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가상자산 월렛 '메타마스크' 등을 개발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가 일부 인원에 대한 해고를 단행했다. 컨센시스의 해고에는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가 원인이됐다. 조셉 루빈 컨센시스 CEO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전체 직원의 11%에 해당하는 96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에 대한 해고통보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진행됐다. 컨센시스의 해고는 지난주부터 예고되고 있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1일(현지시간) 컨센시스가 100여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컨센시스가 정리해고에 나선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제 둔화, 지정학적 불안 증가 등으로 거시 경제 환경이 악화됐고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약세장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컨센시스는 이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향후 다가올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리해고를 통해 회사 규모를 일부 축소하고 자본을 축적해 변화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준비에 나선 것이다. 컨센시스는 이번에 해고되는 직원들에게 상당한 퇴직금을 지불할 계획이며 취업 지원 서비스, 의료 혜택 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0개사 대표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거래소들은 향후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과 소비자 선택의 확대,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거래소 10개사는 지난 18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 (Virtual asset eXchange Association, 이하 VXA)'를 출범시키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덕중 플랫타이엑스 대표, 김석진 플라이빗 대표, 김은태 BTX(구, 비둘기 지갑) 대표,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 어국선 포블게이트 대표, 이태희 에이프로코리아 대표, 이동민 오아시스 대표, 최준용 후오비 코리아 대표, 한승환 지닥 대표, 황익찬 비블록 대표가 참석했다. VXA는 공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자산 생태계 조성과 소비자 선택의 확대, 투자자 보호라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XA 참여 거래소들은 △실명계좌 발급 확대를 통한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결 △소비자 권익을 위한 유효하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가상자산 시장 발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철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게임 결제 플랫폼 기업 '엑솔라(Xsolla)'가 NFT 게임 웨어러블 하드웨어 개발사 '필즈(Pillz)'에 베팅했다. 필즈는 웹3 게임을 현실 세계로 확장하는데 목표를 두고 사업을 확장한다. 필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엑솔라로부터 사전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진행됐으며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필즈는 디지털 자산을 현실 세상으로 가져오기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필즈는 NFT 수집품, NFT 게임과 연동된 목걸이, 팔찌, 키체인 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었다. 해당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NFT 게임 속 캐릭터와 상호작용도 가능하며 필즈는 디지털 애완동물 번식, 성장 등을 지원하는 자체 게임도 제공한다. 특히 필즈가 주목받는 것은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는 만큼 글로벌 패션, 주얼리 브랜드와도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필즈는 2023년 내 개발자들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SDK를 출시해 기존 NFT 게임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또한 2분기 중으로는 웨어러블 기기의 2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글로벌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 이하 제네시스글로벌)'의 파산 신청 기로에 섰다. 제네시스글로벌이 신규 투자를 유치할 경우도 남아있어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제네시스글로벌이 파산 신청(챕터11)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제네시스글로벌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가 빠르면 이번 주 내에 파산 신청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하에 기업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하다. 챕터11은 기업과 채권자가 모여 보다 빨리 경영 정상화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 블록은 1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DCG가 채권단과 챕터11의 조건에 대한 비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며 DCG는 제네시스글로벌 채권단에 일부 현금, 지분 등의 대가를 지불하고 최대 2년의 유예기간에 보장해주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DCG는 18일(현지시간) 제네시스글로벌의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금융서비스기업 모넥스 그룹이 FTX 재팬의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다. FTX가 본격적인 자산 매각 절차에 나서면서 관련 자산의 향방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16일(현지시간) 마츠모토 오키(Oki Matsumoto) 모넥스 그룹 회장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마츠모토 오키 회장은 FTX 재팬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은 FTX가 FTX재팬, 유럽, 임베드 파이낸셜, 레저X 등의 자산을 매각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FTX 재팬 인수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2월 1일까지 예비 입찰서를 제출해야한다. 예비 입찰서는 구속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FTX재팬의 최종 입찰 신청 마감일은 3월 15일이다. 경매는 3월 21일 진행되며 낙찰자는 종료 후 다음 날 공지된다. 3월 27일에는 낙찰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 최종적인 판매 승인 절차를 밟는다. 모넥스 그룹이 FTX 재팬 인수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2018년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와 함께 일본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FTX는 지난 2월 2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웹3 디앱(DApps, 분산 응용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번즈(Bunzz)에 투자했다. 하이퍼리즘은 17일 웹3 개발 플랫폼 번즈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정확한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퍼리즘이 투자한 번즈는 일본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라스트트러스트가 개발한 디앱 개발 플랫폼이다. 디앱 개발에는 기존의 프런트엔드, 백엔드 기술에 더해 웹3 특유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수다. 문제는 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는 개발 난이도가 높고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런 디앱 개발 난이도 문제는 웹3 생태계 확장에 걸림돌이 됐다. 번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모듈화해 백엔드 개발 과정에서 코딩 필요성을 제거함으로써 개발 과정을 간소화 시켰다. 번즈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코딩 없이 디앱을 개발할 수 있어 다양한 디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웹3 특유의 스마트 컨트랙트의 개발이 기존 엔지니어에게 높은 문턱으로 작용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키 캐피탈(HashKey Capital)이 신규 웹3 펀드 조성을 마감했다. 