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은행협회(VNBA)와 디지털 금융 분야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신한은행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구축한 디지털 금융 분야와 관련된 기술적 경험을 공유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응웬 꿕 훙(Nguyen Quoc Hung) VNBA 부회장이 이끄는 VNBA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베트남 대표단을 맞이해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신한은행 방문은 전국은행연합회가 한국-베트남 은행협회 간 우호 증진을 위해 VNBA과 베트남 은행 출장단을 초청하면서 스터디 투어 일환으로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은행연합회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대표단에 디지털 여신 프로세스 관련 강의를 진행하며 온라인 대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신한은행은 마이크로크레디트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직장인 대출 등 다양한 온라인 대출 상품의 심사 과정뿐만 아니라 온라인 ID·모바일 기기·웹 접속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신원 인증 기술과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디지털 서명을 신용 대출 프로세스에 적용한 경험도 공유해 베트남 은행 시스템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털을 운영하고 있는 스파크랩그룹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스파크 애퀴지션(Spark I Acquisition Corp)'이 엣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크네론(Kneron Holding)과 합병한다. 스파크 애퀴지션은 21일(현지시간) 크네론과 사업 결합을 위한 구속력 없는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업 실사 및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7월 10일자 참고 : [단독] 스파크랩, 美 나스닥 스팩 상장…亞·美 유니콘 합병 추진> 2015년 설립한 크네론은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풀스택 엣지 AI 솔루션 기업이다. 애플 최대 위탁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암(ARM), 통신기술 회사 알텍,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크네론은 가전제품·자동차 같은 장치에 들어가는 엣지 AI 반도체를 설계한다. 엣지 AI는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AI 알고리즘이 기기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분산형 컴퓨팅 패러다임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상장에 성공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인도로 직접 날아가 증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는 22일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정 회장 등 고위 경영진 여럿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현지 증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인도의 전통 방식인 촛불 점호로 시작했고, 정 회장이 증시 상장을 알리는 의미로 직접 타종에 나섰다. 정 회장은 기념식에서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지속해서 인도 투자를 늘리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해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앞으로 인도법인은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 표준을 수용하고 이사회를 통해 신중하고 투명하게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전날인 2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인도와 현대차그룹 간 협력 방안과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전략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 카슨 블록 머더워터스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베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슨 블록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지난 2021년 테슬라를 공매도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회사의 상단한 자본 규모가 안전망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투자자가 놓친 점은 일론 머스크가 회사에게 필요한 요소가 자본 기반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가 주가를 올리고 엄청난 시가총액을 가질 수 있었을 때, 회사가 수십억 달러를 잃고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그는 계속해서 자금을 모금할 수 있을 만큼 시가총액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는 변동성이 큰 주식이지만 계속해서 자금이 유입하고 있다"면서 "테슬라가 파산하는 일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투자자들의 오산은 회사의 돈이 다 빠져 나간 뒤 파산할 것이라는 생각에 집착한 것"이라고 했다. 과거 카슨 블록은 대표적인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공매도 실패를 선언한 바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수한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고객의 운영 계좌 결제와 관련해 금융당국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21일(현지시간) 쉐어칸에 20만 루피(약 33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증권거래위원회는 올해 1월12일부터 1월18일까지 쉐어칸에 대한 종합적인 합동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쉐어칸이 브로커로서 지켜야 하는 주식 중개 활동 규정과 회람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인도증권거래위원회는 검사 과정에서 쉐어칸이 고객의 운영 계좌 결제와 관련된 몇 가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10월6일 결제일에 샘플 고객 200명 중 110명의 고유 고객 코드(UCC) 결제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인도증권거래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증권 중개인은 결제 후 2거래일 이내에 거래소에 결제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다만 쉐어칸은 고객이 제공한 은행 계좌 정보가 부정확해 정산 절차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쉐어칸은 고객에게 세부 정보를 업데이트하라고 통보했지만, 인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오클로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함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크인베스트는 21일(현지시간) 자사 상장지수펀드 'ARKQ'에서 오클로 주식 37만8589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가(22.31달러)를 반영하면 약 85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다. 21일 현재 아크인베스트는 ARKQ를 통해 오클로 주식 101만1938주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ETF 포트폴리오에서 오클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2.34%다. 