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대표 메뉴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내세워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26일 일본 파트너사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닭고기의 날 여름축제'를 개최하고 트리오박스를 판매한다. 통상 트리오박스를 매달 28일 하루 동안 팔았으나 이달에는 여름휴가를 보내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 기간을 확대했다. 해당 기간 맛볼 수 있는 트리오박스는 황금 올리브 치킨(1조각), 올리브 치킨 핑거(3개), 마라핫치킨(1조각) 등 3종으로 이뤄졌다. 치즈볼(2개), 피클, 치킨을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 등도 포함됐다. 이들 메뉴를 각각 단품으로 주문하는 것에 비해 500엔(약 4530원)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올리브 치킨 핑거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뼈를 발라내고 조리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 맵지 않아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 성인은 물론 아이들도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라핫치킨은 입안이 마비되는 것 같은 매운맛이 특징인 메뉴다. BBQ는 "이달 트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맥도날드를 제치고 베트남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꼽혔다.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국민 버거'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26일 시장 조사기관 디시전 랩(Dicision Lab)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2023년 베트남 베스트 프랜차이즈'(10 best F&B brands in Vietnam in 2023)에서 4위에 올랐다. 디시전 랩은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 고객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푸드 기업으로는 롯데리아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998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롯데리아가 혁신적인 메뉴를 지속해서 선보이면서도 서비스 품질 향상에 목표를 둔 덕분이다. 베트남 시장에 특화된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이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리아는 진출 초기 현지인이 치킨을 즐겨 먹는 점에 착안해 '치킨버거' 개발에 역량을 쏟았다. 그 결과 치킨 관련 메뉴 비중은 전체의 60%가 넘고 매출의 약 90% 이상이 치킨 메뉴에서 발생하게 됐다. 회사 측은 또 다른 인기 비결로 고객 친화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메이트' 150명에게 '2023년 메이트 희망기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은 2013년부터 이디야커피가 현장에서 근무하는 메이트(아르바이트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그간 희망기금을 전달받은 메이트 수는 총 4484명으로 기금 누적액은 약 3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디야커피는 올해부터 메이트들에게 보다 더 보탬이 되기 위해 수혜자들에게 전달되던 희망기금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26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이디야 메이트 희망기금은 이디야 매장에서 6개월 이상 근속한 메이트라면 연령이나 재학여부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아이디어 제안, 근속일수, 점주 추천 등 공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수혜자가 선정되고 사회적 취약계층은 우선 선발된다. 선정된 이디야 메이트에게는 희망기금뿐 아니라, 본사 공개채용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입사 특전이 제공된다. 2023년 제안 주제는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과 '매장에서 겪었던 기억에 남는 사연'으로 메이트들의 다양한 꿈과 사연들이 접수됐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일본 파트너업체 와타미와의 손잡고 현지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음료와 이색 치즈볼을 내세워 일본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BBQ는 지난 2016년 일본 외식 기업 와타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BBQ는 일본 △도쿄도 △카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치바현 △시즈오카현 △아이치현 △오사카부 등에서 2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5일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일본에서 이날부터 개최하는 한국 스위트 페어를 통해 새로운 음료 메뉴 팝핑 크림 소다를 론칭했다. BBQ가 일본에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착안해 팝핑 크림 소다를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림 소다는 일본에서 쇼와시대(1926년~1989년)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 음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쇼와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크림 소다는 색상이 화려해 SNS 인증샷 소재로도 뛰어나 각광을 받고 있다. BBQ가 출시한 팝핑 크림 소다도 선명한 초록색 소다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음료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무디 프랜차이즈 스무디킹이 미국에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수년간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와 상반된 모습이다. 국내 스무디킹 사업은 신세계푸드가 운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스무디킹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지난 4월에 선보인 신제품 스무디볼(Smoothie Bowl)이 히트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 스무디 볼은 출시 12주 만에 200만개 이상 팔렸다. 현재 스무디볼은 미국 매장 1100여곳에서 판매 중이다. 스무디볼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현지 가맹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스무디킹은 2분기 동안 텍사스주와 일리노이주, 플로리다주 등에 신규 매장 20곳을 오픈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신규 매장 41곳이 문을 열었다. 연내 신규 매장 100곳이 오픈할 예정이다. 덕분에 현지 평가도 좋다. 스무디킹은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 프랜차이즈 기업 톱 500'에서 상위 100위권에 올랐다. 비즈니스 전문 매체 안트러프러너(Entrepreneur)의 미국 최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500에선 17위를 차지했다. 스무디킹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네바다주에 신규 점포를 조성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30년 글로벌 5만개 매장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내년 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Las Vegas)에 신규 출점한다. 이곳 매장이 문을 열면 BBQ가 라스베가스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BBQ는 라스베가스에서 △라스베가스점 △라스베가스 사우스레인보우점 △라스베가스 실버라도랜치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BBQ 새 점포는 내년 봄 라스베가스에서 개점을 앞두고 있는 한국·아시안 슈퍼마켓 H마트 네바다주 1호점 내에 조성되는 식당가에 입점한다. 식당가에는 BBQ 이외에도 순대국, 떡볶이, 순두부 등을 판매하는 한식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은 백화점, 의류숍, 자동차 매장 등 상점과 병원, 교회, 초등학교 등이 자리한 번화가다. 