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이스라엘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업 AI21 랩스(AI21 Labs)에 투자했다. AI21 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R&D(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21 랩스는 31일 인텔 모바일아이 설립자인 암논 샤슈아가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55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는 월든 카탈리스트, 피탕고, SCB10X, b2벤처와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중 월든 카탈리스트는 손영 전 삼성전자 사장이 설립한 벤처캐피털(VC)로 이미 한 차례 AI21 랩스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AI21 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2억8300만 달러(약 3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기업 가치는 14억 달러(약 1조8500억원)로 평가돼 기존 12억 달러(약 1조5900억원)보다 소폭 성장했다. AI21 랩스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R&D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단계 AI 개발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비즈니스 개발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Management)'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1분기 로블록스 보유 지분 중 9.9%에 달하는 778만409주를 정리했다. 이번 매각으로 알토스벤처스는 로블록스의 지분 7089만1796주를 보유하게 됐다. 알토스벤처스가 보유하고 있는 로블록스 지분의 가치는 29일 종가 기준 19억6796만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알토스벤처스의 로블록스 투자 대박은 그동안 수차례 보도로 소개돼 왔다. 알토스벤처스는 1996년 설립 이후 원석상태의 기업을 찾아 장기간 투자하고 같이 성장하는 전략을 취하며 로블록스,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 쿠팡 등에 투자했다. 알토스벤처스는 현재도 로블록스의 주요 투자자로 1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알토스벤처스는 알토스 로블록스 SPV2(Altos Roblox SPV2)를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 로블록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로블록스는 미국 10년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가치투자 리더로 평가 받는 버나드 혼이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각했다. 대신 금융, 에너지, 생명공학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 버나드 혼이 운영하고 있는 폴라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Polaris Capital Management)는 30일 2분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버나드 혼은 현대모비스 주식 1만8600주를 주당 평균 가격 169.77달러(약 22만원)에 매각했다. 반면 텔레퍼포먼스(Teleperformance), 토탈 에너지(TotalEnergies), 컬렌 프로스트 뱅커스(Cullen Frost Bankers),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 등 금융, 에너지, 생명공학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텔레퍼포먼스는 텔레마케팅, 채권 추심, 고객 관리 같은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업체로 시가 총액은 72억5000만 유로(약 10조원)에 달한다. 버나드 혼은 주당 평균 가격 184.64달러(약 24만원)로 텔레퍼포먼스 주식 2만7400주를 사들였다. 토탈 에너지는 프랑스 에너지·석유 기업으로 시가 총액은 1935억7000만 유로(약 280조원)에 이른다. 버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DB그룹이 다음달 그룹내 광고계열사 'DB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한다.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결정됐다. DB그룹은 인하우스 광고사를 토대로 한 단순 광고 대행에서 벗어나 문화·콘텐츠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DB그룹은 오는 9월 그룹 내 광고대행 계열사인 ‘DB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한다. 우선 DB커뮤니케이션즈는 삼성그룹 내 제일기획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노션처럼 DB그룹의 광고대행사 역할을 전담할 전망이다. 다만 단순한 광고 기획 업무를 넘어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보다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란 게 DB그룹 설명이다. DB그룹 관계자는 “향후 문화·콘텐츠 사업을 위한 초석으로 DB커뮤니케이션즈를 출범하게 됐다”며 “일반적인 광고 대행사로서의 기능보다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커뮤니케이션즈의 출범은 사업 다각화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는 김 회장의 경영 방침과 맞닿아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20년 취임 이후 금융 계열사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투자 부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외에도 한국 투자자들의 동남아시아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경제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는 지니나 26일(현지시간)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기업 4곳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알란 앙 지안 웨이(Alan Ang Jian Wei)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사는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많고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으며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큰 시장"이라며 "미국, 중국, 인도와 같은 기존 시장을 따라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등에서 투자를 진행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시드단계부터 후기 투자 단계까지 고르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 부문은 금융, 교육, 헬스케어, 커머스 등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중국에서 샤오펑을 비롯해 포커스미디어, 마인드레이, 호라이즌 로보틱스, 베리실리콘 등에 투자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트래
[더구루=정등용 기자] 제모피아인베스트 베트남 투자 법인인 아송인베스트가 현지 국영 기업들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베트남 정부가 오는 2050년 국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 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송인베스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영 전력 회사 PV 파워(PV Power), 페트로베트남 계열 자산운용사 PVCB캐피탈과 베트남 녹색 산업 분야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 행사에는 성승훈 아송인베스트 대표와 호앙 반 꽝 PV 파워 회장, 쩐 꽝 빈 PVCB캐피탈 대표, 김형모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 사무소장,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3사는 태양광, 수력,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50년까지 20억 달러(약 2조65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베트남은 오는 2050년 국가 탄소중립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에어퍼스트의 지분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에어퍼스트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생산시설 확대 등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1조500억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6월 8일 IMM PE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지 3개월여 만으로 SPA체결 이후 기업결합심사 등 정부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블랙록은 소수 지분 인수와 함께 에어퍼스트 이사회에도 참여하게 되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유상증자는 지분율에 따라 IMM PE가 1400억원, 블랙록이 600억원을 투입한다. 블랙록이 소수 지분을 인수한 에어퍼스트는 IMM PE가 지난 2019년 블라인드 펀드인 로즈골드 3호와 4호를 통해 글로벌 산업용 가스·엔지니어링 기업 린데의 자회사인 린데코리아의 산업용 가스 부문을 1조2000억원에 100%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에어퍼스트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에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블랙록이 에어퍼스트 지분을 인수한 것은 산업계 탈탄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수소 시장의 성장을 전망했다.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수소 시장이 더욱 각광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딜로이트는 23일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 데이터를 인용한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수소 시장이 4110억 달러(약 5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7.8%에 이를 전망이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청정 에너지 리더 기업들은 수소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수소가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풍력과 태양열,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서 부산물로 생산된다. 최근에는 여러 지역 사회와 제조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 연료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 시장 확대를 천명했으며, 상업용 트럭 시장을 비롯한 자동차 산업도 수소 연료를 활용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앞서 발표한 다른 보고서에서도 수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딜로이트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오는 2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거용 태양광 시설 대출 전문 미국 핀테크 기업 선라이트 파이낸셜(Sunlight Financial)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간접대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텐센트의 신용 등급을 ‘A1’,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한다고 23일 밝혔다. 무디스는 텐센트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과 규제 문제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및 재무 성과와 견고한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며 “어려운 운영 환경에서도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선제적인 비용 최적화 조치를 통해 비즈니스 유연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텐센트는 올해 2분기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시장 전망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텐센트의 2분기 순이익은 261억7000만 위안(약 4조7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334억2000만 위안(약 6조1078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492억1000만 위안(약 27조2696억원)으로, 시장이 전망한 1517억3000만 위안(약 27조7301억원)보다 적었다. 특히 게임과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부문 매출이 전망치를 하회했다. 텐센트는 앞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7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핀란드 클라우드 게임 스타트업 리턴 엔터테인먼트(Return Entertainment)에 투자했다.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TV용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삼성넥스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넥스트는 리턴 엔터테인먼트의 재무 상태와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이전 시드 라운드와 동일한 밸류에이션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투자자 중 일부도 비례 배분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시수 게임 벤처스와 비트크래프트 벤처스, 브이게임즈, 원업 벤처스, 스모크 벤처스가 참여한 프리 시드 및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30만 유로(약 77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TV용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바이트 사이즈의 AAA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유하니 혼칼라 리턴 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은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스마트 TV용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