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북미·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로 관심을 끈 베트남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이웃 국가인 인도네시아 진출 작업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차를 비롯한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가 투자를 늘리고 있는 신흥 자동차 거점이다. 베트남 유일의 자동차 회사의 이곳 진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수아라닷컴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최근 빈패스트가 당국에 자사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부동산을 비롯한 다방면의 사업에 진출해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 계열사다. 베트남 유일의 자동차 제조사이기도 하다. 1993년 설립 후 BMW 모델 기반의 럭스 A 2.0, 럭스 SA 2.0을 비롯해 현재 주력 모델인 파딜(Fadil), 프레지던트 등의 자동차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 베트남 현지 판매량은 1만5938대다. 판매량 자체는 크지 않지만 최근 베트남 전기 스쿠터 시장 석권을 바탕으로 전기차 VF e시리즈를 내놓고 북미·유럽 주요국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미국 뉴욕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 요소인 리튬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켓 제조 스타트업 아스트라가 시험발사 과정에서 로켓의 엔진이 고장나면서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아스트라는 28일(현지시간) 알래스카주 코디악에 위치한 퍼시픽 스페이스포트 컴플렉스에서 2단 로켓의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사된 로켓은 미국 우주군의 의뢰를 수행하기 위한 시험 발사의 의미로 진행됐다. 이번 발사에서 사용된 로켓은 아스트라의 2단 로켓으로 발사 직후 엔진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1단 로켓에 장착된 5개 엔진 중 1개의 엔진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로켓은 수직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수평으로 미끄러지듯 이동했다. 하지만 이내 로켓은 상승을 시작했고 총 2분 30초가 연소를 진행하며 50km상공까지 상승했다. 아스트라는 이번 발사를 통해 확인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후 발사될 시험로켓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스트라 관계자는 "우주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시험 비행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우리는 이번 테스트에서 얻은 노하우를 현재 생산중인 로켓과 향후 발사될 발사시스템 등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는 2016년 설립된 민간우주개발 기업으로 20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의 모바일 포렌식 분석 솔루션 개발 업체인 셀레브라이트의 장비가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힌 중국에서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에 따르면 셀레브라이트의 모바일 포렌식 분석 솔루션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브로커들을 통해 여전히 중국에 유통되고 있다. 셀레브라이트는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중국, 홍콩, 베네수엘라, 벨라루스, 방글라데시 등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국가들에서 자회사를 철수 시키는 등 인권을 중요시한다는 메시지를 던져왔다. 셀레브라이트는 1999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데이터 보안 솔루션 업체로 설립 초기에는 디지털 데이터 수집, 분석, 관리를 위한 툴을 개발했다. 셀레브라이드가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삭제된 모바일 기기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는 모바일 포렌식 분석 디바이스인 'UFFD(Universal Forensic Extraction Device)'가 출시되면서다. 특히 각국의 수사기관들이 UFFD를 이용해 삭제된 모바일 데이터를 복원하는 식으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된 것이다. 이로인해 셀레브라이트는 인권침해 논란에도 휩싸였다. 특히 중국, 홍콩, 벨라루스 등에 판매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발사체 스타트업 '엑소스 에어로스페이스(EXOS Aerospace·이하 엑소스)'가 본격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본사 이전 및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고 인수합병도 추진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존 퀸 엑소스 공동 설립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본사를 텍사스주 그린빌에서 약 1시간 떨어진 맥키니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상업용 위성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새로 지어질 시설은 10만 제곱피트(약 9290㎡) 규모다. 정확한 부지 위치는 확정짓지 않았다. 엑소스는 맥키니 경제 개발 공사(McKinne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이하 맥키니 EDC)의 혁신 펀드를 통한 전폭적인 자금 지원에 힘입어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 록히드 마틴, 레이시언 등 잠재적인 고객사인 세계적인 방산업체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직원 규모도 지금의 5배 이상으로 키운다. 