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송유관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해외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9일 중동 매체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기업 EIG글로벌에너지파트너스는 아람코 송유관 사업과 관련해 17억 달러(약 2조1300억원) 규모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15년 만기(9억1000만 달러)와 20년 만기(8억2500만 달러) 두 개 트랜치로 나눠 실행됐다. 산업은행은 리야드은행·중국은행·마시렉은행 등과 함께 15년 만기 트랜치에 참여했다. 사우디국립은행과 아랍석유투자공사가 20년 만기 트랜치에 대출을 실행했다. EIG글로벌에너지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삼성자산운용·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다발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람코 송유관 사업 운영사인 아람코 오일 파이프라인 지분 49%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깔린 4800㎞ 규모의 송유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하루 920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베트남 최초로 어린이용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BIDV는 9일 어린이가 복잡한 금융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IDV 스마트 키즈’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BIDV 스마트 키즈는 6세 이상 어린이가 가입 대상이다. 부모가 자녀의 출생 증명서와 신분 증명서로 BIDV 스마트뱅킹 앱이나 BIDV 창구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치면 BIDV 스마트 키즈 계정을 개설할 수 있다. 부모는 BIDV 스마트 키즈 앱에서 자녀의 일일·월 거래 한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BIDV 스마트뱅킹 앱에서도 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자녀는 부모가 설정한 재정 계획 관리를 확인 후 정해진 한도 내에서 독립적으로 자금 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부모는 BIDV 스마트 키즈 앱에서 집안일, 식물 물주기, 애완동물 돌보기 등과 같은 돈 버는 방법을 자녀에게 가르칠 수 있다. 또한 송금, 영화 예매, QR 결제 등과 관련해서도 거래 한도와 기능을 설정해 자녀에게 지출 방식을 가르칠 수 있다. BIDV는 오는 4월5일까지 개설된 BIDV 스마트 키즈 신규 계정에 대해 22만 동 상당의 콤보 바우처를 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석용 신임 NH농협은행장은 ‘정통 농협맨’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991년 농협중앙회로 입사해 30년 이상 농협에 몸담으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기 때문이다. 농협 내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농협금융지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내실 경영과 조직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비이자 이익 확대를 강조했다. 농협은행의 비이자 이익이 이자이익의 1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만큼 이를 확대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수익 구조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은행권 화두가 된 디지털 경쟁력도 이 행장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부분이다. 보다 확실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게 이 행장의 각오다. ◇30년 정통 농협맨, 지주·은행 가교 역할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이 행장 후보 추천 소식을 알리면서 이 행장에 대해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라고 평가했다. 농협금융 회장에 외부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된 만큼 내부 조직에 정통한 이 행장을 임명해 법인간 원활한 소통과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행장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총 16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진행한다. BIDV는 6일 7년물 채권 2조5000억 동(약 1360억 원), 8년물 채권 1000억 동(약 54억 원), 10년물 채권 5000억 동(약 272억 원)을 이번달 안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 권한의 경우 7년물 채권이 2년 후, 8년물 채권이 3년 후, 10년물 채권이 5년 후 각각 부여된다. 채권 금리는 변동금리로 기준금리에 7년물 채권 1.3%, 8년물 채권 1.4%, 10년물 채권 1.5%가 각각 추가된다. 기준금리는 연 1회 조정되며 채권이자 산정 기간은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앞서 BIDV는 작년 6월 4조4600억 동(약 248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총 18조8470억 동(약 1조46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엔 양사 공동으로 QR 코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일랜드 신규 캠퍼스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와 아일랜드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일랜드 고등교육혁신과학부는 고등교육시설 6곳을 신규 건설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아랍투자은행(AIB) △뱅크오브아일랜드 △노드LB △노린추킨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억5000만 유로(약 3400억원)다. 이 사업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전역에 6개 신규 캠퍼스를 건설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더블린공과대는 블랜차트타운과 탈라에 각각 캠퍼스를 건설한다. 먼스터공과대도 코크와 트랄리 지역에 각각 교육 시설을 짓는다. 샤논공과대와 IADT(예술·디자인·기술 연구소)도 각각 신규 캠퍼스를 건설한다. 신규 캠퍼스 6곳의 총 면적은 약 3만8060㎡ 규모로, 완공되면 5100여명의 새로운 학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혁신과학부 장관은 "이 사업은 고등 교육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2022년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10만2217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미국 제프리 파이낸셜에 대한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양사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을 넘어 유럽·아시아 금융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은행뿐 아니라 거대 IT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지난해 3월24일 취임 후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이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우리은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0년 3월 그룹 부사장이었던 이 행장을 그룹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그룹 사내이사에 회장과 은행장이 자리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 그룹 부사장이었던 이 행장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인 셈이다. 남은 것은 이 행장이 자신의 경영 능력을 얼마 만큼 입증할 수 있느냐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빅테크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출시 이 행장은 금융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과의 차별화를 위한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비금융 플랫폼과 제휴, 모바일 이용자 수 확대 작업에 각고의 노
