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과 미래에셋, 한국금융지주 등이 투자한 인도 1위 음식배달 플랫폼 스위기가 급성장 중인 음식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라이벌 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기는 최근 음식배달 업체 던조 측과 인수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인도 음식배달 업계의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인도 음식배달 시장은 스위기와 조마토 두 곳이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스위기가 47%, 조마토가 45%로 1위 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조마토는 최근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1위 탈환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스위기는 지난 2014년 설립한 음식배달 플랫폼이다. 현재 520여개 도시 25만여 파트너(입점가게)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49억 달러(약 5조6800억원)로 평가받는다. <본보 2021년 4월 8일자 참고 : '삼성·한국투자·미래에셋 투자' 인도 스위기, 기업가치 5조 돌파> 던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중국 CATL, EVE에너지와 4680 배터리 셀 생산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테슬라를 등에 업은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36크립톤(36氪获悉)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CATL, EVE에너지와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은 초기 단계로 이르면 2023년부터 생산이 점쳐진다. 4680 배터리 셀은 지난해 9월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한 차세대 원통형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것이 특징이다. 모델Y와 사이버트럭 등에 탑재된다.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생산에 협력해왔다. 파나소닉은 시제품을 생산해 검증했다.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 생산라인을 깔고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시제품을 만들었다. 앞서 로이터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또는 유럽 공장에서 2023년 제품을 만들어 테슬라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 배터리 제조사에도 접촉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필요해서다. 4680 배터리 셀 생산량을 늘리고 업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향수업체인 지보단(Givaudan)과 다중 프로그램 협업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징코바이오웍스와 지보단은 최근 제품에 함유된 성분의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다중 프로그램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생명공학회사인 징코바이오웍스는 유전자 코드 작성을 위한 최고의 컴파일러·디버거(debug)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세포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보단은 바이오 기반 제품 개발에 필요한 성분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웍스의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자연계에서 극소량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가능하게 생산하고, 성분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 협업은 향후 더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생물학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유기체의 설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보단의 향료,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이슨 켈리 징코바이오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지보단이 가장 희귀하고 복잡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성분을 소비자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제품
[더구루=김다정 기자] 재생의학 글로벌 리더 '휴마사이트'(Humacyte)가 프레지니우스 메디컬 케어(Fresenius Medical Care, FMC)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장 질환 전문 업체 프레지니우스는 휴마사이트에 추가로 2500만 달러(약 289억원)를 투자하고 휴마사이트의 IPO(기업공개)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 2월 휴마사이트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알파 헬스케어 애퀴지션(Alpha Healthcare Acquisition)과 스팩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합병된 회사는 휴마사이트라는 사명으로 운영되며, 미국 증권 거래소 나스닥에 'HUMA'라는 기호로 상장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프레지니우스는 휴마케스트의 스팩합병 이후 주요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하고 계속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에도 휴마사이트의 지분을 1억5000만 달러(약 1736억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에 합의했다. 프레지니우스가 보유한 휴마케스트의 원래 지분은 합병된 회사의 지분으로 대체된다. 현재 휴마사이트는 다양한 혈관의 수리·재건·교체를 위해 이식 가능한 인간 세포 혈관을 개발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BYD가 오는 2023년 1분기 고급 전기차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중국 안방에서 테슬라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2023년 1분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할 전망이다. 고급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매체 이차이글로벌은 지난 6월 BYD가 코드명 '돌핀(돌고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첫 고급 전기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만 판매할 자체 채널도 만든다. 약 50만~80만 위안(약 8950만~1억4330만원) 가격의 전기차를 올해 4분기 공개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었다. BYD는 그동안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왔다. BYD의 전기 세단 한은 22만 위안대에서 시작한다. 24만 위안대부터인 테슬라의 중국향 모델3보다 저렴하다. 2019년 1월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600'은 보조금 적용 후 가 격이 26~36만 위안(약 4650만~6440만원)에 그쳤다. BYD는 고급 모델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프리미엄 차량의 경쟁력을 갖춘 테슬라에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우주인터넷' 스타트업 원웹이 내년에 인도 지상국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원웹 최대주주이자 세계 3대 이동통신사인 인도 바르티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에 힘입어 한화시스템의 투자 선구안이 빛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내년에 25억~30억 루피(약 397억~476억원)을 들여 인도에 지상국을 설립한다. 지상국 설립으로 원웹은 내년 인도에서의 고속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실시한다. 원웹은 저궤도 위성을 사용해 전세계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을 목표로 한다. 지상국 설립에는 인도 억만장자이자 원웹의 최대주주인 인도 바르티 그룹 회장의 투자가 뒷받침된다. 수닐 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 회장이 지상국 설립을 위해 최대 476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한 것. 수닐 미탈 회장은 "내년에 원웹이 인도에서 고속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인도에 새로운 지상국을 설립한다"며 "이를 위해 약 25억~30억 루피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원웹의 지상국 설립을 통해 인도에서의 위성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이는 인도 정부로부터 장거리 네트워크에 대한 승인을 받은 사항이다. 앞서 인도 통신부(DOT)
