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양자컴퓨팅 칩에 대해 "헛소리와 과장광고"라고 평가절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양사가 지난달 나란히 양자컴퓨팅 칩을 공개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모네 서베리니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컴퓨팅 디렉터는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논문에서 주장한 성과를 실제로 증명하지 못했으며 새로운 칩이 향후 잠재적으로 실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만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과학적 부적절한 행위로 철회한 논문이 여러 건이라는 엉뚱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술적 발전인 듯 보이지만 언론 보도에서 묘사된, 획기적인 성과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위상적(topological)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키텍처가 실제로 성능적 이점을 제공할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오스카 페인터 AWS 퀀텀 하드웨어 디렉터도 업무용 메신저 슬랙을 통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인 아워넥스트에너지(ONE, 이하 아워넥스트)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목표로 한 연간 20GWh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생산능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넥스트는 최근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라운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대응을 위한 건물·설비 투자 재원 확충에 사용된다. 이번 펀딩은 투자자인 크레센트 벤처스와 트러스데일 벤처스가 주도했다. 신규 자금 조달 후 아워넥스트는 리더십도 개편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물러났던 창업자 무지브 이자즈(Mujeeb Ijaz)가 1년 만에 다시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했다. 이자즈의 동생인 만수르 크레센트 벤처스 회장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무지브 이자즈 CEO는 지난해 자금 조달 실패와 경영 환경 악화에 따른 대규모 해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 났었다. <본보 2023년 12월 12일 참고 아워넥스트에너지 창업자, CEO 타이틀 반납…자금 조달 실패 책임론> 아워넥스트는 2020년 애플의 자율주행차인 '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브로드컴이 인텔 일부 칩 설계·마케팅 사업 부문 인수설(說)을 일축했다.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인공지능(AI)'과 '인프라 소프트웨어(SW)'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브로드컴에 따르면 호크 탄(Hock Ta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텔과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AI와 VM웨어로 인해 너무 바빠서 당장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브로드컴이 인텔 인수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월드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브로드컴이 인텔 칩 설계·마케팅 사업 부문 지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문단과 비공식적으로 입찰을 논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었다. 브로드컴은 새로운 M&A를 하는 대신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클라우드 기업 'VM웨어(VMWare)' 인수를 완료한지 약 2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VM웨어 사업이 흡수된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최근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텔레파시(Telepathy)와 텔레키네시스(Telekinesis)을 상표 출원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따르면 텔레파시 상표 출원서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신 및 제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이식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라고 설명돼 있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텔레파시를 가능하게 하는 개념에 관심을 가져왔다. 머스크는 지난 2017년 뉴럴링크의 아이디어를 설명하며 “본질적으로 합의된 텔레파시에 참여하게 된다면,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개념적 상호 작용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 출연해 “컴퓨터와 상호 작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 열릴 수 있다”며 텔레파시에 대한 뉴럴링크의 야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뉴럴링크는 텔레파시와 함께 텔레키네시스, 블라인드사이트에 대한 상표도 출원했다. 텔레키네시스는 물리적 상호작용 없이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다. 이 상표 출원은 로봇 팔다리와 기타 장치를 제어하는 미래 제품을 가리킨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11월 마비 환자가 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미 해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탈락했다. F-22, F-35 등을 개발하며 미국 전투기 사업을 주도하던 록히드마틴이 연이어 고배를 마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방산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breakingdefense)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록히드마틴이 제출한 'F/A-XX' 사업제안서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해군은 록히드마틴이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요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F/A-XX 사업은 미국 해군이 진행하는 6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으로, 미 공군이 진행하는 PCA(Penetrating Counter Air)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미국 해군은 F/A-XX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F/A-18 슈퍼호넷, E/A-18 그라울러를 대체한다. 미국 해군은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C(F-35 해군버전)를 도입하면서도 F/A-18 슈퍼호넷을 지속적으로 도입해왔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레이더 기능을 높이고 항속거리를 늘린 F/A-18 슈퍼호넷 블록3를 도입했다. 이는 침투 타격 임무를 제외하고는 F/A-18 슈퍼호넷이 대부분의 임무를 수행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 미국 공군의 핵심 전력이 될 협동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무인항공기 시제품에 제식번호가 부여됐다. 미국 공군은 유인 전투기와 무인 전투기를 혼합한 공중 전력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올빈(David Allvin) 미국 공군참모총장은 3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워페어 심포지움에서 CCA 프로젝트 1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제너럴 아토믹스의 '갬빗', 안두릴의 '퓨리'에 각각 YFQ-42A, YFQ-44A라는 제식번호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항공기 명칭 체계에서 'F'는 전투기를, 'Q'는 드론을 의미하며, 앞에 붙는 'Y'는 프로토타입 설계를 나타낸다. CCA 프로젝트는 미래 공중전의 핵심 기술인 무인 전투기를 획득하기 위한 사업으로 '로열 윙맨'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CCA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무인 전투기는 사람이 조종하는 전투기와 함께 편대를 이뤄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 전투비행체계(Manned-Unmanned Teaming, MUM-T)를 구축하도록 개발됐다. 