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메타 플랫폼(메타)이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 산하 브랜드 오클리와 AR(증강현실) 기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확대하며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오클리와 협력해 운동선수를 겨냥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23년 9월 출시된 2세대 레이벤 메타 스마트 안경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올 연말 출시될 3세대 모델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표시 기능을 도입해 메타 AI 비서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은 "현재 개발 중인 제품들은 애플 스마트워치·에어팟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 안경을 애플, 구글과 경쟁하기 위한 차세대 주류 플랫폼으로 구상하며, 오는 2027년경 출시를 목표로 첫 A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타는 내부적으로 '슈퍼노바'라는 코드명을 사용해 스마트 안경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레이벤 외에도 에실로룩소티카의 다양한 브랜드로 스마트 안경 기술을 확대할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리튬 공급망 자체 구축을 위해 2조원을 쏟아 붓는다. 리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의 핵심적인 조치로, 자국 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DOE)는 캘리포니아 리튬개발업체 '에너지소스 미네랄스(EnergySource Minerals)에 14억 달러(약 2조원)의 대출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 캘리포니아의 지열 염수에서 리튬을 분리하는 신기술에 투자해 배터리 소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에너지소스미네랄스는 DOE 자금으로 캘리포니아주 최대 호수인 염호 '솔턴호' 근처 임페리얼밸리에서 직접 리튬 추출(DLE) 공장을 건설해 리튬을 추출하는 ATLi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본보 2022년 5월 7일 참고 美 에너지소스미네랄스, 대규모 자금 유치> 공장은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2027년 완전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연간 2만톤(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약 50만 대의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공급할 양이다. 수산화리튬은 2차전지 용량과 수명을 늘리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시스(EnerSys)가 정부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했다.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와 보조금 관련 계약 및 자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매듭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1억9900만 달러(약 26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자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최첨단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에너시스는 지난해 9월 에너지부 산하 제조·에너지 공급망 사무국(Office of Manufacturing and Energy Supply Chains)의 보조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 보조금은 수상 협상(Award Negotiations)이라는 미 에너지부의 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로 초당적 인프라법(BIL)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보조금이 투입되는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오거스타 그로브 산업단지 내에 약 50만ft²(평방피트) 규모로 들어선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8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간 4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총 투자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으로부터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기술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전문기업 스카이포츠(Skyports Infrastructure)는 UAE 민간항공청(GCAA)으로부터 현재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건설 중인 버티포트의 기술 설계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UAE에서 에어택시 버티포트가 기술 설계 승인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조비와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스카이포츠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버티포트 네 곳 가운데 첫 번째 거점이다. 앞서 작년 11월 착공에 돌입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1월 14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조비, UAE 두바이 UAM 버티포트 착공> 조비는 올해 하반기 두바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2월 도로교통청(RTA)과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비는 6년간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두바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와 TSMC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꼽히는 '실리콘 포토닉스'와 관련해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인공지능(AI)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와 TSMC는 20일(현지시간) 실리콘 포토닉스에 대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와 TSMC의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첨단 그래픽 프로세서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TSMC의 칩 생산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TSMC 역시 선도적인 인공지능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미래 인공지능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TSMC와의 파트너십이 긍정적이지만 중요한 결과를 얻으려면 아직 몇 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리콘 포토닉스의 복잡성과 일부 기술적 구성 요소의 부족이 현재로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 반도체 학회인 ‘IEDM 2024’에서 인공지능용 그래픽처리장치(AI GPU) 기술에 대해 발표하며 실리콘 포토닉스의 미래를 긍정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원자력·천연가스가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모델 구축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에너지 기업 알파워(RPower)와 데이터센터를 위한 단계적 전력 모델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알파워의 천연가스 발전소와 오클로의 소형모듈원전(SMR)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전력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에서는 알파워의 천연가스 발전기를 24개월 이내에 배치해 지역 유틸리티가 제공할 수 없는 데이터센터에 즉각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이후 2단계에서 오클로 SMR 오로라의 상용화 이후 현장에 추가 배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오로라 발전소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대부분 공급하고 알파워의 천연가스 발전기는 백업·복원 역할로 전환해 필요할 때 지역 그리드에 추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인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명확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일본 전투기에 사거리 1000km의 공대지 순항미사일(JASSM-ER) 추가 탑재를 허가했다. 일본은 JASSM-ER 확보로 적 지상 기지 공격능력이 향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본 항공자위대(JASDF)의 F-15와 F-35A/B 전투기에 장착하기 위해 추가 JASSM-ER 순항 미사일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 3900만 달러(약 568억원) 규모의 패키지에는 16기의 록히드마틴 AGM-158B/B-2 JASSM-ER 외에 더미 공중 훈련 미사일(DATM)과 전파방해 방지용 위성항법장치(GPS), 탄약, 예비 부품 등 다양한 기타 지원 장비·서비스가 포함된다. 일본은 지난 2023년에도 1억 400만 달러(약 1370억원) 규모의 JASSM-ER 패키지를 구입한 바 있다. 