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이 예고된 가운데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아랍 국방매체 '디펜스 아라빅(defense-arabic)'은 "문 대통령이 곧 이집트를 방문해 조선소 설립과 K2 흑표 전차 수출 등의 경제 현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22일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집트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간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알 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더불어 한·이집트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친환경·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진욱 주이집트 한국대사는 엘사이드(Hala El-Said) 이집트 재무부 장관에게 "한국 대통령이 수일 내 이집트를 방문해 여러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며 "한국은 이집트를 아프리카 대륙 수준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순방 후 구체화될 계약은 원전과 전차, 잠수함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손잡고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전문 인력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Kemendikbudristek)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 등 관련 산업 개발에 힘을 모은다. 인도네시아 게임 협회와 현지 직업고등학교, 전문대학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실제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습과 응용 연구 등을 통해 즉각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 게임 산업은 코로나19로 전례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시장 규모는 30조 루피아(약 2조5100억원)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해외 기업에 의존해 현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디지털'과 '친환경'을 두 축으로 삼아 신사업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는 △디지털콘텐츠 제작·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안테나(RF) 소자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모반디(Movandi)와 손을 잡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모반디와 함께 빔(Beam)X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중계기 모듈을 설계·제조하기로 협력했다. 모반디가 갖고 있는 RF 소자는 안테나에서 전파를 송수신하는 부분을 뜻하며 안테나 성능을 좌우한다. 모반디와 두산은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RU 라디오 유닛, 소형 셀, 모바일 기기 등 빔XR 방식의 플랫폼을 FRTEK(Fiber Radio Technologies) 등 글로벌 5G mmWave(밀리미타파) 네트워크 중계기 장비 사업자에게 제공한다. 5G mmWave RF 전문가인 모반디는 최대 60GHz까지 확장된 mmWave 주파수, 6GHz 이하 RF 모듈,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새로운 메쉬 실내외 소프트웨어, 5G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한 실외 태양광 스마트 중계기 지원 등 빔XR 기반 스마트 중계기 성능을 개선했다. 빔XR 기술은 5G mmWave 구축 과제를 해결하고 실내·외·모바일 환경의 물리적 장벽을 뚫고 대규모 5G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 리피터 솔루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이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선다. 맛깔스런 팔도의 맛을 일본에 알리면서 한류 열풍을 주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오는 2월 7일 일본에 팔도 한상 차림이 준비되는 예능 '칼의 전쟁'을 방영한다.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2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30분에 방송한다. '칼의 전쟁'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LG헬로비전과 tvN 스토리가 협업해 선보이는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식대첩'의 현돈 PD가 연출을 맡았다. 칼의 전쟁은 전국의 명인들과 함께 팔도의 맛을 즐긴다. 8주 동안 팔도 명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다채롭고 새로운 음식들의 향연으로 전국 팔도 음식의 참맛을 전파해 정통 한식 예능의 파워를 전달한다. 특히 수탉 고환, 쇠골(소의 뇌), 당나귀 고기 등 진귀한 식재료들이 등장하는 건 물론 5분 릴레이 대결 등 참신한 대결 방식을 도입해 볼거리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개그우먼 이영자, 방송인 도경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콰니카 광산 지분 전량을 현지 파트너사에 판다. 부실한 자원개발 사업을 연이어 정리하고 재무제표 개선에 속도를 낸다. 노스웨스트쿠퍼(NorthWest Copper, 이하 노스웨스트)는 29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캐나다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 지분 약 31%를 1100만 캐나다 달러(약 102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KCC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1.02%, 노스웨스트가 68.98% 지분을 가진 합작사다. 캐나다 서부에서 콰니카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자 설립됐다. 콰니카 광산에는 3000억원 상당의 구리 272kt, 금 676koz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2019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PFS)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자금 문제로 조사가 지연됐고 광산 개발도 늦어졌다. 이로 인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손실 우려는 커졌다. 지난해 KCC의 손상차손은 63억8500만원에 달했다. 손상차손은 자산가치가 장부가액보다 하락했을 때 회계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업 철수를 추진, 매각에 성공했다. 대가로 1100만 캐나다 달러 상당의 노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의 미스터리 드라마 '홈타운'이 일본에서 방영된다. CJ ENM은 인기 한류 드라마의 일본 온에어로 K-컨텐츠 열풍을 주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내년 2월 21일부터 일본에서 '홈타운'을 방송한다.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드라마를 방영한다. 2월 6일에 사전방송을 하고,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본방송을 이어간다. 홈타운은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2'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 감독의 신작으로, 치밀한 수사물에 섬뜩한 오컬트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물이다. 배우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 등 명배우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드라마 시작전부터 작가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곤욕을 치른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2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한편, 홈타운은 일본 보다 유럽에 먼저 소개됐다. CJ ENM이 2018년 경영권을 인수한 북
