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생산된 수소를 국내로 들여온다. 제련공정상 전력 소비가 큰 고려아연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그린수소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오너 3세이자,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썬메탈(SMC)는 최근 호주 정부와 1700만 달러(약 189억원)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SMC가 호주 '코퍼스트링 2.0'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수소 수입으로 재생가능 발전용량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코퍼스트링 2.0은 타운즈빌에서 마운틴아이자를 연결하는 고전압 전송라인 프로젝트다. 기존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신규 산업시설과 대규모 농업단지에 재생에너지를 제공한다. 현재 설계, 엔지니어링, 환경 승인 및 재무 승인 마무리 단계다. 올해 중반 착공을 목표로, 완공까지 3년이 소요된다. 프로젝트 사업 규모는 15억 달러(약 1조6700억원) 수준이다. 퀸즐랜드 에너지 공급사인 커스트링(CuString Pty Ltd)에 의해 개발된다. SMC는 고려아연이 1999년 호주 퀸즐랜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의 자회사 휘찬이 제주 핀크스 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한다. SK에 인수된 후 리뉴얼 작업을 본격 추진하며 '한국 최고 골프장'의 명성을 이어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핀크스는 지난해 3월 국내 유력 설계 업체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SK핀크스는 제주도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포도호텔·디아넥스호텔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다. SK네트웍스가 지분 100%를 소유했지만 지난달 SK의 자회사 휘찬에 넘어갔다. SK핀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골프리조트 리뉴얼을 추진한다. 거래 업체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골프리조트 사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 3월 설계 계약 체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진전을 보이지 못했지만 SK 자회사에 인수되며 리뉴얼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제주 핀크스 골프장은 유럽투어 발레타인 챔피언십, SK텔레콤 오픈 등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며 국내 최고의 골프장으로 꼽혔다. 국내 최초로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영국 골프월드가 뽑은 '2005년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됐으며 2016년과 2018년 세계적인 권위의 '월드 골프 어워드’ 시상식에서 '한국 베스트 골프코스'를 수상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에서 출간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자 겸 명예회장의 평전이 인기다. 일본 서점 내 주간랭킹에 오르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서점 교보문고와 아마존을 통해 수입되고 있어 국내 판매 확대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평전 '롯데를 만든 남자 신격호론(論·일본 이름 시게미쓰 다케오론)'이 일본 유명 서점 주간랭킹에서 경제·비즈니스 분야 베스트셀링 5위에 올랐다. 일본 최대의 인쇄회사인 다이닛폰인쇄주식회사(大日本印刷株式会社)와 자회사 마루젠&준쿠도 서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종합서점 '혼토(honto)' 주간랭킹 결과(1월 3일~9일) 경제·비즈니스 서적분야 5위에 랭크됐다. 같은 분야 1위는 '1일 1회 읽으면 마음이 뜨거워지는 365명의 직업 교과서'가 올랐다. '롯데를 만든 남자 시게미쓰 다케오론'은 신 명예회장의 평전이다. 시게미쓰 다케오는 신 명예회장의 일본 이름이다. 일본 경제 잡지 '경제계' 편집장을 지내고 유력 경영인에 관한 책을 다수 집필한 마쓰자키 다카시가 집필했다. 평전에는 신 명예회장이 1941년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롯데그룹 창립 및 사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하이비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헴프(대마) 재배‧사업 라이센스를 확보, 글로벌 헴프(대마) 시장에 진출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을 비롯해 전 세계적인 규제 완화 움직임과 맞물려 헬스케어 헴프(대마)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헴프(대마)에는 환각 성분으로 알려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돌(THC)을 비롯, 100여종의 칸나비노이드(대마 화합물)가 존재한다. 이중 의료·산업용 목적의 원료로 활발하게 연구되는 칸나비디올(CBD)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불면증 해소, 뇌전증, 항암, 심혈관 치료, 관절염 예방,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어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비인터내셔널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 및 산업용 헴프(대마) 사용·재배에 관한 면허를 최초로 접수하고 관련 활동을 시작했다. 하이비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농업 기반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법무법인 (유)현 우즈베키스탄 지사를 통한 법적 검토를 거쳐 2020년 10월 사마르칸트주 소재 976.45ha(약 300만평) 규모의 토지를 현지 주정부로부터 불하받았다. 이 토지는 50년간 경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가 뉴욕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여는 데 이어 한국과 프랑스에 설비 투자를 추진한다. 잇단 투자 소식에 주가가 오르며 SK의 지분 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앤드 머쉬(Andy Marsh)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 비즈니스 저널(The Business Journals)과의 인터뷰에서 "뉴욕 투자는 시작일 뿐"이라며 "3년간 한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추가하고 향후 3년 동안 뉴욕 라담에 위치한 회사 본사와 생산시설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앞서 뉴욕주 로체스터에 1억2500만 달러(약 1370억원)를 쏟아 '플러그파워 이노베이션 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연간 수소연료전지 스택 6만개와 막전극접합체 700만개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500㎿급 전해조도 생산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올해 중순 가동된다. 플러그파워는 신규 투자로 37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 증가에 기여해 뉴욕 주정부로부터 1300만 달러(약 143억원)의 세금 공제 혜택도 받았다. 머쉬 CEO가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에 그치지 않고 추가 투자를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사 NCR코퍼레이션(이하 NCR)이 카드트로닉스(Cardtronics)의 인수를 추진한다. 북미 시장 선두인 효성TNS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NCR은 카드트로닉스에 주당 39달러로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작년 말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Inc)와 허드슨 이그젝큐티브 캐피탈(Hudson Executive Capital·HEC)가 제시한 주당 35달러보다 높은 액수다. 거래액은 총 17억 달러(약 1조86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1989년 설립된 카드트로닉스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최대 ATM 운영사다. 미국을 비롯해 10개국에 28만5000대를 구축했다. 양사의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 내 NCR의 점유율이 증가하며 효성TNS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NCR은 카드트로닉스와 시너지를 내며 ATM 기기의 경쟁력을 높인다. 미셸 해이포드 NCR 최고경영자(CEO)는 "카드트로닉스의 직불 네트워크는 NCR의 결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IBM이 28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 됐다. 