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올해 50년 만기 장기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올 4분기에는 실적 연동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지아드 알 무르쉬드 아람코 신사업 개발 담당 전무이사는 19일(현지시간) ‘제3회 사우디 자본시장 포럼’ 패널 세션에 참석해 “아람코는 최대 50년 만기의 장기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면서 “시장이 개선되면 올해 안에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 무르쉬드 전무이사는 “우리는 항상 단기적인 목표보다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많은 목표를 검토하고 있으며 부채 만기 일정을 평탄화하는 것이 중장기 채권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배당금 전망과 관련해 아람코는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알 무르쉬드 전무이사 설명이다. 실제 아람코는 지난해 배당금을 기존 750억 달러(약 100조3650억원)에서 780억 달러(약 104조3796억원)로 4% 증액했다. 알 무르쉬드 전무이사는 “올해 기본 배당금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일관된 배당을 통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노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람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잠재 라이벌로 불리는 영국 '그래프코어' 인수를 모색한다. AI 반도체 기술을 확보해 자체 생산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시장 성장에 따른 반도체 공급 우려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그래프코어를 눈독들이는 곳은 오픈AI만 있는 것은 아니다. ARM과 소프트뱅크 등도 인수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몸값'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그래프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액은 약 5억 달러(약 6700억원)로 추산된다. 그래프코어는 엔비디아 출신 개발자들이 2016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0년 코어와 램을 하나의 프로세서에 탑재해 AI 연산에 특화된 지능형처리장치(IPU) '콜로서스 MK2 GC200'를 개발해 이목을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급 계약을 맺고 투자도 유치했다. MS뿐만 아니라 삼성과 세쿼이아 캐피털, 로버트 보쉬 벤처캐피털, C4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7억 달러(약 9400억원)를 조달했다. 2020년 말 기준 기업 가치는 28억 달러(약 3조750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몰디브 럭셔리 항공사 비욘드항공이 승객에게 애플의 혼합현실(MR) 기기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객들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몰입감과 개인화된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게 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비욘드항공은 승객에게 MR기기 '애플 비전 프로'를 제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킨다. 승객은 고글 형태의 애플 비전 프로를 착용하면 온라인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4K 디스플레이와 공간 음향을 지원하며 멀티 태스킹도 가능하다. 아이 사이트 기능을 통해 비전 프로 활용을 방해받지 않는 기능도 있다. 마이크로OLED로 디스플레이 부분을 메웠고 자체 제작한 M2칩을 탑재했다. 여기에 12밀리초 안에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R1칩도 들어갔으며 글래스 자체가 하나의 폼팩터로 연결된 것도 특징이다. 비욘드항공은 비전 프로를 활용해 몰디브의 휴양지와 액티비티에 대한 멋진 영상뿐만 아니라 일반 콘텐츠를 선보여 승객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기대와 흥미를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 테로 타실라(Tero Taskila) 비욘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국제회의 유치로 글로벌 광업과 농업 분야 투자를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비에르 곤잘레스-올라에체아 프랑코(Javier González Olaechea Franco) 페루 외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열린 제3차 농업광업 협약식(AGROMIN 2024) 개막식에서 페루 정부가 광업과 농업 잠재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비에르 곤잘레스 장관은 "페루의 광업과 농업 발전을 촉진해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는 조치를 개발한다"며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이며 책임있는 투자를 촉진하는 것은 페루의 의무"라고 밝혔다. 페루는 올해 광업과 농업 발전을 위한 외교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국립농업대학 라 몰리나(National Agrarian University La Molina)에서 제3회 아그로미네라 컨벤션이 열린다. 이번 컨벤션은 광업, 농업 분야의 국내외 관계자 및 기업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 내 부문 간 보완성의 이점에 초점을 맞추고, 모범 사례를 홍보하며, 책임 있는 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페루는 또 오는 11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 테무와 알리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공격적 할인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테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222만건을 기록하며 쇼핑 업종 앱 신규 설치 건수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테무 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해 8월 41만건에서 지난달 222만건으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9월부터 다섯달 연속 쇼핑 업종 앱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테무 월간 사용자 숫자(MAU)는 459만명으로 지난해 8월(34만명) 대비 13.5배 급증했다. 알리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앱 신규 설치 건수 60만건을 기록하며 2위 당근(64만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앱 신규 설치 건수 96만건을 기록하는 등 신규 소비자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쇼핑업종 앱 신규설치 건수 순위에서 2위와 3위를 오가며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테무와 알리 익스프레스의 할인 마케팅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무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현재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호주 리튬 주식 2종목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번 호투 리튬 주식 2종목에는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와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가 선정됐다. 더 모틀리 풀은 필바라 미네랄스에 대해 “사이클 내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회복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실제 필바라 미네랄스는 지난해 모든 분기 전반에 걸쳐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리튬 가격의 추가 하락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필바라 미네랄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26% 하락했지만 배당 수익률은 6.9%를 지급했다. 더 모틀리 풀은 “장기적으로 리튬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 필바라 미네랄스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라며 “다만 필바라 미네랄스 주식은 현재 호주증권거래소(ASX)에서 가장 많이 공매도 된 주식”이라고 분석했다. 더 모틀리 풀은 6월 촉매제가 될 리튬 주식으로 미네랄 리소스를 주목했다. 