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배터리 파트너 파나소닉이 미국 내 전기차(EV) 생산 자립도 강화를 위한 초대형 배터리 공장 가동에 나섰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며 미국 내 공급망 재편과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에너지는 14일(현지시간) 캔자스주 드소토(De Soto)에 위치한 제 2 공장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 이은 파나소닉의 미국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인 이 공장은 총 면적 470만 제곱피트(약 48만㎡) 규모다. 이는 축구장 225개에 달한다. 완공 시 연간 생산 능력은 총 73GWh로 확대된다. 이곳에서는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5% 높은 2170 원통형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최대 초당 70개, 하루 약 600만 셀 생산이 가능하다. 파나소닉 측은 생산성이 네바다 공장 대비 20%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의 판매 감소와 정책 변화 등 악재가 겹치며 파나소닉의 가동 계획에도 일부 변화가 생긴 상황. 테슬라 글로벌 2분기 판매량은 38만4122대로, 전년 동기(44만3956대) 대비 13.5% 두 자릿 수 감소했다. 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중국 샤오미와 초광대역(UWB) 기술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트리멘션(Trimension) 시리즈를 탑재해 태그리스 결제 기능을 구현했다. 샤오미 전기차에도 NXP의 솔루션을 달아 디지털키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샤오미 15S 프로 스마트폰에 트리멘션 SR200을 제공했다. 트리멘션 SR200은 단거리에서 사람·물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UWB 레이더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으로 샤오미 15S 프로 사용자는 선전 지역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 태깅 없이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NXP는 작년부터 자동요금기기(AFC) 회사 '선전 통'과 비접촉식 결제 도입에 협력했으며 트리멘션 SR150을 공급했다. SR150은 근처 스마트폰을 정확히 인식하고 개찰구를 열어줄지 판단한다. SR200이 위치 정보를 보내면 SR150에서 수신해 스마트폰을 인지한다. 이후 자동 결제가 이뤄져 사용자는 스마트폰만 소지하면 자동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NXP는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에 쓰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헬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이 민간 주도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급 다변화와 기술 고도화를 중심으로 자립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도 주목된다. 19일 코트라(KOTRA) 달라스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은 첨단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자원으로 부상한 헬륨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민간 탐사 확대, 재활용 기술 개발, 정책 지원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연방정부가 운영해온 비축분이 작년 완전히 민간으로 이양되면서, 시장 구조가 공공 중심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헬륨은 반도체·의료장비·양자컴퓨팅·우주항공 등 분야에서 불활성, 초저온, 고순도 환경 조성에 필수적인 희귀 가스로, 대체재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전략 자원으로 분류된다. 특히 헬륨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분야는 수요 급증세가 두드러진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는 글로벌 헬륨 수요가 지난해 약 1억6100만㎥에서 오는 2035년 3억2200만㎥로 2배 증가하고, 이 중 반도체 산업 수요는 같은 기간 5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헬륨 확보 전략을 연방 차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보잉 787 추락 사고에도 해당 기종의 연료 차단 스위치 설계에 결함은 없다고 판단했다. 같은 사고를 두고 선제 점검에 나선 우리 항공 당국과 달리 FAA는 결함 가능성을 일축하고 기체 운영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19일 업계에에 따르면 "연료 제어 스위치 설계와 잠금 기능은 여러 보잉 기종에서 유사하다"며 "787 기종을 포함해 어떠한 항공기에서도 감항성 지침(AD)을 내려야 할 만큼의 '안전성 결함(unsafe condition)'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FAA는 사고 직후 연료 스위치 설계를 재검토했지만 시스템적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이 발표한 예비 조사 결과와는 대조적이다. AAIB는 에어인디아가 보유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양쪽 엔진이 꺼졌으며, 직전 해당 스위치가 '런(RUN)'에서 '컷오프(CUTOFF)'로 전환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다만 블랙박스 대화록에 따르면 조종사 간 스위치 조작 여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문제가 된 연료 차단 스위치는 조종석 중앙 콘솔에 위치하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한국과 중국의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조사도 진행한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적용 조사와 관련해 공개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는 호아센 그룹(Hoa Sen Group)과 톤동아(Ton Dong A), 남킴스틸(Nam Kim Steel), 톤풍남(Ton Phuong Nam), 차이나스틸(China Steel), 닛폰스틸베트남(Nippon Steel Vietnam) 등 베트남 현지 철강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베트남 산업부는 지난달 초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기간을 2개월 연장해 오는 8월14일까지 조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은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잠정적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는 최대 15.67%,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37.13%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현대제철은 13.7%의 관세를 맞았지만 포스코와 KG스틸, 동국제강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부·대기업·소부장 기업 간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장기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단순한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렵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춘 대만·중국이 실질적 이익을 선점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다.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특임교수)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2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유기적인 생태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기술은 상용화까지 20~30년이 걸리지만 (대기업의) 위탁 경영자 체제 하에서는 이런 장기 연구가 평가받기 어렵다"며 "소부장 기업들은 작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더 깊이 가져야 하기 때문에 기술자가 오래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는 20년 유효하지만 기술은 그 시간이 지나야 시장에서 쓰인다"며 "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엔지니어링 회사와 해상보급시스템(RA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공급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보급 장비 확보를 통해 군수지원함 건조 일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헵번 엔지니어링(Hepburn Engineering, 이하 헵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해군 군수지원함(AOE-II)에 RAS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수백만 달러 규모로, 헵번은 2026년 12월까지 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헵번으로부터 조달한 RAS 시스템을 탑재한 선박을 오는 2028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해당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이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4602억원 규모의 계약에 포함된 선박이다. 