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에서 '레트로' 감성으로 소비자 구애에 나선다. Y2K 트렌드를 담은 독창적인 모바일 액세서리 컬렉션 ‘Y2K 4eva’를 출시하며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Z세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Y2K 4eva' 모바일 액세서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 출시를 위해 폴 프랭크(Paul Frank) 및 밀로(MILO) 등 유명 디자인 브랜드와 협업했다. 이번 컬렉션은 2000년대의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반영, Y2K 스타일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현지 청소년들에게 밀레니엄 감성을 전달, 세대 간의 격차를 허물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취지다. 폴 프랭크의 시그니처 캐릭터 ‘줄리어스 더 몽키’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사랑받는 밀로의 대표 디자인인 '깡통'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컬렉션 출시와 함께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 및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촌홍 응(ChonHong Ng) 삼성전자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마케팅 책임자 부사장은 “Y2K 트렌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 '벡터에너지(Vector Energy)'가 LS일렉트릭과의 동맹을 과시했다. 신규 산업용 에너지 솔루션에 LS일렉트릭의 기술력을 더해 안전한 설비를 구축한다. 6일 벡터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8일까지 나흘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전기전력박람회 '마텔렉(MATELEC) 2024'에 참가한다. 산업용 제어·재생에너지 솔루션 '선벡(SUNVEC)' 신제품을 선보인다. 벡터에너지는 LS일렉트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자사가 LS일렉트릭의 거래선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실제 전시 부스에 LS일렉트릭의 차단기와 드라이브(인버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S일렉트릭 배선용차단기(MCCB)와 기중차단기(ACB)를 통해 자사 태양광 설비를 과부하, 단락 등으로부터 보호해 안전을 보장한다. 드라이브의 경우 팬·펌프 제어에 특화된 LS일렉트릭 저압드라이브 ‘LSLV H100’을 앞세워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벡터에너지는 마텔렉 2024에서 주거·산업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선벡 G5 그리드 인버터' 제품군과 배터리 저장 옵션이 있는 '선벡 하이브리드 인버터' 등을 선보인다. 선벡 G5 그리드 인버터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교육용 전자기기 유통 전문 업체와 손을 잡았다.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현지 교육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트남 판매법인 '삼성비나'는 전날 ‘다이팟(Đại Phát)’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베트남 내 교육 분야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 배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다이팟은 베트남 교육 기관에 삼성전자의 인터랙티브 전자칠판(WAD 시리즈) 등 교육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다이팟이 베트남 전역에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의 교육·학습 품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올 초 2024년형 WAD 시리즈 신모델 3종을 공개했다. WAD 시리즈는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4K 디스플레이다. 총 3종(65형·75형·86형)으로 구성돼 있다.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WAD 시리즈는 구글의 기업용 기기 라이선스(EDLA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 최대 규모의 고객 접점을 오픈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의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삼성의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각오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인도 구루그램(Gurugram)의 DLF 사이버허브에 인도 최대 규모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amsung Experience Store)'를 오픈했다. 구루그램은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신도시로, 구매력이 큰 신흥 중산층이 밀접한 도시다. 약 3000평방피트(ft²) 공간으로 꾸려진 매장에서 고객들은 삼성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오디오 기기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과 커넥티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매장은 물리적 공간인 오프라인 매장과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를 결합한 '옴니채널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고객은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인 '스토어+(Store+)'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검색하고 오프라인으로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최종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독일 루프트한자그룹 자회사 루프트한자 테크닉의 합작사가 문을 닫는다. 2019년 출범 후 약 6년 만이다. 기내 엔포테인먼트 시스템(IFE)을 개발해 새 기회를 잡으려고 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사업을 접기로 했다. 5일 AERQ에 따르면 법인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IFE인 에어레나(AERENA) 개발·공급도 멈춘다. AERQ는 LG전자와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지난 2019년 독일 함부르크에 설립한 합작사다.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루프트한자 테크닉의 항공기 사업 역량을 합쳐 객실 내 전자기기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만들어졌다. 에어레나를 출시해 에어버스 A320에 공급했다. 