낮은 리튬 가격의 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 국영 석유기업 와타니야 페트롤리움(Wataniya Petroleum, 이하 와타니야)가 주유소를 매각한다. 다국적 기업 쉘과 이집트 회사 등 3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르면 내년 3월 인수자를 정해 주유소 일부를 넘기며 민영화에 급물살이 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데일리뉴스 이집트 등 외신에 따르면 와타니야는 최근 주유소 인수자를 찾기 위한 최종 제안서를 수령했다. 쉘과 익명의 사우디 투자자, 이집트 알 까릴아 홀딩스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자회사 타카 아라비아로부터 서류를 받았다. 1곳은 공개되지 않았다. 와타니야는 이번 입찰을 통해 총 300개 주유소 중 174개를 매각한다. 제안서를 검토한 후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야 낙찰자가 정해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와타니야는 작년부터 매각 계획을 밝혔었다. 당초 12월까지 제안서를 받으려 했으나 연기됐다. 와타니야는 원활한 매각을 위해 174개 주유소를 소유할 새 법인도 만든다. 이집트 CI캐피탈과 애드세로-레이지 솔리만앤드파트너스 등 컨설팅 업체들과 법인 설립을 포함한 구조조정 작업을 수행한다. 구조조정이 끝난 후 주유소를 넘길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십 억 큐비트 양자칩 제조의 돌파구를 마련한 호주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디랙(Diraq)이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디랙은 추가 자금을 기반으로 추가 인재 영입 등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랙은 시리즈 A-2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존 히긴스 패밀리 인베스트먼트(John Higgins Family Investments), 퀸토네이션(Quantonation)이 주도했다. 퀸토네이션은 디랙의 이사회에 참여한다. 디랙은 지난해 1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UNSW(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시드니 연구진과 발견한 양자점에 자리잡은 단일 전자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논문을 공개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양자컴퓨터 속 큐비트는 하나 또는 몇 개의 전자를 포획할 수 있는 양자점으로 구성된다. 정밀한 계산을 위해서는 전자의 정밀한 제어가 필요하다. 디랙과 UNSW 시드니 연구진이 발견한 방법은 자기장이 아닌 전기장을 사용한 것으로 디랙은 이 기술을 성숙시켜왔다. 디랙은 새로운 양자점 제어 기술은 큐비트 바로 옆에 코발트 마이크로 자석이나 안테나를 제작할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유흥세 세율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업계에서 거센 비판 여론이 일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유흥세 세율을 40~75%로 인상하려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대부분 지역의 기존 유흥세는 25~35%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달 말 유흥세 부과 강행 입장을 밝힌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기존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초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간의 재정 관계에 관한 법률(UU HKPD)'에 따라 인상안을 계획대로 시행한다는 입장이었다. 대상 업종은 디스코텍, 노래방, 나이트클럽, 바, 사우나·스파, 피트니스클럽 등이다. 관련 산업이 위축될 것이란 업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유흥세가 계획대로 부과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이제 겨우 벗어나는 상황에서 과도한 세부담을 떠안게 된다는 반발이 이어졌다. 유흥세 인상에 따른 서비스 요금이 상승으로 기업들이 잠재 고객 상실 등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호주 니켈 사업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니켈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P는 니켈 가격 하락과 사업 환경 악화로 인해 서호주 니켈 사업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BHP는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 계획을 재평가 하기 위해 서호주 니켈 사업에 대해 세후 약 25억 달러(약 3조3335억원)의 비현금성 손실 비용을 살펴 보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기존 니켈 포트폴리오와 OZ 미네랄로부터 인수한 웨스트 머스그레이브 프로젝트를 포함한 서호주 니켈 사업의 장부 가치에 약 35억 달러(약 4조6655억원)의 세전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BHP는 사업 최적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새로운 유지·보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금 보존 외에 잠재적으로 서호주 니켈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처럼 BHP가 서호주 니켈 사업 폐쇄를 고려하는 데에는 니켈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핵심 광물로 주목 받으며 상승했지만,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며 니켈 공급 과잉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는 한국 조선소가 꺼려한 초대형 Q클래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건조 일감을 중국에 준다. 한국 조선소와 일반적인 선형보다 큰 큐맥스(Q-Max) 발주를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불발돼 중국 조선소가 소화하게 됐다. 한국 조선소는 큐맥스 LNG 운반선 건조 능력은 있지만 4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면서 건조 슬롯이 부족하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후동중화조선에 27만1000㎥의 Q-max급 LNG 운반선 10척을 추가 발주한다. 신조선은 2029년 이후 인도된다. 후동중화는 지난 1월 동급 LNG 운반선 8척을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028년과 2029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월 11일 참고 카타르에너지, 중국 후둥중화와 초대형 Q클래스 LNG선 8척 건조 계약> 후동중화는 지난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Q-Max LNG선에 대한 개념인증(AIP)을 획득하며 대형 선박 수주 기회를 엿봤다. 후동중화가 개발한 선형은 길이 344m, 폭 53.6m, 흘수 12m이다. 기존 26만5000㎥ Q-Max 보다 큰 27만1000㎥으로 더 많은 LNG를 운송할 수 있다. 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싱가포르 기업 그랩(Grab)의 인도네시아 기술업체 고투(Goto) 합병론이 고개를 들었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두고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기업이 합병으로 몸집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런 행보는 배달의 민족의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와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랩과 고투그룹이 두 회사 음식배달 서비스인 그랩과 고젝을 합병하기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그랩이 고젝을 흡수합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글로벌통계업체 스태티스타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 차량 공유 시장에서 고젝과 그랩의 점유율은 각각 52%, 48%로 두 회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출혈 경쟁을 피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음식배달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두 기업은 음식배달뿐 아니라 차량사업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합병 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그랩이 고투를 흡수합병하면 210억달러(약 27조원)의 거대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기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