[더구루=정등용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후 역대 최대 실적을 잇따라 경신했지만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연임은 난망한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오는 18일 열기로 한 가운데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의문 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손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에 더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연일 손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어 우리금융 이사회도 고민이 깊은 실정이다. 손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비은행 부문 확대에 대한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 손 회장은 취임 후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은행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숙원 과제로 남아 있는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가 아직 미결인 상황이라 이에 대한 성과를 내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 민영화 넘어 역대 최대 실적까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21년 12월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지분 15.13% 가운데 9.3%를 매각해 우리사주조합(9.8%)에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면서 완전 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총괄 부회장이 그동안 겸임해왔던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3인 트로이카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이 하나금융 부회장직을 맡게 되면서다. 다만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신뢰가 굳건한 만큼 향후 행보에도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처럼 이 부회장에 대한 그룹 내 신임이 높아진 데에는 그동안 보여준 경영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글로벌 통’으로 평가 받는 만큼 이와 관련한 사업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지난 2021년 글로벌 부문 순익은 68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었던 하나증권도 지난 2021년 5066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그동안 보여줬던 성과가 컸던 만큼 남은 임기 동안 보여줘야 할 퍼포먼스에 대한 부담감도 높아졌다. 함 회장이 취임 당시 강조한 ‘글로벌 리딩그룹 위상 강화’도 이 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란 중책을 맡은 이 부회장이 어떤 사업 성과를 낼지 관심사다. ◇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승열 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첫 KEB 출신으로 함영주, 지성규, 박성호 전임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이 됐다. 이 행장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하나은행의 리딩 뱅크 도약을 이끈다는 각오다. 이 행장은 리딩 뱅크 도약을 위한 3대 과제로 손님, 현장, 강점을 제시했다.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고,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등 강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재무통’ 이 행장, 은행 핵심 업무 두루 경험 이 행장은 외환은행으로 입행해 주식 및 파생상품 딜러 경험은 물론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재무기획부 △IR팀을 거치며 전략, 리스크관리, 재무 등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또한 통합 은행의 경영기획부장과 경영기획그룹장(CSO)을 역임했으며, 그룹 재무총괄(CFO)을 맡기도 했다. 이 행장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이전부터 외환은행 전략기획부장을 맡으며 양행 간 시너지 창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통합 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은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은행의 수익 성장과 재무지표의 안정화를 이뤄내 통합 하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보험, 카드 등 비은행 부문만이 아니라 모빌리티, 헬스케어, 가상자산 등 비금융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제휴와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한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 ◇‘청라 시대 개막’ 함영주의 꿈 영근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그룹 본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는 하나드림타운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 건립 작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로 헤드쿼터 건축이 진행 중이다. 하나드림타운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24만8000㎡ 규모의 부지에 하나금융의 본사와 주요 자회사, 핵심 시설을 한 데 모으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완공 시기가 함 회장의 임기와 겹치는 만큼 함 회장의 책임이 막중한 사업 중 하나다. 함 회장은 부회장 시절부터 하나드림타운사업의 추진위원장을 맡아왔을 정도로 이번 사업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평소 역동적이고 젊은 조직 문화를 강조해 온 함 회장은 청라국제도시가 이 같은 가치를 실현하기에 제격인 것으로 평가했다. 함 회장은 청라에 들어서는 새
[더구루=정등용 기자] 작년 7월 금융권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KB국민은행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KWANGYA)'다. 이 영상은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웹드라마가 펼쳐지는 공간은 'KB 광야점'이란 메타버스 가상세계다. 등장인물은 국민은행 고객들의 데이터로 만들어진 각자의 아바타 'ke(케이)'다. 미래 금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국민은행의 모습은 물론, 실제 배우들을 통해 현실과 광야를 넘나드는 청춘 로맨스를 표현했다. KB국민은행이 이 같은 웹드라마를 제작한 데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 유치를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엔 작년초 최연소 KB국민은행장으로 부임한 이재근 행장이 있다. ◇젊음·재무능력·정무감각 두루 갖춰 이재근 행장은 1966년생으로 한용구 신한은행장과 함께 4대 시중은행장 중 젊은 축에 속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1963년생,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1962년생이다. 이 행장은 영업본부와 재무부서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으며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그룹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드AI는 유사시 한반도 연안 도서를 방어하는데 차세대 무인 수직이착륙(VTOL) 스텔스 전투기 'X-뱃(X-BAT)'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