[더구루=김다정 기자] 프랑스 명품 그룹 LVMH 품에 안긴 버켄스탁(Birkenstock)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LVMH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을 토대로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는 것. 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슬리퍼 제조업체 버켄스탁은 LVMH 계열의 사모펀드 '엘 카터튼'(L Catterton)과 '파이낸스에르 아가슈'(Financiere Agache)에 인수된 지 4개월 만에 1억 유로(약 1368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독일 작센(Saxony)주 동쪽 괴를리츠(Görlitz)지역에 위치한 기존 공장 현대화에 5000만 유로를 투자한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 3만 켤레의 샌들이 생산된다, 버켄스탁은 해외 공장이 없고, 모든 제품이 '메이드 인 독일'로 생산된다. 나머지 5000만 유로는 합성 샌들 생산에 중점을 둔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해 사용된다. 현재 버켄스탁은 독일 동부와 바이에른 북부 등 3~4개의 후보지를 놓고 검토중에 있다. 신규 공장 부지는 3분기 최종 결정된다. 신규 공장에서는 오는 2023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초기에는 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후 1000명을 고용하도록 확장할 예정입니다. 버켄스탁이 1000억원대 대
[더구루=선다혜 기자] '농업계 애플'로 불리는 스마트팜 업체 에어로팜(AeroFarm)의 미국 증시 상장이 목전이다.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이 승인된데 따른 것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스프링 밸리 어퀴지션(Spring Valley Acquisition)’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다만, 양사는 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전부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 모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24일 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종목기호 'ARFM'로 거래된다. 에어로팜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산물 수급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경 재배 방식 대신 분무기로 식물 뿌리에 물을 뿜어 기르는 '분무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면서 '농업계 애플'로 불린다.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 농사와 수경 재배보다 물을 각각 95%와 40%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뿌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기존 농업보다 생산성이 390배 높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실외 스크린에 주행 정보를 표시하고 다른 운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실외 조명·경고 시스템'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교통·주행 정보를 수집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가령 차량에 장착된 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다른 운전자에게 좌회전 또는 우회전, 브레이크 사용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 차량과 뒤따르는 차량 간의 상대 속도, 충돌 위험, 맞춤형 제동에 관한 정보도 표시할 수 있다. 이는 텍스트나 그래픽 또는 비디오로 표현된다. 차주가 주차를 마치면 작별 메시지를, 차에 타면 환영 메시지를 디스플레이에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10월 30일 동일한 제목의 특허를 획득했었다. 과거 특허가 외부로 표출할 정보와 이를 보여주는 기호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룬다면 최근 특허는 정보를 표시하는 기술을 골자로 한다.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본체 또는 후면에 장착하거나 차량 자체에서 빛을 반사하고자 거울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애플이 잇단 특허를 내며 여러 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화웨이가 중국 호존과 내년 전기 세단을 출시한다. 중국 업체들과 협업을 늘려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호존과 지난 25일(현지시간) 지능형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 전기 세단인 '네타(NETA)S'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타S는 화웨이와 호존이 공동 개발한 첫 합작품이다. 화웨이의 스마트 드라이빙 컴퓨터 플랫폼인 모바일 데이터센터(MDC)와 라이다(LiDAR) 시스템을 탑재한다. 2014년 설립된 호존은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3종을 출시했다. 올해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배가 증가한 2만7000대가 넘는 차량을 인도했다. 니오와 샤오평, 리오에 이어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전기차 회사로 발돋움했다. 화웨이는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중국 회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세계로 무대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올 상반기에만 전기차 110만대가 팔려 세계 최대 전기차 수요처로 부상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내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350만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4%를 차지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의 세계 최초 '코발트 프리' 배터리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회사인 장성자동차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오라 체리 캣(ORA Cherry Cat)'에 첫 탑재됐다. SVOLT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이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중국 청두 모터쇼에 코발트가 없는 배터리팩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82.5KWh의 배터리로 완충시 6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에너지밀도는 170Wh/kg,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초 미만이다. 해당 배터리는 전기차 표준 플랫폼(MEB) 모듈과 항공우주 등 분야에 쓰이는 단열재를 채용한 경량 디자인을 갖췄다. 포괄적인 성능·안전 테스트를 통과하고 열폭주(thermal runaway) 테스트에서는 국가 표준 요구 사항을 훨씬 초과했다는 게 SVOLT의 설명이다. SVOLT는 코발트 프리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일찍부터 장성차와 협력했다. 지난해 SVOLT 배터리를 장착한 오라 체리 캣 프로토타입 도로주행 테스트도 완료했다. 잇단 검증 작업을 통해 내구성, 차량 충방전 성능, 급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AMD가 미국에서 양자컴퓨터의 기본 정보 단위인 큐비트(Qubit·양자비트) 처리 기술을 담은 특허를 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주요 과제였던 확장성과 안전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AMD가 낸 양자컴퓨터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AMD가 특허를 출원한 지 약 18개월 만이다. 이 특허는 큐비트를 처리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큐비트는 소음과 온도, 진동 등 외부환경에 민감하다. 작은 변화에도 에너지가 새어나가 연산에 실패하는 '결잃음(decoherence)' 상태가 될 수 있다. 큐비트 단위가 증가하면 불안정성은 더욱 커져 양자 시스템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MD는 양자 순간이동을 통해 복잡한 계산 수행에 필요한 큐비트 단위를 줄여 이를 해소했다. 양자 순간이동은 광자의 양자구조를 이용해 정보를 한 곳에서 사라지고 다른 곳에서 나타나게 하는 전송 방법이다. 업계는 AMD의 특허로 큐비트의 안정성과 확장성, 성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천 큐비트를 제어하면서도 연산 오류가 감소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양자컴퓨터는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공적 증시 데뷔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인도 IPO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토요타가 인도 자회사 기업공개를 추진, 최대 8억 달러 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까지 가세하면서 인도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IPO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와 엑스에너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을 첨단 핵연료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