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농협은행이 미국 뉴저지주(州) 초대형 복합몰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의 채무불이행과 관련해 운영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웨스턴에셋자산운용 등 아메리칸 드림 후순위 채권단은 이달 초 이 쇼핑몰의 운영사인 아메림 메즈(Ameream Mezz I LLC) 상대로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뉴욕주 대법원에 3억8900만 달러(약 494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 위치한 아메리칸 드림은 테마파크와 쇼핑몰이 결합한 초대형 복합몰이다. 지난 2019년 10월 문을 열었는데 이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021년에만 6000만 달러(약 7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대출 상환에도 실패했다. 후순위 채권단은 2019년 8월 아메리칸 드림 측에 3억 달러(약 381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메자닌 대출을 제공했다. 매월 이자는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5월부터 이자 지급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메트라이프와 합작 설립한 생명보험사의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9일 베트남 현지 언론들은 BIDV가 메트라이프와 합작 설립한 ‘BIDN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에 대한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BIDN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은 지난 2013년 BIDV와 메트라이프, 베트남보험개발이 합작 투자해 설립했으며 연간 보험료 수입이 6700만 달러(약 847억 원)에 달한다. 보도에 따르면 BIDN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지분 35%를 보유 중인 BIDM 은행도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BIDM은 전문 컨설턴트와 합작 투자 지분 및 방카슈랑스 계약 매각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거래 금액은 최대 4억 달러(약 50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엔 양사 공동으로 QR 코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캐피탈이 라오스 이주노동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는 BNK캐피탈 현지 자회사 BNK캐피탈 라오 NDTMFI와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이주노동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BNK캐피탈은 라오스 이주노동자에게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농어촌 분야의 라오스 노동자 고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사회복지부는 "BNK캐피탈과 협력해 한국에서 일하는 라오스 국민들이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해외에서 일하는 라오스 근로자의 정보를 수집해 관련 정책·법률을 수립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BNK캐피탈은 라오스에서 리스업을 영위하는 BNK캐피탈 라오리싱과 소액금융업(MFI) 회사 BNK캐피탈 라오 NDTMFI 두 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2015년 BNK캐피탈 라오리싱을 설립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금융사 가운데 라오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BNK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어 지난 2021년 BNK캐피탈 라오 NDTMFI를 설립하며 소액대출 시장에도 진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투자한 이스라엘 인터넷은행 원제로(One Zero)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유료기사코드] 원제로는 8일 신규 펀딩 라운드를 통해 6200만 달러(약 779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를 비롯해 스위스 자산 관리 그룹 ‘율리우스 베어’, 일본 금융 대기업 ‘SBI’, 미국 사모펀드 회사 ‘웨스트 코스트 에쿼티 파트너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프로비던트 펀드’, 보험사 ‘하치샤라’ 등이 참여했다. 원제로는 앞서 지난 2021년 12월 1억2000만 달러(약 150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원제로는 총 2억5000만 달러(약 3143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원제로는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원제로는 현재 4만5000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리 자산 규모는 2억9000만 달러(약 3644억 원)에 이른다. 원제로는 현재까지 2900만 달러(약 364억 원)의 대출을 실행한 가운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자산운용사 아프라메시아 메타 인베스타마(Apramesis Meta Investama)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분을 인수했다. 8일 인도네시아 매체 에미텐뉴스(Emiten News)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아프라메시아는 우리소다라은행 주식 5억810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6.78% 수준이다. 모회사인 우리은행(84.2%)과 아리핀 파니고로 메드코그룹 회장(7.38%)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분율이다. 메드코그룹은 현지 대표 재벌 기업으로 우리은행이 인수·합병(M&A)한 소다라은행의 이전 주인이다. 다만 아프라메시아가 우리소다라은행 지분을 인수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아프라메시아는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우리소다라은행 주가는 585.00루피아로 작년 말일 570.00루피아 대비 2.6%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의 후임에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비서실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자경위는 정 부행장에 대해 “전통적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테일·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자산부채관리(ALM) 정책 및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자경위는 특히 정 부행장이 지난 2년간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하며 ‘2030 은행 미래비전’ 제시 및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혁신을 주도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아르메니아 금융시장 인프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원한다. 아르메니아는 외국인 자본 유치를 위해 경제 개방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7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따르면 EBRD와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우리 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통해 금융시장 인프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수출입은행과 EBRD는 아르메니아 금융시장 디지털 전환과 새로운 지급 결제 시스템·금융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다. 