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Qualcomm)이 구글(Google)과 손잡고 최신 스냅드래곤 애프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최대 8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에 적용된 '8년 보안 업데이트 지원' 정책을 스냅드래곤 8 시리즈, 스냅드래곤 7 시리즈 전체 제품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퀄컴은 이번 정책 범위 확장은 구글의 협력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올해 출시되는 스냅드래곤 8, 스내드래곤 7 AP 탑재 스마트폰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한다. 퀄컴은 기존 플랫폼에서는 8년 보안 업데이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주기를 연장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23년 픽셀 8을 출시하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기간은 기존 3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간을 7년으로 설정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론 손더스(Aaron Saunders)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재설계 과정을 공개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아틀라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후 현대차 공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 아틀라스를 투입하고 양산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론 손더스 보스턴다이내믹스 CTO는 오는 4월30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로보틱스 서밋&엑스포(Robotics Summit & Expo) 2025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로보틱스 서밋&엑스포는 매년 로보틱스 분야 전문가 5000여명 이상이 모여 진행하는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보스턴 컨벤션&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손더스 CTO는 '아틀라스 재설계: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생각하는 휴머노이드 미래(Redesigning Atlas: Boston Dynamics on the Future of Humanoid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틀라스를 처음부터 어떻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Poshmark)가 미국 여성 패션 브랜드 루루스(Lulu's Fashion Lounge Holdings, Lulus)와 손잡았다. 포쉬마크는 반품, 판매자 서비스 강화에 이어 인기 브랜드 상품을 추가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루스는 포쉬마크, 대여 구독 서비스 눌리(Nuuly), 미국 백화점 체인 본 마우어(Von Maur)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루루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유통망을 확대해 판매채널 다변화에 나선다. 루루스는 중고 판매 영역에서는 포쉬마크와 협력하고 의류 랜탈 부문에서는 눌리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본 마우어, 딜라드, 노드스톰 등 백화점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딩고 1969, 헌터, 제시카 심슨, 리복, 룰라스 진 등 타 브랜드와의 협업도 확대한다. 루루스는 포쉬마크와 협업을 통해 중고 의류 시장을 개척, 지속 가능한 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루루스 관계자는 "포쉬마크, 눌리와 협력은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할 뿐 아니라 소비 트렌트와도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트렌드에 맞는 의류를 제공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Majorana) 1'을 공개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 회의론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대표 이론물리학자인 존 프리스킬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양자 정보 및 물질 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로드맵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위상적으로 보호된 큐비트를 입증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설명했다"면서 "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증거는 없었다"고 적었다. MS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위상초전도체'를 사용한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요라나 1'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초전도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를 이용하는 일반적인 양자 컴퓨팅 칩과 달리 '위상적(topological) 큐비트'로 개발됐다. 이 큐비트는 모양이 변해도 본질이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초전도 큐비트로 꼽혀 왔다.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양자컴퓨터는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 얽힘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를 예고한 앤트로픽(Anthropic)의 기업 가치가 급등했다. 앤트로픽은 당초 펀딩 목표를 뛰는 투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현재 진행 중인 펀딩을 통해 615억 달러(약 88조원) 가치를 인정받아 35억 달러(약 5조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기업가치 600억 달러(약 85조 8780억원), 20억 달러(약 2조 8630억원) 조달 목표를 상회하는 결과다. 앤트로픽의 대규모 펀딩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멘로 벤처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제너럴 카탈리스트, MGX 등 글로벌 자본들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당초 목표를 상회하게 된 것은 오픈AI, xAI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과 AI 부문 투자 열풍이 시너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앤트로픽은 2023년 3월 첫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를 출시한 이후 그 해 7월 클로드 2를 출시했다. 지난해 3월에는 클로드 3를 선보였으며 6월에는 클로드 3.5 소네트, 10월에는 클로드 3.5 하이쿠 등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회사를 설립했다. 트럼프 2기 핵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은 최근 미국 투자회사 도미나리홀딩스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회사인 아메리칸데이터센터(American Data Centers)를 설립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AI·클라우드 컴퓨팅·암호화폐 채굴 등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릭 트럼프는 "아메리칸데이터센터 설립은 미국 AI 인프라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와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솔루션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으로 인해 빠르게 발전하는 AI 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챗GPT 개발사 오픈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마케팅 목적으로 개인용컴퓨터(PC) 외장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재고를 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업계 팁스터인 모바일폰 칩 전문가(手机晶片达人)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가 품절인 이유는 엔비디아가 희소성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재고는 충분한데 엔비디아가 공급을 통제하고 있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월이나 5월이면 GPU가 대량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올 1월 말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처음 출시된 제품은 플래그십 모델인 지포스 RTX 5090과 하이엔드 제품인 RTX 5080이었다. 출시 직후 RTX 5090은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RTX 5090 재입고 시기가 최대 16주까지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심지어 엔비디아 사내 마켓에서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RTX 5080은 그나마 재고 상황이 괜찮았지만 높은 수요를 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소형화, 모듈화를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초고진공(XHV) 기술을 개발했다. 아이온큐는 더 컴팩트해진 진공 시스템을 앞세워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차세대 이온 트랩 진공 패키지 시제품을 완성했다. 