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 백으로 만든 샌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샌들인데 가격이 무려 8500만원에 달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선보여온 브루클린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미스치프(MSCHF)가 '버킨스탁' 샌들 신제품을 선보였다. 평범한 버켄스탁 샌들로 보이나 자세히 보면 해당 샌들에 박힌 로고가 BIRKENSTOCK에서 BIRKINSTOCK으로 한글자(E→I)가 바뀌었다. 샌들명이 바뀐 건 해당 신발을 에르메스 '버킨백'을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버켄스탁은 1774년 독일의 신발 장인 요한 아담 버켄스탁이 설립한 브랜드로, 특유의 아치형 밑창과 코르크 제조공법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미스치프가 만든 버킨스탁은 명품 가방으로 만들어서 가격도 고가다. 최소 3만4000달러(약 3700만원)에서 최대 7만6000달러(약 8462만원)에 달한다. 샌들 제작에 사용된 버킨백 가죽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다. 예를 들어 에르메스 포로수스 악어가죽 버킨 35 제품으로 만들어진 샌들의 가격은 5400만원이다. 각 제품에는 커스텀 제작된 도금 버클이 장착되며, 기존 버켄스탁의 코르크 풋베드와 스웨이드 라이닝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유료 구독자 750만 명을 돌파했다. 다만 종이 신문 구독자는 80만명으로 전년 대비 10만명 감소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작년 한 해 유료 구독자는 총 7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230만 명) 늘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료 구독자의 90%에 달하는 670만 명이 디지털 전용 구독자다. 종이 신문 구독자는 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명 줄었다.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구독자와 달리 종이 신문 구독자는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전용 구독자 수는 미국 내 다른 유력 매체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앞선다.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콘텐츠 구독자 수는 각각 300만 명과 246만 명에 그친다. 특히 지난 1년간 미국 대선, 사회 불안,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독자가 급증했다. 미국 대선 기간 2억7300만 명이 뉴욕타임스 디지털 플랫폼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스를 '가짜뉴스'라고 매도하며 구독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타테 사태 이후 사회·경제적 혼란이 빠르게 수습하는 가운데 향후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 우려가 나온다. 11일 코트라 미얀마 양곤무역관이 작성한 '현장에서 본 미얀마 쿠데타와 현지 경제 동향'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정권 장악을 완료하고 사회·경제 안정화 작업에 착수했다. 군사적·경제적으로 군부의 영향력이 상당했기 때문에 정상화는 빠르게 진행됐다. 일부 외국기업은 합작투자를 철회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법인 청산까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진출기업 관계자는 코트라에 "쿠데타 발생 이후 생각보다 빠르게 경제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는 군부가 기존에도 사회·경제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쿠테타 발생일에도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했고, 직원들도 이상 없이 출근했다"며 "수출입과 물류도 상당 부문 정상화되었으며 다른 분야도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기업 활동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경제 제재가 실시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얀마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주 유통업체인 H마트가 캘리니포니아에서 신규 매장을 오픈 기념해 제네시스를 경품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마트는 지난 3개월간 미국 캘리포니아 LA센터 신규 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로 진행한 '뉴스토어 카 럭키 드로우' 추첨행사를 진행했다. 뉴스토어 카 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H마트가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실시한 이벤트다. 고객들이 응모하면 마트 측에서 무작위로 추첨해 총 174명에게 행운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당첨자는 마트에서 이메일을 통해 공지했다. 이번 경품 이벤트는 특별한 상품으로 고객의 주목을 끌었다. 경품 혜택은 1등(2명)에게 제네시스 G70 차량을 증정한다. 2·3등에게 마트 상품권을 증정한다. 고객과 업계는 H마트 신규 매장 오픈 이벤트가 자동차 경품 덕분에 많은 아시아 고객의 지지를 받았으며, 럭키 드로우에 참여를 이끌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H마트는 북미에서 가장 큰 아시아 식품 소매 슈퍼마켓 체인 중 미국 전역에 97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전국소매협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매업체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율주행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에 이어 애플과 일본 소니가 가세하며 미래차 시대를 앞당겼다. 