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마루베니상사가 영국 에어택시 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도입해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마루베니상사 항공 우주·방위 사업부의 요시카와 유이치(吉川祐一) 과장은 27일(현지시간) 일본 자동차 매거진(Response.jp)과 인터뷰를 갖고 eVTOL 도입과 목적을 밝혔다. 요시카와 유이치 과장은 "항공모빌리티는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마루베니는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일본의 항공모빌리티 구현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를 최대 200대까지 선주문할 권리가 있다"며 "당장 200대 기체를 모두 일본에 들여오지는 않겠지만 10대씩 일본에 도입해 다양한 분들과 팀을 이뤄 운용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구체적으로 일본 현지 시장 조사, 항공기 인증 지원이 필요하고 실제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출발과 도착, 충전 등 인프라 개선이 필요해 관련 업체와 협업할 예정이다. eVTOL 상용화를 위해 세미나도 준비했다. 마루베니는 내달 1일 온라인 세미나 '플라잉카 구현을 위한 오사카·간사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버스가 연료 소비가 덜하고 이산화탄소(CO2)를 적게 배출하는 항공기인 A320 제품군 인도를 연기한다. 부품에 대한 공급망 문제로 항공기 조립에 차질을 빚어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내년에 엔진과 기타 중요한 부품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는 A320neo 배송을 연기할 계획이다. 공급망 문제는 작년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항공기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에어버스는 인기 있는 항공기 라인인 A320 제품군 배송을 지연시킨다. 현재 에어버스는 항공기용 새 엔진의 부족 외 노동력 부족, 파업, 다른 부품의 가용성 모두 증가된 생산 방해를 겪고 있다. 또 화장실과 갤리선과 같은 필수 부품들도 늦게 가동돼 항공기들이 제 시간에 항공사에 도착할 수 없다. A320neo 제품 군은 50%의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 혼합 운항이 인증됐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세계 각국은 항공유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SAF를 일정 비율 이상 기존 연료에 혼합하는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오는 2030년까지 100% SAF를 사용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에어택시 상용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에어택시 상용 운항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의 '일본, 하늘을 나는 자동차 본격 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를 위한 '하늘의 이동혁명을 향한 로드맵'을 개정했다. 이를 토대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에어택시 상용 운항 실현과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엑스포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노선에서 상용 운항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엑스포 주변의 유람 비행과 수요가 높은 공항~엑스포 박람회 연결 노선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지방자치단체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사카부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계기로 2025년 라이선스를 취득한 파일럿이 조종하며 한정된 노선에서 정기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자동화 비율을 높여 파일럿이 탑승하지 않는 원격 조종을 도입하고, 2035년 이후 자율비행의 고밀도 운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VTOL에 큰 기대를 하는 이유는 △전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인도 벵갈루루에 새로운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한다. 주요 상업·방위 시장으로 인도를 강조한 만큼 연구개발 센터를 지어 항공기 개발과 연구를 실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인도 벵갈루루에 2억 달러(약 265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한다. 다만 R&D센터가 언제 열릴지는 미지수다. 2억 달러를 투자해 17만4000㎡ 면적에 조성되는 센터에는 수천 명의 엔지니어와 기타 직원이 수용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차량에 대한 연구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이라는 보잉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 시설은 보잉의 투자 지역 중 가장 큰 구모이다.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를 희망하는 보잉은 주요 상업·방위 시장으로 인도를 강조해왔다. 또 인도 R&D센터에서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방안에 따라 인도 현지에서 항공기를 제작할 수도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이 인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대중과 정부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다. 보잉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1위인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항공시장에 진출하는 가운데 예정보다 빨리 이륙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MSC 에어 카고(MSC Air Cargo)는 내달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일정보다 빨리 항공 주간 서비스를 시작한다. MSC 에어 카고는 멕시코 시티(MEX), 인디애나폴리스(IND), 프랑크푸르트(HHN), 홍콩(HKG)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콩과 앵커리지(ANC) 간 추가 연결도 한 예정이다. 당초 MSC 에어 카고는 777-200F 항공기 4대 인도 후 내년에 항공 화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대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이달 내 도착함에 따라 항공 화물 부문 서비스가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인다. <본보 2022년 12월 1일 참고 MSC, 항공업 진출 본격화…내년 초 화물기 띄운다> 보잉 777-200F은 장거리 대륙간 여행에서 최대 116t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이다. 777-200F는 MSC의 컨테이너 운송 솔루션에 대한 보완 서비스 역할을 한다. 항공기는 장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선복량 1위 해운사로 등극한 스위스 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유럽 신규 항공사 ITA(ITA Airways) 인수를 철회했다. 그동안 진행해온 인수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해운그룹 MSC는 이탈리아 항공사 ITA항공의 과반수 지분 확보를 바라며 인수 제안을 취소했다. 