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센터 재단(California Science Center Foundation)에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기부했다. 기부금을 통해 대한항공 갤러리를 만들어 항공 역사를 알리고 체험 전반에 걸친 전시물을 통해 대한항공을 알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에 항공 갤러리(Aviation Gallery) 이름으로 2500만 달러(약 331억원)를 기부했다. 이는 기업이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에 기부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는 현재 1652㎡(약 500평) 규모의 사무엘 오스친 항공센터(Samuel Oschin Air and Space Center)를 신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의 25년 마스터 플랜에 의해 건설되는 20층 규모의 사무엘 오스친 항공센터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우주선이나 관련 비행기의 컬렉션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상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체험(immersive experiences)을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 갤러리, 우주 갤러리, 셔틀 갤러리 등 세 개의 주요 갤러리를 만들고, 교육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를 단행한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가 휴스턴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개장한다. 신규 제조시설에서 아모지의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과거 석유·가스 장비를 생산하던 4923㎡ 규모의 제조시설을 개조해 새로운 제조시설을 오픈한다. 4000만 달러(약 530억원)를 들여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아모지의 휴스턴 제조시설에서는 운송, 발전 등 부문에서 무탄소 이동성을 가능하게 하는 '파워팩'을 제조한다. 아모지의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위한 조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지는 휴스턴 제조시설을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구비하고, 내년 말까지 200명의 직원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성훈 아모지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운영을 확대하면서 고객, 공급업체와 가까워지기를 원해 휴스턴을 새로운 제조시설 지역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아모지는 독자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과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을 도입했다. 이번 A350-900 도입은 14호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4월 국내 항공사 중 최초 A350-900을 임차 형식으로 도입한 후 2020년 12월까지 13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900 14호기를 들여왔다. 311석 규모의 A350-900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툴루즈 에어버스공장을 출발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350은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고 국내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해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를 16대까지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50 도입 이후에도 신기재를 들여와 보유 항공기수를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말 기준 보유 항공기가 85대였다. 지난해 77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말까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스타트업 제로에비아(ZeroAvia)에 투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제로에비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과 에어버스(Airbus), 바클레이즈(Barclays Sustainable Impact Capital) 등의 주도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세운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아마존 기후서약펀드(Amazon Climate Pledge Fund)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제로에비아는 영국에 기반을 둔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다. 제로에비아는 일반적 비행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수소 파워 트레인을 적용할 수 있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9~19인승, 최대 300마일(약 480㎞)을 운항할 수 있는 항공기를 선보이고, 2027년 40~80인승, 최대 700마일(약 1130㎞)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인도 해운사에 중형(Medium Range, MR) 탱커 2척을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팬오션이 선박 매각 대금을 활용해 모기업인 하림의 HMM 인수전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인도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Great Eastern Shipping)에 4만6197DWT 규모의 그랜드 에이스8(Grand Ace8, 2008년 건조)를 2380만 달러(약 320억원)에 판매했다. 선박은 3분기에 인도된다. 이보다 2년 먼저 건조된 자매선인 그랜드 에이스1(Grand Ace1)을 1900만 달러(약 250억원)에 매각했다. 2척의 매각가는 총 570억원이다.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팬오션 선박 매입으로 총 43척의 선대를 보유한다. 28척의 유조선(원유 운반선 6척, 제품 유조선 18척, LPG 운반선 4척)과 333만 DWT의 건화물선 14척으로 구성됐다.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선대 확장을 위해 팬오션의 선박을 매입했다. 내부 자금으로 선박 자금을 조달한다. 팬오션이 15년 선령의 선박을 매각한 건 하림의 HMM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하림이 팬오션의 선박을 팔아서 현금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해운사 덴마크 머스크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위해 그린 메탄올(green methanol) 생산회사를 설립한다. 메탄올 추진선 상용화를 대응해 친환경 메탄올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대주주인 덴마크 산업 그룹 AP 몰러 홀딩(APMH)과 이집트 수에즈 운하와 스페인 우엘바 항구 근처에서 대규모 친환경 메탄올 프로젝트를 추진할 새로운 회사 'C2X'를 설립했다. APMH가 C2X의 대주주이고 머스크는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은 "화석 연료에서 성공적으로 전환하려면 우리는 전 세계의 녹색 연료 공급을 활성화하고 확장하는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메탄올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향후 인도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안정적인 메탄올 연료를 공급하고자 생산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OCI 글로벌과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하는 머스크 최초의 컨테이너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6월 13일 참고 네덜란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오하이오에 대규모 에어택시 제조시설을 만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데이턴(Dayton) 국제공항의 56만㎡ 부지에 제조 시설을 건설해 연간 최대 500대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를 생산한다. 