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침체기에 매수해야 하는 주식 종목 3가지

더 모틀리 풀, 엔비디아·AMD·램리서치 꼽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반도체 시장 침체기에 매수해야 하는 주식 종목 3가지로 엔비디아, AMD, 램리서치를 꼽았다.

 

19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이어져온 AI(인공지능) 열풍이 사그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20% 급락했다.

 

지난주말엔 씨티그룹의 미국 주식 전략가인 스콧 크로너트가 이끄는 팀이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이제는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엔비디아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굴지의 기업 이외에도 세계 각국 정부도 AI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엔비디아 전망은 매우 밝다”고 진단했다.

 

AMD는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스(ZT Systems)를 인수하며 인공지능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ZT 시스템스는 AI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기업을 위해 서버 컴퓨터를 제조하는 업체다. 향후 AMD의 AI 칩을 장착하는 데이터 센터 설루션 비즈니스 그룹에 속해 AMD가 개발하는 AI 칩 성능을 테스트하게 된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의 8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AMD는 엔비디아와 경쟁할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AMD는 올해 자체 개발한 MI 제품군 가속기 칩이 45억 달러(약 6조2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미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로, 주로 웨이퍼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식각 공정에 돋보이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지난 2022년 말까지 우수한 분기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 반도체 부문 전반이 침체되며 지난 2023년부터는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 되는 분위기지만 이전 매출 폭까지 상승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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