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행장이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뱅크샤리아 매각 가능성을 인정했다. KB뱅크는 그동안 KB뱅크샤리아 매각설이 제기될 때마다 공식 입장 발표를 자제해 왔지만 행장이 직접 이를 확인해주며 매각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28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우열 KB뱅크 행장은 최근 반다아체 헤르메스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KB뱅크샤리아 매각과 관련해 “무하마디야(MUHAMMADIYAH)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다른 인도네시아 종교 단체와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행장은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인 만큼 당장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지분 매각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지할만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무하마디야는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로 뱅크 샤리아 인도네시아(BSI) 예금 인출과 관련해 많은 논의 끝에 이슬람은행 중 한 곳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KB뱅크샤리아는 인수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됐다. 하지만 안와르 압바스 무하마디야 의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무하마디야가 소유한 10개 이상의 샤리아 인민경제은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 전망을 논의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2025 경제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새 정부 출범과 미국 대선, 글로벌 금리 인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인도네시아의 내년 경제 및 사업 전략을 전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나르토 위자야 차르타폴리티카 전무이사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은 경기 부양, 보호주의, 재산업화, 노동집약적 정책 등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선적으로 집중한 분야는 식량, 산업화, 인프라, 에너지, 거버넌스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운용 자산 규모 1090억 달러(약 150조원)의 노르웨이 최대 투자사인 스토어브랜드 에셋 매니지먼트가 팔란티어 지분을 매각했다. 팔란티어가 이스라엘 군대에 제공하는 기술이 국제인도법과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스토어브랜드 에셋 매니지먼트는 27일(현지시간) 240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의 팔란티어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토어브랜드 에셋 매니지먼트는 “팔란티어가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이스라엘에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했다”며 투자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스토어브랜드 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3월 발표된 노르웨이 정부의 공식 성명을 투자 중단 이유로 언급했다. 당시 노르웨이 정부는 “불법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경제 또는 금융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국제 인도법과 인권 침해에 기여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 유엔 국제사법재판소의 자문 의견도 투자 철회 이유 중 하나로 들었다. 유엔 국제사법재판소는 지난 2005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했음에도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이 존재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팔란티어는 지난 10년 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프라 확대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지난 6월 의회 선거 이후 나이두 주총리가 선출되면서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대표단은 최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 사무국에서 주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잠재적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수레쉬 쿠마르 안드라프라데시 주 인프라투자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수출입은행 대표단은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은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에 제29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워크숍 프로그램 참가를 제의하며, 핵심 분야에 대한 한국의 전문성을 전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양측은 안드라프라데시 주 해양 부문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살펴보고 협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 전략과 투자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관련 논의도 진행한다.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지난 6월 나이두 주총리가 선출되면서 인프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의 상반기 베트남 사업 실적이 작년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상반기 세전 총이익은 4987억 동(약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5848억 동(약 320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세후이익도 작년 상반기 4660억 동(약 2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990억 동(약 220억원)으로 14.4% 줄었다. 보험 사업 총 수익은 작년 상반기 5350억 동(약 29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258억 동(약 180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보상금 및 보험금 지급액은 작년 상반기 4990억 동(약 27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780억 동(약 316억원)으로 15% 이상 증가했다. 보험료 수입은 1조7430억 동(약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재보험 판매 수수료는 작년 상반기 525억 동(약 30억원)에서 941억 동(약 50억원)으로 79.4%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8.88% 감소한 936억 동(약 50억원)을 지출했다. 총 자산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9조3650억 동(약 1조570억원)을 기록했다. 상환해야 하는 부채는 작년 상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최대 투자은행(IB) 맥쿼리가 삼성E&A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고정 비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28일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맥쿼리는 삼성E&A의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강등했다. 