내년 착공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조비는 2025년부터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조비는 최대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해 최대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하이오주 지역 인센티브로 최대 3억 2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지원받는다. 미국 에너지부는 조비를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로 선정, 시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미 에너지정책법(Energy Policy Act)의 제17조(Title XVII) 대출보증에서 파트(Part) II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타이틀 XVII는 탄소 배출을 절감시키는 혁신적인 에너지 사업에 자금 조달을 돕고자 조성됐다.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오하이오 주지사는 "조비의 결정은 데이턴의 항공 제조 및 항공 이동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을 강타한 자연재해로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고 있다. 육로운송 차질로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자 선박을 활용한 운송이 늘어나 해운업계의 운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해운업계는 지난 달 슬로베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슬로베니아와 유럽 전역의 제조 시설과 공급망이 영향을 받자 해상운송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기후 재앙에 가까운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도로와 철도 등 육로 운송에도 상당한 장애가 생기자 제품을 선박으로 옮겨 해상으로 운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슬로베니아는 지난달 2일 12시간 동안 2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국토 3분의 2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베니아 홍수로 원자재를 구할 수 없자 자동차 산업과 가전제품 제조사는 타격을 받았다. 물량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유통이 지연되면서 연쇄적으로 공급망을 붕괴시킨 것이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이달 독일 엠덴(Emden) 공장과 포르투갈 파멜라(Palmela) 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부품 부족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오류로 인해 GM과 토요타 시설도 폐쇄했다. <본보 2023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기업 볼로콥터(Volocopter)가 미국과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볼로콥터는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업체 영국 브리스토우(Bristow Group)와 최대 80대 규모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볼로콥터는 eVTOL 2기를 우선 공급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최대 78기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급된 기체는 미국과 영국에서 운용된다. 미국과 유럽 항공당국 인증 획득 후 인도를 시작할 전망이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단기리 에어택시 볼로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2인용 기체는 1회 충전으로 최장 35㎞ 비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10㎞/h다. 18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있어 일부 모터가 고장나더라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볼로콥터는 또 200㎏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볼로드론', 최대 100㎞까지 비행 가능한 장거리 에어택시 '볼로커넥트' 등도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마 운하관리국(ACP)이 운하 유지를 위한 신규 댐 건설을 검토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리카우르테 바스케즈(Ricuarte Vasquez) ACP 청장은 최근 "50마일(80km) 수로의 핵심 부분인 인공 저수지인 가툰(Gatun) 호수를 규제하려면 또 다른 물 공급원이 필요하다"며 "가툰 호수의 수위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댐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은 빗물을 공급받는 두 개의 인공 호수가 제공하는 복잡한 수문 시스템을 통과해 이동하기 위해 2억 리터의 담수가 필요하다. 호수는 또한 약 420만 명에게 식수를 공급한다. 그러나 엘니뇨 기상 현상으로 인해 극심한 가뭄에 직면해 선박 흘수(수심)를 평상시 15m에서 13m까지 제한했다. 그는 운하 서쪽의 인디오(Indio) 강에 새로운 댐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물은 8km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툰호수로 이동한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운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가툰호수 다음으로 규모가 큰 바야노(Bayano) 호수에서 담수를 끌어오는 대안도 고려 중이다. ACP는 올해 들어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 수위 유지의 원천인 가툰호수의 수위가 낮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민간우주관광 개발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유럽 우주 운송 서비스 기업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he Exploration Company)와 민간 우주 정거장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시엄 스페이스는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와 예비 화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보면, 액시엄 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까지 일정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2027년 4분기까지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 전체 임무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는다. 헬렌 허비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사업 계획에 포함된 대부분의 내용은 우주 정거장 서비스 개발에 있다”며 “화물에 대한 수요도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는 우주 정거장 사이에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모듈식 궤도 차량 ‘Nyx’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1월 비키니라는 프로토타입을 사용해 초기 시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는 당초 올 가을 중 아리안스페이스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에 안테나를 공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원웹과 기내 연결 솔루션 협력을 위한 사용자 단말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원웹은 모뎀 통합과 단말기 디버깅(에러 수정)을 지원하고, 한화페이저는 테스트용 위성 방송 시간을 제공하는 안테나를 제공한다. 오는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도미닉 필포트(Dominic Philpott) 한화페이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원웹 네트워크용 단말기 생산은 고객에게 위성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원웹과 긴밀히 협력해 위성군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웹은 한화페이저와의 기내 단말기 개발로 상업용 항공기를 이용하는 더 많은 승객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원웹은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항공 모빌리티 단말기도 개발해왔다. <본보 2021년 12월 1일 참고 '한화 투자' 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