현재 전 세계에 약 2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시설 이전과 함께 추가 고용을 실시, 1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효과적인 인재 영입을 위해 유망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뇌·컴퓨터인터페이스(BCI) 기술 스타트업 싱크론이 현지 보건 당국의 지원을 받아 뉴로칩 '스탠트로드'(Stentrode)의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싱크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16억원)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카네기멜론대학, 피츠버그의대, 마운트시나이병원과 공동으로 미국에서 스탠트로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데 쓸 예정이다. 싱크론은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허가를 받았다. <본보 2021년 8월 4일 참고 일론 머스크 제친 '싱크론' 뇌·컴퓨터 연결 기술…美FDA, 인체실험 승인> '커맨드(COMMAND)'라 불리는 이 시험은 중증 마비 환자 6명이 참여한다. 스탠트로드의 안전성과 효능 평가가 주요 목적이다. 카네기멜론대학이 보조금 관리를 주도한다. 피츠버그의대와 마운트시나이병원이 환자를 모집하고 환자의 임상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싱크론은 이번 임상을 통해 스탠트로드의 효과를 확인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스탠트로드는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읽어내는 초소형 칩이다. 생각만으로 몸을 움직이도록 해 마비 환자의 재활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
[더구루=김도담 기자] 페이스북이 선거와 관련한 가짜 정치뉴스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맡길 독자적인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페이스북 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온라인상 정치 갈등과 소셜 미디어 기업에 대한 비판을 완화할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5일(현지시간) 5명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선관위 구성을 추진하고자 수개월 전부터 학계, 정책 전문가와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페이스북 선관위 구성 여부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구성된다면 내년(2022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 대비해 올 가을께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한 NYT의 질의에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 등장 이후 가짜뉴스 논란 격화…소셜 미디어 '뭇매'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 기업은 최근 수년 가짜뉴스 논란과 함께 미국 내 진보, 보수 양측에서 비난을 받아 왔다. 미국 내 보수 진영은 자신의 목소리를 억압한다고 비판하고, 진보 진영 역시 온라인상 '가짜 뉴스' 확산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니와 TSMC의 반도체 동맹에 토요타 계열사인 차량부품 회사 덴소도 합류한다. 부품업체는 대규모 공급처를 확보하고 완성차 기업은 안정적인 칩 공급망을 확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덴소가 소니와 TSMC의 1조엔(약 10조6300억원) 규모 반도체 합작 투자 계획에 최종 참여키로 결정하고 마무리 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TSMC가 지분 50%를 갖고 나머지 절반은 소니와 덴소 등 일본 기업이 보유한다. 소니와 TSMC는 일본 상공부의 제안으로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소니의 이미지센서 생산시설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총 투자액 중 상당 액수는 일본 정부의 보조금으로 충당한다. 연내 합작사를 설립하고 오는 2024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이용되는 10~20나노미터(nm)의 이미지센서와 로직 반도체를 주로 생산할 전망이다. 월 4만장 규모가 유력하다. <본보 2021년 5월 26일 참고 소니 회장, TSMC 합작설에 "안정적 반도체 조달, 핵심 경쟁력"> 추후 참여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미쯔비시 일렉트릭도 구체적으로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의 전기화와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 일정을 연기했다. 애플의 차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생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둘러싼 경쟁에서 삼성전자에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3나노 반도체 생산 시기를 3~4개월 늦췄다. 통상 4~5월 새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야 3나노 칩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TSMC가 양산 일정을 미루며 애플은 'A16 바이오닉'을 3나노 대신 4나노 기반으로 생산하게 됐다. A16 바이오닉은 내년에 출시 예정인 아이폰14에 탑재되며 TSMC에서 위탁 생산한다. 3나노가 아닌 4나노 공정이 적용되는 만큼 차기 아이폰의 성능과 효율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3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반도체는 5나노 대비 칩 면적은 35% 줄며 성능과 배터리 효율은 각각 15%와 30%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대만 타이난에 있는 공장에서 장비 설치에 착수하며 3나노 생산에 시동을 걸었다. <본보 2021년 8월 3일 참고 TSMC, 3나노 반도체 장비 설치 개시> 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리눅스(Linux) 운영체제 지원을 확대한다. 성능 향상을 위해 전문 팀을 다시 꾸리는 등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도 단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지난해부터 리눅스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리눅스 전문 엔지니어 및 기타 인력을 잇따라 고용하고 있다. 운영체제 연구센터(OSRC)를 폐쇄한 지 약 10년 만이다. 