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슈퍼컴퓨터 생산 프로젝트 '도조(Dojo)'의 중단을 공식화했다. 머스크 CEO는 도조칩과 AI칩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도조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삼성전자가 생산하게 될 AI6 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자원을 분활해 완전히 다른 인공지능(AI) 칩 설계를 진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테슬라 AI5, AI6칩은 추론 성능은 물론 학습 성능도 상당할 것이다. 모든 역량을 이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통해 설명에 나선 배경에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있었다. 블룸버그는 7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도조 프로젝트 중단을 지시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던 피터 배넌 부사장도 테슬라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도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을 다른 프로젝트에 재배치했으며, 향후 엔비디아와 AMD, 삼성전자와 AI칩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도조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휴가철·가을 여행 시즌을 겨냥해 대대적인 일본발 노선 할인 경쟁에 나섰다. 높은 환율 수준과 고물가로 인한 항공권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특가 프로모션으로 일본-한국 노선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각 사에 따르면 진에어는 8월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최대 2만8200원을 할인하는 'FRIDAY HAPPY FLY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일본 출발 전 노선이다. △나고야·주부–부산 △기타큐슈·다카마쓰–서울·인천 노선은 편도 14100원 △나머지 일본 노선 편도에는 94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일본발 노선을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해 편도 64900원부터 판매하는 특가 할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사가 64900원 △인천-나리타 98300원 △대구-후쿠오카 89100원 △인천-괌 노선도 235000원부터 제공하며, 표기 가격은 모두 편도 기준이다. 별도로 최대 2만8200원 할인 쿠폰도 배포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로, 연말 여행객 수요까지 겨냥한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현지에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 미사일 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포즈난 공항이 유력지로 거론된다. 11일 폴란드 매체 인베트스트맵(investmap)에 따르면 폴란드-한국 컨소시엄은 폴란드 포즈난주에 위치한 베드나리 공항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로켓 발사기 천무와 유도 미사일 조립 공장 부지를 물색해온 컨소시엄이 포즈난-베드나리 공항을 공장 후보지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레네우시 안트코비악(Ireneusz Antkowiak) 포비에지스카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가 아직 공장 부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포비에지스카 공항에 조립공장이 건설될 가능성이 20%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은 로켓 발사기와 유도 미사일을 조립하는 공장으로 건설될 것"이라며 "포즈난 공항에 공장 설립시 시 예산에서 상당한 법인세(CIT)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장이 포즈난 베드나리 공항에 설립되면 일자리도 창출된다. 공장은 초기에 25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500명을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포즈난주 포비에지스카 지방에 위치한 포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수(水)처리 기업 GS이니마가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서 진행되는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에스피리투 산투 주 상하수도공사(CESAN) 이사회는 8일(현지시간)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마감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최종 수주 기업인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는 오는 9월 중 CESAN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레나토 카사그란데 에스피리투 산투 주지사는 지난 6월 담수화 플랜트 사업 추진 업체로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본보 2025년 6월 18일 참고 "떠나 보내야 하는데" GS건설 자회사, 브라질에서 1조원 담수 플랜트 수주>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A(35개 도시)와 블록B(8개 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GS이니마가 맡은 블록A의 공사비는 10억8000만 헤알(약 2700억원), 시스템 운영비는 38억5000만 헤알(약 9700억원)으로 총 1조원이 넘는다. 공사에는 39개의 하수 처리 시설과 219개의 펌핑 스테이션, 1200km의 수집 네트워크 건설이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의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역을 찾아 현장 점검과 난민 지원에 나섰다.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 부행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 도시 포이펫(Poipet) 지점을 비롯한 인근 영업점을 방문했다. 포이펫 지점은 최근 국경 지역 충돌 상황 속에서도 금융 서비스 제공을 멈추지 않고 지역 주민과 고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강 부행장은 "직원 안전과 복지는 KB프라삭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인근 오츠로브(O'Chrov) 지역의 난민 캠프를 찾아 지방 당국과 실향민 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강 부행장은 "이번 기부가 난민 캠프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프라삭은 지난 4일(현지시간)에도 캄보디아 왕립정부에 50만 달러(약 6억9600만원)를 기부했다. 또 캄보디아 국립은행 지침에 따라 전사 장병 고객과 공동 차용인의 채무를 전액 탕감하고 부상병과 난민을 대상으로 금융 지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직원 자선기금으로 마련한 쌀을 국경 7개 지방정부에 전달했고 전쟁으로 피난한 주민 지원과 순직자 추모 활동도 병행했다. K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가철도공단·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으로, 우리 기업의 참여 기대감이 나온다. 11일 페루 쿠스코주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7일(현지시간) 쿠스코 주청사에서 친체로 공항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조사에서 터널 및 고가도로 활용, 도시 통합, 접근성, 사업비 등 요소를 평가해 다양한 노선 대안을 마련했다. 주요 역사와 부지 후보지를 선정하고 운영 편의성과 환경 적합성 등을 연구했다.