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유럽에서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제스두브록'(성분 다프로두스타트) 사업을 접는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평가에 제스두브록의 사업적 가치가 떨어졌다는 게 GSK의 판단이다. [유료기사코드] GSK는 제스두브록(Jesduvroq)의 유럽 허가를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상업화 계획을 완전히 접는다. GSK는 "CHMP가 만성 유지 투석을 받는 성인에게만 사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제스두브록의 잠재력이 크게 줄었다"며 "적용할 수 있는 환자 수가 적은 데다 경쟁 제품이 이미 시판 중이라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록시두스타트(아스텔라스제약)와 바다두스타트(아케비아)와의 점유율 싸움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 다만 미국·일본에서 제스두브록 사업은 지속한다. 지난 2019년 일본 제약사 쿄와기린과의 협업으로 현지에서 제스두브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이어 2022년 미국에 허가를 신청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한편 GSK가 제스두브록의 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SK는 앞서 제스두브룩 매출이 최대 10억파운드(약 1조64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해 화물선 화재로 포르쉐·아우디·벤틀리·람보르기니 차량 3965대가 수장되는 사고를 겪은 폭스바겐그룹이 1년여 만에 다시 대형선박 화재로 2857대의 차량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 및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해안을 지나던 대형 화물선 '프리멘틀 하이웨이'에 화재가 발생, 선원 1명이 사망하고 선내에 있던 모든 선원이 대피했다. 26일 자정 발생한 이번 화재는 현재까지 불길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네덜란드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2857대의 차량이 실렸으며 이 가운데 25대가 전기차다.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가 어렵기 때문에 화재가 며칠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3월 폭스바겐그룹 차량 3965개를 실은 자동차 전용 화물선 '펠리시티 에이스'는 대형화재 발생 후 2주동안 표류하다 결국 침몰했다. 전문가들은 탑승한 전기 자동차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끼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펠레시티 에이스 호에는 포르쉐 1100대, 벤틀리 200대를 비롯해 람보르기니, 아우디,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이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는 총 4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영국서 담을 최고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담배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배당금을 늘려 투자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금융 평가사 씨티와이어(Citywire)는 27일 '영국 최고의 주식 10'(UK top 10 struggles)에 BAT를 선정했다. 씨티와이어는 경기 침체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담배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프리미엄화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용 절감 등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한 점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BAT를 가치주로 판단, 경기침체 국면에 투자하기 유리한 종목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가치주를 매수해야 안전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AT의 주가 수익률(PE ratio)은 6.5배, 배당수익률(F’cst dividend yield)은 9.3%에 달한다. 업종 내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게 씨티와이어의 판단이다. BAT와 함께 대형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목표 주가를 기존 63유로(8만8950원)에서 57유로(8만480원)로 하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JP모건은 딜리버리히어로의 최근 매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사업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딜리버리히어로의 거래액(GMV)은 111억9890만 유로(약 15조934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시아 시장이 크게 주춤한 가운데 중동·북아프리카(MENA), 유럽, 아메리카 지역 거래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의 축소에도 주목했다.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 10명 중 3명은 빈도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달 이용률도 지난해 39.4%에서 올해 30.1%로 9.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식당·카페 내 취식은 11%포인트 증가했다. 니콜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수익
[더구루=오소영 기자] 60조원 상당의 '유럽판 칩스법'이 유럽정상회의(European Council)의 승인을 받으며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텔과 TSMC에 이어 칩스법을 무기로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유럽정상회의는 25일(현지시간) 칩스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공식저널에 등재하고 3일 후 발효한다. 칩스법은 총 430억 유로(약 61조원)를 투입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유럽연합(EU)은 10% 이내인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U는 지난 4월 시행에 최종 합의한 후 3개월 만에 유럽정상회의에서 의결했다. 엑토르 고메즈 에르난데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칩스법을 통해 유럽은 세계 반도체 경쟁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이미 새 공장과 투자, 연구 프로젝트 등이 실행되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우리 산업의 르네상스를 가져오고 해외 (칩) 의존도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은 주요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인텔은 지난달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에 300억 유로(약 42조원)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투자한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세온(Nexeon)'이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테슬라 최대 배터리 공급사인 파나소닉을 고객사로 확보, 테슬라 공급망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파나소닉 배터리 부문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25일 넥세온과 실리콘 음극재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나소닉의 미국 캔자스주 데소토 신규 공장에 납품돼 오는 2025년부터 생산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인다. 파나소닉은 기존에도 테슬라향 배터리에 소량의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왔다. 차세대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개선하기 위해선 실리콘 비중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실리콘 음극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넥세온과 손을 잡았다. 