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 중국대외협력총괄, 中 충칭시 경제자문단회의서 기조연설

충칭시 당서기·시장 등 고위 관계자와 회동
"친환경 분야 새로운 협력 모색 희망"

[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 겸 중국대외협력총괄(부회장)이 중국 충칭시가 개최하는 경제 포럼에 참석한다. 친환경 녹색 산업에 대한 협력 의사를 타진한 가운데 충칭시가 적극 육성중인 수소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2일 충칭시에 따르면 서 부회장은 이날 위에라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7차 충칭시 시장 국제경제자문단 회의(CMIA)'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한다. SK그룹은 대표 자문사로서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 부회장은 회의 전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위안자쥔 충칭시 당서기와 후헝화 충칭시 시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접견했다. CMIA에 참석하는 다른 기업 주요 인사들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 부회장은 충칭시의 디지털화와 저탄소 생태계 구축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현대적인 신충칭 건설의 청사진은 기업의 발전 전략과 매우 일치한다"며 "녹색 개발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공간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충칭시와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충칭시에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공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등 친환경 생산시설을 구축해 당국 정책 기조에 발 맞출 것으로 보인다. 

 

수소 산업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충칭시는 수소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낙점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R&D)·생산 클러스터를 세우고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차 인프라 건설을 추진 중이다. 

 

CMIA는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된 연례회의다. 정부와 글로벌 주요 기업 인사들이 모여 충칭시 산업 발전과 협력 방안을 살피고 동반 성장 전략 발굴에 머리를 맞댄다. 포드, 아스트라제네카, 수에즈그룹, 허니웰 등도 대표 자문사다. 

 

올해는 '내륙 개방 고지 건설 - 대외 무역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방향과 경로'를 주제로 열린다.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 대표단과 △공산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국제 경제 채널 원활화 △다양한 국제 시장 확대 등의 측면에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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