당시 패키지에는 최대 50발의 미사일과 함께 전파방해 방지용 GPS, 훈련용 미사일, 예비 부품, 기술 지원 등이 포함됐었다. DSCA는 "이번에 제안된 판매는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보잉 F-15J와 록히드마틴 F-35A/B)에 대한 첨단 장거리 공격 시스템을 통해 스탠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과업계에 산업 간 장벽을 허무는 콜라보레이션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 노출 극대화, 신규 소비자층 확보를 통해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기업들의 계산이 깔린 행보로 풀이된다.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협업에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F1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킷캣은 해당 계약을 토대로 내년까지 전세계에서 열리는 F1 대회를 통해 홍보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F1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그랑프리 대회장 내 몰입형 체험 공간 설치, 경품 프로모션 등의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 '휴식을 취하고, 킷캣을 먹어요'(Have a Break, Have a KitKat)를 전달하며 F1 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초콜릿 브랜드 M&M은 현지 패션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콜라보 한정판 콜렉션을 론칭했다. 해당 콜렉션은 M&M 초콜릿 제품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리튬 배터리 컴퍼니(Lithium Battery Company)가 플로리다주 탬파에 리튬 배터리 팩 제조 시설을 확장한다. 이번 확장을 통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탬파 베이 경제개발 협의회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 컴퍼니는 탬파 사우스 웨스트쇼어 블러바드(5201 S. Westshore Blvd)에 약 6만5000제곱피트(약 6039㎡) 규모 공간을 임대, 배터리 팩 제조시설을 확장한다. 리튬 배터리 컴퍼니는 올해 1분기(1~3월) 중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이 시설은 원통형과 프리즘형 리튬 배터리 팩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생산 라인으로 갖춰진다. 리튬 에너지 배터리는 이 시설을 통해 소규모 전자기기부터 대규모 상업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까지 두루 적용되는 배터리 팩을 생산할 예정이다. 리튬 배터리 컴퍼니는 첨단 리튬 배터리 솔루션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스페이스X(SpaceX) △LG전자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업계 신뢰를 구축해 왔다. 네이선 스타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독일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퀄텀 브릴리언스(Quantum Brilliance)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상온 양자 기술 선구자로서 글로벌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퀀텀 브릴리언스는 최근 2000만 달러(약 29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국 인큐텔(IQT) △일본 인터밸리 벤처스 △호주 딥테크 펀드 메인 시퀀스 △호주 국부 펀드 국가재건기금공사(NRFC) 등이 참여했다. 퀀텀 브릴리언스는 조달한 자금을 △다이아몬드 공장 설립 △양자 센서 기술 프로토타입 공동 개발 △지적 재산 확장 △주요 반도체 파트너와의 협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극저온 냉각 장치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기존 양자 기술과 달리 퀀텀 브릴리언스가 주력하는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 기술은 합성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상온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고가의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컴퓨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나노뉴클리어에너지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로부터 인수한 기술에 대해 전면 리브랜딩에 들어갔다. 향후 추가적인 상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최근 USNC로부터 인수한 MMR 에너지 시스템을 크로노스(KRONOS) MMR로, 파일론 원자로를 로키(LOKI) MMR로 각각 변경한다고 밝혔다. USNC의 MMR 에너지 시스템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표준화된 마이크로 원자로와 열 저장 장치 및 전력 변환·활용을 위한 인접 플랜트를 통합한 탄소 배출 제로 원자력 발전소다.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무탄소 고품질 공정 열을 공급하고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파일론 원자로는 다양한 용도와 배치를 위해 설계된 소형 원자로다. 1MWth(메가와트서멀)에서 5MWth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지상과 해양 및 우주 배치를 포함한 특정 응용 분야에 맞는 모듈식 균형 발전소와 통합할 수 있다.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지난해 12월 USNC와 850만 달러(약 125억원) 규모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오하이오 중부에 대규모 군용 드론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미국의 전투 능력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국제적 위협의 대응 전략으로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무기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를 투자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첫 번째 하이퍼스케일 제조 시설 '아스날 1(Arsenal 1)'을 건설한다. 제조시설은 오하이주 정부 승인이 확보되는 데로 착공에 들어간다. 46만4500만㎡ 규모로 건설되는 아스날1은 군용 드론과 자율 비행 시스템 등을 대량으로 제조한다. 생산을 확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제조 리소스(인력, 자본, 기계 및 재료)가 제공된다. 크리스찬 브로스(Christian Brose) 안두릴 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아스날1 제조시설 구축 후 오는 2026년 7월 이후에는 저가의 군용 드론과 자율 비행체가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두릴이 오하이오에 군 드론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건 접근성과 인프라, 제조인력이 뛰어나서다. 안두릴은 지난 1여 년간 미국 전역의 위치 평가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가 브라질의 유칼립투스 펄프 생산업체인 수자노(Suzano)와 손잡고 국제 위생용지 및 산업용 제품 분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는 킴벌리클라크가 고성장·고수익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킴벌리클라크는 5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패밀리 케어 및 프로페셔널(IFP)' 사업 부문 자산을 수자노와의 합작법인에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는 수자노가 51%, 킴벌리클라크가 49%의 지분을 보유하며, 향후 새로운 글로벌 위생용품 전문기업으로 출범하게 된다. 합작회사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IFP 사업부의 22개 제조 시설과 약 9000명의 직원을 포함한다. 킴벌리클라크는 스콧(Scott), 크리넥스(Kleenex), 비바(Viva), 와이폴(WypAll), 킴벌리-클라크 프로페셔널(Kimberly-Clark Professional) 등 5개 글로벌 브랜드를 장기 라이선스 형태로 신설법인에 제공한다. IFP의 40개가 넘는 지역 브랜드는 새 합작회사가 직접 보유하게 된다. IFP 사업 부문은 지난해 기준 약 33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르노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가팩토리를 본격 가동했다. 유럽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엔비전AES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두아이(Douai)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 개시(Start of Production, SOP)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하며 프랑스 산업 전환과 에너지 정책에서 가지는 전략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신공장에서는 르노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 배터리 셀이다. 이 배터리는 르노의 대중형 전기차 모델에 공급되며, 초기 물량은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르노 R5'에 적용될 예정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의 협력을 통해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에는 기존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계속 조달할 계획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 LG에너지솔루션 간 역할을 구분, 성능과 가격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