유동인구가 많아 집객 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예상된다. BBQ는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 치킨 메뉴와 함께 떡볶이, 김치볶음밥과 같은 K-푸드도 선보이며 현지인 입맛 사로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BBQ는 미국에서 신선육과 원부자재의 품질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2023년 고소득자(다점포 운영자)를 위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Top Brands for Multi-Unit Owners Ranking)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글로벌 유명 프랜차이즈 KF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을 넘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유럽, 캐나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4일 비즈니스 전문 매체 안트러프러너(Entrepreneur)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올해 고소득자를 위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톱 500에서 17위에 올랐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트러프러너는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다점포 운영 시 할인 혜택 제공 △전체 가맹점주 중 다점포 운영자 비중 △비용 및 수수료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 150개 이상의 기준으로 분석했다. 파리바게뜨가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을 제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의 고객 만족 극대화 경영 방식이 미국 시장에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허 사장은 허영인 S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버지니아주에 신규 점포를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달에 한곳 꼴로 새 매장을 론칭하는 셈이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버지니아주 애쉬번(Ashburn)에 오는 11월 새 점포를 연다. 현재 매장 설계를 마치고 지역 당국으로부터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애쉬번점은 복합시설 브람 쿼터(Bram Quarter) 1층에 입점한다.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Washington Dulles International Airport) 인근 번화가에 조성된 브람 쿼터에는 파리바게뜨 이외에도 치과, 주택건설회사 등이 입점했다. 주변에 대형마트, 영화관, 피트니스 센터 등은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집객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 애쉬번점을 운영할 가맹점주는 "매장이 들어서는 애쉬번 커뮤니티는 사랑하는 동네로 이웃주민들도 나만큼 점포 오픈을 기다리기를 바란다"면서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애쉬번 매장 운영 상황에 따라 추가 파리바게뜨 점포를 열 생각도 갖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와 KFC, 피자헛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가 빨간색 로고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이 색채 심리학을 기반으로 마케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파장의 빛은 뇌에 통제할 수 없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영국 미디어 기업 솔로프레스는 수백 개의 기업 로고를 분석한 결과, 프랜차이즈 업계가 빨간색 로고를 선호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빨간색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컬러 마케팅을 통해 고객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실제 맥도날드와 KFC, 버거킹, 피자헛 등은 컬러 마케팅에 기반한 빨간색 로고를 쓰고 있다. 뉴로마케팅 전문가 케이티 하트(Katie Hart)는 "빨간색은 흥분감을 불러일으켜 식욕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뿐만 아니라 빨간색은 체온을 올리고 혈액 순환과 소화 작용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기업 로고 대부분이 파란색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파란색은 차분함과 침착함, 신뢰를 나타낼 때 활용된다. 이때문에 비자나 페이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금융 기업 대부분이 파란색 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올해 미국 내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 곳곳에 신규 출점하며 연내 매장 숫자를 140개에서 18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새 매장 20곳을 오픈하고 66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1분기 13개 점포를 열고 40개 가맹계약을 맺은 데 이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미국 코네티컷주와 미네소타주 진출을 예고했다. 5월11일 미국 코네티컷주 지역 사업가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빠르면 연내에 코네티컷주 남부 스탬포드(Stamford)에 매장이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5월 11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코네티컷州 첫 가맹 계약…영토 확장 가속> 이어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 사업가와도 가맹계약을 맺었다. 미네소타주 메이플 그로브(Maple Grove)에서 점포가 올해 안에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3년 5월 12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미네소타 첫 깃발 꽂는다…연내 오픈 예고> 또 이달에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윤홍근 회장의 BBQ가 손잡은 일본 최대 외식전문기업 와타미가 홍콩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식 주점 와타미에 이어 카이센동(海鮮丼·일본식 해산물덮밥) 레스토랑 츠지한(つじ半)을 내세워 홍콩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BBQ는 지난 2012년 와타미와 국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 주점 와타미 1호점을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리뉴얼 오픈했다. 추가 출점을 검토하는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와타미는 카이센동 레스토랑 츠지한을 운영하는 일본기업 MKT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츠지한 홍콩 1호점을 열었다. 오픈 당일 매장 앞에 대기줄이 늘어서는 등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츠지한 홍콩점은 란타우섬에 위치한 시티게이트 아울렛에 자리잡았다. 시티게이트 아울렛은 홍콩 전철 통총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번화가에 있다.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는 옹핑 360 케이블카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와타미는 츠지한 홍콩점에서 프리미엄 일식을 선호하는 홍콩 소비자들을 겨냥해 고급스러운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어알, 참치, 성게알 등 다양한 해산물을 얹은 카이센동을 판매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의 고객 만족 극대화 경영 방식이 통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허 사장이 주도한 '3.0 프로토타입' 매장 디자인이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허 사장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북미 외식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매거진'은 20일 파리바게뜨가 최근 미국 매장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집중 조명했다. QSR은 파리바게뜨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신규 가맹점 계약 66건을 체결했다. 신규 매장은 20곳 오픈했다. 올해 매장 방문객 수 또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마크 멜레 파리바게뜨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신규 가맹점 계약 160건 체결, 신규 매장 64개 오픈'이라는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력뿐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에 공을 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