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비철금속산업협회가 최근 산화알루미늄(알루미나) 가격이 급등한 주요 원인으로 투기 세력 유입을 지적했다. 알루미나 가격이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과도한 투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알루미나 가격이 비합리적 요인에 의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기 자본이 가격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알루미나 가격은 1000 위안 이상 상승해 톤(t)당 5400 위안을 넘어섰다. 협회는 "알루미나 산업 평균 이익률이 t당 2000 위안 이상으로 지속 가능한 수준을 초과했다"며 "이러한 급등세는 불가피하게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알루미나 수급 상황도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가격 상승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알루미나 가격 급등이 알루미늄 산업 전반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산업 체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격 안정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큰 상승 이후에는 큰 하락이 뒤따랐던 만큼 적정하고 안정적인 가격이 산업 체인 공급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협회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는 국가 경제 핵심 동력인 광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칠레 경제성장률이 2~4%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업 부문 경제활동지수는 11.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칠레 정부는 수자원 보호와 에너지 전환, 광업 폐기물 관리·복구를 광업 분야 주요 과제로 설정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칠레는 지속 가능한 광업을 위해 △해수 담수화 △청정에너지 확대 △폐기물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광업의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칠레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칠레는 해수 담수화를 통해 내륙수 사용을 줄이고 용수 재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4개 주에서 11개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 중으로, 이를 통해 광산업의 환경 부담을 완화하고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담수화 플랜트 관련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며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플랜트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정에너지 사용 비율도 높이고 있다. 현재 칠레 광업 부문 에너지의 약 64%를 신재생 에너지원에서 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이 내달 아프리카 말리에 위치한 굴라미나(Goulamina) 리튬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가동은 간펑 리튬이 아프리카 리튬 자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간펑 리튬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회사 말리 리튬(Mali Lithium B.V)이 보유한 굴라미나 리튬 광산 프로젝트 1단계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 생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월 정식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간펑 리튬은 굴라미나 프로젝트 1단계에서 연간 50만6000t(톤)의 스포듀민(리튬 정광)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1단계에서 생산된 스포듀민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상태다. 2단계에서는 70%의 권리를 확보하며, 연간 생산량을 100만t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간펑 리튬은 말리 정부와 협력해 스포듀민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굴라미나 프로젝트가 비교적 높은 광석 등급과 저렴한 생산원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 내 리튬 자원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펑 리튬은 지난해 굴라미나 리튬 프로젝트 개발·운영을 담당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리튬 가격이 연이은 공급과잉으로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1년간 리튬 가격은 중국발 과잉 생산과 전기차 수요 감소로 폭락한 가운데 오는 2025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최근 중국 전기차 수요 증가와 공급 감축으로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내년에도 공급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 10월 말 이후 약 8% 상승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광저우 거래소 선물은 이번 주까지 13%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가 리튬 수요 회복을 일시적으로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구형 차량 교체를 장려하며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무역 갈등을 재점화할 수 있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리튬 사재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장 웨이신 차이나 퓨처스(China Futures) 애널리스트는 "이달 리튬 수요가 연말 비수기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보조금 정책과 무역 장벽 부과 가능성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칠레 구리광산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글로벌 구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에서 생산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HP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칠레 에스콘디다·스펜스 구리광산 로드쇼에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초청해 향후 최소 70억 달러(약 9조8500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는 BHP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BHP 연간 구리 생산량은 오는 2030년까지 약 30만t(톤) 감소해 16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BHP는 70억 달러에서 최대 120억 달러(약 16조8770억원)에 달하는 투자 비용 타당성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에는 에스콘디다 광산에 50억~65억 달러(약 7조340억원~9조1450억원) 규모의 신규 농축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BHP는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등 구리 집약적인 기술 확산으로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구리 수요가 매년 100만t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
[더구루=정등용 기자] 씨티그룹이 구리 가격 단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에 따른 관세 인상 가능성과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 경기 부양책이 요인으로 꼽힌다. 씨티그룹은 15일 투자 메모를 통해 구리 가격이 향후 3개월 간 t(톤)당 85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9500달러에서 약 11% 낮아진 수치다. 산업용 금속은 이미 지난 9월말 이후 10% 가까이 하락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글로벌 무역 관세 정책의 분명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리고 지금까지 중국이 완화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미국의 금리 인하를 제한할 수 있는 잠재적 인플레이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가 다시 상승하면서 구리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원자재에 압력을 가하는 경향이 있다.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 강세 지표는 10월 물가 상승률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 최근 선거로 인한 랠리를 연장하며 급등했다. 씨티그룹은 이글 메탈 인터내셔널(Eagle Metal Inte
