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 시리즈가 주목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살리기에 본격 돌입하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모펀드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투자 상품이 다양해진데다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MMF와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 2010년 127조원에서 2023년 9월말 기준 100조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이번 방안에는 판매보수의 외부화, 공모펀드의 상장거래, 펀드 비교추천 업무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대표적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투자재간접형 공모펀드 시리즈가 관심 받고 있다. 이 중 ‘미래에셋 헤지펀드 셀렉션 펀드’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로, 헤지펀드 전략을 구사하는 사모펀드를 선별해 투자한다.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안정적인 절대 성과를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은 451억원, 1년 수익률은 10.37%에 달했다. 글로벌 시장이 불안했던 시기의 성과도 우수하다.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투자에 특화한 국내 벤처캐피털(VC) 파라마크벤처스가 인도 구강 및 스킨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메이크오(makeO)에 투자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오는 1600만 달러(약 210)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360원에셋·아시시카촐리아 등 인도 VC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파라마크벤처스, 에잇로드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파라마크벤처스는 지난 2021년 설립한 국내 VC로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설립자인 김천수 대표는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 인도 투자에 가장 정통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17년 설립한 메이크오는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구강 및 피부 관리 전문업체다. 구강 관리 브랜드 '투쓰시'와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전역 17개 도시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내 5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메이크오는 "우리의 사명은 모든 인도인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14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해양기술 스타트업 세이어마한(ThayerMahan)에 투자했다. 전 세계 해양조사장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이어마한은 10일 한화자산운용의 주도로 200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 시리즈B 후속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MC2시큐리티펀드 △AE인더스트리얼파트너스 △아이스퀘어드캐피탈 △옐로서브펀딩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한 세이어마한은 정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해양 도메인 데이터 솔루션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수중 음향학·인공지능(AI)·원격조정 시스템·자율운항 등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객 가치를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제품·서비스는 △해양 포유류 탐지 △해양 건설 소음 완화 △해저 탐지 및 보안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상업용 해상 에너지 서비스와 해양 감시 분야에서 세이어마한의 비전과 역량, 경험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들과 협력해 회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코너 세이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호주 유료 고속도로 소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연간 약 26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KKR은 이스트링크 고속도로 지분 인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KKR은 이스트링크 운영사인 커넥트이스트그룹의 지분 약 20%를 인수할 계획이다. 커넥트이스트그룹은 지분 약 55%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KKR 이외에 IFM인베스트먼트, QIC, 아베르티스, 빈치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주식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스트링크는 총길이 39㎞ 규모 멜버른 외곽순환도로다. 지난 2008년 6월 개통했다. 오는 2043년 11월 호주 정부에 넘겨주는 조건으로 도로를 유로로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25만대의 차량이 운행한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앞서 지난 2011년 국내외 연기금과 인프라펀드를 조성해 커넥트이스트그룹을 인수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당시 3600억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경영진이 잇따라 자사주 매각에 나섰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올해 아이온큐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라메딘 리마 아이온큐 CRO(최고수익책임자)는 지난달 자사주 7만3447주를 주당 가격 13.21달러에 매각했다. 총 매각 규모는 97만 달러(약 13억원)이며 이후 약 776만 달러(약 100억원) 상당의 주식 64만6553주를 보유하게 됐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CEO(최고경영자)도 주당 가격 13.21달러에 5만6152주를 매각했다. 총 매각 규모는 74만1925달러(약 10억원)에 이르며 현재 보유 주식은 43만9748주에 달한다. 이보다 앞서서는 토마스 크래머 아이온큐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주당 가격 13.21달러에 37만2480달러(약 5억원) 상당의 2만8190주를 매각했다. 이후 1043만 달러(약 137억원) 상당의 86만9073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처럼 아이온큐 경영진이 자사주를 처분하고 있지만 증권가는 장밋빛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업계 보고서를 통해 6명의 애널리스트가 올해 아이온큐 주식을 비중확대 종목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베트남 우수 학생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5일(현지시간) 호찌민에서 현지 우수 학생 164명에게 미래희망재단 장학금 40억 동(약 2억1560만원)을 전달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22년 4월 베트남에 사회공헌재단인 미래희망재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 등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 네 곳이 공동 출자했다. 또 미래에셋은 이날 호찌민경제대, 베트남국립대, 호찌민경제법대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동반자 협약을 맺었다. 