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에서 인수한 '미래에셋쉐어칸'이 생명보험 유통 시장에 뛰어든다. 증권업을 넘어 생명보험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금융 솔루션 업체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미래에셋쉐어칸은 19일(현지시간) ICICI 푸르덴셜 생명보험, HDFC생명과 파트너십을 맺고 생명보험 유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쉐어칸은 인도 전역 129개 지점과 55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 ICICI 푸르덴셜 생명보험과 HDFC생명의 보험 상품을 팔 예정이다. 미래에셋쉐어칸 고객은 3100만 명 이상인데 이들에게 보험 상품까지 판매하는 등 종합 금융 솔루션 업체로 재탄생 하겠다는 각오다. 인도 생명보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스위스리재보험의 '월드 인슈어런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보험시장은 세계 보험시장의 1.9%의 규모로, 전세계 10위 규모다. 최근 5년 간 인도 보험시장 전체 수입보험료 중 생명보험업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75%에 달했다. 이같은 환경에서 외국 자본의 인도 보험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15년과 2021년 보험업법을 두 차례 개정하며 외국인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캐피탈랜드인베스트먼트(CapitaLand Investment)와 손잡고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출범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국내 금융기관들이 자금줄을 조이면서 사모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랜드는 20일 1800억원 규모로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캐피탈랜드가 국내에서 사모대출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과 캐피탈랜드가 공동으로 관리한다. 한국투자증권이 400억원, 캐피탈랜드가 2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외에 국내 금융기관이 자금을 댔다. 이 펀드는 데이터센터와 숙박시설, 오피스, 주거시설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해 대출을 제공한다. 사모대출펀드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분 투자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낮지만 부동산 담보를 통해 손실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가 부동산 PF를 축소함에 따라 사모대출펀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펀드는 우선 서울 구로 데이터센터 사업에 400억원 대출을 제공했다. 캡스톤자산운용 개봉피에프브이(PFV)가 개발하는 데이터센터로 2028년 3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네오클라우드 기업 람다랩스(Lambda Labs)에 투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람다는 20일 4억8000만 달러(약 6900억원) 규모 시리즈D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안드라캐피탈과 SGW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엔비디아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안드레이 카르파티,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 벤처투자기관 인큐텔 등도 참여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기업이다. AI 관련 기업이 엔비디아 GPU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을 때 GPU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람다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이 회사의 고객사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해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졌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술기업 하이퍼룸(Hyperlume)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의 몸값도 높아지는 추세다. 하이퍼룸은 20일 125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캐나다 사업개발 은행(BDC)의 벤처캐피털(VC) 딥테크벤처펀드와 아크턴벤처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인텔캐피탈 △MUUS클리메이트파트너스 △SOSV 등이 투자했다. 하이퍼룸은 캐나다 오타와에 기반을 둔 AI 데이터센터 기술 스타트업이다. 데이터센터와 가속컴퓨팅 간 연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구리 기반 연결을 대체해 마이크로LED와 초저전력 ASIC(주문형반도체)를 활용한다. 이 기술은 칩 간 데이터 전송을 기존 방식보다 빠르게 수행하면서 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모센 아사드 하이퍼룸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조달은, 광통신의 경계를 넓히고 AI 및 반도체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투자한 베트남 보험사 PTI(우정통신보험)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금융 투자 이익이 무려 90%넘게 급감했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는 "PTI가 지난해 4분기 710억 동(약 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보험 사업 이익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지만, 금융 투자 활동 이익이 무려 91% 감소한 80억 동(약 5억원)에 그쳤다. 앞서 PTI는 지난해 4월 이사회 회의에서 보험 사업 활동 수익 목표치를 5조3530억 동(약 3000억원)으로, 금융 투자 활동 수익 목표치를 2792억 동(약 150억원)으로 각각 설정한 바 있다. 다만 세전이익과 세후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30.8% 감소한 2200억 동(약 120억원), 1750억 동(약 100억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최근 수년 간 지켜왔던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3위 자리도 4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PTI 지분 37.32%을 인수했다. PTI는 베트남 3대 손해보험 기업 중 하나로 현재 베트남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 1위, 개인 보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삼성화재가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독립경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19일 "삼성화재는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 확대에도 독립적인 운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사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 이는 삼성화재가 현재 15.93%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 자사주 비중이 5%까지 낮아지면 삼성생명 지분율은 기존 14.98%에서 16.93%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다른 회사 주식을 15% 초과해서 보유할 수 없다.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은 회사만 15% 넘는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스페인의 반도체 계축 기술기업 웁틱스(Wooptix)에 투자했다. 웁틱스는 19일 1000만 유로(약 15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삼성벤처투자와 스페인 국영기술전환공사(SETT)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이와 함께 유럽혁신위원회(EIC)와 인텔, 스페인 몬드라곤협동조합, 텔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웁틱스는 파만 위상 이미지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계측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나노스케일 결함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해 제조 공정에서 속도와 정확성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1600만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나노미터 미만의 높이 분해능으로 수집하는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호세 마누엘 로드리게스 라모스 웁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해상도 품질의 경계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면서 "반도체 계측 플랫폼을 전 세계에 선보여 글로벌 고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베트남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진출 4년차를 맞아 흑자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재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하노이 청사에서 레떤껀 차관과 이영종 사장이 실무회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레떤껀 차관은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의 회복 속도가 여전히 느리지만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 보험사들은 베트남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상품을 출시해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과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 구축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종 사장은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의 잠재력은 충분하다"면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해 베트남 국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신한라이프가 베트남 시장에서 '유니버셜 생명보험'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맺었다. 