아르메니아는 코카서스 3국 가운데 하나로 소련 연방 해체 이후 지속적인 경제 개혁을 추진해왔으며, 외환거래·자본·기술혁신에 개방적인 시장 주도 경제 체제를 구축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지난 2021년 기술혁신과 사이버보안, 데이터 정책, 전자정부화 추진을 통한 결제 및 사회 분야 디지털 전환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5개년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했다. 또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은 지급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지급 결제 시스템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글로벌 평가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 BIDV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전체적인 경영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가치평가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가 6일 발표한 ‘브랜드 파이낸스 뱅킹 2023’ 보고서에 따르면 BIDV는 세계 500대 주요 은행 순위에서 161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보다 51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 같은 결과엔 BIDV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부분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BIDV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69%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은행’ 부문에서 7위에 올랐다. 작년 경영 실적도 우수했다. 베트남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BIDV는 작년 통합 세전 이익 23조1900억 동(약 1조2267억 원)을 기록했으며 부실채권비율도 0.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45%로 최근 몇 년 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도 226조1160억 동(약 12조 원)을 기록하며 베트남 전체 기업 중 2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10월 5위에서 3계단 오른 순위이며, 시가 총액 기준으로는 5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진영 프놈펜상업은행장이 임기 동안 프놈펜상업은행을 캄보디아 최고의 상업은행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사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이 행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년 만에 캄보디아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공백 기간 동안 쌓은 동남아시아 금융 부문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캄보디아 최고 상업은행으로 이끌 수 있는 성장 전략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지난 2016년 JB금융이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한 후 4년여간 프놈펜상업은행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재직했다. 재임 기간 전략과 재무, 자금, 심사, 디지털 등 업무 전반에 관여하며 프놈펜상업은행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JB금융지주 미래전략부장으로 복귀한 이 행장은 백종일 전 프놈펜상업은행장이 지난 1월 전북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프놈펜상업은행장으로 다시 복귀했다. 이 행장은 “현재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금융 서비스는 유연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과 차별화 돼야 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비자 최다 민원'이란 불명예를 쓴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상장 절차를 중단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IPO(기업공개) 시장 한파로 숨 고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일 “시장 상황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지만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서 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 기한을 5일 앞두고 전격적으로 상장 연기를 선언했다. 이번 상장 연기와 관련해 업계에선 긴축 지속 등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부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상장 준비 초기 8조 원까지 평가됐던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최근 4조원까지 줄어들었다. 일각에선 케이뱅크의 상장 연기가 예견된 결과란 관측도 제기된다. 케이뱅크가 지난달 6일 해외기관투자자 모집을 위한 ‘해외공모투자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업계에선 케이뱅크가 상장 절차를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케이뱅크는 향후 IPO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상장 절차를 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작년 말 출시한 자동차·오토바이 보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험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라인뱅크는 자동차·오토바이 보험 상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만족도가 96%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자동차·오토바이 번호판과 엔진번호, 차량 번호 등 최소 세 가지 항목만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한 가입 절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 딜러라 보험 중개사 없이 직접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라인뱅크는 지난해 12월 현지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본보 2022년 10월 5일자 참고 : [단독] '네이버 라인' 대만 라인뱅크, 온라인 보험시장 첫발> 라인뱅크는 작년 4월 공식 출범한 이후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했다. 2분기 말 현재 예금 계좌 수는 123만개다. 라인뱅크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라인은 대만 내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이 김진범 이사의 후임으로 한정호 전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KB부코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작년 12월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합의된 사안이다. KB부코핀 경영진은 주주총회 의사록을 통해 “김진범 이사장의 사임에 경의를 표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KB부코핀은 김 이사의 후임으로 한정호 전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 한 전 본부장은 오는 2025년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 전 본부장은 작년 12월 진행된 KB금융지주 정기 인사에서 은행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한편, KB부코핀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에 자리해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을 받으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