아이온큐는 소형 이온 트랩 진공 패키지를 제조할 수 있는 최첨단 초진공 조립 체임버도 만들었다. 아이온큐는 초전도 방식을 활용하는 구글, IBM, 리게티 등과 다르게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초전도 방식은 속도가 매우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오류율이 높고, 초저온 상태 유지를 위한 비용이 많이 든다. 아이온큐의 이온 트랩 방식은 양이나 음의 전하를 가지고 있는 원자를 전기장과 레이저로 제어하는 양자컴퓨터 기술이다. 이온은 같은 원자를 가지고 있다면 물리적 특성이 거의 동일해 안정적이면서 균질한 큐비트를 만들 수 있다. 이에 다른 방식보다 오류율이 낮을 뿐 아니라 초저온 상태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온 트랩 방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초고진공, 무진동 환경을 구축, 안정적인 통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피규어AI(Figure AI)가 차세대 비전언어행동(VLA·Vision Language Action) 플랫폼을 공개했다. 오픈AI와 결별한 이후 독자적인 AI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피규어AI는 2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를 위한 VLA 플랫폼인 '헬릭스'를 소개했다. VLA는 로봇이 시각적 입력과 언어적 지시를 통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을 말한다. 이는 로봇의 자율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규어AI 소개 자료에 따르면 헬릭스는 전신 상체를 제어하는 최초의 VLA 모델이다. 손목과 몸통, 머리, 개별 손가락을 포함해 휴머노이드 상체 전체를 고속·연속으로 제어한다. 또 두 로봇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최초의 VLA다. 헬릭스가 탑재된 로봇은 자연어 프롬프트를 따라 거의 모든 작은 가정용품을 집어 올릴 수 있다. 헬릭스는 또 단일 신경망 가중치 세트를 사용해 작업별 미세 조정 없이 모든 동작을 학습한다. 아울러 완전히 온보드 인베디드 저전력 소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실행하는 최초의 VLA다. 피규어AI는 앞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미국 미네소타주 로즈마운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근 토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당장은 새로 매입한 토지를 어찌할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로즈마운트 데이터센터 증설을 준비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자회사인 짐니스트 LLC(Jimnist LLC)는 로즈마운드 데이터센터 인근 80만9000제곱미터(㎡) 부지를 매입했다. 거래 규모는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짐니스트 LLC는 미네소타주 세무부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데이터 센터(data center)' 용도로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메타 관계자는 "미래의 사업적 필요에 대비해 토지를 구매한다"며 "현재 해당 토지에 건물을 지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로즈마운트 시 정부도 "메타가 인수한 토지에 대한 개발 신청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메타는 현재 로즈마운트에 8억 달러(약 1조1500억원)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113만㎡ 부지 위에 건설되고 있는 로즈마운트 데이터센터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는 엑셀 에너지(Xcel Energy)와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독일 수처리 기술 기업 세라필텍(CERAFILTEC)에 물 관리 솔루션을 독점 발주한다.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로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 xAI는 세라필텍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세라필텍에 따르면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첨단 세라믹 멤브레인 바이오리액터(MBR)를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리액터는 도시 폐수를 재활용해 데이터센터 냉각수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세라필텍은 이를 통해 하루 약 4920만 리터의 생활 폐수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냉각수를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수자원 낭비와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 원자로(SMR)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xAI는 세라필텍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독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타트업 '투게더AI(Together AI)'에 투자했다.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의 출현 등 오픈소스 AI 생태계로 글로벌 패권 경쟁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투게더AI는 21일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3억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33억 달러(약 4조730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벤처캐피털(VC) 제너럴카탈리스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VC인 프로스퍼티7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세일즈포스벤처스 △다막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등이 있다. 2022년 설립된 투게더AI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실리콘밸리의 오픈소스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플랫폼을 통해 중국 딥시크, 메타 라마 등 200여개 오픈소프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45만여 고객이 이 회사의 AI 가속 클라우드를 사용해 AI 응용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텔레콤·세일즈포스·줌·조마토 등이 있다. 투게더AI는 현재 200㎿ 규모 전력 용량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글로벌 리튬 쟁탈전에 뛰어든다. 전기 자동차(EV)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유 기업 카니즈 비데쉬 인디아(KABIL)와 인도 국영탄광업 콜 인디아(Coal India Ltd), 인도 원유·천연가스 개발업체 오일 인도(Oil India Ltd), 인도 국영 석유 회사 ONGC 비데쉬 등 4개 국유기업은 칠레 광산회사 SQM과 호주 내 리튬 프로젝트 2곳의 지분 2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 중이다.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며, 인수를 위한 실사도 시작됐다. 인도 국유기업들은 이번 거래를 위한 합병과 인수 자문사도 임명한다. 1968년 설립된 SQM은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 광산을 소유한 기업이다. 전 세계 리튬 시장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SK온과 2023~2027년 수산화리튬 총 5만7000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는 지난 2020년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작년 5월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과 폐배터리 재활용 연구에 협력하는 등 한국 배터리 회사들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본보 2022년 5월 6일 참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설비 공급사를 추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에 이어 미국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원전 안전과 관련된 주요 설비들을 공급받아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에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테라파워와 방사선 감시시스템(RMS)·원전 계측 시스템(XI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RMS는 방사선 준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종사자의 피폭을 관리하고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을 방지하는 핵심 설비다. 발전소 내 주요 지역의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는 지역감시기(Area Monitor), 계통내 방사성 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공정감시기(Process Monitor), 외부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을 감시하는 유출물감시기(Effluent Monitor)를 포괄한다. XIS는 원전의 출력 수준을 측정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지원하는 중요한 설비다. 두 설비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나트륨에 설치된다. 테라파워는 작년 6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에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