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남미의 엘셀바도르가 암호화폐 겨울에 국가 부도 위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일 코트라 콰테말라무역관의 '엘살바도르 가상화폐로 국가 부도 위험 고조'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엘셀바도르가 내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8억 달러 규모 외채 상환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엘살바도르는 인구 650만명의 남미 최빈국으로 2019년 30대 대통령인 나이브 부켈레가 집권하면서 적절한 코로나 대응을 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21년 7월에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1억 달러 상당의 국가 자산을 비트코인 구매에 투입했다. 문제는 지속적인 세계 금리의 상승, 루나 테라 사건으로 촉발된 유동성 이탈 등 다양한 원인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암호화폐 겨울'이 찾아왔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엘살바도르 정부가 사들인 비트코인은 2381개로 법정화폐 채택 당시 개당 4만7000달러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2만달러 아래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이로인해 엘살바도르 정부가 입은 평가손실은 약 63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엘살바도르의 경제 성장률도 연초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웹3 분산형 소셜 ID 플랫폼 '트위터스캔'이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Decentralized Identifier)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스캔은 지난달 말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56만 달러(약 6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레드포인트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스카이나인 캐피탈, 업어니스트 캐피탈, 쿠코인 벤처스, 후오비 벤처스, 게이트랩스, 미라나 벤처스, 엘리먼트, NGC, 링펭 캐피탈, 안탈파 벤처스, 세브업DAO, 레드라인 DAO, 코보V 등 다수의 벤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트위터스캔은 DID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DID는 기존 식원증명 정보가 중앙화된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 개인정보가 소유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용됐던 것과는 다르게 개개인이 시스템이 신뢰할 수 있는 식별자를 생성하고, 디지털 서명 등의 방식으로 신원을 인증할 수 있다. 즉 개인의 신원정보를 소유자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트위터스캔은 DID 생태계 확장을 위해 토크 포켓, 비트킵, 쿠코인 월렛, OKX 월렛, 비아월렛, 아이토큰 월렛과 같은 블록체인 지갑들과 전략적 파트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최대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스테이블코인 USDC 등을 개발한 써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로빈후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써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로빈후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써클의 결제 시스템도 2023년 초까지 로빈후드의 앱과 연동된다. 또한 로빈후드 유저들은 로빈후드 크립토와 로빈후드 월렛를 통해 USDC를 거래할 수 있게 됐으며 독점적인 인앱 교육 프로그램에 접속, USDC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로빈후드는 지난 1월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지갑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알렸다. 4월에는 암호화폐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지갑은 QR코드를 통해 암호화폐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며 관심을 받았다. 써클은 달러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발행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USDC를 발행하면 고객은 써클 측에 달러를 송금한다. 써클은 USDC의 전환 가능성을 보장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를 주 목적으로 개발된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세이(Sei)가 분산형 금융(DeFi) 생태계 성장을 위한 펀드를 출시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28일(현지시간) 세이가 5000만 달러(약 720억원) 규모의 생태계 성장 펀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세이는 DeFi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을 목표로 개발된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세이는 기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특정 분야가 아닌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된 것과는 다르게 암호화폐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할 수 없었던 작업이 가능해졌다. 또한 세이측은 다른 블록체인이 유저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자신들은 개발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생태계 확장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출시된 펀드는 세이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훌륭한 설립자'들을 장려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세이 관계자는 "이미 벤처 캐피탈을 조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팀들이지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요소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펀드를 출시했으며 인센티브를 통해 생태계를 성장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MEXC가 유저확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MEXC는 26일(현지시간) 유저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MEXC는 2018년 설립됐으며 현재 17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MEXC는 고성능 트랜잭션 매칭 기술을 채택해 높은 안정성과 빠른 처리속도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저수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풍부한 유동성도 가지고 있다. MEXC는 1000만명 돌파를 기념에 자체 토큰인 MX를 통해 선물 거래 수수료를 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으며 해당 기능을 사용한 유저에게는 2만 USDT 규모 추첨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추첨권을 부여한다. 한편 MEXC는 8월 국내에서 불법 영업을 했다며 금융당국의 살생부에 올랐다. 지난달 18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MEXC를 비롯한 16개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불법 영업행위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MEXC 등이 버젓이 국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에 기반을 둔 암호화 하드웨어 지갑 전문기업 '원키(OneKey)'가 2000만 달러(약 28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원키는 28일(현지시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드래곤플라이와 리빗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코인베이스 벤처스, 프레임워크 벤처스, 스카이나인 캐피탈, 폴리우스 벤처스, 이더리얼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원키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와 함께 IOSG 벤처스 등이 참여한 소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원키는 2020년 설립된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제조업체다. 현재 원키의 지갑으로 관리되고 있는 암호화 자산 규모는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원키는 자신들의 하드웨어 지갑 코드가 오프 소스로 구성돼 보안면에서 높은 신뢰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키 측은 오픈 소스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고객 자산을 위협할 수 있는 백도어가 숨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키는 현재 3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펀딩에서 추가 자금을 확보했지만 직원 규모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 수익성을 우선시하며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클레이튼 생태계 최초 P2E(Play to Earn) 게임 올인원 플랫폼 클레이튼 게임즈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에 국한되지 않고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힌다는 포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클레이튼 게임즈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브랜드 명을 '플레이원 게임즈(PlayOne Games)'로 변경했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에 따라 로고도 변경됐다. 