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유틸리티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한전은 영국 브랜드 컨설팅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지난 20일 발표한 '가장 가치있는 유틸리티 회사 50'에서 5위를 기록했다. 기업가치는 60억3600만 달러(약 6조7400억원)로 전년보다 19.2% 떨어졌지만 순위는 그대로였다. 기업가치는 회사의 재무상태와 브랜드 경쟁력 지표(Brand Strength Index·BSI)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BSI는 마케팅 투자, 직원 만족도, 기업 평판 등을 포괄하는 점수다. 한전은 100점 만점에 86.4점을 받아 유틸리티 기업 중 BSI 점수가 가장 높았다. AAA 등급을 획득했다. 한전은 그린 뉴딜 정책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탄발전소 투자가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으며 한전은 향후 해외 사업을 추진할 시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에 집중하기로 했다. 진행 중인 사업 4건 중 2건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전환하거나 중단한다. 서남해 해상풍력·제주 한림 해상풍력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주도한다. 2022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3000기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KG동부제철에 170MW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ESS 운영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분을 기업과 나누며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 앞장선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KG동부제철 ESS MSP 사업추진안'을 의결했다. ESS MSP는 동서발전이 201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에너지 비용 절감 비즈니스 모델이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ESS를 구축·가동하고 이로 인한 이익을 기업과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앞서 KG동부제철 ESS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충남 당진 소재 사업장에 426억원을 들여 170MWh의 ESS를 짓고 에너지 수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기업의 전력 사용량이 축소되면 수익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동서발전 측은 "배터리 충전량을 모두 방전하지 못하면 당월 전기요금 총 절감액을 사업자에게 귀속시키는 문구를 계약서에 명시해 수익 감소에 대비했다"고 이사회에서 밝혔다. 지난 1년간 전력 피크 시기의 사용량을 볼 때 경제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동서발전은 KG동부제철과의 협업으로 에너지 신사업을 확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손 뗀 이라크 만수리야 가스전이 중국 최대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에 넘어갔다. 이라크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25년간 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이라크 석유부는 "시노펙과 만수리야 가스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노펙이 49%, 이라크 석유부 산하 MDOC(Midland Oil Company)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계약 기간은 25년으로 5년 연장이 가능하다. 시노펙은 초기 5000만ft³를 생산하고 이후 3억ft³로 늘릴 예정이다. 이흐산 압둘 자바르 이스말리(Ihsan Abdul Jabbar Ismail)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공식 성명에서 "가스 산업을 육성하고 최적의 투자를 추진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만수리야 개발로) 가스 생산을 극대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만수리야 가스전은 이라크 동북부 디얄라주에 위치한 광구로 가스공사가 2010년 수주했다. 이듬해 6월 이라크 정부와 가스전 개발 생산 계약을 맺고 지분 15%를 보유했다. 가스공사는 2014년 이라크 이슬람국가(IS) 사태 발발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2016년 결산 과정에서 약 2800만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광산 개발 사업이 승인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개발 계획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후 반발 여론이 일자 경제부가 정정 입장을 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볼레오 광산 사업 계획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공식 결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MMB(Minera y Metalurgica de Boleo·이하 MMBOLEO)는 2019년 7월 볼레오 광산의 개발 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주요 광산의 수명이 다하자 매장량 인근에서 추가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개발 규모는 446만㎡로 알려졌다. 2년가량의 평가 끝에 현지에서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개발을 불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일자리 타격을 우려한 지역주민 일부는 거리 시위를 진행했다. 파장이 커지자 멕시코 경제부에서 아직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정정한 것이다. 볼레오 광산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 위치한다. 광물자원공사가 2012년 8월 운영권을 인수하고 멕시코 자회사 MMB를 세워 개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DN이 비상임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한다. 지속가능 경영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고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 설치·운영 계획안과 위원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명으로 꾸려진다. 세부 운영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원회는 ESG 경영 전략과 사업 계획 설립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한다.