[더구루=정등용 기자] 페루 정부가 구리 채굴 프로젝트를 무더기 승인했다. 환경적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페루 환경부 산하 페루 환경청(SENACE)은 올해까지 총 40억 달러(약 5조6270억원)가 투자되는 22개의 구리 채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22개의 구리 채굴 프로젝트는 △아레키파 △쿠스코 △모케과 △타크나 △환카벨리카 △후닌 △파스코 △리마 등 총 10개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안타미나 △푸카마르카 △탄타후아타이 △세로코로나 등 주요 광산이 포함됐다. 페루 환경청은 이 프로젝트들이 광업 부문의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환경 지속 가능성의 최고 기준을 준수하며 효과적이고 정보에 입각한 시민 참여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광산의 환경 영향 평가(MEIA-d) 수정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운영 기술의 수정, 소규모 확장 및 개선에 해당하는 18건의 지속 가능한 기술 보고서(ITS)가 채굴 승인 배경이 됐다고 부연했다. 실비아 쿠바 페루 환경청장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프로젝트 평가에서 엄격함과 기술적 품질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라늄 가격이 공급 부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안보 기조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급등한 전력 가격을 잡기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효율적인 에너지원과 노후 전력망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캐나다 스프로트 자산 운용(Sprott Asset Management)은 우라늄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76.55달러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6월 선물 기준으로 90달러~100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존 시암파글리아(John Ciampaglia) 스프로트 자산 운용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 안보와 리쇼어링을 명분으로 원전 산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분명히 우라늄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라늄 가격은 지난 1월 106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당선인은 원전 확대와 규제 완화를 공언해 우라늄 수요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와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혁은 우라늄 산업에 호재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 이하 노르니켈)이 중국 남부에 새로운 구리 제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중국 진출은 서방 국가들의 대(對)러시아 제재 속에서 타개책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니켈은 중국 남부 광시 지역 항구 도시인 팡청강에 대규모 구리 제련소를 세울 계획이다. 신공장은 러시아에서 운송된 정광을 가공해 연간 50만 톤(t)의 정제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니켈은 기존 나데즈다 공장을 중국 내 신설 제련소로 대체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강화로 인한 고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산 금속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행 중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런던금속거래소(LME)는 지난 4월 러시아산 알루미늄, 구리, 니켈 신규 생산 물량 거래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노르니켈은 국제 결제와 배송 거부, 가격 인하 등 어려움에 직면했고, 지난 2022년 이후 수익이 15%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블라디미르 포타닌 노르니켈 최고경영자(CEO)는 올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구리 생산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전 세계 구리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이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구리 확보를 위해 제련소 건설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가운데 올해 전 세계 정제 구리 절반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 제련소 증설로 인해 글로벌 구리 산업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트 스포레(Grant Sporr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금속·광업 연구 책임자는 "중국발 과잉 생산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구리 정제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칠레와 유럽, 인도에 있는 구리 사업장들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생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에서도 생산을 억제하고 신규 제련소 설립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변화는 없는 상태다. 만약 다른 국가에서 감산이 이루어지면 중국 구리 생산량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서방 국가들이 구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주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구리 업계 회의에서 생산업체들은 수익을 결정하는 광석 공급 계약을 두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채굴업체인 칠레 국영 기업 코델코(Codelco)가 중국 시장에서 내년 구리 프리미엄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고객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코델코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코델코는 최근 중국 바이어에 오는 2025년 구리 프리미엄을 톤(t)당 89달러로 제시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구리 프리미엄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거래 전기동 가격에 추가되는 금액으로, 글로벌 전기동 거래의 기준이 된다. 프리미엄 인상은 주로 구리 수요 증가와 재고 부족을 반영하며, 주요 고객인 전기·전자 산업과 전기차·건설·의료 업계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구리가 필수적인 전력망·기타 인프라 부문에서 중국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코델코는 이번 프리미엄 동결을 통해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운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급 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해 중국 바이어 2곳에 구리 프리미엄을 t당 140달러로 33.3% 인상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도 구리 프리미엄이 전년도 88달러에서 10% 이상 오른 t당 105달러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벌칸 에너지 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 에너지)가 독일에서 리튬 추출 최적화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염화리튬을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고객사에 '메이드 인 유럽' 리튬을 공급할 방침이다. 벌칸 에너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회흐스트 산업단지에서 오픈 기념식을 열고 다운스트림 공장 '중앙 리튬 전기분해 최적화 공장(Central Lithium Electrolysis Optimisation Plant, CLEOP)'을 공식 가동했다. CLEOP는 리튬 상업 생산에 대비해 운영 최적화와 품질 테스트, 인력 교육 등을 담당한다. 오는 2026년 말 완전 가동을 목표로 1단계에서 연간 2만4000t(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벌칸 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 지역에서 지열발전소와 지하 염호를 활용해 리튬을 추출하고 있다. 리튬 원료는 인근 라인란트팔츠주 남부 란다우에 위치한 업스트림 공장 '리튬 추출 최적화 공장(Lithium Extraction Optimisatio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