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14A(1.4나노미터급)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고객사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개발 포기설마저 돌았던 14A 공정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인텔의 입장 변화에 14A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에 성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의 다음 과제로 'AX 기반 구조 혁신'과 '기술 초격차'를 제시했다. 단기 실적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예측이 통하지 않는 시대"라며 "중요한 것은 시황 전망이 아니라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스스로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일등 기술'과 AX로 체질부터 바꾼다 정 사장이 강조한 핵심은 '일등 기술'이다. 그는 "단순한 흑자 전환이 아니라 고객이 LG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며 "진입장벽을 확실히 구축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선점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기술 차별성이 희미해질 경우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AX(AI 전환)는 이같은 전략의 실행 축으로 제시됐다. VD(버추얼 디자인)와 결합해 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티이엠씨(TEMC)가 탄력적인 반도체 특수 가스 공급망 구축을 위해 일본과 싱가포르에 생산시설 확충을 검토한다.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반도체 메모리 디바이스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Flash) 등의 제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원양 TEMC 대표이사는 최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 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싱가포르와 일본과 같은 지역에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국적 대형 가스 기업들이 세계적인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는 강력한 국제 네트워크이다. TEMC에게 있어 네트워크를 구축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품은 배송, 보관, 사용 및 복구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기적인 위험을 안정적인 국제 인프라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며 생산시설 구축 이유를 밝혔다. 그는 특정 핵심 자재를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 확보는 중요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오늘날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고객들은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공급망 확보에 엄청난 중요성을 두고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엣지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시대라고 하지만 어느 디바이스든 디스플레이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기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AI 확산 이후에도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이나 센서 중심 인터페이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정보 표현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이는 것'이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이 사장은 "소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은 정보가 보여야 하고 그래서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숫자의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CES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고객사 중심의 프라이빗 전시를 운영한 것도 이런 판단의 연장선이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홍보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논의가 가능한 고객과의 만남에 전시의 목적을 뒀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IT 등 고객마다 관심 영역이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전시는 분야별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AI 로봇과 IT 기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확장현실(X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고객군별로 다른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은 단품을 파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포함 여러 개를 복합해서 파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다." LG이노텍 문혁수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6'에서 사장 승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LG이노텍의 사업 정체성을 규정했다. 고객이 정해준 하드웨어를 만들어 납품하는 부품 회사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 고성과 포트폴리오로 체질 전환…성과로 이어지는 사업 재편 문 사장은 올해를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고성과 포트폴리오(High Performance Portfolio)' 사업 구조를 본격적으로 정착시키는 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2월 CEO 취임 이후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을 올해부터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는 차별적 가치 제공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데 드라이브를 거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와 연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핵심 유통 채널인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AI 세탁·건조기와 스크린 가전을 전면에 배치하며 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제시한 '홈 컴패니언' 구상이 전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소비자 접점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가전 시장 공략의 실행력이 드러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찾은 라스베이거스 남서부 아로요(Arroyo) 지역의 베스트바이 매장은 CES가 열린 도심에서 차로 10~20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최신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에 특화된 이 매장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CES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우선 진열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고 있다. ◇ 매장 입구를 차지한 '비스포크 AI 콤보'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가전 코너 맨 앞, 가장 시선이 모이는 공간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Vented Combo)' 세탁건조기와 미국 시장에서 여전히 수요가 높은 톱 로드(top load) 방식의 '비스포크 AI 세탁기'가 나란히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인쇄회로기판(PCB) 업계가 올해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고다층·고밀도 기판의 수율 향상 요구에 대응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10일 대만 경제 매체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전딩테크(Zhen Ding Tech)와 유니마이크론(Unimicron), EMC는 각각 150억~300억 대만달러(약 6900억~1조38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킨서스(Kinsus)와 GCE, 트라이포드(Tripod)의 투자비는 각 50억~80억 대만달러(약 2300억~3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별로 보면, 유니마이크론은 올해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30% 이상 증액해 254억 대만달러(약 1조1700억원)로 책정했다. 25억 대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장납기 설비 발주를 승인하고 차세대 플랫폼 도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킨서스는 올해 70~80억 대만달러(약 3200억~3600억원)를 투입, ABF 기판 공정 최적화와 수율 향상에 집중한다. GCE는 대만과 중국, 태국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올해 투자 규모를 60~70억 대만달러(약 2700억~3200억원)로 상향했다. 