가장 최근에는 유명 엔지니어 마리오 리몬시엘로를 영입했다. 리몬시엘로는 지난 2008년부터 델(DELL)에서 리눅스 엔지니어로 근무, '프로젝트 스푸트니크'를 비롯한 굵직한 지원 작업에 참여했다. 소비자 랩톱 및 데스크톱에 우분투 리눅스 및 리눅스커널 패치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 리몬시엘로는 리눅스커널 전반에 걸친 업무와 더불어 AMD가 개인 소비자용 리눅스 중심으로 새로 구축 중인 조직을 이끌 전망이다. 리몬시엘로의 합류 이후 리눅스와 자바가 결합한 AMD APU 플랫폼에 온도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등 변화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AMD GPU(그래픽처리장치) 리눅스커널 DRM 드라이버에 대한 최신 패치를 공개했다. 고객들은 기존 장치에 최대 17개의 새로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키아가 오픈랜(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5G 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올스톱한다. 일부 중국 파트너사가 미국 제재 대상에 올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최근 오픈랜 기술 표준화 협의체인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 같은 워킹그룹에 포함된 파이티움(Phytium), 인스퍼(Inspur), 킨드로이드(Kindroid) 등 3개사가 미국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노키아는 오픈랜 얼라이언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제재 목록에 포함된 오픈랜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대한 규정 준수 관련 문제로 인해 워킹그룹의 모든 기술 작업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픈랜 얼라이언스는 지난 2018년 AT&T와 차이나모바일, 도이체텔레콤, NTT도코모, 오렌지가 공동 설립했다. 총 8개의 워킹그룹으로 구성, 실질적인 오픈랜 5G 표준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설립 후 노키아가 가장 먼저 지지의 뜻을 밝혔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KMW, HF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XP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NXP는 3분기 주당 0.5625달러씩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대 20억 달러(약 2조329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NXP는 2004년 필립스 반도체 사업부문이 분사해 세운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업체다. 지난해 독일 인피니언에 이어 글로벌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의 각종 장치를 제어하는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와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 회사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NXP 인수금액은 최대 80조원에 달한다. 한편, 미국 나스닥에서 NXP 주가는 지난 27일 현재 주당 226.51달러로 올해 들어 39.79% 상승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 프로토타입을 내놓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자율주행차보다 기술 난도가 높아 타사도 수년이 걸리는 로봇 개발을 테슬라가 1년 안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외골격 로봇 개발사 사코스 로보틱스의 벤 울프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와의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율주행차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자율주행차는 데이터 묶음 처리에 있어 제약조건인 '도로 규칙'이 있지만 로봇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데이터 입력에 일정한 규칙을 부여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와 달리 로봇은 규칙이 없고 변수가 많다는 뜻이다. 울프 CEO는 "로봇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경험과 실적을 가진 회사가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 의미있는 성공을 거둔 회사로는 사코스 로보틱스 외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뽑았다. 울프 CEO는 로봇 개발의 복잡성과 과거 사례를 볼 때 테슬라 봇 프로토타입 출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증권가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유사한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향후 대규모 숙련공 부족사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숙련공 부족 문제는 기업간의 인재 쟁탈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숙련공이 100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이 6만7000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유럽은 10만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에는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은 20만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 엔지니어 뿐 아니라 중간 관리자급도 10만명, 고위 임원도 1만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반도체 관련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2021년 기준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 입학률이 6.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8년 전기공학 부문 졸업생이 1만3767명에 불과했다. 이는 향후 숙련공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