[더구루=김형수 기자] 씨젠이 'K진단키트 대표주자'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보건 비상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K진단키트 시장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국내 PCR(종합효소연쇄반응) 진단키트 시장이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R을 포함한 국내 분자진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억5227만달러(약 2130억원)다. 감염성 질병 발병 증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 증대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8월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태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글로벌 데이터는 씨젠을 국내 PCR시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선정했다. 씨젠은 WHO의 엠폭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직후 PCR 검사시약 공급에 나서며 엠폭스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존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이오빌이 젬백스 및 개인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손해배상 소송 중 일부 승소했으나 일부는 패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1심 재판부는 젬백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건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내렸으나, 젬백스 외 개인 피고에 대한 부당이득과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해 김상재 젬백스 회장 외 6인은 사실상 이에 대한 법적책임에서 벗어나게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9민사부는 지난 21일 바이오빌이 젬백스 및 김 회장 등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젬백스 측에 175억원과 2012년 6월 25이런 부터 판결 이행일까지 연 5%의 이자(108억원)를 포함해 총 283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다만 바이오빌이 청구한 손해배상 중 주당 취득가격(1만1200원)과 법원 감정인의 주식 평가 가액(주당 6732원)의 차액에 해당하는 112억원 및 젬백스 외 개인 피고에 대한 부당이득과 손해배상 부분은 기각했다. 이 같은 1심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바이오빌은 일부 승소하며 배상액 수령과 관련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김 회장 역시도 개인 피고에 대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인력 채용에 팔을 걷었다. 품질, 생산,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모집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대웅제약의 행보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고르(Bogor)에서 진행된 'IPB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취업박람회 현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품질 보증 △품질 관리 △생산 △인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인력을 모집한다. 이번 채용을 통해 입사한 사람들은 대웅제약 현지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인도네시아(Daewoong Biologics Indonesia), 현지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계열사 셀라톡스 바이오파마 인도네시아(Selatox Bio Pharma Indonesia), 현지 지사 대웅 파마슈티컬 컴퍼니 인도네시아(Dawoong Pharmaceutical Company Indonesia)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줄기세포 생산 기지를 조성한 대웅제약이 현지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치카랑 자바베카 산업단지 내 대웅제약 줄기세포 공장이 현지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실적 우상향에 일등 공신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의 해외 성장에 함박웃음이다.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멤버십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주보'(JEUVEAU) 현지 판매 확대에 따라 고스란히 대웅제약 해외 매출이 증가가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이달 미국에 구독형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 에볼루스'(Club Evolus)를 론칭했다. 락인효과(소비자를 특성 제품·서비스 등에 붙잡아 두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독 서비스 형태로 기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럽 에볼루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클럽 에볼루스는 매달 49달러(약 6만8300원)를 지불하면 90일에 한번씩 주보 20유닛으로 구성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닛당 주보 가격이 약 13달러(약 1만8100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클럽 에볼루스 가입 시 시술 1회당 약 113달러(약 15만7500원)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클럽 에볼루스 회원은 가까운 진료소를 방문해 주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에 자리한 10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이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 대표적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LIV001’은 리비옴이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이 적용된 경구형 생균 치료제로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면역 조절 효능이 있는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발현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19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은 반복적인 재발,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인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이 필요한 질병이다. ‘LIV001’은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융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로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안전성과 약효를 기대하고 있다. 리비옴은 이번 임상 1b상 통해 유럽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한다.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고, 이후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검증 데이터를 확보해 약물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의 엑스레이 디텍터가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뷰웍스는 이번 허가를 토대로 북미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뷰웍스의 장형 엑스레이 디텍터 VIVIX-S 1751S가 시판 전 허가(510K)를 받았다. FDA는 VIVIX-S 1751S에 대해 이미 시판 중인 유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안전성과 정밀성 측면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VIVIX-S 1751S는 뷰웍스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장형 엑스레이 디텍터로, △흉부 △척추 △일반 방사선 촬영은 물론 △척추 전장 △장골 검사 등에 최적화했다. 영상 노이즈 저감 기술인 '딥 디노이징'(Deep Denoising)을 적용해 최소한의 방사선량 투과로 영상의 선명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 환자의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정밀한 진단 영상을 구현한다. 