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넥신, 'GX-P1' 美 이그렛테라퓨틱스에 소유권 이전

양사 자산 양도 MOU…‘라이선스’서 ‘완전 소유권’ 전환
제넥신, ‘선택과 집중’… 신규 플랫폼 R&D 재원 확보 기대

[더구루=김현수 기자] 제넥신이 대혈관 폐쇄성 뇌졸중 후 발생하는 악성 뇌부종(MCE-LVO) 치료제 ‘GX-P1(EGT-101)’에 대한 소유권을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이그렛 테라퓨틱스(Egret Therapeutics)에 이전한다. 재무 건전성과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그렛 테라퓨틱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제넥신과 GX-P1에 대한 모든 권리와 소유권,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넥신의 이번 결정은 파이프라인 효율화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단순 로열티 수령을 넘어 자산 매각을 통해 일시적인 대규모 현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확보된 재원은 차세대 플랫폼인 bioPROTAC(표적단백질분해제) 등 신사업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GX-P1은 허혈성·외상성 손상 후 1회 투여만으로 면역을 조절하기 위해 설계된 최초의 PD-L1-hyFc 융합 단백질이다. 핵심 기전은 순환 단핵구가 손상된 조직으로 침투하기 전에 단핵구 PD-1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세포들을 염증 상태에서 회복 상태로 전환한다. 임상 1a상을 완료했으며 용량 제한 독성 없이 양호한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다. 현재 MCE-LVO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2a상을 준비 중이다.

 

MCE-LVO는 사망률이 80%에 달하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신경 기능 손상을 입는다. 기존 치료 방법은 고식적 약물 치료와 두개골의 상당 부분을 제거해 영구적 장애를 남기는 침습적 수술뿐이었다. GX-P1는 악성 뇌부종(MCE)의 근본적인 면역 매개 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후보 물질이다.

 

제넥신이 개발단계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보 물질 소유권을 넘기는 것은 미래의 불확실한 로열티보다 단기적인 현금을 확보해 주요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넥시는 독자적인 지속형 융합 단백질(hyFc)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차세대 mRNA 기반의 단백질 분해 플랫폼인 바이오프로탁(bioPROTAC)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헨리 박(Henry Park) 이그렛 테라퓨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MOU가 이그렛의 변혁 이정표"라며면서 “(소유권을 인수하게 된다면) 이그렛의 전략적 입지가 크게 강화되고, 지식재산권 구조가 단순화되며, 전략적 파트너십과 장기적 가치 창출 기회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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