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ESG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ESG는 2006년 제정한 'UN 책임투자원칙'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친환경 정책, 투명한 지배구조 등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지속가능성과 장기적 가치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ESG가 기업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한전KDN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전KDN은 지난 2월 회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KDN-SVBA(Social Value Based Accounting)'을 구축했다. 향후 해당 시스템의 데이터를 사업 전략과 연계해 매년 목표액을 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에콰도르 만타공항을 30년간 운영한다. 에콰도르에 한국공항공사 소유의 15번째 공항이 생긴 셈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에콰도르 마나비주(州) 만타공항을 오는 2050년까지 30년간 직접 인수·운영한다. 이는 에콰도르 정부가 만타공항을 민간에 위임하는 것을 허가하면서 성사됐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1287호 행정령을 통해 "항공교통관제(ATC)와 관련된 지역을 제외한 만타공항의 자금 조달, 운영 구역 및 토지 부문 프로젝트의 민간 이니셔티브에 대한 대표단에게 예외적으로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후 교통공공사업부(MTOP)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민간항공총국(DGAC)과 함께 헌법 및 기타 사항에 설정된 절차 및 여건에 따라 공항 위임이 '국가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위임을 허가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한국공항공사의 공항 운영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만타를 오가는 항공 노선과 주파수의 증가도 제안한다"며 "모든 시설을 갖춘 국내외 항공 운항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해 공항을 지능형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토마쉬 페트리첵 (Tom Petek) 체코 외교장관이 물러난다. 친러 성향인 밀러시 제만 대통령과 러시아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참여를 갈등을 빚은 탓이다. 18일 유로뉴스(Euronew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트리첵 장관이 해임됐다.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만 체코 대통령의 친러 정책에 반발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페트리첵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러시아 로사톰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 도입에도 반대했다. 페트리첵 장관은 "내 일에 대해선 비판을 받은 적이 없다"며 "해임은 정치적인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페트리첵 장관이 물러나며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둘러싼 정국 갈등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연합(STAN)을 비롯해 일부 야당은 체코가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를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었다.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교와 안보, 국방 문제에 관할권을 가진 파벨 피셰르(Pavel Fischer)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도 작년 6월 트위터를 통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며 "적국의 (입찰) 신청을 미리 배제하길 제안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기부금 사용처를 확인하지 않고 임직원 기부금이 들어간 보금자리펀드를 집행하며 내부 결재 절차를 무시했다. 사회공헌활동 재원의 사후 관리에 미흡해 공정한 운용을 해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기부금 사용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택금융공사는 기부처가 종교단체이거나 기부금이 100만원을 초과할 시 해당 부점이 기부금 집행 결과 보고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사내 포털에 사용 내역을 공유하고 사회적가치 부장이 이를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내부 지침과 달리 2개 지사는 기부처가 종교단체였으나 집행 결과 보고서를 받지 않았다. 6개 부점은 기부금이 100만원을 넘은 14건에 대해 사용 내역을 보고받지 못했다. 집행 결과 보고서 1건은 기부액이 누락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작년 내부감사에서 기부금 사용처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논란이 됐었다. 감사 결과 기부처가 집행 결과 보고서를 주택금융공사에 제출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보금자리펀드의 결재 과정도 이번 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보금자리펀드는 임직원과 기타 기부금으로 구성된 기금을 말한다. 주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지위를 남용해 하도급 업체 직원에 사적 업무를 맡겨 논란이 되고 있다. 소송까지 벌이고 하도급 업체 직원으로부터 민원이 접수되며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다며 하도급 업체 직원이 신고한 사건에 대해 감사를 종료했다. 감사 결과 한수원 직원은 용역 업체 직원에 개인 전원주택 관련 업무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한수원 직원은 사택의 전기 설비 신축과 개보수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다. 하도급 업체 직원은 2017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한수원의 용역을 맡은 회사의 차장으로 사택 전기설비의 안전 점검을 수행했다. 한수원 직원은 자신의 전원주택 공사 감독과 대지 매입 등을 부탁했다. 용역 업체 직원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공사 시공업자와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직위를 사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내부 규정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다. 더욱이 양측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수원 직원은 2019년 7월부터 시공업자, 용역업체 직원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하자를 발견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카자흐스탄 물 산업 디지털화를 선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지 물 공급 디지털화를 이끈다. 