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법인 소속 낸드플래시 연구·개발(R&D) 인력 90명 이상을 현지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재배치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의 확대로 증가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 수요에 대응해 솔리다임의 R&D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아메리카'에서 낸드 연구를 담당한 인력 91명은 최근 솔리다임으로 이동했다. 이는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 사업을 전담하는 만큼, 해당 인력의 소속을 옮기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솔리다임은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낸드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솔리다임은 지난 2022년 1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로 출범한 회사다. SK하이닉스는 D램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자 총 88억4400만 달러(약 11조원)를 들여 인수를 진행했다. 1단계로 66억900만달러(약 8조원)를 지급했고 이어 잔액인 20억3500만달러(약 3조원)를 지불하며 인텔 낸드 설계자산(IP),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인력 등을 포함한 법적 소유권을 획득했다. 최종 거래가 종료되며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과 본격 시너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베이징현대 독자 EV플랫폼을 탑재한 1호 중국형 전기차 모델을 28일 출시한다. 중국 신에너지차(NEV) 공략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출시일도 6개월 가량 앞당겼다.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이날 전략형 전기 SUV 모델(코드명 OE)을 출시한다. 구체적인 모델명과 제원 등은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OE는 지난해 10월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통해 개발을 시작한 전기차이다. 당초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시기를 앞당겼다. 베이징현대는 OE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26일 위장막 차량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이하 상하이 연구센터)가 개발한 OE는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이 탑재됐다. 로컬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현지 운전자 고려한 독점적인 설계를 통해 개발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E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핀란드 스마트링 제조사 '오우라'의 특허 침해 공방을 저지하려는 삼성의 1차 시도가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의 '선언적 판결(declaratory judgment)'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27일(현지시간) 삼성이 오우라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오우라와 삼성간 '실질적인 분쟁(Actual controversy)'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우라가 삼성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거나 법적으로 유의미한 경고장을 보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오우라의 공식 논평도 스마트링 시장 전반에 대한 일반적인 발언일 뿐 삼성을 겨냥한 구체적인 위협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과거 소송은 삼성과 직접적인 연관도 없다고 판결했다. 스마트링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오우라는 특허권 수호를 강조해왔다. 오우라는 작년 3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특허 침해 문제에 대해 우리 입장은 명확하다"며 "오우라링 개발에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우리는 항상 그것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톰 헤일 오우라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월 CNBC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링이 우
[더구루=윤진웅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서 한국과 일본 자동차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이 최대 59%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8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이후 토요타 영업이익은 약 30%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토요타 수입산(일본과 태국) 비중 51% 등을 고려한 수치이다. 관세 부담 만회하기 위한 가격 인상이 매출 하락과 수익성 감소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다른 일본차 업체들 역시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이후 마쯔다의 영업이익은 59%, 닛산과 스바루, 혼다의 영업이익은 각각 56%와 23%, 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하락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들 일본차 업체가 현지 판매량 유지를 위해 가격을 동결할 경우에 해당한다. 현대차·기아 역시 영업이익 하락은 불가피하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되면 현대차·기아 영업이익이 최대 19%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오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 발전을 목표로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그간 정부 위주로 성장한 원전 산업에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해 자금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인도 과학기술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열린 의회에서 "인도의 원자력 발전 목표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도 전체 에너지 수요의 1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원자력 부문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과거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원전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비밀리에 운영돼 왔다"고 전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리더십 아래 민간 부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였다"며 "원전은 인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원"이라고 말했다. 싱 장관은 지난 2023년 인도의 원자력 발전소 부문이 석탄 화력발전소에 비해 연간 4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며 원자력을 저탄소 전력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5GW 수준인 원자력 전력 생산량
