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이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회동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행중인 니켈 광산 개발 사업에 고삐를 죄고 추가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이 지난 8일 윤 사장과 만나 추가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며 "LX인터내셔널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여러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 프로젝트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 사장과 라하달리아 장관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조성사업(그랜드 패키지)을 위한 합작투자 1차 계획에 대한 현황도 점검했다. LX인터내셔널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 등과 ‘LG 컨소시엄'을 꾸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소재 확보부터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까지 배터리 통합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투자 규모만 98억 달러에 이른다. LX인터내셔널은 현지 니켈 광산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LG 컨소시엄과의 사업과 별개로 복수의 광산 투자도 추진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세계 최대 랜섬웨어 조직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해커들의 표적이 되며 보안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록빗3.0(LOCKBIT 3.0)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화의 864GB에 달하는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7일 이내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록빗3.0이 보유한 관련 자료는 총 70만4372개의 파일로 구성돼 있다. 한화큐셀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청사진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구매 계약, 기밀 유지 계약, 재무·물류·인적 자원 정보 등이 포함된다. 다만 공개된 자료 대부분이 10년 이상 전에 만들어진 만큼 최신 사업에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에 작성된 자료 외엔 모두 2009~2014년 사이에 작성된 자료로 나타났다. 글로벌 해커 조직은 최근 잇따라 국내 기업들의 내부 데이터망을 해킹한 뒤 협박을 일삼고 있다. 록빗3.0은 작년에도 한 대기업의 내부 문서를 확보해 약 2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문서 용량은 2TB에 달했다. 한화 관계자는 "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본코리아가 인도네시아 전력청(PT. PLN)과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사업에 협력한다. 오는 2060년 탄소 중립을 내건 인도네시아에 탈탄소 핵심 기술을 이식한다. 11일 PLN과 리퍼블리카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카본코리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PLN과 CCUS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CUS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현지 발전소에 이를 접목할 방안을 모색한다. PLN은 CCUS 기술을 적용할 잠재적인 석탄·가스화력 발전소의 설비용량이 37.6GW에 달한다고 봤다. 다르마완 프라소조(Darmawan Prasodjo) PLN 대표는 "(카본코리아는)CCUS 관련 최고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많은 특허와 혁신을 보유해 이번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본코리아는 노르웨이 카본CCS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CCUS 사업을 추진하고자 2021년 설립됐다. 고순도(98%)의 이산화탄소(CO₂)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탄소 포집 시설의 설치 비용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 플랜트에 영향을 주지 않고 포집 시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풍부한 노동력과 안전성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대미 투자 결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무너진 산업 공급망을 재건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 ‘최고의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절인 지난 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조 행사 연설에서 "(최 회장에게) 왜 미국을 선택했냐고 물었더니, 첫째로는 '투자하기에 미국보다 더 안전한 곳은 세상에 없다'"고 답했다며 "두 번째로는 '당신에게는(미국에는) 세계 최고의 일꾼들이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진리'라고 말했다"며 지난해 최 회장과의 화상면담을 회상했다. SK그룹은 작년 미국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220억 달러 규모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결정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 70억 달러 투자까지 감안하면 대미 투자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한다. 150억 달러는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과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투자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 5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SK, LS, CJ그룹 등 국내 대기업 5곳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삼성SDS와 삼성물산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복합기업(Conglomerate )부문 '톱15'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LS(3위) △CJ(6위) △㈜SK(9위) 등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순위권 내 3분의 1을 차지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ESG 행보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올 4월 새로운 지속가능경영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ESG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물류 △솔루션 등 각 사업 부문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웠다. 자사 ESG 역량을 자회사와 해외법인으로 확대 적용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전 기업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혁신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가전·전자제품 부문 톱40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위니아(13위) △경동나비엔(22위) 등 국내 기업도 순위권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 성장 부문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기존에도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 등이 실시한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호평을 받으며 일찍부터 브랜드력을 인정받아 왔다. 