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즈싱커지(知行科技, iMotion Automotive Technology Suzhou Co.)'가 홍콩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HL그룹이 사명 변경 후 단행한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HL클레무브의 현지화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홍콩 증권업계에 따르면 즈싱커지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CCB인터내셔널증권, 시티그룹, 화타이증권이 주관하고, 2~3억 달러(약 2602~3903억원)를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즈싱커지는 2016년 쑤저우에 설립된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우링자동차, 지리차 산하 지크립톤, 둥펑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후 6차례 펀딩 라운드를 진행했다. HL클레무브를 비롯해 중국 국유 기업 혼합개혁 펀드, CCB인터내셔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당초 즈싱커지는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실리콘 음극재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도 앞다퉈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거대 자본을 앞세워 대량 양산 기반을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산(杉杉股份), 상하이타미(上海拓米), 커촹신소재(科创新材) 등 중국 소재 회사들은 잇따라 실리콘 기반 음극재와 관련 재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실리콘 음극재 채택 사례가 늘면서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산은 닝보시에 연산 4만t 규모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상하이타미는 10억 위안을 투자, 저장성 란시시에 연산 360t 실리콘 나노와이어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커촹신소재는 1억3000만 위안을 들여 연산 6000t 규모 실리콘 카바이드(SiC, 탄화규소) 복합 소재 생산기지를 짓는다. 상하이타미의 실리콘 나노와이어와 커촹신소재의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주는 재료다. 실리콘 나노와이어는 음극재 단면 지름을 1나노미터(nm)인 극미세선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실리콘 부피 팽창 문제를 완화해준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이 전해액과 반응하는 것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오는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화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5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달 27일 '디지털 차이나 건설을 위한 종합적인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센터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에 집중, 2025년까지 디지털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203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이번 계획의 주요 기반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데이터 자원을 꼽았다. 또 디지털 혁신과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제·거버넌스·문화·사회·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Io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5G·기가바이트 광 네트워크의 확장과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의 대규모 적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디지털 인프라 개선을 위해 데이터 센터·슈퍼컴퓨팅 센터·첨단 데이터 센터 배치도 최적화한다. 또 방대한 데이터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국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다른 관련 정책·체계의 개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14억 인구 중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하이테크(이하 궈시안)가 안후이성에 4695 배터리(지름 46㎜×높이 95㎜) 공장을 짓는다. 연간 1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궈시안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안후이성 허페이시 루장현 당국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 궈시안은 연간 10GWh의 4695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 궈시안을 포함해 중국 업체의 신에너지·신소재 프로젝트 3건의 투자비가 50억 위안(약 9490억원)을 초과하는 사실을 감안하면 배터리 공장 신설에는 수십억 위안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궈시안은 작년 12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연례첨단자동차배터리컨퍼런스'(AABC)에서 46파이 배터리셀을 전시했었다. 39Ah와 50Ah 용량의 원통형 배터리를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에너지밀도가 310Wh/㎏이고 상온에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궈시안은 4695 배터리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대비한다. 지름 46㎜인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의 제품보다 에너지밀도와 용량 모두 개선됐다. 차기 배터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쑤성 정부가 2025년까지 연간 20만t의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풍부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중국의 수소 산업 육성을 견인한다. 코트라 시안무역관에 따르면 간쑤성 정부는 지난 1월 5일 '간쑤성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간쑤성 정부는 2025년까지 연간 20만t의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업·교통 분야에서 그린수소를 활용해 연간 탄소 배출량 200만t을 감축하고 수소 에너지 기업 20여 개사를 유치해 연간 생산액 약 100억 위안(약 1조8990억원)을 달성한다. 이를 위해 수소 회랑 한 개와 시범구·수소 기지 두 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취안·장예에 그린수소 생산·활용 시범구와 룽둥·칭양에 수소 에너지 응용 시범구를 조성한다. 수소 에너지 산업 혁신기지와 장비 제조기지도 만든다. 이미 간쑤성에는 수소 에너지 프로젝트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 에너지 설비 분야 국유기업인 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는 작년 12월 간쑤성 주취안·랴오닝성 차오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00억 위안(약 3조7980억원)을 쏟아 총 2555㎿의 발전설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 이하 야후아 그룹)'이 리튬 공장 증설을 단행한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LG, SK 등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야후아 그룹은 2일(현지시간) 26억 위안을 투자해 쓰촨성 야안에 위치한 리튬 생산 공장 3단계 확장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수산화리튬 3만t과 탄산리튬 4만t 등 생산능력을 7만t 늘린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야안 공장의 총 생산량은 연간 17만t에 이른다. 야후아 그룹은 앞서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3만t 늘리기 위한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2단계 프로젝트도 아직 시행 전이다. 야후아 그룹은 전 세계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의 9%를 차지하는 세계 3대 수산화리튬 업체다. 중국 BYD와 미국 테슬라, 독일 BMW·폭스바겐과 거래했다. 