해시키는 신흥시장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해시키 캐피탈은 17일(현지시간) 5억 달러 규모 웹3 펀드인 해시키 핀테크 인베스트먼트 펀드 III(HashKey FinTech Investment Fund III)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에는 해시키 그룹과 계열사는 물론 국부펀드, 기업 등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의 지원이 있었다. 해시키 캐피탈은 새롭게 조성된 펀드를 통해 신흥시장에서 성장하는 우수한 암호화폐,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 특히 블록체인 대량 채택 가능성을 높일 인프라, 툴,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해시키 캐피탈 관계자는 "해시키는 적어도 세 번의 사이클을 견뎌냈다. 이런 독특한 경험과 통찰력은 어려운 상황을 헤처나가고 있는 때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초기 지지자로 지속적으로 책임을 맡게 돼 기쁘며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시스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시키 캐피탈은 2018년 설립됐으며 블록체인, 암호화폐
[더구루=홍성일 기자] DVT(Distributed Validator Technology) 개발 스타트업 오볼랩스(Obol Labs)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2년 암호화폐 시장에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볼랩스는 17일(현지시간)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50만 달러(약 15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판테라캐피탈, 아키타입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코인베이스 벤처스, 이더리얼 벤처스의 추가 투자와 블록타워, 나스센트, 플레이스홀더, 스파르탄, IEX 등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볼랩스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DVT를 적용해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DVT는 분산형 유효성 검증 기술이다. 블록체인 기술에서 블록은 분산네트워크 상에 공유되며 데이터 입력 시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합의를 통해 유효성 검증 후 저장된다. 오볼랩스의 DVT는 이더리움 유효성 검증이 둘 이상의 시스템에서 동시에 실행되도록 한다. 주요혁신으로는 단일 유효성 검증 개인키를 분할해 이더리움 유효성 검증 권한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오볼랩스가 암호화폐 겨울 속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기존 시행 중인 임직원 가상자산 거래 제한에 이어 임직원 가족의 코빗 계정도 모니터링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임직원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에 따라 자사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없다. 그러나 임직원의 가족에게는 해당 법령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처럼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코빗은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형제자매를 포함한 임직원의 가족이 보유한 자사 계정까지 통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정책 도입으로 이제부터 코빗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는 임직원 가족들은 코빗 측에 자신의 계정을 신고해야 한다. 임직원 가족의 계정 신고 이외에도 이번에 코빗은 불공정 거래 및 이해상충 행위 금지 등 전반적인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 윤리 강령을 개정했고 임직원으로부터 이를 준수하겠다는 준법실천서약서를 수령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임직원 내부통제 의식 제고 활동을 통해 코빗은 고객들에게 가상자산 거래 투명성 및 자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임직원 가족 계정 모니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메타버스 엔진 프로젝트 '크리에이테라(Createra)'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크리에이테라는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테라는 15일(현지시간) 앤드리스 호로비츠(a16z)가 주도하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23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테라는 메타파이(MetaFi) 게임을 제작, 배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메타버스 엔진이다. 크리에이테라는 무제한 플레이어 용량, 멀티 크리에이터 옵션, 교차 플레이 옵션 등을 제공한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구축된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다. 크리에이테라는 특히 아시아 지역 Z세대들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리에이테라 팀은 Z세대 유저 1500만명, 빌더 50만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테라는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한 개발자들이 현재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개발자로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테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추가 기능 제공, 개발자 추가 확보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게이머와 제작자들을 위한 놀이공원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레디플레이어미(Ready Player Me)'가 웹3 디지털 ID 플랫폼 '언스탑터블도메인(Unstoppable Domains)'과 손잡고 메타버스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언스탑터블도메인은 최근 레디플레이어미와 협력해 플랫폼 간 연동을 진행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레디플레이어미의 아바타와 언스탑터블도메인의 ID가 연동돼, 더 많은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프로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됐다. 연동에 따라 레디플레이어미 아바타 유저는 언스탑터블도메인의 신원증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레디플레이어미 아바타 유저의 타 플랫폼 신원증명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레디플레이어미의 6000여개 파트너 앱, 게임과 언스탑터블도메인 내 650여개 파트너 앱과 게임을 통합해 생태계도 확장된다. 레디플레이어미 관계자는 "언스탑터블 커뮤니티에 레디플레이어미 아바타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언스탑터블 유저는 레디플레이어미 아바타 생성기를 사용, 디지털 ID를 생성하고 수천개의 호환 앱과 게임은 물론 언스탑터블도메인이 지원하는 디앱에
◇심버스랩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심버스가 '심버스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본금을 40억 원으로 증자했다. 심버스랩스는 멀티블록체인 플랫폼 심버스의 개발회사로서, 심버스 재단과 명칭을 분리함에 따라 사명을 변경하고 자본금을 증자해 블록체인 개발 및 마케팅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심버스 재단에서 분리한 심버스랩스는 국가 스마트그리드 통신망과 인터넷전화교환기를 개발하고 현장에 실증구현한 핵심 기술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 이후 독자적인 ID체계를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연동하여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특히 BFT 기반 가장 빠른 합의알고리즘과 멀티블록체인, 분산ID 등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TTA 성능시험 통과,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의 실적을 통해 서울혁신챌린지, 대한민국 지속가능 혁신리더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수혁 심버스랩스 대표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 한 해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모든 OS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지갑 솔트(Sallt.io)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