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의 통행 차질로 미국향 해상운임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파나마 운하의 통항 제한으로 미 동안향 물류비 상방 압력이 가해지던 상황에서 수에즈 운하까지 막히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물류 대란과 운임 상승 폭이 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물류는 파나마 운하청이 통항을 제한하고, 후티 반군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운항이 중단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물류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지난해 가뭄으로 인해 파나마 운하청이 통항을 제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지난해 봄 엘리뇨의 영향으로 중남미를 덮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파나마 운하의 통행량이 줄었다. 파나마운하청은 우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는 통항 제한은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나마 운하 통행 제한으로 글로벌 해운사들은 파나마 운하 대신 수에즈 운하 혹은 희망봉 우회로 변경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작년 11월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습하면서 수에즈 운하 노선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담당하는 중요한 항로다. 해운사들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홍해 루트를 중단하거나 희망봉 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쿠웨이트 해운물류기업인 GAC그룹이 한국에 첫 사무소를 개설했다. 아태지역 진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작년 베트남 개설 이후 한국에도 사무소를 마련했다. 한국 사무소는 아시아 시장 확대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AC는 한국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 첫 번째 사무소를 개설했다. 다니엘 노르드버그(Daniel Nordberg) GAC 아시아태평양·인도 그룹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 내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하면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GAC는 서울에 사무소를 마련해 한국 고객의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세계적 수준의 운송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GAC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GAC는 30년 넘게 한국에서 포괄적인 범위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국 서비스의 핵심은 드라이 도킹 지원, 축산 및 승무원 변경 서비스, 보호 기관을 포함한 선박 대리점과 관련 운송 서비스에 있다. 향후 재생 에너지 분야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서의 협력도 모색한다. 한국은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GA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인 이항이 eVTOL의 소매 가격을 책정했다. 개별 판매로 eVTOL를 이용해 저고도 관광과 에어택시 운항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항은 eVTOL EEH216-S의 가격을 33만2000달러(약 4억4000만원)로 책정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판매한다. 이항 대변인은 "중국의 저고도 경제의 시장 잠재력과 산업 규모, 그리고 무인 항공 서비스의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가격을 결정했다"며 "이번 가격 책정이 시장의 요구에 더 효과적으로 부응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 도심항공교통(UAM)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은 지난해 말(현지시간) 광저우 구룡호공원과 허페이 뤄강 중앙공원에서 2인승 eVTOL 'EH216-S' 시제기를 시범 비행하며 상업화에 착수했다. 당시 비행은 중국민간항공국(CAAC)이 발행한 표준 감항성 인증서를 획득한 EH216-S 항공기의 첫 상업 비행이다. <본보 2024년 1월 2일 참고 中 이항 승객용 드론, 광저우·허페이서 첫 번째 상업 시범 비행 성공> 광저우와 허페이는 UAM 운영을 위해 선택된 시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전환선순위채권(Convertible Senior Notes) 발행을 통해 약 4000억원을 조달한다. 민간 우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최대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로 전환선순위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오는 2029년 만기로, 금리는 4.250%다. 로켓랩은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운전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17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에 이어 매년 두 번째로 많은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로켓랩은 현재 최대 20회 재사용이 가능한 엔진을 개발 중이다. 연내 출시 예정으로 경쟁사인 스페이스X에 비해 최대 반값 수준인 5000만 달러(약 670억원)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켓랩은 최근 미국 정부와 최대 5억1500만 달러(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항 화물 운송업체 케이티마린(KT마린)이 네덜란드 다멘조선소에 고속페리를 주문했다. 2일 업계에 KT마린은 다멘조선소와 신형 고속페리(Fast Ferry) 4212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주문한 선박은 이미 다멘의 베트남 계열사 다멘송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올해 중반에 인도된다. KT마린은 페리를 남해 여수항과 거문도 사이 항로에 배치할 예정이다. 박옥열 KT마린 사장은 "다멘의 고속페리 4212호는 품질과 배송 시간 모두에서 탁월하다"며 "다멘의 페리를 주문해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효율성으로 편안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한 고속페리 4212호는 길이 42m의 쌍동선(雙胴船·두 개의 선체를 갑판 위에서 결합한 배)이다. 해안 작업을 위해 설계됐으며 승객의 편안함이 높고 연료 소비와 유지 관리 비용이 낮다. 최대 423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40노트이다. 이러한 속도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전력은 4개의 워터젯에 5760bkW의 전력을 공급하는 4개의 주 엔진에 의해 제공된다. 다멘의 고속페리는 전 세계적으로 14대가 인도됐다. 이중 6대가 한국에 배송됐다. 이번에 건조하는 고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1단계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에어택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 본사에서 자사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의 1단계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실물 크기 프로토타입의 시험 비행을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에 1단계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시험비행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시험 비행을 실시할 방침이다. <본보 2023년 10월 27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아처, 시제기 시험비행 착수…조비 추격 박차>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오는 2024년 말까지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해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애덤 골드스테인 아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년간 비행 테스트를 통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면서 "에어택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케이피항공산업㈜이 베트남 다낭에 건설하는 신규 항공 부품 제조 공장이 첫 삽을 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피항공은 30일(현지시간) 다낭 하이테크파크에서 2만㎡(약 6000평) 규모의 케이피 비나(KP VINA) 항공 부품 제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케이피항공산업은 다낭하이테크파크에 4800억동(약 260억원)을 투자해 부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케이피항공은 완공 후 현지 근로자를 채용해 5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월 15일 참고 '대한항공·보잉 부품 공급' 케이피항공, 베트남 다낭에 부품공장 건설> 쩐 찌 끄엉(Tran Chi Cuong)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착공식에 참석해 "이 프로젝트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다낭시의 경제 및 사회 발전 방향과 투자 촉진 우선 분야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의 완공과 시운전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지역 산업 생산량과 상품 수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의 소득을 증가 시켜 다낭시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촉진하는 데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H-Line)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한 마지막 뉴캐슬막스 벌크선을 인도받았다. 중국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소는 24일(현지시간) 베이하이 부두 2에서 인도식을 열고 에이치라인해운에 21만DWT급 LNG 이중연료 벌크선 '에이치엘 트러스트'(HL Trust)를 납품했다.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에이치라인이 베이하이조선에 발주한 HL 시리즈 중 세번째 선박이다. 첫 번째 선박 '에이치엘 퓨처'(HL Future)는 지난해 10월 26일 인도됐다. 두번째 자매선 '에이치엘 호프'(HL Hope)는 지난달 18일 인도됐다. 이들 선박은 모두 광업 대기업 리오 틴토에 6년간 용선된다. <본보 2024년 1월 1일 참고 에이치라인해운, LNG 이중 연료 21만DWT 벌크선 인도> 에이치라인은 지난 2021년 4월 베이하이조선소에 LNG 이중 연료 추진 21만DWT급 뉴캐슬막스(Newcastlemax) 벌크 3척을 발주한 바 있다. 베이하이조선에서 최초로 건조되는 LNG 이중 연료 추진 벌크선이다. 에이치엘 트러스트는 길이 299.95m, 폭 50m, 흘수 18.4m으로 건조됐다. 최적의 효율성과 성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오버에어가 민간 제트기 운영업체인 클레이 레이시 항공(Clay Lacy Aviation)과 캘리포니아에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인프라를 구축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클레이 레이시 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eVTOL 항공기 운영 개발에 집중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오버에어의 eVTOL 버터플라이 운영 개념을 개발하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존웨인공항과 반 누이스 공항에 eVTOL 충전소를 설치한다. 또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새로운 이착륙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오버에어는 항공기 통합, 유지 보수, 인증, 사용자 및 수직 이착륙 소프트웨어 통합, 비행 경로 계획, 대중 인식 구축에 협력한다. 클레이 레이시는 충전 인프라 개발 및 항공기 운영 물류에 집중한다. 클레이 레이시 항공은 조비 에비에이션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캘리포니아에 eVTOL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본보 2023년 1월 14일 참고 'SKT UAM 파트너' 조비, 美 캘리포니아에 에어택시 충전소 구축> 발레리 매닝(Valerie Manni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용선처를 물색한다. 장금상선이 6년전 LNG 운반선 수요 증가를 이유로 발주한 신조선의 정기 용선처를 찾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17만4000㎥ LNG 운반선 '퍼시픽 석세스(Pacific Success)' 1척을 용선할 선주사를 물색한다. 장금상선은 3~5년 사이의 정기용선을 원하고 있다. 선박은 LN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인 X-DF엔진이 장착됐다. 오는 3월3일 삼성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개최 후 선주사에 인도된다. 장금상선은 지난 2019년 2월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4척을 발주했다. 4척 중 1척은 2021년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조선 가격이 치솟으면서 장금상선이 선주들의 구애를 거부하며 선가를 올렸다. <본보 2022년 8월 30일 참고 '장금상선 발주' LNG선 몸값 치솟아> 4척 중 두번째 선박은 선체 No 2316호는 오는 2026년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남은 2척은 2027년 상반기에 인도된다. 장금상선은 2015년에 LNG 운반선 부문에 진출한 뒤 중고 선박을 구입해 메이저 에너지사에 용선해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연속 로켓 발사를 위한 '공장형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장비 상시 가동을 통해 수회의 로켓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장비의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공장형 운영 모델'을 개발 중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144회의 발사를 목표로 한다. 매달 평균 12회, 2.5일에 한 번씩 발사를 계획한다. 발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발사 시스템이 중요하다. 이륙 패드에서 대형 착륙 플랫폼(JRTI, 착륙 바지선)에 이르기까지 발사에 관련된 모든 부품이 고강도 작업을 견뎌내야 12개월 동안 144번의 발사를 달성할 수 있다. 키코 돈체프(Kiko Dontchev) 스페이스X 발사 담당 부사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발사 속도 확장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운영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유지 관리 시간을 제외하고 발사 장비가 항상 작동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켓 론칭 속도를 높이면서 장비가 항상 가동되는 공장형 운영 모델을 채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현재 대형 착륙 플랫폼의 건선거(드라이 독, dry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와 전기 항공기 및 우주선용 배터리 팩 개발에 맞손을 잡았다.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을 넘어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2일(현지시간) 나사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및 우주 응용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고성능 배터리 셀 개발과 안전 테스트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내용의 우주법(Space Act)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아처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배터리 셀과 시스템 설계를 공동으로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AAM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에서 테스틀 수행할 예정이다. 아처는 원통형 셀을 적용한 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양측은 우선 eVTOL을 위한 배터리 셀 개발하고 향후 우주선용으로 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애덤 골드스테인 아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년 이상 eVTOL 분야를 개척한 나사와 협력해 항공우주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앞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