이탈리아 당국에 계획된 민영화의 일환으로 더 이상 ITA 항공에 투자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 MSC는 짧은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위한 적절한 조건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MSC는 올해 초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제휴해 ITA 항공 지분 입찰에 나섰다. MSC는 "화물과 여객 부문 모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를 제안했다. <본보 2022년 1월 5일 참고 MSC, ITA항공 인수 추진…"화물·여객 시너지">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소유주인 MSC는 크루즈와 컨테이너 운송 사업을 넘어 확장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또한 MSC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번창했던 항공 화물 분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이스X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본토서 첫 발사를 앞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일렉트론 로켓의 최종 발사 리허설을 완료했으며 첫 발사 준비에 나섰다. 임무는 빠르면 내달 7일 미국 버지니아의 런치 컴플렉스(Launch Complex 2)에서 시작된다. 웨트 드레스 리허설(Wet Dress Rehearsal)로 알려진 사전 발사 연습에서는 발사 팀이 로켓, 발사대, 지원 시스템이 비행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사일에 수행할 것과 동일한 절차를 수행한다. 리허설 일환으로 일렉트론은 발사대에서 수직으로 들어 올려 연료와 액체 산소를 적재해 연료 공급 절차를 확인했다. 그런 다음 발사 팀은 전체 발사 카운트다운을 실시한고 일렉트론의 엔진 점화 마지막 단계 전에 종료했다. 일렉트론은 연료 탱크에서 분리돼 로켓랩 통합·제어 시설(ICF)로 반환돼 내달 7일부터 20일까지 연장되는 기간 동안 발사를 기다린다. 피터 벡(Peter Beck) 로켓랩 CEO 겸 설립자는 "발사는 로켓랩의 중요한 순간이자 버지니아의 오랜 우주 비행 유산에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이 대피 슬라이드를 교체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항공안전청(EASA)는 지난 15일부터(현지시간) 장기간 주차된 A380의 일부 슬라이드 교체를 의무화하는 감항 지침(AD)을 발표했다. A380이 주차·보관 후 비상 슬라이드를 점검하는 동안 팽창 중에 국부 이음새가 열리는 경우가 보고됐다. 이는 수분(비행 중 결로로 인한)과 열(주차·보관) 조합에 노출되면 슬라이드의 팽창식 구조의 이음새가 열화돼 팽창해서다. 더운 기후에 항공기를 주차하는 것은 구조물의 열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스페인의 테루엘, 호주의 앨리스 스프링스, 미국의 모하비 사막과 같은 지역에 A380이 많이 보관됐다. 그러나 항공기의 성능 저하를 막는 대신 대피 슬라이드는 망가지게 된다. EASA는 주의가 필요한 것은 6개의 상단 슬라이드와 양쪽에 있는 M3 슬라이드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정 기간 내에 슬라이드 교체를 요구했다. A380은 총 16개의 대피 슬라이드가 있다. 3개는 상부 데크에, 5개는 하부 데크 양쪽에 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부분은 상부 데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약 1600억원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글로벌 에어택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기존·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1억190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허니웰·액시투리·LGT·라이트록·텐센트·B.라일리증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선임된 에어버스 출신 클라우스 로웨 최고경영자(CEO)도 출자한다. 이번 자금 조달로 릴리움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제트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경쟁사의 eVTOL와 달리 달리 비행기 꼬리, 항공기 방향타, 프로펠러, 기어박스 등이 없다. 시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항공사가 베트남 노선에 할인 혜택을 제공, 관광객을 유치한다. 부산 등 남부 일부 지역의 늦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베트남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독려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여러 저비용 항공사(LCC)와 협력해 한국~베트남 노선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항공사는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등이다. 요금은 항공사에 따라 다르며 최대 15%까지 할인된다. 티켓 판매는 11월 말까지이며, 비행시간은 내년 3월 31일 말까지이다. 진에어는 다낭~부산, 제주~인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 항공은 호찌민시와 다낭에서 부산, 대구, 제주, 인천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다낭과 나트랑을 인천으로 운항하고, 플라이 강원은 호찌민시와 하노이에서 양양까지, 에어프레미아는 호찌민에서 인천까지 노선을 운영한다. 이들 항공사는 다른 인접 국가와의 노선도 홍보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 등 남부 일부 지역에 단풍이 떨어지지 않은 늦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한국의 겨울 스키는 코로나19 전염병 이전에도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좋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생산버전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서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 생산버전 미드나이트(Midnight)를 공개했다. 미드나이트는 6개의 틸터와 핵심 기술을 포함한 12개의 엔진으로 구성된 독점 구성을 검증한 아처의 데모 항공기의 진화형이다. 안전하고 내구성이 있으며 조용하며 450kg 이상의 예상 탑재량으로 승객 4명과 조종사 1명을 태울 수 있다. 미드나이트는 약 20마일(또는 32km)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오는 2024년 말에 미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은 다음 이를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해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담 골드스테인(Adam Goldstein) 아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처음부터 아처의 전략은 항상 eVTOL 항공기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시장 경로를 찾는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과 이를 구현하는 팀의 능력이 시장에서 우리의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요르단에서 대규모 녹색 메탄올을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친환경 해양 연료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부수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계약은 지역 청정 에너지원을 확장하고 강화하려는 요르단의 노력과 일치한다. 양측은 요르단 아카바(Aqaba) 지역에서 녹색 메탄올 생산을 투자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살레 A. 알-카라브셰(Saleh A. Al-Kharabsheh) 요르단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은 "MoU는 녹색 에너지 생산을 위한 지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요르단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녹색 메탄올 생산을 위한 예비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연구를 수행해 해양 분야의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MoU는 머스크와 스페인 정부가 협력 계획을 밝힌 직후에 이뤄졌다. 머스크는 컨테이너선에 연료를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스페인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