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 재개발 사업에 파트너사로 합류한다. 미주 지역 핵심 노선을 안정적으로 확보, 고객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지속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JFK 공항 재개발 컨소시엄 '뉴 터미널 원(New Terminal One, 이하 NTO)'은 "대한항공과 새로운 전략적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한항공은 현재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서 운영중이며, 신(新)터미널이 완공되면 새로운 제1여객터미널로 원활하게 전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한항공 외 △프랑스 에어프랑스-KLM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항공 △폴란드 LOT 등 국제 항공사도 NTO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터미널에서 뉴욕 노선 운영을 이어간다. JFK 국제공항은 미국의 대표적인 관문 공항이다.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시설이 노후화하면서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뉴욕·뉴저지 항만공사는 지난 2018년 JFK 국제공항 내 1·2 터미널 통합·확장 개발 사업을 발주했다. 투자액은 190억 달러(약 25조원)에 이른다. 기존 제1터미널과 폐쇄된 2터미널, 과거 3터미널을 합친 240만 평방피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 플래닛랩스가 한국 AI(인공지능) 기반 위성·항공 영상 분석기업 SIA(SI Analytic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플래닛랩스는 SIA의 지오AI(GeoAI) 분석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의 위성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플래닛랩스는 23일 열린 ‘2023 지리공간정보(GEOINT) 심포지엄’에서 SIA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플래닛랩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SIA의 AI 기반 고해상도 물체 감지·세분화 알고리즘인 지오AI 분석 기술을 위성 이미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성 이미지의 해상도를 향상시켜 군사 관심 지역(AOI)의 변화와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IA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아시아와 다른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 동적 탄도미사일작전지역(BMOA) 탐색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성의 높은 재방문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글로벌 리스크를 모니터링 하는 한편 지오AI팩을 통해 이상 징후를 감지·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케빈 웨일 플래닛랩스 제품·비즈니스 담당 사장은 “AI 경쟁에서 진정한 가치는 독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우주 산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 20일 코트라 인도 암다바드무역관의 '인도의 업그레이드된 우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달 새로운 우주 정책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인도우주기관 ISRO(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의 업무 범위를 첨단기술 연구·개발로 한정해 더 이상 제조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특히 민간업체가 우주 물체, 지상 기반 자산, 원격 감지와 같은 관련 서비스 구축·운영 등의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인도 정부는 2020년부터 우주산업의 민간 기업 참여에 대한 여론 수렴을 시작했으며, 산업계의 의지는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주 산업과 관련해 2021년 신규 창업 기업 수는 전년 대비 300%가 넘게 성장했다. 또한 벤처캐피털(VC)의 투자 금액은 196% 성장했다. 2021년 말 기준 총 100개사의 스타트업이 인도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스타트업의 71%는 인공위성·우주선 관련 시스템 개발과 인공위성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이번 정책은 ISRO에 주로 납품하는 4대 기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미국 주요 에어택시 제조업체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의 상용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등 UAM 국가 전략 수립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미국 교통부를 중심으로 항공우주국(NASA)·교통보안국·연방항공청·연방통신위원회 등 많은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미국 당국은 2025년 이후 UAM이 상업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도심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를 뜻한다. 메가시티로 대변되는 미래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떠오른 미래 모빌리티다. 미국 정부가 UAM 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조비·아처 등 미국 주요 에어택시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비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양산형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첫 시제기 생산을 완료했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무인 시험비행에 돌입할 예정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최근 캘리포니아주(州) 팔로알토 생산공장에서 첫 양산형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의 조립을 마쳤다. 현재 검수를 진행 중으로 앞으로 2개월간 지상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초여름께 무인 비행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아처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아처는 2024년 말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은 다음 이를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해 2025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애덤 골드스테인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제기는 항공 당국 인증 획득을 가속화하고 2025년 서비스 개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처는 미국 대표 항공사 유나이티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드론 배송 스타트업 윙콥터(Wingcopter)가 수백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윙콥터는 유럽 내 드론 기반 물론, 배송 서비스 분야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투자은행(EIB)은 윙콥터에 대한 4000만 유로(약 58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EIB는 해당 자금을 준자본(quasi-equity)으로 설명하며 자금 일부는 자기자본으로, 나머지는 벤처 대출로 지원했다. 해당 방식은 EIB가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윙콥터는 EIB 투자로 현재까지 총 1억 유로를 조달하게 됐다. 윙콥터는 2017년 설립됐으며 독일 다름슈타트에 본사 두고 있다. 윙콥터는 물류, 측량, 감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된 전기수직이착륙 드론을 개발, 제작하고 있다. 