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의 공식 회의를 통해 제품 안전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신뢰도 확보와 사전 안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14일 CPS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타워에서 피터 펠드먼 위원장을 비롯한 CPSC 고위 관계자와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북미법인 소속 켄 무라타 수석부사장(SVP), 한장수 북미총괄 법무지원팀장(상무), 리한 에산 공공정책 수석매니저가 참석했다. 삼성전자측 요청에 따라 마련된 이번 회의는 정오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30분간 진행됐으며며, 일반에도 공개됐다. 주요 안건은 △최근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기술·정책 업데이트 공유 △CPSC와의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등이다. 삼성전자가 CPSC에 회의를 요청한 것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결함과 소비자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규제 당국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은 전자제품과 소비재에 대한 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시장으로 기업이 정부 기관과 긴밀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가 키르기스스탄 냉난방공조(HVAC) 기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LG전자는 HVAC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중앙아시아 공조장치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 국립 기술 대학교(KSTU)는 지난 9일(현지시간)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HVAC 아카데미'의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키르기스스탄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김광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사와 LG전자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HVAC 아카데미는 개관식과 함께 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HVAC 아카데미는 가까운 미래에 200명의 수료생을 추가로 배출할 예정이다. HVAC 아카데미는 LG전자의 HVAC 시스템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HVAC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이론 수업과 실습은 모두 LG전자의 HVAC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HVAC 아카데미는 이수와 동시에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공학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HVAC 아카데미 수료 학생에 대한 노동시장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HVAC 아카데미 개관으로 자사 공조 시스템을 학습한 전문 공학 인재를 다수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장비 업체 'ASML'이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미·EU 간 통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기술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ASML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산업 행사에서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함께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 조치가 이러한 협력 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케 CEO의 발언은 행사 약 2주 전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직후 공개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유럽 산업계의 우려를 상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 관세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가 부과되며, 한국(26%), 유럽연합(EU·20%), 일본(24%)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인공지능(AI)을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한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기술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밀라노에서 열린 제10회 '베스트브랜드(Best Brands) 이탈리아' 시상식에서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Best AIthentic Brand) 2025' 부문을 수상했다. AI 기술을 단순히 잘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기술 적용을 인정받은 결과다.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는 새로운 특별 부문으로, AI 기술 활용에 있어 △투명성 △사회적 책임 △브랜드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기술이 단순한 혁신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사용자 중심의 AI 철학이 있다. 삼성은 AI를 탑재한 가전제품과 스마트홈 솔루션 등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에너지 절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유니콘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텐스토렌트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홀(Blackhole™)'을 출시했다. 속도와 확장성 모두 잡은 신규 칩을 선보이며 AI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미국 내 인종 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작년 현직 인사 담당자가 제기한 소송이 집단소송으로 번진 데 이어 전·현직 직원이 추가로 가세하며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모로코 시장에 스마트폰 할부 금융 서비스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Samsung Finance+)'를 출시한다. 인도 등 아시아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 현지에서 갤럭시 시리즈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11일 현지 금융기관 '소팍(SOFAC)'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아프리카법인(SEMAG)은 다음달부터 모로코에서 소팍과 협력해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를 공식 출시한다.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는 소비자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솔루션이다. 최대 36개월까지 할부를 지원,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특히 삼성전자는 아시아 시장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에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를 출시, 현지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공고히한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안착시킨 경험을 토대로 모로코 시장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모로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현지에서 점유율 34.2%를 기록했다. 애플(20%), 샤오미(19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세탁기 공장을 확장하기 위한 공식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현지 제조 필요성이 다시 부상하는 가운데, 멕시코산 가전 관세 부과에 대응해 세탁기 외 다른 가전제품 생산까지 염두에 둔 증설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LG전자가 클락스빌 지역 계획 위원회(Clarksville Regional Planning Commission)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기존 공장 인근에 신규 제조시설과 창고를 건설한다. 관련 내용은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릴 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심의될 예정이다. 'LG전자 테네시 2단계'라고 명명된 이번 증설 프로젝트는 약 310만 에이커(약 125만7000㎡) 부지에 건축 면적 약 60만 제곱피트(약 5만560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승인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LG전자는 해당 부지에 신규 창고를 우선 착공한 뒤 세탁기 외 냉장고·오븐 등 다양한 가젠제품 생산용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할 경우 마지막 방안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를 비롯한 일본의 '기술 드림팀'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쳤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소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광통신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 ‘데이터센터 월드(Data Center Worl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기술력을 뽐낸다. 데이터센터 월드는 글로벌 IT 및 데이터센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는 400개 이상 기업이 참여,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수백 개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공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HVAC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4~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2025 행사에서 △데이터센터용 직접 칩 냉각 시스템(Direct-to-Chip)과 △룸 냉각 시스템(Room Cooling) △칠러 플랜트 냉각 시스템(Chiller Plant Cooling) 등 차세대 HVAC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인공지능(AI) 팩토리와 고용량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고효율·저지연 운영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됐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 운용에 적합한 정밀 냉각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반도체 업계에 핵심 기술 인력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핵심 인사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기술 리더십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에서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돌입했다.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설계·조달·시공(EPC)을 지원받고, 중국 JA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다. 오는 6월 준공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청정 전력을 확보한다. 9일 JA솔라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에서 17㎿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이번 태양광 사업은 LG전자와 다빈 에너지 솔루션(DABIN ENERGY SOLUTIONS), JA솔라의 전략적 협력으로 추진됐다. JA솔라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딥블루 시리즈를 공급한다. LG전자는 두 회사의 지원을 토대로 오는 6월 발전소를 준공한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모든 해외 모든 생산법인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밝혔었다.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도 노이다 생산법인에 3.2㎿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고, 2020년 완공한 북미법인 사옥에 지붕형 태양광 패널도 설치했다.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