유니버셜 보험은 보험료 의무 납입 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보험료의 납입금액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중도 인출, 납입 유예, 추가 납입 등의 기능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이 주택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놈펜 상업은행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 주택 개발 업체인 보레이 비메안 프놈펜(Borey Vimean Phnom Penh)과 '유연한 주택 금융 옵션'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생애 첫 주택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년 상환 조건, 부동산 가치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일부 주택 프로젝트의 경우 프놈펜 상업은행이 부동산 소유권 이전 수수료도 부담한다. 여기에 대출 승인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이 캄보디아의 주택 소유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재 프놈펜과 주요 거점 도시에 2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카드 태국법인 KB J 캐피탈(KB J Capital)이 태국 진출 4주년을 맞아 현금카드대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신규 앱을 내놓아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KB J 캐피탈이 디지털 금융 경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새 앱 '캐시조이 이지(Kashjoy Easy)'를 최근 출시했다. 해당 앱은 △비대면 대출 신청 △신용 한도·이용 내역 실시간 확인 △수수료 없는 현금 인출 △간편한 할부금 납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첨단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KB J 캐피탈은 지난 2021년 태국법인 설립 이후 접근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현금카드대출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태국 전역에서 1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캐시조이 이지(Cash Joy Easy)' 현금카드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며, 주요 파트너사인 태국 대기업 제이마트그룹과 삼성전자 태국법인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국적인 고객 접근성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4월 18일 참고 KB국민카드·태국 제이마트, 삼성 휴대전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상반기 중으로 차세대 뱅킹시스템(NGBS) 도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영 정상화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18일 "2분기 초 NGBS 전면 시행을 목표로 규제 당국과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NGBS는 국민은행이 인니법인을 인수한 이후 추진해온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IT·디지털 금융망과 데이터베이스 등을 구축하고 수기로 입력하던 옛날 방식에서 벗어나 투명성과 영업 속도 등을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앞서 지난 2021년 개발에 본격 착수한 이후 4년째 공을 들이고 있다. NGBS 도입으로 경영 정상화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자동차 금융 등 여신도 대출 심사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KB뱅크는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NGBS를 도입해 핵심 은행 시스템을 현대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스템은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혁신을 크게 개선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뱅크는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더구루=황인표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옛 부코핀 은행)의 지점장 월급은 얼마나 될까? 인도네시아 현지의 채용 정보업체 인베스타킷(InvestaKit)가 이를 공개했다. 은행 지점장은 월 106만원(1200만 루피아), IT개발자는 71만원(800만 루피아), 일반 직원은 35만원 (400만 루피아) 수준이었다. 인베스타킷은 “수당과 보너스는 제외된 금액”이라고 밝혔다. 인베스타킷이 밝힌 인도네시아 다른 은행 직원 급여 수준 역시 이와 수준이었다. 대부분 1억원 대 연봉이 넘는 국내 은행 직원 급여와 비교하면 인도네시아 은행 급여는 10분의 1 이하 수준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급여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서 1인당 GDP도 따져봤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 1인당 GDP는 3만 5657달러, 인도네시아는 1인당 4248달러다. 인도네시아 1인당 국민 소득이 우리나라 12% 수준이란 계산이 나온다. 1인당 GDP 수준만 놓고 보면 이 은행의 급여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고 볼 순 없다. 앞서 지난 2018년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KB뱅크'는 인수 후 코로나19로 계속해서 수천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 때문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까지 나서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퀄컴(Qualcomm)의 최고경영자(CEO)가 인텔 파운드리에 대해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퀄컴 CEO의 냉정한 평가에 인텔 파운드리의 단기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CEO는 5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인텔과 칩 생산 협력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인텔이 언젠가는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몬 CEO는 "한동안 TSMC와 삼성전자를 고수할 것"이라며 한동안 인텔에 자사의 반도체 생산을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공고히했다. 현재 퀄컴은 그동안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이용해 칩을 생산해왔다. 퀄컴의 대표적인 제품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의 경우 2019년까지 TSMC에서 생산됐으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만들었다. 이후 스냅드래곤8 2세대부터는 TSMC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다. 퀄컴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TSMC로 다시 돌아간 이유로는 수율과 발열 성능 개선 등이 뽑힌다. TSMC 파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 기업 이노빅스(Enovix)가 약 3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양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8일 워런트(신주인수권)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2억3210만 달러(약 32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라즈 탈룰리 이노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가속화, 100%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 개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배터리 기업 또는 기술 인수를 통해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2년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와 말레이시아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이노빅스는 지난 7월 AI 스마트폰용 실리콘 음극 배터리 플랫폼 'AI-1™'을 출시했다. △7350mAh(밀리암페어시·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류량) 용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