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낮은 에너지밀도로 외면을 받아온 나트륨에 주목하며 배터리 소재 다변화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 경쟁자의 도전을 꺾고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기업 '신왕다'는 내년 3분기를 목표로 나트륨이온배터리 개발에 한창이다. 왕밍왕(王明王) 신왕다 창업자는 "내년 3분기 나트륨이온배터리 양산에 나설 것"이라며 "160Wh/kg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로 A급 전기차 배터리 요구사양을 완전히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리튬 가격의 50분의 1 수준이다. 매장량 역시 리튬의 1000배에 달한다. 여기에 전력보존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리튬을 대체할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전기차에 사용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삼원계 배터리(NMC·NCA)와 인산철(LFP) 배터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다양한 방식의 양극재를 사용하지만, 모두 리튬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배터리 업계와 학계는 나트륨이온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에 사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동남아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틱톡의 대대적 투자 움직임에도 향후 사업 유지를 위해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향후 수 년간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틱톡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부문 등을 더욱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쇼피, 라자다, 토코피디아 등과 벌이고 있는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것. 틱톡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은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는 전체 인구 6억3000만여명 중 절반이 30세 미만인 지역으로 틱톡의 영향력이 큰다. 이에 틱톡은 동남아시아에만 8000여명의 직원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틱톡의 투자는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 간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는 현지 정부들을 설득하기 위한 포석도 있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전달한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인도네시아의 경우 틱톡 내에서 유통되는 콘텐츠가 부적절하다며 2018년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이 콘텐츠의 유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와 인쇄회로기판(PCB)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중국 '아오홍'이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아오홍은 태국에 새 PCB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6억 위안(약 107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원활한 PCB 공급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태국 프라친부리 산업단지에 지어지는 신규 생산라인은 2026년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다만 아오홍은 신규 공장의 생산규모 및 구체적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아오홍은 LG전자 외에도 월풀, GE 등 글로벌 가전기업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 2개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400만m²에 달하는 가전·네트워크통신·차량용 PCB를 생산한다. 이번 신규 생산라인 투자로 아오홍은 기존 해외 고객사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한편, 잠재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아오홍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28%에 불과해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와 '화이하이 홀딩 그룹(Huaihai Holding Group, 이하 화이하이)'가 나트륨이온 배터리 상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CATL에 이어 BYD까지 관련 사업을 본격화, 나트륨이온 배터리 채택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비야디에 따르면 자사 배터리 사업부 '핀드림(FinDreams)'은 지난 8일(현지시간) 화이하이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합작사를 출범하고, 장쑤성 쉬저우 경제기술개발구에 생산시설을 설립키로 했다. 핀드림이 화이하이에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드림이 공급한 배터리는 화이하이의 소형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화이하이는 소형 전기차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업무를 맡는다. 양사는 합작사를 소형 차량용 세계 최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화이하이는 1976년 설립된 자동차 업체다. 소형 차량 제조를 전문으로 하며 전기 자전거, 스쿠터, 오토바이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차량 부품이나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중국과 인도, 칠레, 페루,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기지를 두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중국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전문 제조업체 제이드버드디스플레이(JBD)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JBD는 시리즈A3+, 시리즈A4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 해당 펀딩은 6월 첫째주 마무리됐으며 근시일 내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JBD의 시리즈A3+ 투자 라운드는 BYD를 비롯해 상하이 사이언스&테크놀로지 벤처 캐피탈, GF Qianhe 등이 참여했다. 시리즈A4 펀딩은 알리바바, 지리, V스타 캐피탈 등이 주도하고 기존 투자자들의 추가 투자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JBD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공장의 증설 등에 투입, 연간 생산량을 1억2000만 개로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JBD는 지난 2015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로 0.5인치 미만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삼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2021년 8월 완료된 JBD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10~100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스트리아 제약사 크로마 파마가 중국생물기술집단(China National Biotech Group·CNBG)과 손잡고 현지 필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로마 파마는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를 유럽에 판매 중인 제약사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크로마 파마가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파트너사 휴젤과 경쟁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휴젤과 크로마 파마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지만 중화권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서는 라이벌이 될 전망이다. 휴젤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은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맡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크로마 파마가 이달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프린세스 볼륨 플러스 리도카인2(Princess Volume Plus Lidocaine2) 임상 3상을 개시한다. 