트라이포드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CES 파운드리(Foundry)' 관에 모였다. 양자컴퓨팅의 현재 기술과 실제 활용 사례를 확인하려는 산학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 열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찾은 CES 파운드리 관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 장면은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D-Wave)'의 데모 세션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었다. 세션 시작 이후에도 줄은 100m 이상 이어졌고, 안내 직원들은 "내부에 더 이상 공간이 없다"고 외치며 입장을 통제했다. 기자가 참석한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슈퍼Q(SuperQ)'의 데모 세션 역시 시작 전부터 통로에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앞선 세션을 마치고 나온 관람객들이 다시 줄에 합류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세션이 진행된 내부 공간은 스탠딩 관람객으로 가득 찼고 수용 인원을 넘기면서 내부에 들어가지 못한 관람객들은 외부에서 대기했다. 슈퍼Q의 데모 세션에서는 생성형 AI와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의사결정 소프트웨어 구조가 소개됐다. 슈퍼Q는 의사결정과 최적화 문제에 특화된 자체 GPT 계열 모델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글로벌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기업 폭스콘(Foxconn)의 계열사가 인도 정부의 대규모 전자부품 제조 지원 프로젝트의 핵심 수혜자로 낙점됐다.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를 넘어 글로벌 전자 제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번 사업에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인도의 현지 부품 생태계 구축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 공급망 혁신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도는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에서 '포스트 차이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주요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이 보유한 첨단 공급망 관리(SCM)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물류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9일 카고 인사이트(Cargo Insights)에 따르면 하만은 오는 22일 인도 벵갈루루 하얏트 센트릭 헤발에서 열리는 '차세대 물류 및 SCM 서밋 2026(CargoNXT NextGen Logistics & SCM Summit)'에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서밋은 남부 인도를 중심으로 한 제조·물류 기술 역량을 한데 모으는 행사로,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혁신을 주제로 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시타라만 스리니바산(Seetharaman Srinivasan) 하만 인터내셔널의 SCM 및 고객 서비스 부문 이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스리니바산 이사는 하만에서 공급망 관리와 고객 접점 서비스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메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의 반도체 글라스(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 뉴턴 카운티를 첨단 산업의 핵심 요충지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유리기판을 양산하며 K-반도체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끌어들이는 기술 자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미국 매체 조지아 트렌드(Georgia Trend)에 따르면 앱솔릭스는 코빙턴(Covington)에 위치한 제조 시설을 중심으로 뉴턴 카운티의 산업 구조를 전통 제조업에서 최첨단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세라 홀 뉴턴 카운티 산업발전국(IDA) 국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은 우리와 같은 커뮤니티에 와서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낀다"며 앱솔릭스를 비롯한 기존 기업들의 성공이 신규 투자 유치의 기반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실제 지역 경제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리비안은 2025년 9월 스탠튼 스프링스(Stanton Springs)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착공했다.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도 코빙턴 인근 부지를 매입해 하이테크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메타 역시 데이터 센터 확장을 이어가면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글로벌 테스트·측정 전문 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이하 키사이트)와 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위성 직결 통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서 최신 3GPP 표준 기반의 위성 연결 시연에 성공하며, 일반 스마트폰으로 위성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9일 키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시연에서는 삼성의 차세대 모뎀 칩과 키사이트의 비지상 네트워크(Non-Terrestrial Network, NTN)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해 3GPP 릴리스 19 기준 n252 S-밴드 대역에서 라이브 NR-NTN 연결을 구현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단순한 연결을 넘어, 이동 중인 위성과 위성 사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위성 간 이동성(SAT-to-SAT mobility)' 기술도 상용 등급 모뎀 칩으로 구현됐다. 이번 성과는 차세대 저궤도 위성(Low Earth Orbit, LEO)서비스의 핵심 주파수인 n252 대역이 실제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함을 처음으로 입증한 사례다. 기존에 검증된 △n25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의 열 리스크를 전 생애주기에 걸쳐 관리하자는 통합 안전 기준이 나왔다. 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안전 관리 체계가 정리되면서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안전 관리 기준과 규제 대응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ZF가 BMW그룹으로부터 수십억 유로 규모의 차세대 구동 시스템 수주를 확보, 글로벌 부품 시장 내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다. 전동화 전환기에도 ZF 변속기 시스템의 전략적 가치가 재확인, 향후 10년 이상 이어질 사업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