이에 증권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006년과 2007년 국내 자산운용사·증권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5월 프레보아베트남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파이낸스를 설립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의 아르헨티나 주식 추종 상장지수펀드(ETF)가 해외국가 펀드 중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성과 전망을 두고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경제 개혁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가 관건이란 분석도 나온다. 8일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X MSCI 아르헨티나 ETF(ARGT)는 지난해 53%의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X MSCI 아르헨티나 ETF의 지난해 자산은 1억2400만 달러(약 1630억원)로 전년보다 4배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밀레이 대통령 취임과 함께 3000만 달러(약 3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는 역대 펀드 월간 최고치다. 글로벌X MSCI 아르헨티나 ETF는 아르헨티나 주식을 추종하며 ‘MSCI 올 아르헨티나 25/50 지수(MSCI All Argentina 25/50 Index)’ 가격과 수익률에 일반적으로 해당하는 투자 결과를 제공한다. 기초 지수 MSCI에서 정의한 최소 수의 구성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아르헨티나 주식 시장의 성과를 나타내도록 설계됐다. 다만 업계에선 글로벌X MSCI 아르헨티나 ETF가 올해에도 성과를 내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베트남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베트남 증시에서 점차 영향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5일 베트남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3.54%를 기록했다. 이는 현지 증권사 가운데 여섯번째로 높은 점유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지난 2022년 시장 점유율 3.16%로 7위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7년 출범한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종합증권사로 자본금 기준 업계 2위 증권사로 평가받는다.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외에 온라인 계좌 개설과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시장 점유율 3.12%로 업계 8위였던 KB증권 베트남법인은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VPS증권은 시장 점유율 25.44%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VN다이렉트증권이 9.36%로 뒤를 이었다. 자본금 기준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SSI증권은 7.73%로 3위에 그쳤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자기자본이 약 4조원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해 왔다. 해외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롯데벤처스 일본법인이 올해 출범 2년을 맞아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단행한다. 한국과 일본 간 관계가 개선한 가운데 양국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상반기 중으로 기업 이미지·웹사이트 개편 등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아울러 도쿄 도심 건물 한 채를 임대해 신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의 한 개 층을 사용 중이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2022년 3월 설립 후 2년째가 되는 올해 여러 방면에서 혁신을 진행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지난 2022년 3월 공식 출범했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자본금 5000만 엔(약 4억5000만원)을 전액 출자했다. 같은 해 5월 75억 엔(약 68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이후 현재까지 유통·식품·화학·건설·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21년 롯데엑셀러레이터에서 롯데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벤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가격 인하로 인한 마진 감소와 함께 인도 물량도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투자자문사인 번스타인(Bernstein)은 3일(현지시간) 공개한 투자 노트를 통해 “테슬라의 지난 4분기 판매량은 48만4507대로 시장 평균 전망치인 48만500대와 대체로 일치한다”면서도 “다만 총 마진 세전 이익이 핵심 문제”라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지난해 9월과 10월의 가격 인하 영향과 분기 내 재고 모델의 상당한 할인을 고려할 때 잠재적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테슬라에 비중축소(Underperform) 등급과 15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번스타인은 “4분기 가격 인하를 기계적으로 손익에 반영하면 순차적으로 250~200bps의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을 의미하며 컨센서스는 0.5% 하락을 모델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테슬라의 올해 인도 물량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테슬라가 잠재적으로 FCF(잉여현금흐름)를 마이너스로 만들지 않으면서도 수요 탄력성을 충분히 끌어올릴 정도로 가격을 인하하지 못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SV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 최대 VC 이스트벤처스와 손잡고 조성하는 동남아 벤처펀드를 상반기 1차 마감할 예정이다. 동남아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스트벤처스는 상반기 중으로 SV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조성하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마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작년 10월 벤처펀드 조성을 합의한 바 있다. 주요 투자 분야는 △차세대 모빌리티 △바이오테크&헬스케어 △녹색 기술 △미디어&콘텐츠 등이다. 기업당 투자금액은 300만~500만 달러 수준이다. 이스트벤처스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동남아 최대 VC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15억 달러(약 1조9700억원) 이상이다. 현재까지 300여개 기업에 투자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인도네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토코피디아(Tokopedia), 동남아 최대 여행 플랫폼 기업 트래블로카(Traveloka) 등이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06년 설립한 국내 10위권 VC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하다. SV인베스트먼트는 BTS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 지분을 확보했다. 재무적투자자(FI)로서 KB부코핀은행의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KB부코핀은행 지분은 국민은행이 66.9%, 스틱유진스타홀딩스가 17.0%, 개인 투자자가 15.6%, 페루사한 펭겔라 아셋이 0.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유진PE는 KB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프로젝트펀드인 스틱유진스타홀딩스를 설립했다. KB부코핀은행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1조800억원(12조 루피아)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 바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금융 분야의 경우 투자 기회가 많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의 든든한 지원이 밑바탕에 있어 투자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진PE는 지난 2020년 쏘카 말레이시아 법인 투자 이후 첫 동남아시아 투자다. 유진PE는 대기업 투자에 참여하며 안정성을 가져가는 동시에 해외 진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KB부코핀은행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