작년 11월 SK온에 이어 지난달 LG화학과 3만t 규모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2월 8일 참고 [단독] SK온 이어 LG화학, 中야화그룹과 '배터리 핵심 원료' 수산화리튬 계약> 야후아 그룹의 증설은 최근 리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때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자웨이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설립자가 3년 만에 회사 경영에 복귀한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에서 완승을 거둔데 이어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되면서 회사 지배력을 다시 회복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자웨이팅 전 최고경영자(CEO)를 섹션16 임원(Section 16 Officer) 및 집행 임원(Executive Officer)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섹션16 임원은 직간접적으로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자웨이팅은 임원 선임에 따라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자웨이팅은 △모빌리티 에코시스템 △연구·개발(R&D) △I.A.I(Internet, Autonomous Driving, and Intelligence, 인터넷·자율주행·지능화)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웨이팅은 2014년 패러데이퓨처를 설립하며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며 2020년 미국에서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이후 패러데이퓨처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경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복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 투자로 대박을 터뜨렸다. 리튬 수요 급증으로 보유하고 있던 지분가치가 급상승한 가운데 주식 일부를 처분해 약 1300%의 수익을 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이날 지분 약 5%에 해당하는 1억4600만 주를 주당 4.10호주달러로 총 6억100만 호주달러(약 5326억원)에 매도했다. CATL이 벌어들인 시세 차익은 5억5500만 호주달러(약 491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 기준 CATL은 필바라 주식 2억750만 주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보유 주식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지분을 매각한 것.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형태로 처분했으며,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UBS가 맡았다. CATL은 리튬 산업 침체로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던 지난 2019년 호주달러 기준 주당 0.30센트에 지분 8.5%를 매입했다. 당시 CATL의 투자액은 고작 9150만 호주달러(약 811억원)였다. 매각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리튬 가격 변동에 따른 지분가치 하락을 우려,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금화를 결정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챗봇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다중 모든 정보처리 등 대규모 AI 모델 연구를 위한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 프로젝트팀은 챗GPT와 유사한 형태의 챗봇인 HunyuanAide도 구축한다. HunyuanAide은 텐센트가 공개한 '훈위안-NLP-1T'를 기반으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텐센트는 지난해 4월 훈위안 AI 모델의 연구 상황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텐센트는 자연어 처리 훈련 모델인 '훈위안-NLP-1T(HunYuan-NLP-1T)'로 중국어 처리를 위한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모델은 텐센트의 광고, 검색, 대화 기능 등에 적용됐다. 텐센트는 향후 HunyuanAide프로젝트팀을 통해 AI모델에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추가하고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등 다중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빅 AI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픈AI가 11월 말 출시한 챗GPT는 5일만에 100만명 유저를 확보했다. 챗GPT의 현재 월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비롯해 전략 광물의 불법 채광을 단속한다. 전력 광물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해 자원 무기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올해부터 경작지와 광물 자원 보호에 초점을 둔 위성 원격 탐지 작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자연자원부는 매년 13개 주요 곡물 생산지역과 대규모 경작지가 있는 5개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위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희토류 등 전략적 광물의 불법 채광 △생태환경보호 구역의 불법 침범 △경작지 불법 점용 등을 단속한다. 기존 위성으로 관찰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과 레이더 위성 등을 써 탐사에 나선다. 자연자원부는 이번 단속으로 희귀광물이 집중된 지역을 보호하고 자원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첨단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37%, 광물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제련·자재 공급량의 90% 이상은 중국이 갖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시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중국은 2021년 기준 전 세계 채굴량의 14%를 점유하고 있으나 제련 등 처리 시설의 75%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 통합 리튬 생산거점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대규모 생산량을 확보해 배터리 소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신장자치구에 따르면 자치구 산하 국유기업인 신장유색금속공업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허톈시에서 채광·선광·제련을 통합한 리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내 1단계 완공한다는 목표다. 신공장은 약 666.67㎡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1단계 완공시 탄산리튬 3만t, 수산화리튬 3만t, 염화리튬1.5만t 등 총 연간 7만5000t의 리튬염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향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연간 10만t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리튬은 자동차 배터리 부품업체에 납품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장유색금속공업그룹이 추진하는 연간 300만t 리튬 원광석 생산 공정 계획의 일부로, 1단계 프로젝트는 시작에 불과하다. 전체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신장유색금속공업그룹은 매년 60만t 규모 리튬정광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 중국 내 태양광 설치 용량이 약 40%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사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 주요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26일 중국 태양광 산업 협회(CPIA)에 따르면 왕보화 명예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2022년 태양광 산업 발전 검토 및 2023년 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 용량은 95~120GW, 글로벌 설치 용량은 280~330GW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회장은 "오는 2025년 재생에너지의 발전 용량은 석탄 발전 용량을 초과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전 세계 태양광 설치 용량은 연평균 300GW 증가해 오는 2027년 1500GW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 발전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59.3% 증가한 87.41GW였다. 태양광 발전 관련 제품 생산량도 대폭 확대됐다. 폴리실리콘, 실리콘 웨이퍼, 전지판, 모듈 등 품목의 생산량은 모두 전년 대비 약 60% 뛰었다. 현지 생산된 제품의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의 전체 수출액은 512억500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