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이 유상증자를 최종 승인했다. KB부코핀은 11월 30일(현지시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 발행주식수 1200억 주 한도로 하는 유상증자안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선매권(기존 주주가 먼저 신주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을 부여하는 제한적 공모 방식이나 시리즈B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10월 KB부코핀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보유지분율의 67% 규모인 8조4360억 루피아(약 7930억 원)를 한도로 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7월 KB부코핀의 지분율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20년 7월과 9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고, 지난해 11월 3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사장은 “이번 유상증자는 지속가능한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규제에 따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KB부코핀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의 입지를 보다 확고히 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소매 부문 사업을 강화하는 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현지 상업은행 중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베트남 27개 상업은행의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은행 업계 총 직원 수는 22만7948명으로 올초 대비 1만2621명(5.86%) 증가했다. 이 중 베트남 3대 국영은행인 BIDV와 비엣틴뱅크, 비엣콤뱅크는 각각 2만 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BIDV 직원 수는 2만5478명으로 작년 말 대비 790명(3.2%) 늘어나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엣틴뱅크가 직원 수 2만2829명으로 2위에 올랐는데, 연초 2만3100명보다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비엣콤뱅크의 경우 직원 수 2만1763명으로 3위에 자리했는데 이는 연초 대비 781명(3.72%)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싸콤뱅크(1만7310명) △VP뱅크(1만2399명) △리엔비엣포스트뱅크(1만2202명) △ACB(1만2161명) △VIB(1만586명) 등 6개 은행이 1만~2만 명 사이의 직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싸콤뱅크와 테크콤뱅크는 올해 3분기 동안 각각 136명(0.78%), 468명(3.99%)의 직원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이 모기지 사업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금융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양측은 주택을 비롯해 토지, 상업용 부동산 등 모든 부동산 부문에서 금융·마케팅에 협력할 예정이다. 로비 몬동 부코핀은행 부행장은 "협회는 부동산 거래 중개 서비스 산업을 구축하는 데 전략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이 회복하면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루카스 봉 중개사협회 집행위원장은 "내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돼 매매 적기"라며 "부코핀은행과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국가 경제 성장 개선과 함께 부동산 부문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루마흐닷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부동산 가격 지수는 3.2%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5.7% 증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카오뱅크의 롤모델로 평가 받는 아톰뱅크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상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내년 추가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인 가운데 상장 시기는 오는 2024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아톰뱅크는 28일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3000만 파운드(약 484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스페인 최대 은행 중 하나인 BBVA와 사모펀드 업체 토스카펀드, 인피니티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톰뱅크의 기업 가치는 4억6000만 파운드(약 7430억 원)로 평가 받았다. 이와 함께 아톰뱅크는 내년 최소 5000만 파운드(약 807억 원)의 민간 자본 조달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기업을 비롯한 여러 관심 기업과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조달 계획이 완료되면 아톰뱅크는 오는 2024년께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아톰뱅크는 올해 IPO(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시장 환경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면서 이를 연기한 바 있다. 마크 멀린 아톰뱅크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신한DS가 베트남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현지 사업을 강화한다. 금융그룹 최초 오프쇼어 전문 센터 도약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신한DS 베트남법인은 현지 디지털 솔루션 기업 디지이엑스그룹(DigiEx Group)과 오프쇼어 개발센터를 확장하고 디지털 개발자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협력할 방침이다. 디지이엑스는 ICT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디지털 제품 개발, 오프쇼어(국내 SW 개발 업무 일부를 해외로 이전시키는 것),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업이다. 지동재 신한DS 베트남법인장은 "단기적으로 베트남 ICT를 안정화시키고 글로벌화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ICT 혁신자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이엑스와 파트너십은 베트남 개발센터를 확장하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DS는 2018년 베트남법인을 설립해 신한베트남은행의 ICT 현지화를 진행했다. 작년부터는 신한은행 글로벌 신단말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국내 금융사가 투자해 큰 손해를 본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복합건물 '20타임스스퀘어(20 Times Square)'의 부실대출이 회수·정리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금융사들이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20타임스스퀘어의 9억 달러(약 1조2170억원) 규모 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CMBS)이 특별 서비스 업체(Special Servicer)로 이전됐다. 특별 서비스 업체는 특정 자산의 채무불이행 시 부실채권 회수·처리를 담당하는 주체를 말한다. 20타임스스퀘어는 상업 시설과 메리어트에디션호텔 등이 들어선 지하2층~지상 42층 규모 상업용 건물이다. 국내 금융사들이 7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국민은행·하나은행·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 프랑스 나티시스(Natixis)은행을 통해 1억 달러(약 1350억원)의 선순위 대출을 제공했다. 이지스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운용, 밀리니움마크자산운용 등도 투자했다. 