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의 상세 개념이 공개됐다. 중국 중심으로 국제 질서를 개편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GSI 개념 문건을 발표했다. GSI는 시 주석이 작년 4월 보아오 포럼에서 처음 공개한 안보 개념이다. 6가지 원칙과 20개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담고 있다. 6가지 원칙은 △종합적이고 협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안보 비전을 견지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며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한 국가의 안보를 위해 다른 국가의 안보를 침해하지 않으며 △대화와 협의 로 분쟁을 해결하고 △전통·비전통 영역에서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 협력 방안으로는 △강대국 간 조율과 긍정적 상호 작용 촉진 △'핵전쟁은 이길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는 공동 인식 유지 △우크라이나 위기와 같은 지역적 문제의 정치적 해결 △아세안(ASEAN) 중심의 안보 협력 지원 △아프리카 내 지역 분쟁 해결과 테러 퇴치 조력 △기후변화·자연재해로 인한 태평양도서국의 안보 우려 해소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완화화학(Wanhua Chemical)과 전구체 필수 재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 조달에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인도네시아까지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푸젠성 푸저우시 인민정부에 따르면 CNGR과 완화화학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푸저우시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푸저우 경제 무역 회의·프로젝트 서명식'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가성소다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성소다는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전구체 1t을 만들기 위해 최소 0.89t의 가성소다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성소다는 기존에도 반도체 세정제, 섬유 불순물 제거, 펄프·제지 표백, 금속강의 표면처리, 광석의 정련과정 등 산업 전반에서 세척제와 중화제로 쓰여왔다. 전기차 붐을 타고 가성소다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CNGR은 글로벌 선두 전구체 제조사로서 가성소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완화화학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 모두 중국 뿐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사(PT Indonesia Battery Corporation, 이하 IBC)와 니켈 합작사 설립에 시동을 건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생산을 시작으로 인니 진출에 속도를 내며 현지에서 LG컨소시엄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CNBC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다니 암룰 익단(Dany Amrul Ichdan) IBC 위원은 "IBC와 CATL이 합작사 건립에 합의했다"며 "(계약에) 서명했으며 각 사가 출자하고 생산을 준비하고 지식을 이전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니켈 제련에 중점을 두며 고압산침출법(HPAL) 공정을 도입한다. HPAL은 높은 온도와 압력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방식이다. 고순도의 니켈 화합물 생산에 용이하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거리도 늘어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1대당 필요한 니켈은 올해 36㎏에서 2030년 41㎏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니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 조사(US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배터리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다. 중국 시장의 40% 이상을 점령한 CATL이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예고하자 후발 업체들도 동일한 전략을 표방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을 약 10% 낮췄다. 경쟁사인 CATL의 가격 인하 정책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CATL은 올해 하반기부터 리튬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을 t당 20만 위안(약 3780만원)으로 낮춰 이를 토대로 배터리 가격을 산정한다. 현재 탄산리튬 가격이 t당 40만 위안(약 7560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리튬만 할인 폭이 50% 이상이다. CATL은 향후 3년 동안 배터리 주문량의 80% 이상을 자사에서 구매하는 약정을 내걸었다. 지커와 니오, 리오토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추가 수주에 나서면서 후발 업체들도 할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시장을 차지하려는 현지 배터리 업체들의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신에너지차 판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크로스보더(국가간 거래) 결제 플랫폼 '텐페이 글로벌'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세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텐페이 글로벌은 이커머스 판매자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위한 글로벌 수금·결제·환전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20개국 이상의 글로벌 통화로 거래를 지원한다. 이커머스 판매자는 텐페이 공식 웹사이트와 텐센트가 지원하는 소셜 앱 웨이신 계정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텐페이 글로벌 이용자는 중국 본토에서 결제와 외환 업무 및 국경간 위안화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홍콩에서는 자금 서비스 사업자 및 저장 가치 시설 라이선스를, 싱가포르에서는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취득해 서비스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텐페이 글로벌은 수수료와 도착 시간, 실시간 환율 등 판매자가 가장 우려하는 몇 가지 주요 측면에서 확실한 이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아마존과 메르카도리브레, 씨디스카운트 같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도 계약을 체결해 시장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텐센트가 크로스보더 결제 플랫폼을 출시한 데에는 전세계 온라인 쇼핑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 로보틱스(Pudu Robotics)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푸두 로보틱스는 추가 생산 시설 건설과 상업용 청소 로봇 개발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푸두 로보틱스는 20일 푸화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194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푸두 로보틱스는 중국 2대 서비스 로봇 제조 업체로 평가 받는다. 저속 자율주행과 로봇전기구동 및 동작 제어 등의 핵심 기술로 소독 로봇과 서빙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식당 △병원 △학교 △사무실 △행정기관 △카페 △노래방 △공항 △지하철 역 등에 납품되고 있다. 또한 푸두 로보틱스는 R&D(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상업용 로봇의 네 가지 핵심 구성 요소인 모터와 단일 라인 라이다, RGB 심도 감지 카메라, 컴퓨팅 플랫폼 및 모션 컨트롤러를 독자적으로 연구·생산할 수 있다. 현재 푸두 로보틱스 제품 라인업에는 실내 배송 로봇인 △푸두봇 △푸두봇2 △벨라봇 △케티봇 △홀라봇 △스위프트봇 외에 건물 내 배송 로봇 △플래시봇, 청소 로봇 △푸두 CC1 △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세레스가 간펑리튬의 자회사 간펑리디안(赣锋锂电)의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판매를 연내 시작한다. 니오와 창안선란, 란투 등도 상용화에 나서면서 반고체 배터리의 대중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펑리디안은 삼원계 고체·액체 혼합 배터리를 탑재한 세레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ERES-5'를 올해 출시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레스는 앞서 SERES-5에 90kWh의 반고체 배터리와 80kWh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쓴다고 밝혔었다. 