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북미 최대 로봇 기술 박람회에 참가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4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넨셜 2025(XPONENTIAL 2025)에 부스를 설치하고, 비전60 등 무인 지상 시스템을 선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참가하는 엑스포넨셜 2025은 국제무인기시스템협회(AUVSI)와 메세 뒤셀도르프 노스 아메리카(Messe Düsseldorf North America, MDNA)가 공동 주최하는 무인 로봇 기술 국제 박람회다. 엑스포넨셜 2025에서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 인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기업이 마련한 부스에서 무인 로봇 시스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엑스포넨셜 2025에서는 AUVSI 디펜스(AUVSI Defense)라는 국방 분야 무인 솔루션 전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UVSI 디펜스에서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로봇 기술자, 정책 입안자 등이 모여 다양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라스트 마일 물류 사업에 진출할 모양새다. 무인 자율주행차량 사이버캡(가칭)을 이용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물건을 배달하는 형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같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의 라스트 마일 사업 진출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AJ(@alojoh)라는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가 사이버캡·옵티머스 결합 택배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다고 분석한 내용에 대해 "정확하다(Exactly)"고 답변했다. AJ는 과거 금융 시장 연구가로 활동하다 은퇴한 인물로 알려졌다. AJ는 "승객 수송 수요가 적은 야간에는 사이버캡의 95%가 주차돼 있을 것"이라며 "이 때는 옵티머스가 물건을 적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택배를 집 앞까지 배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중용도(dual-use) 사례는 테슬라 승차공유 네트워크의 비용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주간 교통 체증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머스크 CEO의 반응에 테슬라가 실제 관련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노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차 시대의 핵심 기술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서 글로벌 전장 경쟁의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 이노룩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IPO) 안건을 통과시켰다. 향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까지 마무리되면 이는 이노룩스의 첫 해외 IPO 사례가 된다. 홍진양 이노룩스 회장은 “올해는 이노룩스 청사진인 '666계획'에서 ‘돌파구적 변혁(突圍轉型)’ 2단계 진입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카유엑스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우수 인재 유치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유엑스는 △스마트콕핏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자회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9.6인치 마이크로LED AR 전면유리 반사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엔지와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퍼마이닝은 엔지 풍력 발전소에서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마이닝은 최근 고성능컴퓨팅(HPC) 호스팅을 위한 산업용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번 댄스 영상으로 옵티머스의 운동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업계는 테슬라 옵티머스의 운동 성능이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경쟁사에 뒤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옵티머스팀은 13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옵티머스 댄스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발레와 셔플 등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 옵티머스 프로젝트 총괄인 밀란 코바치(Milan Kovac)는 영상을 공유하며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옵티머스는 100% 강화학습을 통해 훈련됐다"고 소개했다. 강화학습은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로 보상과 시행착오를 통해 최적의 행동 패턴을 익히는 방식이다. 로봇에 걷는 방법을 가르친다면 넘어지면 벌점, 잘 걸으면 플러스 점수를 준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안정적인 보행을 진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으로 옵티머스의 운동 성능에 대한 우려를 일정수준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옵티머스가 야외에서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이후 경쟁업체가 10년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업체 웨스턴 디지털의 고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집중하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웨스턴 디지털이 독일의 스토리지 기술 스타트업 세라바이트(Cerabyte)에 투자해 '최대 5000년' 동안 데이터가 유지되는 저장매체를 확보한다. 수천년 동안 관리가 필요없는 보관용 하드 드라이브를 통해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와 과학 센서 로그, 국가 기록 보관소 등의 라이브러리를 미래 세대가 손상 없이 검색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턴 디지털은 수천 년 동안 지속되도록 설계된 저장 매체를 만들기 위해 세라바이트에 투자했다. 세라바이트의 드라이브는 일반적인 자기 디스크나 실리콘 플래시 대신 소금물에 끓이거나 자외선을 쬐거나 방사선을 쬐어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세라믹-유리 복합체를 사용한다. 내구성 테스트로 안전성도 입증했다. 세라바이트는 테스트 장치를 소금물에 담근 후 오븐에 넣어 화재와 증기 손상을 시뮬레이션해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 자외선을 조사해 햇빛 노출을 모방하고 대부분의 전자 제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수준의 방사선에 노출 시키고, 강화된 군용 장비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전기전자기업 필립스(Philips)가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기공명영상(MRI) 모델을 개발한다. 