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인 KB뱅크가 현지 설탕공장 운영 공기업인 SGN(Sinergi Gula Nusantara)에 자금을 지원한다.
KB뱅크는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SGN과 400억 루피아(약 3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SGN은 인도네시아 국영농업기업인 'PTPN III'의 설탕공장 관리 전담 자회사로,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국가 전략 프로젝트(PSN)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이번 자금은 SGN이 운영 중인 주요 4개 설탕공장에 원료 공급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한 사탕수수 농민들의 자금 접근성 확대와 인도네시아 국가 설탕 산업 공급망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KB뱅크는 지속 가능한 자금 지원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 포용성 지원과 농촌 경제 발전, 빈곤 퇴치, 식량 안보 등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