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이 캐나다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8일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의 '캐나다 AI 산업의 현주소 및 정부 투자·정책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기술정책연구소 옥스퍼드 인사이트 분석 결과, 지난해 캐나다는 고급 연구 인력과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AI 생태계 구축에 성공해 181개 국가 중 5위로 평가됐다. 전년 대비 2계단, 2020년과 비교해선 9계단 상승한 수치다. 스탠포드대가 2021년 발표한 글로벌 인공지능 활성화지수에서는 AI 산업 고용지수 부문 29개 국가 가운데 5위로 선정됐다. 캐나다는 그동안 정부 주도로 AI 산업 육성 정책과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캐나다는 AI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 선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서 2017년 세계 최초로 범국가 AI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캐나다 내 강력한 연구 인재 풀과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5년 동안 1억2500만 캐나다달러의 투자와 캐나다 고등연구원(CIFAR)과 협력해 국립연구소의 설립 및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 실무진이 인도네시아 초·중등 교육 기관 관계자와 만났다. 인재 육성을 돕고 인니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알파 아미라크만(Alpha Amirrachman) 무하마디야 초·중등 교육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LX인터내셔널 실무진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니 학생들의 교육 지원을 논의했다. LX인터내셔널은 작년 1월 인니 교육문화연구기술부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8월 수라바야 폴리테크닉 전자 국립대학교(Politeknik Elektronika Negeri Surabaya, 이하 PENS)를 비롯한 6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지털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러닝X'를 개발해 인니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8월 16일 참고 LX인터내셔널, 인니 디지털 인재 양성> LX인터내셔널은 인니에서 교육 사업을 본격 전개하면서 현지 실무진들과도 회동한 것으로 보인다. 인니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인지도를 높인다. LX인터내셔널은 인니에서 팜농장과 수력발전,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9년 서부 칼리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TKG태광의 인도네시아 신발공장 건설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솔롭스(Solopo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TKG태광은 신발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신공장이 들어설 보나궁 마을 농민 수십 명은 연합농민소통포럼(FKPB)을 만들고 반대를 표명했다. 농지는 지역 사회의 중요한 자원이며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삶의 터전을 빼앗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토지 수자르완토(Thonie Sujarwanto) FKPB 사무총장은 "현재 많은 농부가 밭을 팔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팔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지만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타논 마을협의체(BPD)를 이끄는 알리 마스쿠리(Ali Maskuri)도 "농부들에 매각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거들었다. 이어 "회사(TKG태광)는 투명하지 않은 중개인과 일했다"며 "마을에 공식적으로 (공장 건설을) 통보한 적이 없고 회사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며 "(땅을 매입하고자) 누군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면 그건 불법이며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당국의 의무다"라고 지적했다. TKG태광은 4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정탁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 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익힌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킬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으로 '종합상사'라는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 부문의 강건화는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 신성장 분야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된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 영업이익 1조를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 SK온이 미국 내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애틀랜타시 더 커머스 클럽에서 '미래를 함께 주도하자 : E-모빌리티 혁명에 힘을 실어주는 한미 협력'(Driving the Future Together: How Korea – U.S. Cooperation Powers The E-Mobility Revolution)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패널 토론에는 손용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상무)과 스티븐 장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대외 업무 담당, 포스코의 파트너 로펌인 아놀드앤포터의 린 피스쳐 폭스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IRA 시행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 손 상무는 "IRA 투표에 관여한 사람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무역 파트너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는 IRA의 '북미 최종 조립' 조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I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태국 기업 참여가 확정, 외국 자본이 국내 에너지 산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전세계 국가들이 에너지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내 에너지 산업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태국 전력회사 B그림파워(B.Grimm Power)는 최근 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하랄드 링크 B그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태국증권거래소(SET)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B그림파워 코리아가 총 1030.6MW 규모의 한국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B그림파워 코리아는 고니조도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7억 원을 투입해 조도풍력발전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신안어의풍력발전과 천사어의풍력발전 지분 15%를 인수하기 위해 각각 150만 달러(약 19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궁항해상풍력과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53만6000 달러(약 7억원)에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앞서 B그림파워 코리아는 코포스(KOP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지분 투자한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해커 집단의 공격을 받아 일부 데이터가 유실됐다. REC실리콘은 폴리실리콘 생산과 매출에 타격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REC실리콘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정체불명의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사내 전산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REC실리콘은 즉각 시스템 복원에 나섰으나 일부 데이터는 유실됐다. REC실리콘은 "생산과 품질, 매출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며 "해커가 여전히 제한된 양의 데이터를 빼갈 수 있으나 이는 중요한 지적재산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추가 사고를 방지하고자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해킹 소식이 전해지며 REC실리콘의 주가는 떨어졌다. 19일 기준 전날 대비 0.47% 빠져 15.52크로네로 마감했다. 1996년 설립된 REC실리콘은 노르웨이 포르네부에 본사를 둔 특수가스·폴리실리콘 생산 업체다.