실리콘 음극재는 전기차 시장에서 차세대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흑연(탄소)을 사용할 때보다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개선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은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문제가 있지만 파나소닉은 자체 기술과 오랜 경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파나소닉 캔자스 공장에서는 테슬라향 4680 배터리를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이하 파리 2024)의 공식 후원사가 됐다. 글로벌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LVMH는 2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내년 7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LVMH 계열 명품 브랜드들은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전격 지원한다. 쇼메는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메달을 디자인한다. 모에헤네시는 대회 기간 제품과 식음료 장소를 제공한다. 세포라는 올림픽 성화 봉송 파트너로 활동한다. 이어 LVMH는 프랑스 자선 단체 '프랑스 대중 구호'(French Popular Relief)와 함께 4세 이상 25세 이하의 청소년·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지원 프로그램을 후원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LVMH이 그룹 차원에서 올림픽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브랜드별로 행사를 후원했다. 2023년 프랑스 럭비 월드컵은 루이비통이, 파리 생제르맹 축구단 단복은 크리스찬 디올이 디자인해 왔다. LVMH가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후원에 나선
[더구루=한아름 기자] GSK 자회사 비브헬스케어(ViiV Healthcare)의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카보테그라비르'(제품명 아프레튜드·Apretude)가 유럽 상용화 9부 능선에 다다랐다. 카보테그라비르는 오는 9월 유럽에 시판될 가능성이 크다. [유료기사코드] GSK는 24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카보테그라비르에 대해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 신청한 지 8개월 만이다. CHMP는 35㎏ 이상의 성인 및 청소년의 성병 감염을 줄이기 위해 HIV 감염과 전파를 미리 차단하는 대응전략(PrEP·노출 전 예방요법) 목적으로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 CHMP의 허가승인 권고 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검토절차가 남아있지만 대부분 CHMP 의견을 따르기 때문이다. EC 판매 허가 승인은 일반적으로 CHMP의 허가승인 권고 후 2~3개월 내 이뤄진다. 카보테그라비르는 비브 헬스케어의 HIV 감염 예방 장기 지속형 치료제다. 1년에 6번만 주사하면 돼 투약 편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 TCL 등에 이어 애플까지 파트너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폴란드 매체 '가제타 와이보르차(Gazeta Wyborcza)'에 따르면 녹틸루카는 최근 애플과 올레드(OLED) 핵심 재료인 '이미터' 테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 조립 협력사인 폭스콘 대만 공장에서 수개월 간 평가를 진행한 뒤 최종 공급 여부가 확정된다. 녹틸루카가 공식적으로 애플과의 협력 사실을 밝힌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녹틸루카가 묘사한 파트너사의 특성이 애플을 암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녹틸루카는 "파트너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사이자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도 전문으로 하는 미국 회사"라며 "(이 회사가 출시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멀티 터치 OLED 패널을 기반으로 구축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부품 수혜 기업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녹틸루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폰 등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터는 전기 에너지를 가시광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은 PFAS 사용 제한을 위해 규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PFAS는 불소를 포함하는 수천 가지의 화합물로 반도체, 배터리, 항공기, 자동차, 의료 장비, 프라이팬, 스키 왁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지만 자연적으로 분해가 어려워 불멸의 화학물질이라 불힌다.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은 23일 '증가하는 EU의 화학물질 규제, 어떤 절차로 이뤄질까' 보고서를 통해 EU의 화학물질 규제 절차를 소개했다. EU는 REACH를 중심으로 화학물질을 규제·관리하고 있다. REACH는 EU 내에서 연간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등록·평가·허가·제한 등을 실시하는 제도다. ECHA(European Chemical Agency)를 설립해 회원국이 일관성 있게 제도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정 화학물질이 인체 또는 환경에 유해하다고 밝혀지면 해당 물질의 사용을 제한 또는 금지하기 위한 입법 절차가 시작된다. 이 과정은 크게 △제한제안서 작성·제출 △의견 수렴·교환 △입법기관 결정·시행으로 나눠진다. 사용 제한을 제안하는 기관은 ECHA와 EU 회원국·집행위이다. 회원국·ECHA가 직접 제안하거나 집행위가 ECHA
[더구루=정예린 기자] 필리핀 정부가 유럽에서 최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자신했다. 필리핀이 낮은 인건비 등을 앞세워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산업 허브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필리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알프레도 파스쿠알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3주간의 유럽 순방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대표단은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5개국을 방문해 현지 기업에 필리핀을 홍보하는 일명 '투자 로드쇼(Investment Roadshow)'를 진행했다. 파스쿠알 장관은 "투자 로드쇼를 통해 48개의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했다"며 "이 중 16개 기업은 실제 투자 가치를 명시적으로 표현, 총 730억 페소(약 1조7009억원) 규모 투자와 43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기업들은 필리핀을 인구가 많고 천연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투자를 위한 전략적 위치로 보고 있다"며 "과거에는 생산 비용과 인건비가 저렴해 제조업 위주로 고려됐지만 이제는 첨단 기술 산업 전문가 등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한 인재 풀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올해 2분기 이후 해상풍력단지 건설 허가를 완료하면서 한국 등 해상풍력발전 사업 유관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폴란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경험의 부족해 현지 조달보다 해외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해상풍력단지 건설 허가에 따라 이 분야의 설치 선박, 철강 등의 자재, 배후 항만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 기회가 엿보인다. 폴란드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5.9GW, 2040년까지는 11GW의 해상풍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로 1300억 즈워티(약 39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폴란드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폴란드 북쪽 해안 중앙에 위치한 △그단스크 서쪽 구역인 와비차 스웁스카(Ławica Słupska) △와비차 시로드코바(Ławica Środkowa) △와비차 오드자나(Ławica Odrzana)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위치하게 된다. 해상풍력단지는 해안에서 최소 십수 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건설돼 해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한다. 폴란드는 해상풍력 단지 부지를 모두 17개 구역으로 구분한다. 지난 2022년 5월부터 순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