배터리와 반도체,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자동차 전문지 자동차공사(汽车公社·아이오토데일리)는 지난 3일 "자동차 산업의 핵심 가치는 엔진, 차체가 아니라 배터리, 칩,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니오와 CATL, 웨이모, 디디, 우버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새 얼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9년 이전까지 디트로이트와 테슬라는 서로 간섭하지 않은 다른 세계에 있었지만 오늘날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43% 뛰어 3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비중은 4.2%로 2019년 2.5%보다 2배 뛰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대표적인 선두 주자다. 테슬라는 지난해 총 49만9550대를 출하했다. 올해 75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7억2100만 달러(약 7970억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북미 3개 공장의 감산조치를 다음달까지 연장한다. 폭스바겐, 포드 등도 일찍이 생산 중단을 선언하는 등 완성차 업체가 반도체 공급난에 백기를 들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번주부터 차량 생산을 전면 중단한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등 북미 지역 3개 공장의 감산 조치를 내달 중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 멕시코 라모스아리스페 등 2개 공장의 가동률도 낮춘다. 감산 연장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차량은 쉐보레 말리부, 캐딜락 XT4, 쉐보레 이쿼녹스, GMC 터레인 등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GMC 캐니언, 쉐비 블레이저 SUV 등도 일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데이비드 바나스 GM 대변인은 “반도체 공급 부족은 전체 완성차 산업이 직면한 문제”라며 “GM은 사용 가능한 모든 반도체를 활용해 가장 인기 있고 수요가 많은 제품을 우선 생산 및 배송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대형 픽업 트럭과 SUV 생산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GM은 이번 셧다운으로 인한 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 간 협상이 멈춰서자 영국 정치권이 애플카 생산 선점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하원 의원들은 최근 앞다퉈 정부가 애플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애플이 개발중인 자율주행 전기차 이른바 ‘애플카’ 생산 공장을 영국에 유치하자는 주장이다. 제임스 선더랜드 보수당 의원은 현지 유력 매체 텔레그래프에 "(애플카 생산 공장을 영국에 유치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도 없다"며 "애플은 우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술 인력을 활용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닉 플레처와 마르코 롱기 의원도 선덜랜드 의원에 지지를 표하며 영국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영국 북동부 항구 도시인 선더랜드에는 일본 닛산의 전기차 생산 공장이 있다. 영국 정치권이 애플카 공장을 영국 내 유치하자고 나선 배경은 앞서 테슬라의 조립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독일에 빼앗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베를린에 건설중인 기가팩토리를 유럽 시장 거점으로 삼고 전기차는 물론 자체 배터리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애플과 현대차그룹간 애플카 협력 논의 중단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하면서 미중 갈등이 자원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의 핵심 소재로 미국은 물론 국내 후방산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희토류의 생산·수출 관리를 제한하는 '희토류 관리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희토류 개발 및 수출 통제를 위한 움직임은 이번 조례 초안을 통해 본격화됐다. 희토류 산업 전반 공급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한다. 불법 개발·제련·생산·구입을 막기 위해 단속 점검을 강화하고 제품 추적 시스템 및 비축제도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위반 시 불법소득 1~5배 수준, 또는 10만~100만 위안 벌금을 부과한다. 희토류는 4차 산업의 핵심 소재로 반도체, LED, 전기차 배터리, 대형발전기 등에 두루 활용된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기조에 힘입어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희토류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희토류 가격이 종합지수 발표 이래 최초로 1400선을 돌파했다. 실제 중국이 자국 내 수급 불안정 등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가 한국 수산물 안전성을 살펴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EU는 올해 한국 수산분야 안전 감사를 실시한다. EU로 수출하기전 안전성을 따져보기 위한 조치다. EU에 수입되는 동물 및 동물성 식품은 EU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충족해야 하며 수출국은 관련 사항을 관리해야할 책임이 있다. 