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연간 1만6000t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몬태나주 뷰트에서 2000t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을 운영해왔다. 미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중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2019년 5월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업체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영국 석유 메이저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에 매각을 눈앞에 뒀다. 아키아 에너지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티앤씨㈜가 마케팅 수장을 교체하고, 글로벌 영업 능력을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사이먼 휘트마쉬 나이트(Simon Whitmarsh-Knight)를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이사로 임명했다. 주요 섬유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효성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제 마케팅팀을 이끈다. 사이먼 휘트마쉬-나이트 신임 이사는 HD Wool Active Insulation 전무이사이자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마케팅 이사였으며, 영국 인비스타(Invista)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효성에서는 제품 마케팅을 감독하게 된다. 효성은 "사이먼 휘트마쉬-나이트 이사가 제분소에서 포장재, 의류 제조업체, 섬유 성분 브랜드, 유통업체, 라이센스, 주요 소비자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섬유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높은 수준의 파트너십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사이먼 휘트마쉬-나이트 이사는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팀을 지원하고 주요 국제, 브랜드, 소매업체, 가치 체인 파트너와 연결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감독할 예정이다. 유소라 효성티앤씨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사이먼은 특수 섬유, 기능성 섬유, 기능성 의류 산업 전반에 걸쳐 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피하고자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통해 우회 수출하는 업체들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삼성SDS가 타깃이 됐다. 다만 고객사를 통해 우회 수출 혐의를 벗은 만큼 최종 판정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산 태양광 제품의 동남아 우회 수출 혐의와 관련한 예비판정을 발표했다. 조사 중 정보 제공 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기업 22곳의 명단도 공개했는데 삼성SDS 말레이시아 물류 거점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8일 옥신 솔라의 청원에서 비롯됐다. 옥신 솔라는 중국 업체들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에서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등 핵심 업스트림 제품을 가공한 후 우회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우회 수출을 통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012년 12월 부과한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 명령을 회피했다는 주장이다. 옥신 솔라는 동남아 4개국산 태양광 셀·모듈 수입액 추이를 증거로 제시했다. 중국산 제품 수입은 2011~2020년 86% 감소했으나 동남아 4개국산은 같은 기간 868%나 뛰었다는 것이다. 상무부는 즉각 조사에 돌입했다. 말레이시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 약 68억원을 투자해 랜 케이블(UTP)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UTP 케이블은 빌딩과 아파트 등 건물 안에서 짧은 거리의 통신망 연결에 쓰인다. 미주와 베트남 등에서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LS가 증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수주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해 공장이 풀가동 중"이라며 "고객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1996년 베트남 하이퐁시에 베트남 내수 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전력 케이블 생산법인(LS-VINA)를 세웠다. 2006년 호찌민시에 제2생산법인 LSCV를 건립하며 사업을 확장, 베트남 1위 종합전선회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매출의 2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자기업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수출유공자상과 1급 노동훈장도 받았었다. 지난 6월에는 LSCV를 통해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비엣텔에 광케이블을 공급했다. 비엣텔은 베트남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국영 기업이다. 베트남을 비롯,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더구루=한아름 기자] ‘김이박’.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상현·이훈기·박현철'을 놓고 하는 말이다. 특히 이들이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신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연말 인사를 앞두고 이들의 행보에 그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는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에 그룹 전체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롯데건설 자금난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건설 부문 인사만 별도로 진행한 뒤 그룹 차원의 인사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5일 푹 주석과 단독 면담을 갖고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롯데그룹이 새로운 해외 전진기지로 낙점한 주요국 중 하나인 만큼 신 회장은 푹 주석과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눈길은 끄는 대목은 ‘김이박’ 등장이다. 이날 그룹의 성장 축을 담당하고 있는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롯데 헬스케어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사장이 신 회장과 동행하며 지원에 나섰다. 김 총괄대표는 신 회장이 오랜 전통의 순혈주의를 과감히 깨고 삼고초려 끝에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자체 인사로 혁신이 어렵다고 판단해 수장부터 주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