[더구루=오소영 기자] DL에너지가 미국에서 1050㎿급 복합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한다. 나일즈 복합화력발전소에 이어 추가로 지분 투자하고 선진 발전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DL에너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아폴로의 아폴로인프라스트럭처펀드가 보유한 CPV 페어뷰 에너지 센터(CPV Fairview Energy Center, 이하 CPV 페어뷰) 지분 25%를 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PV 페어뷰는 펜실베이니아주 잭슨타운십에 위치한 1050㎿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다. 약 100만 가구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며 펜실베이니아에서 중요한 발전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아폴로인프라스트럭처펀드는 2018년 지분 투자해 건설과 운영을 지원해왔다. DL에너지는 내년 1분기까지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미국 컴페티브 파워 벤처스(Competitive Power Ventures, 이하 CPV), 일본 오사카 가스와 함께 주요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DL에너지는 이번 인수로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하고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의 위상을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DL에너지는 대림에너지 시절인 2019년 한국남부발전, 인덱과 나일즈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미국 벤처투자사 GS퓨처스가 순환경제 스타트업의 발굴을 지원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방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그룹으로 도약하려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는 클로즈드 루프 벤처스의 '클로즈드 루프 벤처 펀드 II'에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토데스크 재단 등이 동참했으며 모금액은 5000만 달러(약 590억원) 이상이다. 클로즈드 루프 벤처스는 재활용 분야 전문 투자회사인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의 벤처캐피탈로 2017년 출범했다. 순환 경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한다. 음식물 쓰레기로 청정에너지를 만드는 이스라엘 홈바이오가스, 생활용품을 원하는 만큼 구매하고 재사용 가능 용기에 담아주는 자판기 개발 회사 칠레 알그라모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 펀드를 통해 테크와 농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지원했다. △지속가능한 재료를 활용해 여러 지역에서 상품을 생산하도록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 파티스머니 △농부와 이해관계자의 협업 지원 플랫폼을 만든 아르헨티나 우크롭닷잇 △PFC를 제거한 멤브레인 소재 개발 회사 스위스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이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브랜드'에서 30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 브랜드로서는 현대가 98위로 두 번째, 기아가 135위로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다국적 브랜드 컨설팅 기업 월드 브랜드 랩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0대 브랜드'(World's 500 Most Influential Brands 2021)'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회사는 18년째 전 세계 1만5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충성도, 글로벌 리더십 등 지표를 토대로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상위권 대부분은 미국 기반의 다국적 정보통신(IT) 기업이 차지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각각 1~4위를 차지했다. 미국 유통사 월마트와 미국 통신사 AT&T,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5~7위로 뒤를 이었다. 고급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8위)와 일본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9위), 미국 의류기업 나이키(10위)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8개 한국 기업이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
[더구루=최영희 기자] 다원시스가 서울교통공사에서 발주한 3643억원(부가세 포함) 규모의 ‘5ᆞ8호선 신조전동차(298칸) 구매’ 사업 입찰에 낙찰되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사업은 기존 5·8호선의 노후된 전동차 298칸을 신형 전동차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전동차의 성능은 최고속도 100㎞/h 이상, 최고 운행속도 80㎞/h 이상이다. 차량 구성은 5호선이 8칸 1개 편성, 8호선이 6칸 1개 편성으로 조성되어 2025년 6월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다원시스가 이번에 공급할 전동차는 기존 노선과의 호환성 여부에 초점을 맞추면서 차량, 시설물의 유지보수 향상과 효율화를 위해 차량 및 구성품의 상태를 실시간 관찰하여, 고장 발생 전과 후의 상태가 지상 서버에 전송되어 분석과 진단을 할 수 있는 상태 기반 차량진단 시스템(CBM)이 적용된다. 또한 전동차 모터는 최근 전기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 유도 전동기 방식에서 영구 자석형 전동기(PMSM) 방식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저소음, 정비 효율성 향상을 추구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금번 수주를 통하여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철도사업 중심의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뿐만 아니라 다원메닥스 임상 및 IP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미국 스마트 글라스 제조사 할리오(Halio)에 투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해외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미국 헤지펀드 카프리콘 인베스트먼트 그룹과 할리오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총 모금액은 1억 달러(약 1180억원)다. 할리오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설립됐다. 눈부심을 완화하고 자연광을 극대화하는 전기 변색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스마트 유리와 스마트 유리를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할리오 시스템, 원격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한 할리오 클라우드 등을 선보였다. 할리오의 토탈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은 우수한 채광을 즐기며 최대 20%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할리오는 조달 자금을 기술 개발과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량과 주택, 상업용 건물에 스마트 유리 도입을 확대한다. 할리오는 이미 유리 제조사 비라콘(Viracon), 마르빈(Marvin) 등과 협력을 추진하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루스 숀(Bruce Sohn) 할리오 최고경영자(CEO)는 "비라콘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일정을 가속화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러시아 발·송배전 설비 회사와 손잡고 효성중공업의 전력 기기 수출을 모색한다. 신흥 시장인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호 현대코퍼레이션 모스크바 지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ERSO 경영진과 회동했다. 양사는 효성중공업을 포함해 세 회사가 독립국가연합(CIS)에서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변압기 등 전력 기기를 공동으로 홍보·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세부 협력 방안을 정하고자 워킹 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CIS는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로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노후화된 송배전망·발전소를 현대화하려는 수요까지 겹치며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례로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전력 생산량을 2019년 대비 약 2.5배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전력을 비롯해 인프라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연평균 1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코퍼레이션과 효성중공업은 현지 기업과 손잡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CIS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의 네트워크망과 전력 기기 분야의 효성의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코퍼레이션은 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