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정부가 핵심 산업 분야의 중국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외국인 투자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2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중요 분야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를 규제하는 투자심사 법안을 제안했다. 중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안된 법안은 현재 정부 부처 간 협의를 위해 회람되고 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달 대중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중국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독일은 대중국 전략에서 "중국은 기후 변화와 팬데믹 등 전지구적 도전을 해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면서도 "중국이 일당독재 체제의 이익에 의거해 국제 질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시도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정치적 목표와 이익을 위해 (다른 국가들이 중국에) 경제적·기술적으로 의존하게 만들려 한다"면서 "중국이 변화했기 때문에 독일이 중국에 접근하는 방식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독일 최대 교역국이다. 중국에 직접적으로 의존하는 독일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아이리쉬 크림 리큐르 베일리스(Baileys) 현지 생산시설 확장한다. 공장을 업그레이드해 안정적 공급 능력을 확보하려는 투자로 해석된다. 2600만파운드(약 442억7600만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로아티아의 하이퍼 전기차 기업 리막의 네베라(Nevera)가 독일 뉘르브르크링에 가장 빠른 양산 전기차로 이름을 올렸다. 리막은 이를 기념해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리막은 19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네베라의 뉘르브르크링 주행 영상을 게재했다. 네베라는 20.8km의 뉘르부르크링을 7분5.298초만에 주행했다. 이는 기존 양산 전기차의 뉘르브르크링 랩타임 기록을 20초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이번 주행은 크로아티아의 레이서인 마틴 코드리치가 주도했으며 타이밍 데이터인 TÜV SÜD 및 온보드 원격 측정을 통해 검증됐다. 네베라는 이번 결과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 전기차의 자리를 수성하게 됐다. 네베라는 지난해 독일 파벤부르크에서 최고시속 412km/h로 달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 전기차에 자리에 올랐다. 네베라는 4개의 전기 모터에서 1914마력의 출력을 내며 1.85초만에서 정지상태에서 60마일(97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리막은 일반 고객들에게 인도하는 네베라의 최고속도를 352km/h로 제한했다. 리막은 수작업을 통해 총 150대의 리베라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가는 240만 달러 가량으로 알려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철강제품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으로 수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26년부터는 EU로 수출되는 인도네시아의 모든 철강제품에 탄소 관세가 부과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이행규정을 확정했다. CBAM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탄소배출이 많은 6개 품목에 관세를 추가하는 것이다. EU로 유입되는 상품에 대한 배출을 제한함으로써 다른 국가의 배출량이 EU로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됐다. EU는 수입 제품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 외에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성공한 국내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탄소 배출 감축에 대한 EU의 압력을 실현하고 탄소 배출 감소를 덜 시행하는 국가에서 생산된 값싼 제품과 싸우는 EU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EU는 2050년까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 규정에 따라 철강 산업 후방산업화를 추진하는 인도네시아는 자국산 철과 강철 제품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산
[더구루=김형수 기자] 도미노피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다. 현지 업황 부진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영국 EMR과 독일 함부르크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운영에 돌입했다. 연간 1만t의 폐배터리를 처리하며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원재료 수급을 꾀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내년 국방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한다. 국내총생산(GDP)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자국 국방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무기 수출을 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시추회사 '엘도라도 드릴링'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원유시추선) 인수를 위해 자금을 마련한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유럽판 IRA'로 불리는 EU 배터리법이 내년 2월 시행되면서 중국 전기차 기업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착공을 앞두고 거대 암초를 만났다. 환경오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CATL이 확보한 주요 허가를 전면 재검토하고 나서면서다. 진보정당으로 분류되는 '헝가리를 위한 대화의 좌파' 소속 베네덱 야보르(Benedek Jávor) 의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 봄 제출한 이의제기에 따라 EC가 데브레첸에 있는 CATL 배터리 공장의 라이선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야보르 의원은 CATL 공장이 데브레첸 지역 지하수와 토양 등을 오염시키고 생태계에 피해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곧 공장 건설시 수질 개선을 통해 '좋은' 지하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유럽연합(EU)의 물 관리 기본지침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라이선스에 기재된 CATL 공장의 물 수요는 이미 사용량이 많은 데브레첸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CATL의 취수량은 현재 속도의 3배 이상을 초과할 수 있다”며 “CATL 공장 건설을 허용하면 수질이 더욱 심각하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데브레첸 하이두-비하르 카운티는 지난 2월 CATL에 환경허가서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헝가리에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라인메탈은 해당 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 유럽 국가들의 군비확장에 대응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메탈은 헝가리 절러에게르세그(Zalaegerszeg)에 링스 KF41(Lynx KF41) 보병전투차량(IFV) 생산 공장을 오픈했다. 라인메탈 절러에게르세그 공장은 헝가리 정부와 라인메탈이 합작 투자해 건설됐다. 라인메탈은 해당 공장이 헝가리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 현대화 프로젝트 '즈리니 2026 국방 및 병력 개발 프로그램(Zrínyi 2026)'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설명했다. 라인메탈은 또한 절러 카운티에서 약 21km 떨어진 33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R&D, 테스트 센터도 조성하고 있다. 절러에게르세그 공장 설립은 라인메탈이 지난 2020년 9월 헝가리 국방부와 20억 유로(약 2조9220억원) 규모 육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계약에 따라 라인메탈은 링스 KF41 209대, 베르겐판저3 뷔펠 구난장갑차(ARV)를 포함한 전투 지원차량 18대, 군용 트럭 38대를 공급한다. 라인메탈은 우선 독일에서 생
[더구루=김도담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의회가 예산을 투입,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의 재건 사업을 시작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정치적 문제가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인프라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참여하는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 SPH-M)의 추가 입찰 문서가 유출됐다. 지난 9월 말 발행한 자주포 정보요청서(RFI)를 뒷받침하는 문서로 미 육군이 원하는 차세대 자주포 요구사항이 담겼다. 현지생산 의무화와 미국산 탄약 발사 조항이 추가되면서 한화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