에어레나는 스마트 객실 조성을 지원하며 성능과 고객 만족도 모두 기대에 부응했으나 치열한 IFE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웠다. AERQ 주주들은 결국 사업을 접고 폐쇄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함부르크 본사가 문을 닫으면서 현지 직원 등 약 180명은 해고될 전망이다. 해고되는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현지 노동법에 따라 진행된다. 완전 법인 청산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측은 "이번 청산 결정은 해당 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하기 위한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에 이어 양자컴퓨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4일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양자컴퓨터 기업 퀀텀머신(Quantum Machines)은 양자컴퓨터 오류 보정 문제 해결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QM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양자컴퓨터를 더 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하드웨어 플랫폼 '퀀텀 오케스트레이션(QOP)'과 양자컴퓨터를 위한 최초의 표준 범용 언어 'QUA'를 발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비디아와 퀀텀머신은 지난해 3월 세계 최초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양자컴퓨팅 시스템 'DGX 퀀텀'을 선보였다. DGX 퀀텀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과 퀀텀머신의 양자 제어 플랫폼 OPX를 통합해 개발됐다. 엔비디아는 DGX 퀀텀을 통해 연구자들이 양자컴퓨터와 전통적인 컴퓨팅을 결합한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퀀텀머신과 DGX 퀀텀을 개발한 것은 양자컴퓨터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방문한다. 인텔에 대한 할인 혜택을 종료한 TSMC를 달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팻 겔싱어 CEO는 이 달 중으로 대만 TSMC를 방문할 예정이다. 팻 겔싱어 CEO는 최근 제기된 TSMC의 할인 혜택 종료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팻 겔싱어 CEO의 TSMC 방문이 관심을 받는 것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팻 겔싱어 CEO의 발언에 불쾌함을 느껴, 인텔에 제공하던 40% 할인 혜택 제공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발언은 2021년 팻 겔싱어 CEO가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나왔다. 팻 겔싱어 CEO는 미국 정부에 "대만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하며 인텔 파운드리에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TSMC는 팻 겔싱어 CEO의 발언에 "대만의 지정학적 요인이 불안하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후 비공식적으로 인텔에 대한 할인 혜택을 종료했다. 보도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의 '자동 콘텐츠 인식(ACR)'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LG애드솔루션(LG Ad Solutions·구 알폰소)이 스마트 TV에 적용된 ARC 기술을 활용해 정치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어서다. 이는 TV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일 채널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LG애드솔루션은 미국·호주에서 주요 정당에 스마트 TV 이용자의 데이터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개인 정보 수집에 동의한 이용자들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정당이 효과적인 정치 캠페인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모니카 롱고리아 LG애드솔루션 마케팅 인사이츠 총괄은 "진보(노동당)와 보수(자유국민연립) 지지 시청자와 관련 선호하는 TV 프로그램을 비롯해 데이터를 수집해보니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구매자(정당)는 LG의 ARC를 통해 유력한 유권자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RC는 LG 스마트 TV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술이다. 시청 이력과 미디어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소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애플 저격 광고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전직 애플 직원을 전면에 내세워 문제점을 지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모바일US'는 엑스(X, 옛 트위터) 등을 통해 '포머 애플 지니어스(Former Apple Geniuses)'라는 제목의 3분 길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5초 분량의 티저 영상으로 예고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전직 '애플 지니어스'들이 등장, 애플을 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고객서비스, 교육 담당 직원을 말한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 생태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애플은 지니어스를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앰베서더와 같은 형태를 가지도록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애플 지니어스 저격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영상에서 실제 애플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인터뷰를 소개함으로써 애플이 가진 취약점 등을 드러냈다. 영상 초반에는 인터뷰 참가자들이 애플 지니어스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애플 너드였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등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애플 지니어스가 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 산업이 미중 갈등과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정부 지원 정책까지 더해져 글로벌 경쟁 우위를 공고히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대만반도체산업협회와 대만 공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만 전체 반도체 산업 규모는 3조 대만달러(약 129조66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5조 대만달러(약 216조1000억원), 내년 6조 대만달러(약 259조32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대만 경제부 산업기술사 자료를 기준으로 대만은 세계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테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산업 규모 중 파운드리가 과반 비중(2023년 기준, 57.4%)을 차지하고 있다. △팹리스 25% △후공정(패키징·테스트) 13% △메모리반도체 3.9% 등이다. 