간펑리디안이 제공하는 배터리는 전자로 추정된다. 니오도 올해 상반기 반고체 배터리 탑재를 선언했다. 니오는 작년 1월 '니오 데이'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eT7'을 선보였었다. 이 배터리는 니오의 파트너사 중국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가 만들었다. 용량이 150kWh로 1회 충전 시 최대 1000㎞ 주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안선란은 작년 말 광저우 오토쇼에서 1년 넘게 반고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2025년 전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란투도 전기차 '추광'(追光)에 82kWh 용량의 반고체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현지 중장비 회사 톈치구펀(天奇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를 꾸린다. 1200억원 이상 투자해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고 배터리 핵심 광물을 추출한다. [유료기사코드] SVOLT는 톈치구펀(天奇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수행하는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합작사는 톈치구펀이 49%, SVOLT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등록자본금은 약 1억3700만 위안(약 250억원)으로 톈치구펀은 6693만3200위안(약 120억원), SVOLT는 6966만5200위안(약 130억원)을 출자한다. 합작사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습식 제련 공정을 통해 연간 탄산리튬 5000t을 회수한다. 장시성 상라오시에 내달 재활용 시설을 착공해 2024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총투자비는 약 6억7000만 위안(약 1260억원)이다. 1억3700만 위안은 자체적으로, 5억3300만 위안(약 1000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톈치구펀은 자동차 생산·배터리 재활용·물류 등에 필요한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UNISOC(紫光展銳, 쯔광잔루이)'가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 방안을 추진한다.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중국 반도체 자급자족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로이터에 따르면 UNISOC는 15억 달러(약 1조9477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103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UNISOC은 다양한 국가 지원 투자 펀드를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많은 현지 투자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중 제재로 인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UNISOC은 내달 중순까지 최종 투자자 명단을 꾸리고 6월 말 펀딩 라운드를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국 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UNISOC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UNISOC의 지난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1%였다. 미디어텍, 퀄컴, 애플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민·관이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폐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전기차 생태계를 완성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에너지 절약·종합이용사(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배터리 재활용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방 정부와 협회, 연구 기관, 신에너지차 회사, 배터리 기업,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수년 동안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과 폐배터리 생산량 추이를 분석했다. 핵심 재활용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배터리 교체를 포함해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친환경적 배터리 설계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폐배터리 재활용 정책·표준체계를 만들고 추적관리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자 관련 연구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폐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국적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세계 이차전지 회수·재활용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80% 이상 뛸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40%에 가까운 고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이차전지 탑재량이 154.5GW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롄윈강시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가 시작됐다. 터미널 사업에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인 SK E&S는 중국 LNG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롄윈강 시정부는 간위(赣榆) LNG 터미널을 착공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간위 LNG 터미널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승인한 4개의 LNG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다. 장쑤성 롄윈강시에 지어지는 최초의 LNG 터미널로 연간 300만t의 처리 용량을 갖춘다. 공사 기간은 약 33개월이며 2026년 가동 예정이다. 공사에는 부두와 가스 파이프라인 구축도 포함된다. 간위 LNG 터미널은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일본 제라파워, 중국 장쑤화덴에너지·롄윈강 포트 그룹, 프리즘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한다. 각 사별 지분은 협의 후 확정된다. 터미널 공사가 시작되면서 프리즘에너지의 중국 가스 인프라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즘에너지는 LNG 공급을 위한 터미널·배관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20년 SK E&S로부터 1378억원을 지원받아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SK E&S는 프리즘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일본 토요칼라로부터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전기·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를 조달한다. 배터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줄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채택 사례가 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토요잉크에 따르면 착색제·기능성 소재 자회사인 토요칼라는 CATL에 분산액 형태의 리튬이온배터리용 CNT 도전재 '리오아컴(Lioaccum)'을 공급한다. 해당 도전재가 쓰인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는 내년 양산될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토요칼라는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자사 생산 공장에서 만들어진 CNT 도전재를 납품한다. CATL의 대규모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증설도 결정했다. CNT는 탄소 기반 나노 물질로 전기와 열의 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면서 강도는 철의 100배에 달한다. CNT 도전재는 기존 카본블랙 도전재와 비교해 사용량을 30% 줄이고도 10% 높은 전도율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신소재로 꼽힌다. 소량의 도전재를 사용하는 대신 양극재를 더 많이 채울 수 있어 배터리 용량과 수명, 충전 속도 등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토요칼라는 지난 2012년 설립된 탄소나노튜브 솔루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