이번 MOU로 수자원공사는 카자흐스탄 누린스키그룹 상수도 시스템 시설에서 식수 공급 프로세스 이면에 디지털화·자동화 기술 설치 프로젝트 토대를 마련한다. 수자원공사와 카자흐스탄의 MOU는 마그줌 미르자갈리예프(Magzum Mirzagaliev) 카자흐스탄 환경부 장관과 구홍석 주카자흐스탄 대사와의 최근 만남에서 성사됐다. 구 대사와 미르자갈리예프 장관은 회동에서 물 분야, 임업, 환경보호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과 카자흐스탄의 세계녹색성장연구소(GGI) 가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 친환경적인 기술 도입과 자문 서비스, 기술 지원 등에 대한 경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물 관리분야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기업 물 공급 디지털화를 수자원공사에 맡긴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해외 물산업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국내 물산업 수출 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다.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마사회)가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짓기 위해 매입했다가 10년째 유휴 부지로 전락한 서울 마포 부지 매각에 실패했다. 매수인인 ㈜한토플러스가 잔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아 매매계약을 해제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마포부지 매매계약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마사회에는 매수인 한토플러스와 2019년 12월 2일자로 부지 매입 계약을 맺었지만, 한토플러스가 잔금을 미지급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한토플러스의 잔금 납부기한 유예요청에 따라 계약해제 사전 예고를 통보하고, 계약해제 실효성 담보를 위한 확약서 징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관련 계약서에 따라 계약 해제 절차 진행 등 원칙적으로 처리 예정이다. 마사회가 매각하는 부지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195-1 일대 24필지다. 10년 전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짓기 위해 매입한 땅이다. 주민 반대로 장외개설이 무산돼 장기간 활용지 못하면서 유휴부지로 전락했다. 이에 마사회는 몇년 전부터 마포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해 매각에 나섰다.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속한 마포구는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써야 할 산업안전보건 관리비 예산을 업무 관련성이 적은 선글라스와 안마기 구매에 투입했다. 체육 행사에도 사기 진작을 이유로 예산을 초과해 비용을 지출했다. 16년 만에 적자를 보고도 예산 절감에 소홀해 재무 구조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지난달 말 내부감사에서 산업안전보건 관리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이 됐다. 공항공사는 2019년 3월과 2020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비행장시설팀에 나눠줄 선글라스를 구매했다. 선글라스에 141만원, 시력교정용 선글라스 렌즈에 37만원 등 총 179만원을 썼다.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자 목안마기와 손안마기 각 2개, 허리지지대 17개도 샀다. 구매액은 총 103만원이었다. 감사실은 선글라스와 안마기·허리지지대 구입이 산업안전보건 관리비 사용 목적에 어긋난다고 봤다. 산업안전보건법은 근로자의 산업재해와 건강 장해를 방지하고자 산업안전보건 관리비를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자외선 노출을 우려해 선글라스를 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감사실은 선글라스를 구매한 배경에 눈 보호 외에 시공을 편리하게 하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하나의 구성 요소로 결합한 '꿈의 메모리' 울트라 램(UltraRAM) 생산이 임박했다. 세계 최초의 양자 기반 범용 메모리인 울트라램이 상용화되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우주 및 방위 산업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응용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스타트업 퀴나스 테크놀로지(Quinas Technology, 이하 퀴나스)와 영국 칩메이커 IQE PLC는 이번 주 디램(DRAM) 속도와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와 유사한 지속성을 결합하도록 설계된 실험용 메모리인 울트라램 파일럿 생산에 돌입한다. 양사는 1년간의 긴밀한 협력 끝에 울트라램에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층을 위한 산업적으로 확장 가능한 에피택시(epitaxy, 반도체 공정에서 기판 위에 단결정 박막을 성장시키는 기술) 공정을 개발했다. IQE의 에피택시 공정 기술력을 울트라램 생산에 적용해 대량 생산한다. 현재 파운드리와 기타 파트너들과 파일럿 웨이퍼와 패키지 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생산 단계에 들어선다. 이들은 지난 6월 110만 파운드(약 20억 5900만원)규모의 영국혁신청(I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에서 실시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국민투표가 법정 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지만 찬성표가 법정 기준에 못미쳐 통과되지 못했다. 원전 재가동 안건 자체는 부결됐지만, 투표 결과는 탈(脫)원전에 대한 여론 변화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와 타이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실시된 제3원전(지난 5월 설계수명 종료) 재가동 국민투표에서 찬성 434만표, 반대 151만표로 집계됐다.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지만, 통과 기준 득표수(500만)에 미달해 최종 부결됐다. 대만 국민투표법에 따르면 원전 재가동 안건은 찬성 투표가 반대 투표를 초과하고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경우 통과된다. 안건이 부결될 경우 2년 동안 동일 안건을 제기할 수 없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투표 결과에 대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존중한다"며 "원자력 안전은 과학의 문제이며 단일 국민투표로 결정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에너지 논쟁에서 가장 큰 공감대는 안전으로 재가동 전에 대만전력공사(Taipower)에 원전 안전 검사를 실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