필립스는 AI 기술 적용으로 MRI 영상 촬영·처리·분석 등 모든 영역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스는 엔비디아 AI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MRI 기본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필립스는 해당 모델을 활용해 MRI 품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스캔 시간 단축, 진단 정확도 향상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스에 따르면 MRI 기본 모델은 대규모 MRI 데이터셋을 딥러닝을 통해 학습하는 방법으로 구축된다. 필립스는 MRI 기본 모델 구축에 엔비디아 비스타-3D(VISTA-3D)와 마이시(MAISI) 모델을 활용하기로 했다. 비스타-3D는 3D의료영상 전문 인터랙티브 기반 모델이며, 마이시는 해부학적 주석 없이도 고품질 3D 합성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이다. 필립스는 새로운 MRI 기본 모델이 구축되면 '제로 클릭' MRI 촬영 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촬영속도가 획기적으로 가속되고, 처리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이미지 내 노이즈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자율운항선박 해상 테스트 베드를 건설해 차세대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선도한다.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을 개발·시험·평가·검증할 수 있는 환경과 기반을 마련해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사우디는 이 시설로 사우디의 교통과 물류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투자와 혁신을 유치할 방침이다. 사우디는 국제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영국 해운 전문 매체 리비에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서비스부(MOTLS)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KAUST)와 산업·광물자원부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해상 자율 기술 테스트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우디의 홍해 연안 투왈에 위치한 KAUST 캠퍼스에 1.6km² 규모로 건설될 테스트베드 시설은 자율운항선박의 시험·평가·검증을 위해 연구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는 테스트베드 건설에 데이터 과학, 분석, 로봇 공학·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와 재료 공학, 청정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한다. 살레 알 자세르(Saleh Al-Jasser)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PBC) 개편 계획을 승인했다. 오픈AI 주요 투자자 가운데 처음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가 회사 구조를 비영리 조직의 통제권이 유지되는 공익법인으로 개편하는 계획을 지지하기로 했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실질적으로 변하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그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예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오픈AI에 대한 40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 투자를 주도했다. 다만 "연내 영리법인 전환을 완료하지 않으면 투자 금액을 삭감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 5일 회사 구조를 공익법인으로 개편한 뒤에도 비영리 조직이 전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하는 개편안을 공개했다. 당초 오픈AI는 비영리 조직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영리를 추구하려 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비영리 조직의 지배구조를 유지한 것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델Q(가칭)'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의 생산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는 12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기가 텍사스에서 흥미로운 테스트카를 발견했다"며 "어떤 차량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커버가 씌워진 차량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 테그마이어가 공개한 사진 속 차량은 차량 커버가 씌워진 모습으로, 모델Y와 같은 크로스오버 차량 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진 속 테스트카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패널은 물론 지붕과 전면 유리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당 차량은 모델Q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된다. 모델Q는 4m급 소형 전기 해치백 모델로, 모델Y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 모라비(Lars Moravy)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도 "보급형 모델은 기존 모델과 디자인은 유사할 것이다. 하지만 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라타마 캐피탈 세쿠리타스(Pratama Capital Sekuritas)와 마신도 아르타 세쿠리타스(Masindo Artha Sekuritas)의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19개 증권사가 총 86억3000만 루피아(약 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6개 증권사가 서면 권고, 1개 증권사가 서면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자본시장과 금융파생상품, 탄소거래소 분야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6월에도 증권사 두 곳의 사업 면허를 취소했으며, 14개 증권사에 107억8000만 루피아(약 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8개 증권사에는 서면 경고가 주어졌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감독에 나서면서 한국 증권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 전쟁이 실리콘밸리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의 배경에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가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한 배경에는 딥시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충격과 기존 AI 개발팀에 대한 신뢰 상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발단은 올해 초 딥시크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마크 저커버그는 딥시크가 적용한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아키텍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에 도입하기로 했다. MoE는 AI모델이 가지고 있는 매개 변수 중 필요한 부분만 활성화해 연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아키텍처다. 저커버그 CEO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AI모델 개발에 있어 저비용·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메타 엔지니어팀은 딥시크 모델을 연구해 최대한 기술을 모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