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철강사와 1조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모노파일(하부구조물) 신공장 지붕과 외벽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받는다. 목표했던 올해 하반기 성공적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퍼스 스틸즈(Firth Steels)와 6억5000만 파운드(약 1조890억원)의 철강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약 20만㎡ 규모의 철강재를 납품, 모노파일 공장의 지붕과 외벽을 덮는 데 사용한다. 제임스 퍼스 퍼스 스틸즈 매니징 디렉터는 "세계 최대 모노파일 시설에 철강재를 공급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고품질 강철로 티사이드의 발전 토대를 만들며 풍력 혁명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 개발을 총괄하는 마틴 코니 티사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세아윈드의 시설 개발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퍼스 스틸즈로부터 고품질 철강재를 수급하는 것은 또 다른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세아윈드는 건축 자재를 적기에 조달하고 모노파일 공장 건설에 나선다. 세아윈드는 3억 파운드(약 5020억원)를 투자해 3
[더구루=오소영 기자] LX판토스가 인도네시아 보세물류센터(PLB)의 명의를 변경하며 허가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세관당국과 구두 합의를 완료해 이달 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세관당국에 따르면 LX판토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지 세관소와 PLB 명의 변경을 승인하기로 합의했다. PLB는 인도네시아 국내에 유통하거나 해외에 재수출할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물품을 보관하는 시설이다. 인도네시아의 물류 인프라 개선을 위해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군도가 가장 많은 국가다. 인도네시아 섬은 약 1만8000개에 달해 물류 인프라 구축이 국가의 중요한 현안이다. PLB는 주로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기업들의 자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PLB를 이용하는 인도네시아 투자 기업은 일정 기간 통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수입 관세와 소비세도 낼 필요가 없어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LX판토스는 고객사 명의로 된 PLB를 운영했다. 최근 자체 명의로 바꾸면서 세관당국과 허가 절차를 논의해왔다. 이달 안으로 승인을 획득하고 물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X판토스는 지난 2005년 서부
[더구루=정등용 길소연 기자] “탈(脫)탄소에 대한 후보자 의견은?”. 이는 7일 진행되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 질문이다. 특히 후보자가 밝힌 '탈탄소 전략'은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을 선정하는 핵심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세계 주요국들이 철강제품에 대한 탈탄소 정책을 본격화 하면서 포스코 역시 탄소 절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포스코가 미래사업으로 꼽는 이차전지 등 소재사업과 에너지 사업도 '탄소중립'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7일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후보자 6인(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심층면접은 8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이지만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최종 후보 1인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탈탄소 비전'은 심층면접 과정에서 차기 리더십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골든 문항으로 당락을 좌우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탈탄소'는 포스코가 역량을 집중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손잡았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이행한다. 그룹사 시너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그룹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양사는 6일 전남 광양 소재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붕 태양광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태형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린에너지개발실장과 김진출 포스코퓨처엠 안전환경센터장, 최욱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소재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양사가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 확대를 시도하는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2.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깔아 연간 2.6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REC)를 확보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REC를 구매, RE100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RE100을 충족시키기 위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에 오를 최종 후보 선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총 6명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2강·3중·1약’ 판세를 보이고 있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2강으로 꼽힌다. 3중은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1약'은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오는 7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심층면접은 후보들의 미래비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2강·3중·1약’…권영수·전중선 ‘양강’ 파이널리스트에 포함된 후보 중 권영수 부회장과 전중선 전 사장은 양강으로 꼽힌다. 권 전 부회장의 강점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에 있다. LG그룹에서의 마지막 2년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를 지냈던 만큼 배터리 사업에 높은 안목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이 최근 몇 년 사이 배터리 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는 만큼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철강업 경험이 없다는 점은 약점이다. 포스코그룹이 신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그룹의 근간은 철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 바로 알리기에 나섰다.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하고 조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소통 행보로 풀이된다. 5일 한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내 미디어 플랫폼 '채널H'을 통해 RSU 제도에 대한 카드 뉴스를 게재했다. RSU가 책임 경영 및 장기 성과 중심의 의사 결정을 위한 보상제도라는 데 방점을 뒀다. RSU는 스톡옵션과 마찬가지로 임직원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보상 제도의 일환이다. 일반적으로 2년 이상 근무하면 주식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이나 당장의 성과를 현금으로 받는 일반적인 성과금과 달리 5~10년 후에 주식으로 지급받는 형식이다. 근속 조건, 발행 시기 등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한화는 RSU를 통해 회사가 장기적 관점에서 책임 경영에 앞장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직원 또한 기업의 성장과 함께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대상과 범위, 기간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불공정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특히 주주 가치 제고에도 효과적인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멕시코 누에보레온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전기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친환경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 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5일 누에보레온주에 따르면 사무엘 가르시아 세풀베다 주지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추현철 삼성물산 상사부문 중남미총괄 겸 멕시코사무소장(상무) 등 삼성물산 중남미법인 관계자와 회동했다. 양측은 전기차 충전과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세풀베다 주지사는 "우리는 삼성물산에 누에보레온이 기술과 전기차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임을 보여줘야 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투자를 유치해 기술,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에보레온주는 미 대륙에서 새로운 전기차 산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차량 제조 시설부터 부품 생산 공장까지 글로벌 기업 투자를 대거 유치하면서다. 미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업들에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는 기아차와 L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2년 차를 맞아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에너지 사업에만 1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올해 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천연가스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한다. 이미 현지 8개 고객사와 총 150페타줄(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에서는 20만 ㎘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한다. 총 40만 ㎘ 규모의 7·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중심으로 사업을 개발한다.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둔다. 친환경·소재 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홀딩스, 아드녹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 생산 사업 공동 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세 회사는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공급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2029년부터 공급된다. 또한 CCS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 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드녹은 CCS 분야 리더로 손꼽히고 있어 금번 청정수소 생산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세 회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에너지(ReNew Energy)가 남부 케랄라주(州) 녹색수소(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약 4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필리핀에 숲 복원 사업을 검토한다. 국내외에서 10년 넘게 추진한 조림 사업의 노하우를 필리핀에 접목해 산림 황폐화를 막는다. 탄소배출권도 확보해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빌요나리오 등 외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프리모 다비드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DNER) 부차관은 "SK가 오로라와 키리노 지역에 재산림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SK와의 협력은) 양측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며 "SK는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고 우리는 원하는 아바카나 커피, 등나무 등 원하는 식물을 심고 열매를 재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산림 면적은 1950년대 70% 이상에서 현재 23%로 줄었다. DNER은 매년 열대 우림 약 4만7000헥타르(4억7000만㎡)가 사라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축구장 8만7700개에 달하는 크기다. DNER은 산림 복원을 위해 민간을 적극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나무 심기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넘쳐나는 만큼 기업을 잘 끌어들이면 산림을 쉽게 조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산림 조성 용도로 120만ha(약 120억㎡)의 부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전력공사(EVN)와 만나 청정에너지 협력을 다졌다. 해상풍력과 소형원전, 암모니아 혼소발전 등 두산의 친환경 솔루션을 활용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돕는다. 29일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당 황 안(Dang Hoang An) 이사회 의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만났다. 김 부사장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과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소형모듈원자로(SMR) 주기기 등 탄소 절감을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탄소 중립을 지원하고자 EVN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에 협업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 황 안 의장은 에너지 전환 여정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할 국제 파트너로 두산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양사가 협력할 분야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향후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발전원 구조와 재생에너지 개발 정보도 제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친환경 사업을 구체화하고 탄소 중립 여정에 동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초 윤석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