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금융·교보생명, 현대차가 투자한 로봇기업 '리얼타임 로보틱스' 베팅

약 120억원 신규 투자
산업용 로봇 모션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지주와 교보생명이 미국 산업용 로봇 모션제어 스타트업 리얼타임 로보틱스(Realtime Robotics)에 투자했다. 전 세계 로봇산업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리얼타임 로보틱스는 27일(현지시간) 신한투자증권 GIB그룹과 교보생명으로부터 950만 달러(약 12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리얼타임 로보틱스는 자동차 생산이나 물류 시스템에서 활용하는 산업용 로봇의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실시간 충돌방지 모션제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현대차가 지난 2019년 이 회사에 투자하며 국내에도 알려졌다.

 

리얼타임 로보틱스가 개발한 실시간 충돌방지 모션제어 소프트웨어 라피트플랜(RapidPlan)은 로봇 자동화의 연간 비용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고 로봇 프로그래밍 프로세스를 최대 5배 가속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로봇을 동적인 작업 환경에서 자율제어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리얼타임 로보틱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 BMW △글로벌 자동차·산업기계용 정밀부품 제작사 셰플러그룹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등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피터 하워드 리얼타임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라피트플랜은 프로그래밍, 배치, 로봇 제어를 최적화하고 복잡성과 인적 오류 가능성을 크게 줄여 산업용 로봇의 배치와 운영 비용을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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