윙콥터의 드론은 8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된 8축 설계를 갖춰 강한 바람에도 비행이 가능하며 다양한 지형에서 사용될 수 있다. 현재는 전기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드론도 개발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할 경우 드론의 비행가능 거리는 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윙콥터는 최근 자사의 드론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미국법인인 '슈퍼널'이 빌 게이츠가 투자한 미국 항공우주 회사 '에코다인'(Echodyne)과 협력에 나선다. 에코다인의 레이더 기반 탐지 기능을 기반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코다인은 9일(현지시간) 슈퍼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슈퍼널이 개발하는 eVTOL에 에코다인 레이더 시스템을 결합한다. 더불어 오는 2028년 eVTOL 상용화를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에코다인 레이더 시스템은 기내 상황 인식은 물론 수직 항로 및 비행 회랑 주변 지상 기반 추적 설치를 위해 개발됐다. 에반 프란켄버그(Eben Frankenberg)는 에코다인 최고경영자(CEO)는 "슈퍼널은 에코다인이 추구하는 '안전 제일 원칙'을 우선으로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VTOL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슈퍼널은 파트너십 지원을 위해 에코다인에 소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eVTOL 개발에 있어 활용성이 높은 레이더 기반 탐지 기능을 제공한 대가로 풀이된다. 레이더는 도심 항공 환경 조성에 있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유럽 최대 풍동 시설에서 테스트에 돌입했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네덜란드 마르케세에 위치한 풍동 시설에서 엔진와 플랩 구동기 등을 포함해 1~2.5스케일(40% 사이즈) 릴리움 제트 모델에 대한 풍동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풍동은 인공으로 바람을 일으켜 기류가 비행기나 자동차 등에 미치는 작용이나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 장치다. 릴리움은 이번 풍동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릴리움은 "풍동 테스트는 항공기 개발 계획의 중요한 단계"라며 "올해 말 최종 조립에 앞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더구루=홍성환 기자] 토종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타트업 플라나(PLANA)가 일본 에어택시 기업 스카이택시(SkyTaxi)에 항공기를 공급한다.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라나는 스카이택시와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50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협력의향서(LoI)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플라나는 오는 2030년까지 우선 10대를 인도하고 이후 2040년까지 나머지 40대를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UAM 항공기 개발 및 운용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스카이택시는 일본 택시업체인 다이호택시그룹(Daiho Taxi)이 지난해 설립한 UAM 업체다. 오사카 도심과 주변 간사이공항·고베공항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 맞춰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1년 7월 설립된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eVTOL 개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의 항공기는 터빈 발전기와 배터리 시스템이 상호 보조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순항 시속 300km, 최대 시속 350km으로 500km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트캡이 전라북도와 손잡고 전세 항공기와 결합된 한류 융·복합관광상품을 내세워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제트캡은 4일 전북도와 지역 관광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2023 전북에 온(on)페스타’ 관광설명회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K-전북관광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북도·14개 시·군과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트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는 물론 14개의 시·군 관광자원을 토대로 해외 한류 팬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개인 전용기(20인승 이하)과 여객 전세기(500인승 이하)를 제공한다. 특히 전세 항공기과 결합된 △연예인 팬사인회 △연예인 콘서트 관광상품 등 한류 융·복합 관광상품를 개발하기로 했다. 전세계 2500만 명의 회원을 구축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와 제트캡 해외지사 10여개를 통한 해외 홍보도 한다. 제트캡과 팬투를 운영하는 한류뱅크는 글로벌 한류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류뱅크 지주사인 한류홀딩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트캡 김익수 대표이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Hangar)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대한항공 특별기 공개행사'를 열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블랙핑크 멤버들 사진이 래핑된 '보잉777-300ER' 항공기가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날며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블랙핑크의 인지도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 관객을 목표로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탄탄한 글로벌 입지와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는 아티스트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 바 있다. 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텐센트 등으로부터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이후 릴리움 주가도 급등했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릴리움은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추가 개발을 위해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릴리움은 조달 자금을 첫 유인 비행 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유인 비행 사업은 내년 하반기 완료될 전망이다. 릴리움은 이번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가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일 기준 릴리움의 시가 총액은 2억 달러(약 2426억 원)를 기록했다. 릴리움의 자금 조달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가도 급등했다. 릴리움 주가는 지난 2일 0.45달러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8%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클라우스 로웨 릴리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항공 산업을 혁신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개발 프로그램을 전속력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는다. 중국 대형 게임사 텐센트가 23.4%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