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와 최대주주 측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FF톱홀딩(FF Top Holding)이 주주 협약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FF톱홀딩이 이사회 멤버인 브라이언 크롤리키의 해임을 요구하며 주주 총회 소집을 요구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성명을 통해 "특별위원회는 제이캐피탈의 공매도 보고서가 나오기 3일 전 구성됐으며 자웨이팅의 회사 내 역할과 관련해 FF톱홀딩을 포함해 특정인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FF톱홀딩 측이 크롤리키 해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주주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FF톱홀딩은 주주 계약에 따라 그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위법 행위를 지속할 경우 가능한 모든 대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FF톱홀딩과 FF글로벌파트너스(FF Global Partners), 퍼시픽테크놀로지홀딩(Pacific Technology Holding) 등은 이달 초 크롤리키의 해임을 주장하며 임시 주주 총회를 소집을 요청
[더구루=정예린 기자] 톈치리튬이 중국 남부를 덮친 최악의 폭염·가뭄 사태에 따른 전력난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쓰촨성 공장 조업을 다시 시작했다. 중국 리튬기업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탄산리튬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톈치리튬은 전날 쓰촨성 당국이 산업용 전력 공급을 재개함에 따라 공장을 정상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시작된 전력제한 조치로 시설 가동을 멈춘지 약 보름 만이다. 쓰촨성을 포함해 중국 남부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인해 고통받았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관측을 시작한 1961년 이래 최장기간 폭염이 이어졌다. 이로인해 중국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6300km의 양쯔강이 말라 농작물 피해와 식수난이 발생했고 수력발전은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폭염으로 냉방시설 가동량이 급격히 늘어 전력수요가 급증하자 쓰촨성 당국은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산업용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비상조치까지 단행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현지에 생산 거점을 둔 기업들이 떠안았다. 도요타, 폭스바겐, 지리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CATL, 애플, 폭스콘, 퉁웨이그룹 등은 공장 문을 닫거나 부분 가동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국이 미국이 떠난 아프가니스탄에서 구리 광산 개발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간 카불의 왕우(Wang Yu) 중국 대사는 최근 아프간 탈레반 석유 및 광산 장관과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왕우 대사는 '매스 아이나크' 지역 구리 광산이 중국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수도 카불 남동쪽 40km에 위치한 매스 아이나크 지역은 2000년이 넘은 불교 유물과 유적지들이 있는 곳으로세계에서 두 번째로 구리 매장량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탈레반 정부는 2021년 8월 15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집권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광산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가장 적극적인 나라가 바로 중국이었고, 탈레반과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미국의 지질조사국은 아프간에서 아직 탐사되지 않은 1조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광물 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주미 아프간 대사관이 2012년 게재한 한 자료에서는 아프간 정부가 추산한 매장 가치가 3조달러(약 3600조원)로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프간은 1970년대 이래로 현대적인 방식을 이용해 광물 자원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거나 체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르노자동차코리아(이하 르노코리아)에 투자한 중국 지리자동차(이하 지리차)가 4억 달러(한화 약 5386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탄소배출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차 R&D(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지리차는 지난 26일 중국 완성차업체 최초로 해외 지속가능 업체 대출(an overseas sustainable club loan)을 통해 친환경차 R&D와 생산에 필요한 자금 4억 달러를 3년간 수혈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을 비롯해 △BOC 홍콩 △BNP 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 △남양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 △ANZ 등 7개 은행에서 대출 승인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출은 지리차가 지난 5월 론칭한 '지속가능한 금융 프레임워크'(Sustainable Finance Framework, SFF)에 따른 것이다. SFF는 친환경차 R&D와 생산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마련한 별도 채널이다. 자금조달 다변화를 토대로 회사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부채 비용을 절감, 향후 회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출 승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전동화 전환을 위한 초강수를 둔다. 내년 친환경자동차 판매 비중을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지리차의 새로운 파트너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판매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는 최근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내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 산하 브랜드인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지커 등과 호흡을 맞춰 탄소배출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것. 현재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8%다. 이 중 순수 전기차(BEV)가 7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20%, 하이브리드(HEV)가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하반기 친환경차 매출 비중은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매출 감소세 역시 전동화 전환 준비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리차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대비 9% 하락했다. 내연기관 판매가 20% 감소했으나 친환경차 판매는 40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지리차의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된 르노코리아의 판매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르노코리아는 올 초부터 지리차 산하 지리오토모빌홀딩스 자사 지분 참여와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화웨이가 전기차 업체 '싸이리쓰(SERES, 중국명 賽力斯)'와 공동 개발한 고급 전기SUV 신모델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1회 완충 시 1000km를 달릴 수 있는 CATL 차세대 배터리의 첫 상용 사례다. [유료기사코드] 29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3세대 셀투팩(3.0 CTP) 기술이 적용된 기린배터리가 싸이리쓰 '아이토(AITO)' 새로운 모델에 탑재된다고 발표했다. 싸이리쓰와 작년 체결한 장기 계약 일환이다. <본보 2021년 9월 14일 참고 CATL, 화웨이 지분 인수 루머 '진강'에 배터리 공급> 아이토에 적용되는 기린배터리는 CATL이 지난 6월 선보인 신제품이다. 싸이리쓰의 아이토와 지리자동차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에 처음으로 장착된다. CATL은 배터리 셀에서 모듈, 팩으로 이어지는 기존 제조 공정 대신 셀을 팩에 바로 연결하는 셀투팩 방식을 적용해 배터리 내 공간 활용성을 72%까지 끌어올렸다. 