구글·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원전 투자를 확대하면서 SMR 기업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오클로는 최근 에너지부(DOE)로부터 핵연료 제조 시설에 대한 개념설계 승인을 획득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실제로 오클로 주가는 최근 한 주 동안 두 배 이상 뛰었다. <본보 2024년 10월 16일자 참고 : [단독] '샘 알트만 투자' SMR기업 오클로,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시설 개념설계 승인 획득>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이 맨해튼 사무실 규모를 2배 확장한다. 구체적인 임대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최근 SL 그린 리얼티가 소유한 41층 오피스 빌딩인 810 7번가(810 Seventh Ave.)의 임대 계약을 갱신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오는 2027년 3월1일부터 추가로 10년간 810 7번가의 37층 전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2년 동안 38층 전체를 임대해 총 2개 층을 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1만7000평방피트 이상의 사무 공간을 더 확보하게 됐으며 총 3만5000평방피트에 달하는 공간을 사용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뉴마크의 닐 골드마허와 존 모란이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을 대표해 참석했다. SL 그린 리얼티에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해리 블레어, 타라 스테이콤, 배리 젤러, 저스틴 로이스, 피어스 핸스가 대표자로 함께 했다. 임대 계약 갱신에 따른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810 7번가가 위치한 미드타운 맨해튼 중심부의 사무실 평균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약 99.49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810 7번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계 손해보험사 스타인슈어런스(Starr Insurance)가 한국 기업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스타인슈어런스는 2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서울 지점 운영 본허가를 받고 상업용 재산·손해 보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타인슈어런스는 서울 지점 책임자로 폴최 최고경영자(CEO) 선임했다. 폴최 CEO는 영국계 보험중개사 에이온(Aon)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전문가다. 스타인슈어런스는 1919년 설립된 미국 보험그룹 스타인슈어런스컴퍼니즈의 자회사다. 스타컴퍼니즈 최고경영자(CEO)는 AIG에서 40년간 회장을 지낸 모리스 그린버그다. 스타인슈어런스는 기업보험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펼친다. 화재·해상·배상책임 보험 등 법인이 가입하는 사례가 많은 보험을 기업보험으로 분류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확대로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련 보험 수요가 증가했고,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 관리와 예방과 관련해 기업보험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 핀리 스타인슈어런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한국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이 우리의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자산운용이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복합 빌딩에 대한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골드만삭스로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빌딩인 '더 유니온(The Union)'에 대한 2억2700만 달러(3100억원) 규모 대출을 새로 받았다. 만기는 2년으로 1년씩 총 3차례 만기를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이 자문을 맡았다. 더 유니온은 2018년 완공한 복합 건물이다. 전체면적 약 4만7000㎡, 22층 규모이며 오피스·상가·아파트로 구성됐다. 현재 임차율은 98%다. 주요 세입자로는 세일즈포스, 인베스코, 에이킨검프, 위버 등이 있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20년 이 건물을 3억7000만 달러(약 51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KB자산운용은 자사 부동산 펀드에서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나머지 2억2000만 달러는 골드만삭스에서 대출을 받았다. KB자산운용은 작년 말 기준 21억 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이다. 한편, 미국 금리 인하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 사업을 강화한다. 베트남 보험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PVI보험과 방카슈랑스 사업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현지 26개 오프라인 네트워크에서 PVI보험의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PVI보험은 베트남 내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로 베트남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베트남 보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꾸준히 두 자릿수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총 원수보험료 106억4800만달러로 우리나라의 약 6% 수준이다. 생명보험 76억6300만 달러, 손해보험 29억8500만 달러 규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고속철, ESS(에너지저장장치), 송변전 사업 지원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양국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입은행은 우선 유리 넴치코프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만나 준고속철 철도차량 공급사업 등 주요 이슈를 협의했다. 이어 안드리 텔레우파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을 만나 송변전, ESS 등 우크라이나 에너지 분야 주요 후보 사업 신규 목록을 제출하는 한편 내년 승인 후보 사업과 관련한 진행 방안을 협의했다. 수출입은행이 우크라이나 고속철, ESS, 송변전 사업 지원에 나서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개발을 위해 체코 교통부와 2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국 정부는 기관과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통해 철도, 공항 등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미국 항공기 리스회사 에비에이션캐피탈그룹(Aviation Capital Group)에 자금을 지원했다. 에비에이션캐피탈은 21일 아일랜드 법인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 무담보 신용 약정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DBS은행, 중국은행, CTBC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23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쿄센추리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에비에이션캐피탈은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회사 가운데 하나다. 약 500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45개 국가 90여개 항공사에 비행기를 임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항공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항공기 임대 수요로 함께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기 리스 시장은 올해 1951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3175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항공업계의 기단운용 전략은 각 항공사가 직접 구매하기도 하지만 비용 부담이 커 통상 리스업체를 통해 항공기를 임대해 운용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