맥쿼리는 "회사의 자기자본수익률(ROE) 기대치를 기존 16%에서 12%로 낮췄다"면서 "수주 침체, 비용 회수의 어려움, 엔지니어링 용량 확대에 따른 고정 비용 증가 등 여러 요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회계연료 약 6550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26%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E&A는 수익성을 유지하고 비용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요인은 앞으로 몇 년간 회사의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E&A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4200억원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로 미국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KB뱅크가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액의 4.5배에 달하는 청약 주문이 몰리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그룹 계열사인 KB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KB뱅크의 장기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모기업인 국민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인도네시아법인이 독자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KB금융그룹은 작년 7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KB뱅크에 대한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15일자 참고 : [단독]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 3억 달러 규모 美달러화 채권 발행>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이번 채권 발행이 회사 재정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금 사용을 극대화해 이익 성장을 도모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케이뱅크가 이달 말로 계획했던 상장을 다시 연기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패다. 그 이유로는 수요 예측 실패와 카카오뱅크 학습 효과 등이 거론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기존 예정했던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내년 초 공모구조를 재정비 해 다시 IPO(기업공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연기 배경으로는 수요 예측 실패가 가장 먼저 꼽힌다. 실제 지난 주 진행한 케이뱅크 수요 예측에서는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희망 공모가 하단 또는 이를 밑도는 금액을 써내는 등 기대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카카오뱅크 상장 사례도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당시 IT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기업 가치를 적용 받았다. 하지만 상장 이후 카카오뱅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터넷은행도 '은행주'라는 인식이 견고해진 상황이다. 이 밖에 과도한 업비트 의존도와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따른 거품 낀 실적 등이 케이뱅크 상장 연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도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케이뱅크 IPO에 의문부호가 뒤따랐지만 케이뱅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KB국민·하나·우리카드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 계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올해 말 나란히 끝난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부분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각종 금융사고로 인해 교체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등 4명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각 금융지주는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며 차기 대표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문동권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문 사장은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로 20년 넘게 카드업계에서만 종사한 전문가다. 고금리로 인한 조달 비용 상승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증가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SOL트래블 체크카드도 크게 흥행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한카드의 해외이용금액 2조1236억원으로, 그동안 해외여행 특화카드 시장에서 독주하던 하나카드(2조954억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창권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된 보험업계가 신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요양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자회사 교보다솜케어 설립을 완료했다. 교보다솜케어는 교보생명 가입자의 건강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교보생명은 가입자에게 질환별로 알맞은 병원을 알아봐주고 대신 예약해 주거나 의사의 설명을 들을 때 간호사를 대동시켜주는 등의 건강 관련 서비스를 외주 업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교보다솜케어가 앞으로 이 업무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생보사 가운데서는 KB라이프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요양 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 서초·위례 빌리지 요양시설과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인 평창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도 올해 초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서울 은평구와 경기 하남에 건립 부지를 확보했으며, 내년 하반기 첫 번째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1월 시니어리빙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관련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생명 역시 신사업추진단을 신설해 요양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은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삼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통령실이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원전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가동에 따른 전력 수급을 위해 원전에 주목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SMR 건설 계획을 연말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원자로 개수 기준으로 SMR 4기를 만드는 것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전은 청정에너지인 동시에 대규모 전력 공급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SMR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I 데이터 센터 가동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도 높아지자 이를 충당하기 위해 SMR에 눈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지난 14일 미국 SMR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협력해 미국에 7기의 소형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첫 번째 원자로는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오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현지 렌털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에 따르면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법인 쿠쿠인터내셔널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쿠쿠인터내셔널은 신규 1억4328만주, 구주 2억2208만4000주 등 총 3억6536만4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25.5% 수준이다. 구체적인 발행가와 공모일 등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금융사 RHB뱅킹그룹 산하 RHB투자은행과 현지 투자은행 AM인베스트먼트은행이 쿠쿠인터내셔널의 IPO를 주간한다. 쿠쿠인터내셔널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지 렌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쿠인터내셔널 측은 투자설명서에서 "렌털사업의 성장은 현금 흐름의 가용성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증가하는 렌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선불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쿠홈시스는 앞서 지난 2015년 현지 기업에 지분 투자하며 말레이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회사 전체 순이익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