이에 EU는 매년 회원국 및 EU로 수출하는 제3국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유럽 위원회 보건·식품 안전 담당자는 "식품 안전과 공중 보건에 대한 위원회의 정책 이행을 위해 건강·식품 감사와 분석에 나선다"며 "식품 및 사료 안전, 동물 건강, 동물 복지 정책 분야의 EU 법제 안에서 특정영역을 살펴본다"고 말했다. EU에서 식품안전 분야는 회원국의 자치권을 제한하고 EU 차원의 정책을 운영하는 분야이다. 과거 지침(Directive)을 통해 회원국에 자율성을 주던 시절과 달리 현재는 법제 제정을 통해 직접적으로 회원국내 사업자를 규제하는 법규(Regulation)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영국 정부는 자유무역주의를 옹호하고 있기 때문에 농수산물, 식품의 수출입은 일반 상품과 동등하게 관세, 통관, 검역 제도·절차에 따라 이루어지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2007년 1월 아이폰 1세대가 공개되며 인류의 삶의 큰 변화를 가져온 '스마트폰',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류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우리 뇌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기억력 감퇴, 우울증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어떻게 우리 뇌에 영향을 미칠까? 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세계적인 작가인 '안데르스 한센'은 1만년전부터 거의 진화하지 않은 인류의 두뇌에 남아있는 '수렵 시절'의 기억을 그 원인으로 뽑고 있다. 수렵을 주로 했던 인류에게 있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뇌는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음식을 먹을 때처럼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뇌의 흑색질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개인의 흥분상태를 조절한다. 인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수많은 정보들을 빠르게 습득하게 된다. 이는 도파민의 지속적인 분비로 이어지고 중독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런 스마트폰 중독현상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훼손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정보를 받아드리면 작업 기억 상태로 정보를 일시 저장한다. 그리고 일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텍사스 주정부가 오일·가스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 가능성을 시사했다. 6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이 작성한 '텍사스 주정부, 바이든 행정부의 환경규제에 대한 소송 가능성 높아' 보고서를 보면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달 28일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방지 의제로부터 텍사스 오일·가스산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하며 주정부 기관이 연방 환경 규제에 대한 소송 기회를 찾도록 촉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오데사에서 열린 업계 리더들과의 모임에서 산업 규제는 비용 증가를 초래하므로, 오일·가스산업을 위해 규제를 완화할 방법을 강구하고 바이든 정부의 어떠한 적대적인 공격에도 오일·가스산업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벗 주지사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전략을 계속할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텍사스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오바마 정부를 상대로 31차례 소송을 제기했다. 대부분 환경 관련 법규에 대한 소송이었다. 애벗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협정에 재가입한 것과 뉴 그린딜에 대한 의지를 비난하며, 텍사스에서 비슷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얀마 군부가 또 다시 쿠데타를 일으킨 가운데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가 지난해 발간한 인권 보고서가 재조명받고 있다. 보고서는 일부 한국 기업들이 미얀마군의 주요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앰네스티는 지난해 9월 '군 주식회사: 미얀마 인권침해에 자금을 대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미얀마군이 현지 대기업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MEHL)'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MEHL은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MEHL은 1990년 설립 이후 광업, 맥주, 담배, 의류 제조, 금융 등 주요 산업 부문에 진출해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주식 배당금 형태로 미얀마 군부에 제공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대 및 군인들이 회사 주식의 3분의 1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서부 라카인주에서 소수 무슬림계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학살 등 잔학 행위를 자행한 서부 사령부도 포함돼 있다. 특히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은 2011년 기준 MEHL 주식 5000주를 갖고 있다. 회사 이사회 또한 군부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됐다. MEHL은 주로 글로벌 파트너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