피부 주름 및 탄력 조직 결함 등을 보정하고 얼굴 볼륨감 개선 효과(유효성) 및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번 임상은 현지 임상기관 15곳에서 참여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 책임자는 크로마 파마와 CNBG 합작사인 '란저우 바이오테크닉 개발'(Lanhzou Biote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화웨이가 2023년 스마트폰 출하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재제 속 화웨이는 무선통신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명확하다는 분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3년 스마트폰 출하 목표를 400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화웨이의 2023년 스마트폰 출하목표는 3000만 대 수준이었다. 화웨이는 2020년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기 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8%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가 됐다. 하지만 2019년 미국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 간의 관계를 문제 삼으며 제재조치를 실행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에 화웨이는 미국 기업의 칩 공급은 물론 자체 칩 설계를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이 차단됐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에도 접근이 제한되면 2022년 화웨이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2% 수준으로 급감했다. 화웨이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자체 칩과 OS 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미국 주도의 스마트폰 생태계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면서 정상화는 요원해 보였다. 이에 화웨이는 신제품 라인업을 연이어 출시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 기업 화유코발트(Huayou Cobalt)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니켈을 상장한다. 작년 3월 거래 중단 사태로 위축된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 거래량 회복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지난 9일 런던금속거래소에 니켈 상장을 신청했다. 이는 런던금속거래소가 지난 3월 기존 6~9개월이 걸리던 상장 대기 시간을 3개월로 단축한 이후 첫번째 신청이다. 화유코발트가 니켈 상장에 나서면서 런던금속거래소는 지난해 니켈 거래 중단 사태 이후 위축된 니켈 거래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앞서 작년 3월 니켈 가격이 이틀간 250% 급등해 t당 10만 달러를 넘어서자 니켈 매매를 중단하고 그 이전에 체결된 거래를 취소했다. 당시 철강·니켈 생산업체 중국 칭산(靑山)그룹이 보유한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중개한 업체들이 막대한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에 제때 증거금을 내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LME는 이같이 대응했다. 이후 LME는 일주일 만에 니켈 거래를 재개했으나, 기술적 결함으로 다시 거래를 중단했다. 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거린메이(格林美·GEM)가 현지 배터리 소재 회사와 쓰촨성 가오현에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짓는다. 두 단계에 걸쳐 약 3100억원을 투자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GEM의 자회사 우한전력배터리재생기술은 이빈천원그룹(宜宾天原集团股份), 가오현 정부와 신에너지 순환경제 넷제로 시범단지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가오현에 두 단계에 걸쳐 17억1000만 위안(약 3090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8억 위안(약 1440억원)을 투입 △연간 5만톤(t)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연 2만t의 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폐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연 1G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어 9억1000만 위안(약 1640억원)을 투입해 △연 5만t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연 3만t의 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연 2GWh의 ESS용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추가한다. 양사는 세 공장 건설에 필요한 368묘(亩·약 3만6496㎡) 부지를 가오현의 지원으로 확보한다. 12개월 동안 1단계 투자를 마치고 2단계에 돌입한다. 건설 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민용 드론의 품질과 안전 요구사항을 담은 표준을 마련했다. 민용 드론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품질 확보에 나섰다. 11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민용 무인항공기 시스템 안전 요구(GB 42590-2023)'를 통과시켰다. 중국 민용 드론은 농업과 건설, 구조, 상업, 의료, 레저,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즈옌자문(智研咨询)에 따르면 중국 민용 드론 시장은 2015년 약 68억5000만 위안(약 1조2410억원)에서 2020년 약 257억1000만 위안(약 4조6570억원)으로 커졌다. 민용 드론 수요는 폭풍 성장하고 있으나 통일된 품질·안전 관련 표준이 없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민용 드론의 품질을 보장하고자 이번 표준을 제정했다.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의 승인 문턱을 넘으며 내년 6월 시행이 확정됐다. 새 표준은 △지오펜스(Geofence, 지리적 위치 주변에 설정한 가상의 경계선) △원격 식별 △기체 구조 △기계 낙하 △동력에너지 시스템 △오류 방지 △통제 가능성 △감지·회피 등 17개 항목에 대한 기술 요구 사항과 테스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반도체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화 추세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데다 중국 정부도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다만 반도체 설비·부품의 낮은 자급률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11일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설비 시장은 지난 2017년 554억 위안(약 10조1100억 원)에서 2019년 905억 위안(약 16조5200억 원)으로 2년 만에 63% 성장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39.2% 증가한 1260억 위안(약 23조 원)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거듭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엔 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2년 중국 반도체 설비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745억 위안(약 50조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최대 3032억 위안(약 55조33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게 중상산업연구원 분석이다. 반도체 설비 부품 시장 규모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217억 위안(약 3조9600억 원) 규모에서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0%를 기록하며 624억 위안(약 11조3900억 원)까지 성장했다. 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가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 역량을 확대하자 공장을 증설,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 뒤를 이은 4위로 기록된 만큼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독일 생산 공장 증설에 나선다. 2020년 바이엘로부터 인수한 독일 레버쿠젠 생산 공장에는 충전 라인을 추가한다. 부퍼탈 공장에는 생산 역량을 기존 1만2000ℓ에서 2만4000ℓ로 2배 늘릴 계획이다. 다만 투자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리스 첸 (Chris Chen) 우시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생산 시설에 투자를 단행해 생산 역량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제품화까지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만족도를 높여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외에 싱가포르에 14억달러를 들여 연구개발(R&D)·생산 공장을 건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생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