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체코 프라하 취항 20주년 '150만명↑' 오갔다

15일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서 기념식 개최
작년 3월 복항 후 올 1분기에 수요 증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체코 프라하 취항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인천-체코' 노선 운항으로 동유럽 여객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서 대한항공 프라하 직항노선 취항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공항 측은 취항 20주년을 기념해 대한항공의 항공기가 착륙하자 물축포 행사로 환영했고, 게이트에서는 풍성한 동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는 "프라하 직항 노선 취항 20주년을 기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프라하 노선은 비즈니스와 관광의 많은 문을 열었으며 한국과 체코의 돈독한 우정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의 연결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르지 포스(Jiří Pos)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 취항 20년 동안 이미 150만 명 이상의 승객이 대한항공 노선을 이용했다"며 "프라하는 오랫동안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올 1분기에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직항 노선으로 태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의 목적지로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대한항공과의 협력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고, 앞으로 또 다른 많은 이정표를 함께 축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영기 주체코 대사도 참석해 대한민국과 체코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준 대한항공의 프라하 취항 20주년을 축하했다. 

 

대한항공은 2004년 프라하 노선을 취항한 이후 15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체코의 한국인 관광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운항 중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3월 복항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유럽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다. 10세기 말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이 도시는 1000년 역사를 자랑이라도 하듯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 등의 건축물이 즐비해 중세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시대를 망라하는 수많은 중요 건축물들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