올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서는 '최고 혁신상'을 휩쓸며 기술력을 뽐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 CES 2020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타이를 기록했다. TV의 경우 2023년형 신제품이 12년 연속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글로벌 리더십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계열사 슈퍼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연방 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수장으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마이클 G. 휘태커 슈퍼널 COO를 FAA 청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휘태커 COO는 슈퍼널 입사에 앞서 지난 2013~2016년 FAA 부청장을 지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도 15년을 보냈으며, 아메리칸항공에 흡수된 TWA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필립 워싱턴 덴버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를 FAA 청장에 지명했지만, 상원 상무위 소속 공화당·무소속 의원들이 경력 부족을 이유로 인준을 유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지명을 철회했고, FAA는 청장 대행이 이끌어 왔다. 휘태커 COO의 임명이 확정되려면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한편 슈퍼널은 오는 12월 FAA에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 연방 항공 규정(SFAR)에 맞춰 eVTOL 조종사 훈련 및 운영에 대한 새로운 규칙도 정립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익스프레스가 베트남 물류 회사와 합작사를 현지에 설립한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겨냥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띤냐인증권(Tin nhanh chứng khoán)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한익스프레스 베트남은 지난달 비콘십(Vietnam Container Shipping Joint Stock Corporation, 이하 VICONSHIP)과 베트남 물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호찌민에 물류 사업 합작사를 세운다.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 보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비콘십은 베트남 하이퐁에 본사를 둔 물류 회사다. 하이퐁과 다낭에 약 10만㎡에 달하는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최대 컨테이너선 야적장, 화물차 수백 대를 통해 육·해상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 12월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한익스프레스는 비콘십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제조업 허브로 부상하며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 물류 시장은 연평균 14~16%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 기업들은 베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교통당국이 새로 개통한 남북 고속도로의 여객버스 고정노선 편성을 승인했다. 금호고속 현지 합작사가 노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호찌민시 등 지방 정부에 남북 고속도로 여객버스 고정노선 편성을 허용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금호고속 현지 합작사인 금호삼코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현지 운수업체가 해당 고속도로에서 노선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 금호고속은 앞서 지난 2007년 베트남 남부 최대 여객운수업체인 삼코와 합작사를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삼코는 지난 1978년에 설립된 베트남 국영기업으로 호찌민 시내에 여러 개의 주요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여객운송 사업 외에 차량생산, 화물운수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금호삼코 익스프레스는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 북부 하룽·하이퐁, 남부 호찌민·붕따우·판티엣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내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호찌민과 프놈펜을 잇는 국제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광산업체 툰겔라 리소시스(Thungela Resources)가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이 투자한 호주 탄광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툰겔라는 일본 정유업체 이데미츠가 보유한 호주 퀸즈랜드 소재 엔샴 탄광의 지분 85%를 인수했다. 툰겔라는 호주 민간 자원개발 회사 메이페어와 스위스 에너지 전문 투자업체 오들리 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을 매입했다. 컨소시엄 지분은 △툰겔라 75% △메이페어 12.5% △오들리 12.5%다. <본보 2023년 2월 6일자 참고 : 'LX인터 투자' 호주 탄광 주인 바뀐다>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15%는 그대로 유지된다. 툰겔라는 탄광 운영권을 갖는다. 생산된 석탄은 LX인터내셔널과 툰겔라가 각각 소유한 지분에 따라 판매권을 가진다. 툰겔라는 1945년 설립된 석탄 채굴·수출업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7개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한 석탄을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 공급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설립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경영진 멤버들을 일명 ‘테슬라갱’으로 부른다. 최근 테슬라를 떠난 테슬라갱들의 근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기아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유럽 진출의 관문인 '슬로베니아'로 향했다. 바이오와 에너지, 자동차 등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슬로베니아 STA 통신 등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슬로베니아 기업진흥청(SPIRIT Slovenia)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한-슬로베니아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김유석 SK 부산엑스포 TF 현장지원담당(부사장)과 신해인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 전현갑 기아 유럽권역기획실장(상무) 등 50개가 넘는 양국 기업인·정부·기관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 관계자들은 자동차와 에너지, 관광, 첨단 기술 등에서 포괄적인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 마테브즈 프란제즈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국무장관은 "한국이 유럽으로 진출하는데 슬로베니아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했다. 슬로베니아는 중·동부 유럽의 관문으로 통한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 '코퍼항'과 항구와 연계된 철도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보유했다. 특히 코퍼항은 삼성과 LG, 포스코,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항구다. 현대글로비스는 2006년부터 코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