삼성전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 수는 총 35만2013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9년에 비해 2415개 감소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개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진 것이다. 가장 많은 특허를 낸 업체는 IBM으로 9130개 특허를 출원하며 28년 연속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도 6415개를 출원해 2위를 고수했다. 이외에도 캐논이 3225개로 3위 △마이크로소프트 2905개 △인텔 2867개 순이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2831개로 7위에 올라 톱10에 위치했고 △삼성디스플레이 1902개(16위) △현대자동차 1464개(20위) △기아자동차 1323개(24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주목받은 특허 트렌드는 '디지털 데이터 처리'와 '데이터 전송' 관련 특허였다. 또한 생물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기술, 즉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생물학, 유전학 등의 특허도 늘어났으며 눈에 띄는 것은 베이핑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최근 첫 발을 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설립을 지원한다. 베트남과 협력을 강화해 신남방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하노이 외곽의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국가혁신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국가혁신센터 건립에 3000만달러(약 329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푹 총리와의 만남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듬해 다시 만난 푹 총리와 최 회장은 해당 기금을 국가혁신센터 건립에 사용하는데 합의했고, SK그룹은 지난 2019년 투자를 집행했다. 최 회장은 2018년 총리와의 면담 당시 "베트남 4차 산업혁명 기회를 이용하고 국가혁신센터를 세우는 것에 관심이 있어 베트남 투자계획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성장 모델 혁신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혁신센터를 마련했다.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전역 수많은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진행, 공교육에서도 전면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면서 에듀테크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에듀테스 시장과 함께 관련 기업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서비스, 게임 기반 학습, 외국어 교육, 코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어 이전과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 출시 기대감이 높아진다. 2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서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학습 조치 등으로 에듀테크 분야 각광을 받고 있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가성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기기 등 기술과 융합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에듀테크는 그동안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 등 IT시장에서 핀테크, 공유경제 등과 함께 유망한 미래 기술 분야로 관심을 모았다. 영국은 에듀테크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전략을 펼치고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19 발발로 에듀테크 분야 성장이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됐다. 시장 규모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 사태로 한국과 베트남 간 인력 이동 제약이 생기면서 비즈니스 확대에도 제동이 걸렸으나 베트남 특별입국 절차가 시행되면서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게 됐다. 격리없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는 제도로 베트남 투자 결정이나 사업체 점검을 위한 베트남 방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1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합의 끝에 '베트남 특별입국 절차' 제도 시행에 나섰다. 특별입국 절차는 14일 격리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이다. 적용대상은 14일 미만의 단기출장을 희망하는 기업인(및 동반가족)이다. 단, 베트남에 14일 이상 장기거주 및 체류하는 사람이 한국 등 외국을 방문한 후 베트남에 재입국하는 경우는 기존과 같이 14일 격리를 거쳐야 한다. 한국에서 베트남 입국 시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 베트남에 입국해야 하고, 도착 직후 검사를 시행해 음성판정을 받으면 베트남 지방성∙시와 사전 합의된 정상 일정을 수행 가능하다. 이 특별입국 절차가 시행된다고 해서 기존의 긴급출장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두 제도가 같이 운용되게 돼 14일 이상의 출장자인지 아닌지에 따라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엔지니어 양성에 나선다.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베트남 현지 직업대학과 협력에 800명의 실무 엔지니어를 육성한다.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 전액을 한화가 지급하고, 입학 순간부터 향후 계열사와 계약을 준비한다. 팜 쑤언 칸 하노이 하이테크 직업대학 총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2020 직업교육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하이테크 직업대학에서는 학생의 성과를 보장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화와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협력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는 베트남 내외 전문가와 기업 대표, 직업교육기관이 참여해 베트남 내 기업과 직업 교육을 연계하는 내용을 교류했다. 한화가 베트남 직업학교와 손을 잡고 인재 양성에 나선 건 향후 사업확장을 위한 인재 확보를 위해서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8년 베트남에 본격 진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을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보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주요 계열사 지사를 설립하고 생산기지 준공 등 준비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키스탄이 한국산 황색무기크롬안료에 26.59%의 반덤핑관세를 매겼다. 4개월 전 내린 예비판정과 같은 관세율로 향후 5년간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29일 코트라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는 지난 17일 황색무기크롬안료 품목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파키스탄 규제 당국은 인도와 한국산 제품의 수입으로 인한 현지 산업 피해를 인정, 지난 8월 25일부터 5년간 인도 및 한국산 황색무기크롬안료 제품에 대해 각각 51.59%와 26.59%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 양국의 덤핑 마진은 인도 59.21%, 한국 58.40%로 밝혀졌다. 당초 내년 2월 2일 최종 판정 내릴 예정이었으나 2개월 앞당겨 확정했다. 황색무기크롬안료는 페인트·잉크 제작, 플라스틱·가죽 제품 염색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파키스탄 화학 원료 제조사인 파플론 파키스탄(Poplon Pakistan Private Limited)이 지난 1월 3일 한국과 인도 업체를 상대로 제소장을 내며 조사가 시작됐다. 파플론 파키스탄은 현지에서 유일하게 황색무기크로만료를 생산, 유통하는 업체로, 안료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한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현지 정세 악화로 중단한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5년째 모잠비크 희소식을 기다리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을 공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