길이 190미터(m)·너비 25m·1만 톤(t)급으로 설계된 이 선박은 항해 중 연료, 탄약, 식량 등을 다른 함정에 공급할 수 있다. 보급 능력은 기존 천지급(AOE-I) 대비 2.3배 향상됐으며, 고속 기동이 가능해 해상 작전의 지속성과 범위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RAS 시스템은 운항 중인 군함에 보급 물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연구소가 고순도의 네오디뮴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재활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네오디뮴을 추출할 수 있다. 네오디뮴 자석 공급망을 쥐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체코 유기화학·생화학 연구소(ICOB)에 따르면 밀로슬라프 폴라셰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희토류 원소 분리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금속 이온과 결합해 고리 형태의 화합물을 형성하는 '킬레이트제(Chelator)'를 활용했다. 킬레이트제를 용해된 자석에 넣으면 네오디뮴과 선택적으로 뭉치는 반면, 디스프로슘은 그대로 용액에 남는다. 네오디뮴과 다른 금속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방법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면서도 유해 페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전기차에서 회수한 네오디뮴 자석으로부터 순도 99.7%의 네오디뮴을 얻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지(JACS)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실증도 추진하고 여러 기업·투자자와 협력해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폴라셰크 박사는 "증가하는 희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방산 중소기업인 '영풍전자'가 독일 항전 기업 핸솔트(Hensoldt)와 협력을 강화한다. 경량 블랙박스 제조 라이선스를 획득해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기술 이전을 통해 제조와 유지보수 노하우를 확보하며 사세를 확장한다. 18일 핸솔트에 따르면 회사는 영풍전자와 항공기용 블랙박스의 면허 생산·기술 이전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풍전자는 경남 창원 공장에서 핸솔트의 LCR 100과 FCR 230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LCR 100은 소형 항공기용 블랙박스다. 무게가 1㎏에 불과하며, 조종석 음성과 비행 데이터, 영상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복잡한 개조 과정이 없어 설치도 편리하다. FCR 230은 음성과 비행 데이터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는 통합 장치다. 항공기 사고 조사와 안전 관리 등에 유용하다. 영풍전자는 핸솔트로부터 충돌 방지 메모리(Crash Protected Memory) 모듈을 비롯해 주요 블랙박스 부품을 공급받는다. 창원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유통한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판매 경로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제조 노하우와 독점 소프트웨어 등 포괄적인 기술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광저우에 수소에너지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세계 최대 수소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에 전용 R&D 거점을 구축, 기술 내재화와 현지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글로벌 수소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HMG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광저우시 황푸구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 'HTWO 광저우' 내에 수소에너지 연구개발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연료전지 시스템 설계·검증 △양산 전환 △실차 적용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기술 거점으로, 중국 내 수소 기술의 독자 개발과 상용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현대차는 R&D센터를 통ㅇ해 중국 수요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전기모터 성능 고도화, 연료전지 내구성 강화, 부품 국산화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차량뿐만 아니라 철도, 지게차 등 비차량 부문까지 수소 응용 기술을 확장하고, 정부·지자체·민간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 생태계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4.5톤(t)급 물류차, 8.5미터(m)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폴란드 해군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참여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막판까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베이다 차관은 독일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잠수함 기술을 점검하고, 제안서를 평가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현대식 잠수함 제안을 평가하기 위해 툴롱(Toulon)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폴란드와 프랑스 간 산업 협력과 국방 현대화, 그리고 순항 미사일 개발에 관한 새로운 협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베이다 차관은 프랑스 방문 기간 동안 프랑스 해군 함정을 둘러보며 작전 능력과 기술적 특징을 살펴봤다. 프랑스는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이 스코펜급 잠수함으로 오르카 입찰전에 참여했다. 나발그룹은 광범위한 기술 이전과 현지에서의 함선 건조 가능성을 제안했다. 베이다 차관은 "오르카 프로그램에 관한 결정은 폴란드의 안보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모든 제안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며 "프랑스와의 회담에서는 기술 이전과 잠수함 생산 및 유지 보수에 대한 폴란드 방위 산업의 참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원전 건설을 위한 인허가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미국 아이다호주(州) 국립연구소(INL)에 건설할 예정인 첫 SMR에 대해 "원자력규제위원회(NRC) 통합인허가신청서(COLA, Combined license application) 1단계 사전 준비 평가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NRC가 원전 부지의 환경, 안전성, 비상 계획 등을 철저히 검토한다. 오클로는 "이번 평가 완료는 오클로의 인허가 절차 준비가 완료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허가 승인에 지장을 줄 만한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클로는 올해 COLA 1단계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명확하고 효율적인 인허가 절차를 구축하기 위해 NRC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경로를 밟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라고 전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