그런데 시행사인 메이필드 디벨롭먼트가 예정된 공사비보다 돈을 더 사용한데다, 이 과정에서 준공이 지연되고 계좌 잔액 유지비율 등을 맞추지 못하면서 지난 201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과 배달의민족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현지화와 디지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신한베트남은행과 배민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인 '고메 멤버십' 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신한베트남은행과 배민이 공동 마케팅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보인 첫 현지인 특화 상품이다. 카드 소지자에게 배민 주문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 신한베트남은행 200여개 제휴사에 대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초 배민, 마켓 사이공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플랫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휴 마케팅과 현지인 특화 상품 출시 등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은 "현대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안전하며 창의적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배민은 가장 인기 있는 음식 배달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신한베트남은행의 든든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송진우 배민 베트남 사업총괄은 "고객 중심 경영 전략에 따라 그동안 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 산하 KB캐피탈이 라오스 고급 아파트 사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신사업으로 부동산 리스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 라오스법인(KB KOLAO Leasing)은 수도 비엔티안에 들어선 고급 레지던스 '리버프론트(The Riverfront Apartments)'에 자금을 조달했다. KB캐피탈이 라오스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캐피탈은 라오스 진출 이후 자동차 할부금융과 시설대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부동산 리스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매년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면서 고급 레지던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라오스 정부가 지난해 외국인이 50년 한도로 부동산 임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욱 투명해졌다. 이 레지던스는 9층, 총 39가구로 조성됐다. 옥상 수영장과 극장, 실내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지난주 열린 리버프론트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라오스 부동산·금융 시장 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확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서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 사업을 본격화한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보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최근 금융감독청(OJK)에 보험 상품 판매를 위한 방카슈랑스 협력 승인을 신청했다. OK뱅크는 "정기성 생명보험은 가입 기간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사망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재정적으로 보호하는 상품"아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경제 성장에 따라 보험 산업도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AAJI)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생명보험사 연간 매출은 241조1700억 루피아(약 20조6680억원)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202조9300억 루피아(약 17조3910억원)로 8.2% 늘었다. OK금융는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최근 5000억 루피아(약 430억원) 규모 유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해외 사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8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프라삭은 3분기 누적 1억341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1억1540만 달러(약 1550억원)보다 16% 성장한 수치로, 국민은행 해외 법인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크다. 순이자이익은 2억5850만 달러(약 3470억원)로 전년 2억1890만 달러(약 2940억원) 대비 18% 늘었다. 반면 순수수료이익은 630만 달러(약 80억원)로 지난해 680만 달러(약 90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9월 말 현재 총자산은 47억3500만 달러(약 6조3490억원)로 연초 대비 10% 늘었다. 대출 잔액은 41억7230만 달러(약 5조5960억원)로 올해 들어 13%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악화됐다. 9월 말 기준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0.78%로 1년 전 1.22% 대비 하락했다. 평균자본순이익률(ROAE)은 4.76%로 전년 같은 기간 8.16% 대비 반토막났다.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은 169.52%로 전년 2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전기차 산업을 정조준한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자금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요하네스 수하르디 부코핀은행 중소기업 사업부 이사는 17일(현지시간) 온라인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은행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은행들에 큰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코발트 산업에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이 부분은 리스크 분석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에 진입하는 은행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최대 니켈 생산국이다. 지난해 기준 니켈 매장량은 2100만t이며, 생산량은 100만t에 달한다. 니켈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며, 자동차 부품으로 활용되는 스테인리스강의 원료다. 그는 또 전기차 할부금융 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부코핀은행은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본보 2022년 9월 5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미래 신(新)시장으로 부상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금융공사(AFC)는 산업은행과 5년 만기 1억 달러(약 1350억원)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AFC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아프리카 국가간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앞서 올해 1월 4억 달러(약 5410억원) 규모 AFC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필립 스미스 산업은행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책임자는 "이번 신용 약정이 두 기간의 관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혔다. 반지 페힌톨라 AFC 재무국장은 "이번 신용 확보는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아프리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AFC는 아프리카와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아프리카가 전 세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