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확충한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20일 "AI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전문가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과 알고리즘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AI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10일 티커심볼(Ticker Symbol, 증권을 나타내는 기호나 문자)을 'FFIE'에서 'FFAI'로 변경한다. 이어 3월 17일에는 AI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패러데이퓨처는 AI 전환 전략으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내에서 '엔드투엔드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 지능형 모빌리티 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AI 에이전트를 통해 지능형 캐빈과 사용자 상호작용 경험을 향상하도록 설계된 고급 AI 시스템 개발·출시를 가속화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핵심 도시 중 하나인 '히든 마리나(Hidden Marina)'가 착공에 들어갔다. 히든 마리나는 네옴시티 더 라인(THE LINE)의 첫 번째 단계로, 여기에는 삼성물산의 건설 자동화 기술이 투입된다. 19일 사우디 네옴시티에 따르면 데니스 히키 더 라인 최고개발책임자(CDO)가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PIF(공공투자펀드) 민간 부문 포럼’에 참석해 히든 마리나 착공 소식을 발표했다. 히키 CDO는 “야심찬 도시 혁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미 상당한 자원이 투입됐다”며 “14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1400억 달러(약 201조5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히든 마리나는 높이 500m, 길이 2.5km에 달하는 모듈형 수직 도시로 20만 명 이상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2100만㎡가 넘는 건축 면적을 자랑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의 35만㎡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히든 마리나에는 8만 개 이상의 주거 유닛과 9000개의 호텔 객실, 상업 및 소매 공간, 소방서, 학교, 경찰 및 보안 서비스 등 자족적인 도시를 지원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방글라데시 해운공사(BSC)가 2500~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중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도입한다. 이중 절반인 6척을, HD현대중공업과 대선조선 등 국내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해양 뉴스 플랫폼 더 로드스타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BSC가 30년 만에 2500~3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방글라데시가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BSC는 8척의 습식·건식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운항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마흐무둘 말렉 BSC 전무이사는 "12척 중 일부를 한국 정부와 차관계약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싶다"며 "HD현대중공업과 대선조선 등 한국 조선업체에서 건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BSC는 별도로 벌크선 2척과 원유 유조선 2척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오는 2041년까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해외 투자 유치와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BSC도 이에 발맞춰 해운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BSC는 지난 2019년 8척 규모의 선단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리조트 개발·운영기업 모히건(Mohegan)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임직원, 금융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모히건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특정 재무 계약 테스트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원금·이자 상환을 놓친 적이 없다"면서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메자닌대출은 2027년 5월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며 만기일 전 원금을 상환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장 선례와 일치하는 재무 약관을 수정하기 위해 여러 해결책을 제안했지만 베인캐피탈이 이를 무시하고 다른 채권자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우선적으로 받는 내용의 역제안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베인캐피탈과 협상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지속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상호 합의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베인캐피탈이 추진하는 경영권 인수는 주요 이해관계자에 대한 최선의 이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지난 17일 인스파이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 국회가 닌투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턴키(일괄 수주) 방식 도입을 논의했다. 최근 전력난을 겪고 있는 베트남은 청정에너지 개발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류했던 원전 건설을 다시 추진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국회는 본회의에서 닌투안 원전 건설과 관련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의원들은 해당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특별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 쩐 티 투 아인 의원은 "한국이 1970년대 첫 원전 건설 당시 턴키 방식을 도입했고, 이후 기술 자립을 거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식 원전을 수출했다"며 "베트남에도 턴키 방식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글라데시, 폴란드 등도 턴키 방식을 채택해 발전소 운영·유지보수, 연료 공급 등을 일정 기간 주요 계약업체가 담당하는 구조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베트남 국회는 닌투안 원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가·민간 기업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트 준공 후 5년간 운영·유지보수를 수행할 역량을 갖춘 업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폐업 위기에 다시 직면했다. 신규 자금조달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파산 신청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릴리움은 1월 급여를 미지급한 데 이어 회사 운영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앞서 릴리움은 지난해 12월 말 유럽·북미 투자자 컨소시엄 모바일업리프트코퍼레이션(Mobile Uplift Corporation)과 투자 약정을 맺으면서 사업 재개 기대감을 키웠다. <본보 2024년 12월 26일자 참고 : 獨 에어택리 릴리움, 폐업 직전 신규 투자 유치 성공…"크리스마스 기적"> 하지만 1월 중으로 최종 계약을 맺고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이었는데, 현재까지 투자가 지연됐다. 현재 밀린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약 1000만 유로(약 150억원)가 필요한 상황이다. 