수출입 규모를 분석했을 때 시스템반도체가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수출에서 시스템반도체의 기여도는 88%에 달한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수출보다 수입 규모가 크다. 수출에서 메모리반도체의 기여도가 11.9%에 그친 반면 수입에서는 40.7%였다. 대만은 시스템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만화축제에서 처음으로 단독 건물에 전시 공간을 꾸몄다. 고성능 게이밍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과 스크린 등을 소개했다. 제품별 성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유럽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과 칼리아리라이브 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이탈리아 루카에서 열리는 '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Lucca Comics and Games, 이하 루카 만화축제) 2024'에 참가했다. 루카 만화축제는 196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유럽 최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만화축제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루카에 위치한 유서 깊은 건물 '카사 델 보이아(Casa del Boia)'를 통째로 빌려 전시·체험 공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루카 만화축제에 참여한 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건물 전체를 활용해 별도로 제품을 전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유명 게임사와 협업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총 3개 층을 쓰며 일부에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전력 반도체용 초박형 실리콘 웨이퍼 개발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 등이 중요한 인공지능(AI) 칩 성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인피니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두께가 2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직경 300mm의 초박형 실리콘 전력 웨이퍼를 처음으로 처리·가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고객에 공급하는 성과도 냈다. 새로운 초박형 실리콘 웨이퍼는 인간 머리카락 두께의 4분의1에 불과하다. 현재 최첨단 웨이퍼의 두께는 40~60㎛인데, 인피니언 웨이퍼는 이의 절반 수준이다. 웨이퍼 두께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기판 저항이 50% 감소하고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솔루션에 비해 전력 시스템에서 전력 손실이 15% 이상 줄었다는 게 인피니언의 설명이다. 인피니언은 초박형 웨이퍼 기술이 AI 데이터 센터와 소비자, 모터 제어 및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의 전력 변환 솔루션에서 △에너지 효율성 △전력 밀도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3~4년 내 새로운 초박형 웨이퍼가 저전압 전력 변환기를 위한 기존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미국 계열사가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미국 내 전자담배 전문 업체로부터 총 15개의 제품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에 본사를 둔 전자담배 전문회사 찰리스 홀딩스(Charlie's Holdings, 이하 CHUC)는 BAT 미국 계열사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R.J. Reynolds Vapor)에 파차(PACHA) 브랜드 합성 니코틴 일회용 전자담배 3종을 추가로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금액은 150만 달러(약 20억5000만원)로, 거래 시점에 일시불로 지급이 완료됐다. 이로써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는 지난해 4월 이후 총 15개의 CHUC 제품을 인수하게 됐다. 이번에 거래된 3개 제품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일회용 전자담배다. CHUC가 규제 및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미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 시판 전 허가 신청(PMTA)을 냈다. CHUC는 앞서 지난해 4월 16일 PACHA 브랜드 제품 12종을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에 이미 매각했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전업체 '캐리어'가 인도 정부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규제에 반발해 법정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캐리어까지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소송전에 가세하면서 전자업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인도 델리고등법원에 따르면 캐리어 인도법인은 지난달 정부의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 규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인도 타타그룹 계열사 볼타스 등이 제기한 유사 소송들과 함께 이날 병합 심리될 예정이다. 소송의 쟁점은 지난해 9월 인도 환경부가 도입한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 하한제'다. 정부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품 제조사가 인증된 재활용업체에 최소 1kg당 22루피(약 25센트)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업들은 해당 비용이 기존 시장 시세보다 3~4배 이상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재활용업체가 제조사에 처리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다. 기존 양측이 자율적으로 비용을 정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정부가 최저 요율을 설정하면서 제조사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380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