[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 정부가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전기차(EV)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테슬라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가 트럼프 정부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보복관세의 '표적'이 된 셈이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영국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놓고 워싱턴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영국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테슬라가 받고 있는 보조금 정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영국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영국 자동차 주요 수출 국가이다. 지난해 영국의 미국향 자동차 수출 규모는 96억 달러(약 14조 원)로 수출 금액 기준 멕시코와 일본, 한국, 캐나다. 독일에 이어 6위다. 영국은 테슬라 입장에서 유럽 내 최대 시장이다. 영국 내 테슬라 판매량은 프랑스와 독일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약 4000대를 판매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 각각 2395대와 1429대 판매했다. 영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하에 지원센터를 열었다. 한국과의 계약을 반대하는 체코 현지 여론을 잠재우고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전략이다. 체코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루카쉬 블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수원 대표단, 홍영기 주체코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현지화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현지화 센터는 체코 기업에 개별 하도급 계약·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품질 평가 기준과 유자격 공급업체 등록 절차 등 필수 정보를 안내한다. 입찰 일정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공유해 현지 기업들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코 산업계의 프로젝트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프라하의 한수원 사무소 내에 설치되며,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협력사인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도 별도의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지화 센터가 체코 기업의 원전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체코 중소기업들이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퀄컴이 대만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8 엘리트3'를 생산한다. 애플에 이어 퀄컴까지 속속 2나노 고객사로 합류하며 TSMC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28일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 DCS)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3(SM8950)'에 TSMC 2나노 공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TSMC의 높은 공정 비용으로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결국 TSMC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3는 TSMC 2나노 공정을 통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2나노 공정에 기존 핀펫(FinFET) 대신 차세대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다. GAA는 게이트가 채널 4면을 둘러싸게 해 칩 면적을 줄이고 소비 전력을 낮추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TSMC는 올 초 신주과학단지 내 바오산 공장과 가오슝 공장 시범 생산을 개시했다. 하반기 본격 양산에 돌입, 연내 웨이퍼 월 5만 장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나노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를 충족하려면 2034년까지 240척 이상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 LNG 수출 확대가 곧 LNG 운반선 수요 증가로 이어져 이를 나르는 선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조선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28일 프랑스 선박중개업체 BRS(Barry Rogliano Salles)에 따르면 연간 예상되는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240척 이상의 LNG선 신조가 필요하다. BRS는 연례 검토보고서에서 2034년까지 예상되는 연간 5%의 LNG 수요가 증가해 6억6500만톤(t)으로 늘어나며, 이를 수용하기 위해 241척의 LNG 운반선을 취역해야 한다고 밝혔다. 10년 간 240척이 발주되기 위해선 2031년까지 연평균 34~35척의 LNG 운반선이 발주돼야 한다. 지난 1월 기준으로 LNG 운반선의 주문량은 313척이다. BRS는 "올 1월 1일 기준으로 약 1억9100만t의 LNG 수출 용량으로 26개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며, 이를 위해 17만4000㎡급 LNG 운반선 243척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6300만t의 용량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MIT 마린타임 컨소시엄(MIT Maritime Consortium)'에 가입했다. 글로벌 조선·해운 기업들과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선다. 아비커스는 27일(현지시간) MIT 마린타임 컨소시엄에 회원사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MIT 마린타임 컨소시엄은 해양·조선 분야 탈탄소와 자율운행 기술을 연구하는 단체다. 지난 3월 18일 미국 명문 공과대학인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출범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미국 선급협회인 ABS,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클린에너지캐리어스가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아비커스는 MIT 마린타임 컨소시엄과 협력해 미래 선박 기술 연구에 앞장선다. 아비커스는 지난 2020년 HD현대 '사내 벤처 1호'로 출범한 후 자율운행 솔루션 개발에 매진했다. 인지·판단은 물론 조종·제어도 가능한 자율운항 2단계 시스템인 '하이나스 컨트롤'을 개발,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하이나스 컨트롤이 적용되는 선박 70여 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수입 부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관세 부과의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경쟁사보다 유리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찍이 북미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증설을 지속해 현지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서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대해 "해외에서 수입되는 테슬라 차량 부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그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엔진·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도 관세 대상이며, 당장 내달 3일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머스크가 자동차 관세에 대해 아무 의견도 제시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머스크는 이 문제와 관련) 이해상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머스크는) 사업과 관련 어떠한 부탁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정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수주한 대만 선사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선박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의 차별화된 설계와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신조선가가 전고점(가장 앞선 가격)을 찍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의 선박 가격은 각각 2억 6730만 달러(약 3881억원)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준 업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액도 2조328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이번에 수주한 신조선가는 5년 전 하팍로이드가 한화오션에 발주한 유사 선박보다 1억 달러(약 1400억원) 더 높은 금액이다. 당시 하팍로이드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해 척당 1억 64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린이 주문한 신조선은 길이 400m, 너비 61.5m 규모로 한 번에 컨테이너 2만 4000개를 수송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함께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한화오션의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