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 사업은 25km의 길이로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지역과 쿠스코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페루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이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본사업에 돌입하면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 베르네르 살세도 알바레스 쿠스코 주지사는 "주정부는 사업의 핵심 참여자로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지방 정부와 협력해 사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지분을 매각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음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11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6~8일간 2800만 달러(약 400억원) 상당의 팔란티어 주식 15만3000여주를 매도했다. 2분기 호실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자 차익을 실현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8일 현재 186.96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150%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2분기 매출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와 주당 0.16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9억4천만 달러를 웃돌며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찍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14달러를 상회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41억4200만∼41억5000만 달러(약 5조7600억~5조7700억원)로 제시하며, 기존 39억 달러(약 5조4200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팔란티어는 억만장자 벤처투자가로 유명한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토르의 ‘샹그릴라 호텔(Shangri-La Hotel)’에서 ‘2025 몽골 쇼케이스’를 성료했다고 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025년 한-몽 수교 35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관광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코로나가 진정된 2023년부터 매년 약 14만 명이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며 활발한 인적 교류를 이어가는 흐름에 발맞춰, 파라다이스시티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몽골 현지를 직접 찾아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열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몽골 시장에 자사를 소개하고 협력사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광 파트너십 구축과 상생의 교류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몽골과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도모하는 출발점으로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는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와 김재환 파라다이스시티 IR마케팅그룹장을 비롯해 파라다이스시티 임직원 및 주요 마이스(MICE)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몽골지사 관계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동남아 의료미용 신흥 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를 공식 론칭했다. 휴젤은 지난 6~7일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 미용 학회인 AMSC(Aesthetic Medicine & Surgery Conference)에 참가해 레티보를 전격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유럽 내 레티보 대표 KOL(Key opinion leader)로 활동 중인 콘스탄틴 프랑크 (Konstantin Frank)가 연자로 참석해, 레티보의 정밀한 시술 효과와 시술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8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안탄에 위치한 더 제니스 호텔에서 현지 의료진 약 100여 명을 초청해 브랜드 론칭 행사와 핸즈온 워크숍을 동시에 개최했다. 워크숍은 해부학적 이해와 임상적 경험을 결합한 톡신 시술법을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휴젤의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Venusys Medical Sdn Bhd(이하 비뉴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비뉴시스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의료미용 제품 유통회사로, 다양한 글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국 턴어라운드'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지난달 2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누적 판매량이 14만 대를 돌파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기아 중국 합작법인인 위에다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7월 중국 시장에서 총 2만35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월 2만 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 올 들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4만4062대에 달하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수치다. ◇셀토스 등 주력 모델 판매 견인…수출도 견인 기아의 중국 실적 반등은 강력한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가성비와 상품성을 갖춘 셀토스 등 주력 모델들이 중국 내수 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 'Z세대 SUV'로 불리는 셀토스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기본 탑재하며 상품성을 높여 젊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기차 모델인 EV5 역시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한 장거리 성능을 앞세워 중국의 고급 전기 SUV 시장 수요를 효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중국 오지 학교에 '희망 운동장'을 조성하며 청소년 교육 환경 개선에 지속 앞장서고 있다.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지역 청소년의 신체·정서 발달과 교육 기회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장기적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오리온 중국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 청소년발전기금회와 손잡고 '우정 가득한 행복한 학교(友爱相伴, 幸福校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체육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총 900만 위안(약 17억42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허베이·랴오닝·광둥·내몽골 등 농촌 지역 학교 41곳에 운동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스포츠 장비를 지원했다. 오리온은 매년 수혜 학교에서 운동회를 개최해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그레이터 베이 지역 축구 카니발'에 참가해 전국 각지 또래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히고 있다. 운동장 건설에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도 고려했다. 현장에서는 운동장 조성과 체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신체 발달은 물론, 또래 관계 형성과 정서 안정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리온은 이와 별개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초산화물불균등화효소(SOD) 안정화 기술을 개발하며 중국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OD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 덕분에 노화 방지, 미백, 피부 진정 등에 효과적이다. AI를 활용해 SOD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차세대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코스맥스 중국법인에 따르면 코스맥스가 최근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SOD 안정화 기술이 국제 생물학 학술지 '생체고분자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게재됐다. 해당 기술은 극한 환경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SOD를 고온·고산도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SOD는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산화 효소로, 피부 노화 방지와 각종 피부 문제 개선에 효과적이나 기존에는 안정성 부족으로 화장품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코스맥스 중국 연구팀은 독자적인 생물효소 플랫폼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