독일 릴리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혀 왔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7인승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릴리움은 심각한 자금난으로 앞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글로벌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Preqin) 인수를 눈앞에 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블랙록과 프레킨 간 합병과 관련해 심층 조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양사 간 합병을 승인한 것이다. 애초 CMA는 두 회사 합병에 대해 "영국 금융 데이터 산업의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검토 끝에 "중대한 위험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블랙록과 프레킨은 앞서 작년 7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블랙록은 32억 달러를 투입해 프레킨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2003년에 설립한 프레킨은 대체자산 관련 데이터·통계·전망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펀드 19만개, 펀드 매니저 6만명, 사모시장 투자자 3만명 등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블랙록은 프레킨 인수를 통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 '알라딘(Aladdin)'의 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기관투자자 고객의 투자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1000여곳 기관투자자에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을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국경 간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약 1조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경 간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럽연결기금(CEF-E)에 약 12억5000만 유로(약 1조9000억원)의 보조금을 배정했다. 총 41개 국경 간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조금 가운데 7억5000만 유로는 전력 그리드 프로젝트에 배정됐다. 2억5000만 유로는 수소 인프라 프로젝트 연구 자금으로 지원한다. 2억5000만 유로는 이산화탄소 관련 인프라 연구에 투자한다. 유럽연결기금은 EU 회원국의 에너지, 교통 및 통신 네트워크 분야 인프라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금이다. 범유럽에너지네트워크(TEF-E) 규정에 근거해 마련했으며, 탈탄소화를 비롯하여 수소 및 해상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 EU는 유럽 에너지 시장 통합 및 탄소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하여 동 기금을 활용해 △수소 운송 인프라 마련 △전력망 구축 △탄소포집 기술 활용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항공택시 운항을 위한 항로 매핑 작업에 착수했다. 전 세계 에어택시 산업 선두주자인 조비에비에이션과 아처에비에이션의 UAE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UAE 민간항공청(GCAA)은 UAE 첨단기술연구위원회(ARTC) 산하 연구기관 TII, 연구개발 자금지원기관 어스파이어(ASPIRE) 등과 함께 항공택시와 드론배송 서비스를 위한 항공회랑 매핑 및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세 개 기관은 앞으로 20개월 이내에 에어택시 및 드론배송 운영에 필요한 항로와 규제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이프 알 수와이디 GCAA 사무총장은 "유인 및 자율항공 택사와 드론을 위한 항로 매핑은 고급 항공 모빌리티를 원활하게 구현할 중요한 이정표"라며 "도시 교통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다 스마트하고 연결된 미래 도시를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비와 아처 등 관련 기업의 UAE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비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에어택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앞서 작년 2월 도로교통청(RTA)과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영국계 금광회사 인데버마이닝(Endeavour Mining)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적인 금 수요 급증으로 금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인데버마이닝은 13일(현지시간) 블랙록이 자사 지분을 추가 인수해 지분이 13.7%로 늘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올해 들어 꾸준히 인데버마이닝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인데버마이닝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금광기업이다.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금광을 운영 중이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전 세계 관세전쟁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당분간 급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 지분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 금값은 지난 11일 온스당 2942.7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추세라면 곧 온스당 3000달러 선도 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한국조폐공사가 지난 12일 부터 당분간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을 재확인했다.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중국에 대한 기술 유출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미국의 AI 칩 수출 제한 국가 목록에서 이스라엘을 제외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논의를 마친 후 네타냐후 총리는 수출 제한 해제 계획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지만,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은 예견된 결과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고 상무부 포럼에서 마무리됐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상무부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산업·안보위원회는 지난 바이든 행정부 당시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미국 컴퓨터 장비 구매 제한을 주도한 곳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조치가 유지될 경우 이스라엘은 오는 2027년까지 최대 5만 대의 AI 칩 수입이 제한된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앞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기술 특허, 인공지능(AI) 책임, 소비자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핵심 규제안을 전격 폐기한다. 빅테크 기업과 산업계의 거센 반발, 회원국 간 이견이 얽히며 ‘디지털 규제 대수술’에 나선 모습이다. 1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13일(현지시간) △표준필수특허(SEP) △AI 책임 규정 △전자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3개 규정을 폐기한다. 거대 기술기업들의 반발과 회원국 및 EU 의회 내 이견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EU 집행위는 지난 2023년 4월 SEP에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3년 4월 해당 규제안을 마련했다. 통신장비, 스마트폰, 컴퓨터, 커넥티드카 등에서 활용되는 표준 기술에 대한 특허 사용료 분쟁을 완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특허 보유 기업과 애플, 구글 등 사용 기업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노키아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 유럽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인센티브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반면 BMW, 테슬라, 아마존 등이 참여한 '공정표준연합(FSA)'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라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