올해 5월 출범한 클레이튼 게임즈는 클레이튼 생태계 최초의 P2E 게임 플랫폼이다. 클레이튼 게임즈는 출범 이후 5개월간 에어드랍, INO, 스테이킹 등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클레이튼 게임즈가 브랜드 명을 플레이원 게임즈로 변경한 이유는 '클레이튼 생태계 내에서만 작동하느냐'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받아왔기 때문이다. 기존의 브랜드명을 유지할 경우 클레이튼 이외의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플레이원 게임즈는 향후 클레이튼을 넘어 '블록체인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멀티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원 게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블록체인 회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택틱(Tactic)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택틱은 27일(현지시간)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00만 달러(약 1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FTX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룩스 캐피탈, 엑스포넌트 파운더스 캐피탈, 디피니션 캐피탈, 코인베이스 벤처스, 램프 등 다수의 투자자사들이 참여했다. 택틱은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기업을 위한 암호화폐 회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해당 솔루션은 다양한 소스에서 집계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직의 재무, 거래 감사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택틱이 이처럼 투자 유치에 성공한데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 이유가 됐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웹3 비즈니스의 재무 운영을 간소화하는 툴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택틱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엔지니어 고용을 진행하고 플랫폼을 확장해 새로운 블록체인, 금융 워크플로를 지원할 수 있게 한다. FTX벤처스 관계자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규제 조사가 증가하고 재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 거래 봇 투자 플랫폼 '쓰리콤마스(3Commas)'가 수백억 대 투자금 유치했다. 쓰리콤마스는 추가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암호화폐로 유동성이 다시 공급될 때를 준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쓰리콤마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700만 달러(약 53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최대주주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비롯해 타깃 글로벌, 점프 크립토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쓰리콤마스는 디지털 자사 거래 자동화와 포트폴리오 관리 기술 생태계를 연구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쓰리콤마스는 자동 거래 기능이 있는 봇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 전략과 툴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쓰리콤마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향후 발전된 앱을 개발하기 위한 머신러닝, 인공지능 거래 봇 기술에 나선다. 또한 최근 출범한 디파이(DeFi) 자회사 디콤마스의 연구 개발 팀도 강화할 계획이다. 쓰리콤마스 관계자는 "쓰리콤마스는 강력한 거래 봇을 통해 복잡한 암호화폐 거래 전략에 대한 접근을 확대해 사람들에게 재정적 자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그룹 위드컬처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마케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위드컬처가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마케팅을 코빗의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도 실시하는 것에 합의했다. NFT 콘텐츠 기획, 출품작 민팅까지 충분히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NFT 판매는 코빗이 맡는다. 특히 코빗과 위드컬처가 처음으로 협업하는 콘텐츠는 이날부터 대학로에서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다. 조광희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이 원작으로 22세기를 배경으로 주인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의 법정에 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법정 드라마다. 지난해 4월 출간된 원작 소설은 두 달 만에 뮤지컬을 비롯해 드라마와 해외 출판 번역권까지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뮤지컬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인 이재환(빅스)과 유태양(SF9), 뮤지컬 배우 류찬열, 최하람이 로봇 역을 맡았으며 로봇을 변호하는 변호사에는 그룹 클릭비 출신 오종혁을 비롯해 박민성, 임병근이 캐스팅됐다. 양사는 뮤지컬 음원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이포엑스가 스타트업 투자 시장의 혹한기 속에서 시드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 에이포엑스(이하 a41)는 129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41은 에이포엑스의 브랜드 이름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SK주식회사,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KB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등이 참여했다. a41은 이번 투자금을 인재 채용과 프로덕트 개발에 활용해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a41은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a41벤처스가 전신이다. 밸리데이터(검증인) 사업을 중심으로 서비스형 거버넌스(Governance-as-a-Service), 프로덕트 개발, 리서치 기반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a41은 밸리데이터로서 블록 생성 및 검증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연구와 의견 표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블록체인 지분증명(PoS) 방식이 꼽힌다. PoS 방식은 컴퓨팅 파워에 의존하던 기존의 작업증명(PoW)과 달리 밸리데이터가 직접 지분을 통해 거래 검증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회사인 '삼성넥스트'가 탈중앙화 분산형 거래소인 크립톤(Krypton)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크립톤은 27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해시키 캐피탈, 파이널리티 캐피탈 파트너스, 폴사이트 벤처스, GSR, MEXC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크립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DEX는 거래소 내에서 유저간 직거래 형태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구매한 코인의 통제권이 거래소에 있는 것과는 다르게 코인의 통제권이 온전히 소유자에게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신규 코인이 추가되기에도 용이한 조건을 가지게 된다. 크립톤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엔지니어링, 개발, 마케팅·커뮤니티 구축 팀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며 2023년 1분기에는 본격적인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립톤 관계자는 "플랫폼을 구성하는 모든 코드를 검사하고 오픈 소스와 함께 출시될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유럽과 미국의 AI기업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력 부족으로 인해 인프라 구축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EU는 유럽 전역에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300억 유로(약 48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EU는 현재까지 13개 AI 데이터센터 설립에 100억 유로(약 16조원)를 투입했으며,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초기자금으로 200억 유로(약 32조원)를 추가로 배정했다. EU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는 16개 회원국에서 76건의 의향서가 접수됐으며, 이중 60개 지역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EU 투자로 건설된 첫 AI 데이터센터가 수주 내 가동되며, 9월초에는 독일 뮌헨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1개를 개발하는데 최대 50억 유로(약 8조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