에너지 밀도는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13% 높은 255Wh/kg에 이른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급속 충전 성능이다. 배터리의 잔존량이 10%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을 개발하고 저렴한 전기차에 탑재할 LMFP(리튬인산철+망간)를 생산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4680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2170보다 에너지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향상시키고 주행거리를 16%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는 전기차 성능을 끌어올리며 배터리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개발에 착수했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00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 배터리 팀을 꾸렸다"라며 "2024년까지 800V 고전압 배터리를 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니오가 개발하려는 고전압 배터리가 4680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년부터 소량 양산하고 니오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에 배터리를 탑재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다만 니오가 단기적으로 대량 생산에 착수하지 않을 수도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글로벌 배터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 등 업계 큰 손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덕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올 상반기 매출 310억2000만 위안(약 6조157억원)과 순이익 22억6000만 위안(약 437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17%, 53,6% 증가한 수치다. 하이니켈 삼원계(NCM·NCMA) 양극재 출하량이 급증한 것이 주요했다. 화유코발트는 올 상반기 약 3만8300t의 양극재를 출하했다.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52% 증가한 3만3200t이었다. 특히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이 약 2만6400t으로 전체 삼원계 양극재의 약 80%를 차지했다. 삼원계 양극재만 놓고 보면 중국 전체 수출 규모의 약 50%를 화유코발트가 공급했다. 화유코발트는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을 양극재 고객사로 두고 있다. 화유코발트는 최근 하이니켈 NCMA 양극재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월 3000t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하이니켈 NCMA 양극재 판매량은 1만t을 돌파했다.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청정에너지 그룹 GCL(Golden Concord Holdings Limited)과 배터리 교체·재활용 사업에 협업한다. '세계 1위' 타이틀을 앞세워 배터리 판매를 넘어 새 먹거리인 '교체·재활용'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유료기사코드] GCL은 CATL과 배터리 교체·재활용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대형 트럭용 배터리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교환소를 설치해 운전자가 방전된 배터리를 손쉽게 바꾸도록 돕는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확대해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포부다. CATL은 이달 초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의 상용차 자회사인 'FAW 지에팡'(Jiefang)과 배터리 교체·재활용, 차량 임대 사업을 수행하는 합작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 합작사를 통해 5개 이상의 도시에서 100개가 넘는 교환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2만대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교환소를 운영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CATL은 파트너십을 확장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보쉬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차 회사 위라이드가 미국 또는 홍콩에서 상장을 추진한다. 6000억원 이상 확보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라이드는 5억 달러(약 6680억원) 조달을 목표로 미국 또는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다. 내달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연내 상장한다는 포부다. 2017년 설립된 위라이드는 레벨4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회다. 레벨4는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와 버스·밴, 청소차 개발에 나섰다. 2019년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운영했다. 전 세계 23곳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 정저우, 난징, 우한, 안칭,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사업 거점도 확대했다. 위라이드는 보쉬, 르노-닛산-미쓰비시 벤처 캐피탈 펀드 '얼라이언스 벤처스', 중국 자동차 기업 광치그룹(G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투자 라운드에서는 44억 달러(약 5조8850억원)의 가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과 광저우기차(GAC)와 손잡는다. 배터리 원료 공급부터 재활용 분야까지 폭넓게 협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간펑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GAC 자회사인 'GAC 아이온(Aion)'과 전략적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배터리 원료 공급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간펑리튬은 조만간 GAC 아이온에 지분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간펑리튬이 GAC 아이온 투자자로 합류할 경우 양사의 동맹은 더욱 끈끈해질 전망이다. GAC 아이온은 간펑리튬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를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간펑리튬이 선보일 새로운 전고체 배터리 솔루션도 선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간펑리튬은 지난 2016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19년엔 폭스바겐과 10년 동안 전고체 배터리와 배터리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에 협업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360Wh/kg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2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 기업 바이두와 화물운송 기업 스차오의 합작사인 '딥웨이'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딥웨이는 투자를 바탕으로 연말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스마트 트럭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딥웨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밍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6000만 위안(약 9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레노버 캐피탈, 브라이트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딥웨이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억 위안(약 584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딥웨이는 바이두와 스차오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상용차 기업으로 지난해 9월 베이징서 개최된 첫 브랜드 전략 발표회에서 스마트 대형 트럭 모델인 '싱투 1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싱투1은 EE아키텍처를 적용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도록 했다. 디자인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에서 담당했다. 피닌파리나는 싱투1에 가벼우면서도 바람 저항이 적어 에너지 소모가 적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싱투1의 저항계수는 0.35에 불과하며 맞춤 설계된 리튬인산철 배터리 팩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