무인전투기는 유인 전투기와 함께 공중전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가성비'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모듈형 미사일과 생산을 우선시하는 접근 방식을 채택, 미군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의 무기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4일(현지시간) CMMT(Common Multi-Mission Truck) 미사일을 공개했다. 록히드마틴은 해당 미사일을 코멧(COMET)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코멧 미사일은 전반적인 개발 작업을 완료했으며, 테스트 과정 중에 있다. 록히드마틴은 2월 말 낙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멧 미사일은 저비용 장거리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발 당 가격은 15만 달러(약 2억1730만원), 사거리는 800km다. 속도는 아음속(마하 0.5~0.7)이며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코멧 미사일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록히드마틴이 생산하고 있는 AGM-158 재즘(JASSM) 공대지 순항미사일의 경우 발 당 가격이 19억원 가량으로, 코멧 미사일에 약 9배에 달한다. 록히드마틴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외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의존도를 줄이려던 기존 계획 철회하고 대만 TSMC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메모리 사업부의 생산 역량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파운드리 사업부에는 보다 강한 경쟁 압박을 가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존 피처 인텔 투자자관계(IR) 담당 부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기술, 미디어 & 통신 컨퍼런스(Morgan Stanley Technology, Media & Telecom Conference)'의 한 대담에 참석해 "우리는 현재 웨이퍼의 약 30%를 아웃소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처 부사장은 "인텔은 1년 전까지만 해도 가능한 한 빨리 외부 파운드리 의존도를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이제 더이상 그것은 인텔의 전략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TSMC에 최소한 일부라도 웨이퍼 생산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TSMC는 훌륭한 공급업체일 뿐만 아니라 인텔 파운드리와도 좋은 경쟁을 하게 해준다"며 "정확하게 어느 정도 아웃소싱을 맡길지는 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해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최대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 일부가 취소됐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MS 거래 취소 보도에 대해 "주요 고객과 계약 취소는 없었다"며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는 "MS가 납품 문제와 납기일 지연 등으로 코어위브와의 계약 일부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코어위브 매출 가운데 MS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62%에 달했다. 또 MS와 오는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4조4500억원) 규모 5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한 이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내 10개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작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면서도 안전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6일(현지시간) 관리자급(Senior Staff) 인지/머신러닝 리서치 엔지니어(Perception/ML Research Engineer)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엔지니어는 인지/안전 R&D 팀(Perception and Safety R&D Team)에 소속돼 머신러닝 기반 인식 모델과 알고리즘을 설계, 연구, 구축하는 일을 이끌게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인지 분야 머신러닝을 연구했던 경력이 7년 이상된 엔지니어를 찾는다. 특히 머신러닝 설계, 연구, 검증, 배포 등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서도 프레젠테이션 능력, 타 부서와의 협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인력을 원하고 있다. 인지/안전 R&D팀은 '로봇 인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소규모 연구팀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로봇 인지는 위험, 사람,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포드가 내년 중국 CATL의 기술력으로 배터리를 생산할 미시간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부 지원 아래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을 넘어 전기차 업계의 새로운 선례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시간주 마샬시에 따르면 미시간지역경제개발얼라이언스(Marshall Area Economic Development Alliance·MAEDA)은 최근 포드의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 미시간'이 들어설 500에이커 규모 토지 소유권을 포드 자회사 '블루오벌 배터리 미시간'에 이전했다. 마샬시가 인센티브 일환으로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양도한 것이다.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 미시간은 포드가 지난 2023년 짓는다고 발표한 배터리 신공장이다. 투자금은 전액 포드가 부담하고 CATL이 가진 광물 배합 기술을 라이선스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의 허점을 노려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다. 180만 에이커 규모 부지에 건설되는 이 생산시설은 내년 가동될 예정이다. 당초 35억 달러를 투자해 오는 2027년 3월까지 25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제했다. 하지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반도체 제조 전 과정을 디지털 기록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인텔은 신규 프로그램을 앞세워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여 정부 기관·기업용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5일(현지시간) '어슈어드 서플라이 체인(Assured Supply Chain, 이하 ASC)'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될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모바일·데스크탑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ASC는 해당 반도체 생산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ASC 보증을 받은 프로세스에는 제품명 끝에 'A'를 붙여 고객들이 인증받은 프로세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텔에 따르면 제공되는 정보는 칩 제조, 다이 준비, 조립 테스트, 제조 및 보관 창고 등을 포괄한다. 인텔이 ASC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위조 하드웨어로 인한 재정적 손실, 평판 손상, 시스템 다운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인텔은 특히 ASC 프로그램이 대규모로 모바일, 데스크톱 PC를 도입해야하는 정부 기관, 기업 입장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