뷰웍스는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의료용 엑스레이 디텍터 유통사인 메드링크(MedLink)를 통해 기기 배급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뷰웍스는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참가해 소동물용 광학 인비보 영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이 북미 학술 무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 악템라(Actemra·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 등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 유럽·미국 등에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알리는 데 매진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4일부터 엿새 동안 미국 워싱턴D.C.에 자리한 월터.E.워싱턴 컨벤션 센터(Walter E. Washington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 Convergence 2024)에 참가해 CT-P47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시험은 오리지널 의약품 토실리주맙을 투약하는 중등도에서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토실리주맙을 바이오시밀러 CT-P47로 교체처방(Transition)한 결과 CT-P47은 오리지널 의약품에 뒤지지 않는 효능, 안전성, 면역원성 프로파일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실리주맙과 CT-P47의 유사성(Biosimilarity)를 뒷받침하는 근거라는 것이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CT-P47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국내와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아일리아(Eylea)1)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TM(OpuvizTM, 프로젝트명 SB15,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의 안과질환 치료제인 바이우비즈 TM(ByoovizTM,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명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에 이어 오퓨비즈까지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오퓨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우비즈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지난 9월 유럽 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한 후 약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 오퓨비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 생성인자(Vascular Endoth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제약사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가 내년 1분기 중으로 국소분절성사구체경화증(FSGS) 치료제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테판 글로버 자이버사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 1분기 VAR200 임상 2a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초기 데이터 판독은 내년 중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염증조절복합체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와 관련해서는 "후속 1상을 준비하면서 비만 심험용 쥐(DIO) 모델에서 IC100을 사용한 두 가지 개념 증명 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연구 가운데 하나는 올해 말 시작할 것"이라며 "한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해 단일 요법으로 IC100을 평가하고. 다른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와 함께 IC100을 평가할 것"아라고 설명했다. 자이버사는 지난 2014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만성 신장 희귀질환인 FSG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의약품 VAR200을 개발하고 있다. 염증조절복합체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은 루푸스신염과 당뇨병성 신장 질환과 같은 염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위크(Global Biosimilar Week)에 참가한다. 셀트리온의 포트폴리오를 비롯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선보이고 잠재력 있는 파트너링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공급망 및 다제품 전략을 갖춘 셀트리온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국제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의약품협회(International Generic and Biosimilar Medicines Association·IGBA)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위크에 참가해 바이오시밀러 혁신 기술력을 소개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위크는 IGBA가 지난 2020년부터 매해 11월에 진행하는 온라인 이벤트이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안전성과 효능,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 세계 환자와 의료 전문가, 바이오시밀러 기업 임직원, 보건당국 관계자 등이 참가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다. 셀트리온은 매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위크에 참가해 왔다. 올해에는 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에자이(Eisai)와 미국 바이오젠(Biogen)의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유럽의약품청(EMA) 품목 허가 9부 능선을 넘었다.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7월 레켐비를 안전성 문제로 품목 허가를 불허한 지 4개월 만에 입장을 바꿨다. 레켐비는 내년 상반기에 유럽에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켐비는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EMA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내년 1월 레켐비 최종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 레켐비의 품목 허가에 부정적 입장을 냈던 CHMP가 꼬리를 내렸다. EC는 보통 CHMP 권고일로부터 67일 이내 최종 승인을 발표한다. 앞서 CHMP는 레켐비 임상 3상 클라리티-AD(Clarity AD)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 뇌에 일시적으로 부기가 확인되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이 나타난 부작용을 우려하며, 지난 7월 품목 허가 거부를 권고했다. ARIA에 따라 일부 환자는 뇌출혈로 입원했으며, 임상과정에서 뇌출혈과 뇌부종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스위스 제약 유통사인 ‘iQone Healthcare Switzerland’(이하 아이콘)를 인수하면서 스위스 현지 의약품 직판에 본격 착수한다. 셀트리온은 이달 아이콘 인수 절차가 완료됐으며 인수 대금은 한화로 약 30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업무 효율성 및 마케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셀트리온 헝가리 법인에서 인수하고 아이콘은 자회사 형태로 편입되는 구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는 높은 생활 수준을 바탕으로 인구 수 대비 비교적 큰 규모의 제약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높은 약가로 인해 매출 확대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조사 결과 스위스는 약 1700억 원 규모의 인플릭시맙 시장을 비롯해 아달리무맙 1650억 원, 리툭시맙 500억 원 등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이끌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콘이 현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하나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콘은 2022년 189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는데 다음 해인 2023년에는 296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57%의 성장률을 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